안녕.. 나는 망원동의 모 고등학교에 다니는 아주 평범한 남고딩이야 이름은 윤소준... 여기 실명 밝혀도 되나?ㅠㅠㅠ 문제 있음 말해줘
다름이 아니라 내가 전교에서 좀 놀거든?? 성적이 좀 상위권이라서 심화반이라고 고3 선배들하고 딱 추출해서 자율학습실에서 야자를 해
솔직히 고3 선배들도 있고 하니까 나는 막 눈치 엄청 막 보다가 책상에 앉으면 그냥 주위 한번 안 쳐다보고 문제집 풀고 영어 단어 외우고 그랬거든
근데 언제부턴가 자꾸 막 옆쪽에서 막 그런 거 있지 누가 자기 엄청 노려보고 있다는 그런 느낌.. 아니 진짜 노려봤다는게 아니라 막 시선이 뜨거워서 그렇게 생각했어
그래서 지금 내가 그 뭐지 시선 느껴지는 쪽으로 쳐다보면 왠지 막 눈이 마주칠 것 같고 그래서 내가 안볼려고 안볼려고 하다가
시계 보는 척 하면서 힐끔 곁눈질로 바로 옆쪽 봤거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눈 마주쳤어...
알고 보니까 3학년에서 잘생겼다고 유명한 선배인 거야... 그 선배가 공부는 뭐 그렇게 잘하는 건 아닌데 밴드부라서 인기가 엄청 많아...ㅠㅠㅠㅠㅠ
기타 겁나 잘쳐 내 친구 따라서 그거 뭐냐 축제때 공연하는 거 살짝 봤는데 보컬보다 더 잘생겼드라.. 그 누구지 인피니트 엘이였나? 걔 닮음 엄청 잘생겼어
근데 성격이 완전 막 까칠하고 냉정하고 그렇다던데.. 아니 얘기의 초점은 이게 아니라 그렇게 어색하게 눈 마주쳐서 한동안 눈빛 못 피하고 있다가 뒤늦게 고개 딱 숙였어
그니까 막 피식피식 웃는 소리 막 들리는 거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가 귀가 밝아가지고 시끄럽게 웃는 건 아니였는데 그게 다 들렸어ㅠㅠㅠ
내가 뭐 잘못한 건 아니지? 너무 빨리 피했나? 한 10초는 아이컨택 했던 것 같은데...
진짜 그 선배 눈빛이 막.. 뭐지.. 별 박은 것처럼 반짝반짝 빛났어 잘생기긴 엄청 잘생겼드라ㅠㅠㅠ 부럽게ㅠㅠㅠㅠ
또 자칫하다 눈마주칠까봐 한번도 그 쪽 안보고 공부에만 집중한다고 했는데 막 자꾸 신경쓰이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으 공부 하나도 못했어
대박 얽히게 된 썰 하나 더 있는데 그건 인강 듣고 와서 너희들 반응 보고 올릴게~
이렇게 끊으면 막 안달나서 댓글 엄청 많이 빵빵하게 단다던데 *^^* 내 친구 준희가 그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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