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연이 형이 건낸빵을 먹으려 신나게 껍질을 까고있는데 언제 온건지 이홍빈이 내어깨에 지 얼굴을 턱-하니 올리더니 말했다. 형, 먹게?그말에 뜨끔- 한 재환이 힐끔 홍빈을 바라보다 고갤 도리도리. 아니, 아니..그냥.. 우물쭈물 하는 재환을 바라보다 홍빈이 픽 웃더니 말한다.그냥 먹어.그말에 다시 빵을 먹으려 집어드니 먹고 살찌고 다이어트 하면되지. 하는 말이 귓갈 강타한다. 이노므시끼가 진짜. * "형, 재환이형." 아무리 불러도 답도 안한다. 항상 차안에서 조잘조잘 시끄럽게 말많던 형이 조용하니까 괜히 차안에 정적이 흐른다. 삐진건가 싶어 택운이 형한테 자리까지 바꿔달라 부탁해 겨우 자기 옆에 앉았거만 매정한 재환은 저를 쳐다보지도 않는다. 벤에 올라타자마자 이어폰을 끼더니 눈을 꼭 감아버리는 모습에 헛웃음이 나왔다. 힐끗 재환이의 눈칠 보다 노래라도 듣나 싶어 아이팟 홀드 버튼을 누르자 화면이 들어오질 않는다. ..엥? 의아함에 아이팟을 바라보다 오늘 아침. 아이팟충전하는걸 깜빡했다며 징징대던 재환의 모습이 떠오른 홍빈이 픽- 웃었다. 배터리도 없는거에다 이어폰끼고 내가 부르는거 다 무시했다 이거지? 몸을 틀어 뒷자석을 바라보니 모두 피곤했는지 다 잠에빠져있는 상태였다. 흘낏 앞좌석을 보니 학연이형도 골아떨어진 상태고 매니저형은 운전하는데 신경이 팔린 상태였다. 씩- 웃은 홍빈이 슬쩍 안전 벨트를풀더니 가운데 의잘 내려 재환의 바로 옆자리로 자릴 옮겼다. 자기 옆자리에 누군가 앉는게 느껴진듯 살짝 흠칫 하는 모양새가 웃겼지만 애써 나오는 웃음을 참은 홍빈이 재환에게로 몸을 숙이더니 볼에 입맞췄다. 슬쩍 눈썹이 꿈틀 하는 모양새가 귀여웠다. 그 눈썹에도 입을 맞추니 결국 재환이 눈을 떠버렸다. "야, 너 안자는거 알고 있.." 었지! 뒷말은 홍빈의 입에 먹혀들어갔다. 다짜고짜 파고들어오는 홍빈의 혀에 어지간히 당황한 재환이 홍빈을 밀어내려 했지만 홍빈이 저를 밀어내는 두손을 자신의 손으로 꼭 잡아오는 바람에 그저 가만히 홍빈의 입맞춤을 받고만 있었다. 쎄게 잡기라도 하면 그냥 확 발로 차버리기라도 할텐데 저를 배려하기라도 하는듯 힘이 하나도 들어가있지 않은 홍빈의 손에 그러지도 못했다. 짜증나게도 슬쩍 눈을떠 코앞에서 바라본 홍빈의 얼굴은 가까이서 봤는데도 잘생기긴 기똥차게 잘생겼다. 그런 켄의 시선을 느낀건지 어느새 입술을 뗀 홍빈이 켄의 이마를 아프지 않게 콩-내리 쳤다. 누가 키스할때 눈뜨랬어요. 그말에 괜시리 볼이 붉어지는건 어쩔수 없다. 괜시리 시선을 요리조리 피하자 홍빈의 두손이 제 얼굴을 꼭 잡아온다. 결국 어쩔수 없이 홍빈을 바라보자 우리형, 귀여워서 어떡해요. 그말에 괜히 좋으면서도 누가 형보고 귀엽다하래! 발끈하자 소리내 하하 웃어버린다. .그 모습을 보던 재환의 입꼬리도 스물스물 올라갔다. "형 진짜 못됬어요." 그런데 느닷없이 갑자기 들려오는 홍빈의 말에 재환의 눈이 동그래졌다. ..내가? "어쩜 그렇게 한마디도 답을 안해요. 내가 몇번이나 불렀는데.. 노래도 안듣고있었으면서." 노래 안듣고 있는걸 어떻게 알았지. 뻘쭘해진 재환이 머쓱하게 웃다 아까 전 홍빈의 말이 생각난듯 갑자기 표정을 굳히더니 말했다. 야! 너! "형이 어? 빵 좀 먹겠다는데. 그렇게 막 살찐다고 그래야겠어?" 잔뜩 서운한 표정을 지으며 말하는 재환을 바라보던 홍빈이 손을 뻗어 재환의 머리에 손을 턱-하니 올리더니 부드럽게 흐트렸다. 어유, 우리형 그래서 서운해쪄?애 어루듯 말하는 홍빈의 말투에 또 발끈한 재환이 이게 또 형한테! 하며 도끼눈을 뜨고 홍빈을 바라보아도 홍빈은 웃음기를 지우지 않은 얼굴로 말했다. "그냥 장난친거잖아요. 그게 그렇게 서운했어요?" 그 질문에 기다렸다는듯 재환의 머리가 세차게 끄덕여진다. 당연하지! 내가 살에 민감한거 너도 알면서... 웅얼대는 재환의 말에 홍빈이 다시 소리내 웃더니 말했다. "형은 살쪄도 귀여운데, 그래서 나는 별로 신경안쓰는줄 알았죠." "...거짓말." "진짠데, 형은 엄청 뚱뚱해져도 마냥 귀여울 거 같아." 그말에 단순한 재환의 입꼬리가 슬-쩍 올라간다. 그 모습을 보던 홍빈이 팔을 뻗어 재환을 꽉 끌어안아 버린다. 아- 귀여워 진짜. 그말에 재환이 이게 자꾸 형한테 귀엽데! 말하면서도 팔을 들어 홍빈의 등을 감싸 안았다. 그리고 잠에서 깬 혁이는 그꼴을 보고 달리는 차안에서 뛰어 내릴까 심각하게 고민했다. * 끄앙 자꾸 연재하는건 안쓰고 딴ㄴ것만쓴당 2 멍멍멍 l 작가의 전체글 신작 알림 설정알림 관리 후원하기 모든 시리즈아직 시리즈가 없어요최신 글최신글 [VIXX/이재환] 나는 아빠가 좋아요! 0111년 전위/아래글[VIXX/콩택] 밀매음 1211년 전[VIXX/택켄] 빅토리아시크릿 01 312년 전[VIXX/켄택] 소년원물 01 312년 전[VIXX/콩택] 밀매음 上 1112년 전[VIXX/콩택] 제목미정 번외 612년 전현재글 [VIXX/콩켄] 미안해요, 형 1112년 전[VIXX/콩택/랍택] 방관자 1312년 전[VIXX/엔택] 시골촌놈 612년 전[VIXX/켄택] 이재환이 강아지고 정택운이 주인인 썰 ep. 13 1112년 전[VIXX/콩택] 제목미정下 712년 전[VIXX/켄택] 이재환이 강아지고 정택운이 주인인 썰 ep. 12 1412년 전공지사항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