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은 오래된 종이만큼이나 질기고 까끌한것이었다.
길게 늘어진 감정의 연장선따위가 끊임없이 두통을 유발하여,결국에는 원인의 단서라도 잡기위해 여기까지 나오게된것이었다.
오랬동안 가지않았던 지하철역은 여전히 사람들로 북적였다.
[헤어져]
[니가 준 선물,니 물건 다 우리가 처음만났던 지하철 역 분실물보관소에 있어]
이유조차 알려주지않은 단 2통의 문자에는 마치 아무것도 묻지말라는 무언의 경고같은게 담겨있는것도 같았다.
무엇을 나에게 전달하려했던걸까.
수없이 많은 추측에 고민을 하다가 주머니의 진동에 핸드폰을 꺼내보았다.
[야!!!니 어디야?!!!]
[왜?]
[미친 나 방금 학원갔다가 이상한소문들었다]
[뭨ㅋㅋㅋ니가 듣는게 그렇고 그런거짘ㅋㅋ]
[아 진짜 장난아니라고.걔있잖아 걔.니가 이름부르는거 싫어하는애]
[걔가왜]
[너 진짜....걔가 너랑 헤어지자그랬잖아 그거 아니래 너 시험해 볼려고 일부러 그런거래.니가 물건찾으러 오나 안오나.뭐 이벤트해줄려고 일부러그랬단 소문도 돌더라]
발끝에 닿아 울려퍼지는 소리가 공허하다고 느껴질때쯤,그러니까 유실물 보관소에 거의다다랐을때쯤.
익숙한 뒷모습이 반대편 입구를 향하고있었다.
유실물보관소,마지막이 될수있던 그러나 곧 시작이 될 장소.
조금만 기다려.이번엔 내가 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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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아she발 쿰 ㅋ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개오글죄송하구요ㅠㅠㅠㅠ첫연재네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커플링은....원하시면 써드릴게ㅠ요,,,,,,,,,원하시면 감사하죠 저야 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