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친구 박지민
망할 오빠, 망할 오빠친구
W. 너의 온기
내 이름은 김탄소 거꾸로 하ㅁ..이 아니라
큼, 무튼 내 이름은 김탄소다.
나는 키크고 잘생긴 딸바보 아빠와 (무섭지만) 예쁘고 고운 엄마의 사랑스러운 둘째 딸래미다.
첫째는 누구냐고?
누구긴 저기 침대 밖으로 머리를 빼고 피가 쏠린 줄도 모르고 뿅뿅 소리가 나는 폰게임이나 두들겨대는 김태형이지.
삼신할머니가 순서를 잘 못뽑은 덕에 나보다 1년 먼저 태어난 김태형은 나와 같은 피를 나눈 혈육이였으며, 내 하나뿐인 오빠 였다.
빌어먹게도 오빠답지 않다는 게 사실이였지만.
아빠와 엄마의 유전자를 완벽하게 받아 태어난 오빠라는 놈은 키도 얼굴도 몸도 평균 이상이였다.
내 입으로 이런 말하기 자존심상하고 쪽팔리지만 누구 오빤지 외형적인 모습은 완벽했다.
큰 키, 이목구비가 자기주장을 펼치는 조막만한 얼굴, 적당한 잔근육이 있는 슬림한 몸
내 친구들은 이런 오빠의 모습에 환호 했고, 내게 욕을 했다.
"세상에.. 진정 저 분이 너의 오라버니시더냐"
"복에 겨운 년.. 나같으면 너네 오빠 업고 다녔어"
업고 다니긴 개뿔.
너희가 김태형 동생으로 태어나봐.
그런 말이 나오나.
.
.
.
.
.
"야"
"..."
"야 김탄소!"
"..."
저렇게 뜬금없이 이 밤중에 나를 불러대는 이유는 안 봐도 뻔했다.
급한 척 무슨 일이라도 난 척 불러내서는 이불밖으로 코만 빼논 채로 불을 꺼달라 지껄일 게 뻔했다.
이것도 한 두번이지.
길에서 인상이 좋다며 붙어오는 사람과 오빠놈은 무시가 답이라는 게 내 18년 인생에서 깨우친 것 중 하나였다.
가볍게 말을 무시하고 이어폰을 찾았다.
이어폰 끼고 마저보던 드라마나 봐야지. 이번 화에 남자주인공의 샤워씬이 있다던데.
좋은 구경 좀 해보자.
한창 집중하고 있는 데 저 끈질긴 오빠놈의 목소리가 이어폰에 들리는 물소리를 뚫고 쩌렁쩌렁 울린다.
"야!!!!!!!!!!!!김탄소!!!!!!!!!"
어디서 기차화통을 삻아먹고 다니나 목청 한 번 죽이네.
거기다 포기를 모르고 계속해서 불러대는 저 끈기와 의지.
저 새끼 저 정도 의지로 공부했으면 전교 아니, 전국 1등은 따놓은 단상이다.
한숨을 푹내쉬고 이어폰을 빼며 신경질적으로 대답했다.
"왜!! 뭐!! 니 방 불은 니가 끄라고!!"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안들린다아아아아아아아아"
"..."
부들부들.
내가 진짜 저 새끼때문에 수명이 짧아지는 것 같다. 스트레스 받으면 빨리 죽는다던데.
엄마, 아빠 딸래미 먼저 가요.
친구들아 나 먼저 갈게 천천히 와라.
"불꺼주라는 거 아니야!!"
구라까네.
"니가 전교일등이라고 하는 게 더 사실같겠다."
"이게 오빠한테 아까부터 니래. 진짜 아님. 얼른 와봐. 아, 쫌!!"
일어나면서도 짜증이나 발을 퉁퉁거리면서 김태형의 방으로 향했다.
불 꺼달라고 하면 진짜 평생 남자구실도 못하게 발로 까버리겠다는 무서운 다짐과 함께.
"뭐, 왜 불렀는데"
"나 목말라 물 떠다쥬"
아 진짜 죽일까.
어떻게 죽여야 잘 죽였다고 소문이 나지.
엄마 아빠 왜 저보다 저 놈을 먼저 낳으셨나요.
"아 가는 길에 불꺼주면 감사~"
죽이자.
뭘 고민한거야 나 년.
김태형이 마시는 공기조차 아까웠다.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자고 이 방에 왔을까. 것도 쌔끈한 샤워씬의 남자주인공도 버려두고 왔는데
여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뒤늦게 더 큰 화가 파도처럼 밀려왔다.
상황 파악도 못하고 폰을 두들기며 웃고있는 저 놈의 뒤통수를 빡! 쳐야 그나마 분이 풀릴 것 같아서
소리를 빽! 지르고 다가가려던 참이였다.
"야!!!!!김태형!!!!!!!!"
"아우 귀터져 야 넌 너네 오빠한테 말뽄새가 뭐냐 그게, 넌 내 동생이였으면 임마 말을 말자"
쿵쾅쿵쾅 다가가 손을 번쩍 들었는데 뒤에서 능글거리는 목소리가 들려오며 내 손목을 탁 쳐냈다.
아, 망할 박지민이다.
이 능글거리는 목소리의 주인공으로 말 할 것 같으면
오빠라고 부르기 싫은 오빠놈의 친구, 박지민이었다.
박지민은 내 오빠놈의
불알친구를 넘어선 뱃속친구, 여고동창이던 우리 엄마와 박지민의 엄마 그러니까 이모덕에
산부인과 동기 쯤 되는 그런 형제같은 친구였다.
그 덕에 나도 태어나자마자 박지민과 인연이 생겼다.
불알친구의 여동생, 오빠놈의 친구 라는 끊고 싶은 인연.
그리고 유유상종.
끼리끼리 논다더니 박지민도 꽤나 훈훈한 마스크였다.
김태형만큼 큰 키는 아니였지만 비율이 좋았고 춤도 잘 췄으며 눈웃음이 예쁜 게 꼭 동네 미숙이 이모 떡집에 망개떡같았다.
그 대신, 이 놈도 제정신은 아니었다.
멀쩡한 집을 두고, 구조도 층수도 똑같은 같은 아파트에 살면서 자기 집보다 더 많이 시간을 우리집에서 보냈다.
지 집처럼 뺀질나게 붙어 있었으며 우리 엄마에게도 이모 이모 거리며 애교를 떨어댔다.
아침에 밍그적 거리며 방에서 나와 눈곱을 떼며 식탁에 앉으면 언제 왔는지 먼저 아침밥을 먹고 있던 박지민은 내게
"어유..가시나 그래서 시집은 가겠냐"
라며 아침부터 내 신경을 긁었고
시험이 끝난 날 신나게 친구들과 놀다가 밤늦게 살금살금 몰래 집에 들어가면
오늘은 자고갈 생각인지 잠옷차림으로 배를 긁으며 부엌에서 물을 마시던 박지민은 내게
"시간이 몇신데 이제 들어오냐? 너 이모한테 다 말한다."
라며 나를 협박했다.
어떻게 보면 우리 오빠놈보다 더한 놈이였다.
오빠친구라는 놈은.
하느님도 무정하시지 한 놈으로도 벅찬 삶에 원플러스원으로 한 놈 더 보내주시다니.
아무튼 박지민이 쳐낸 손덕에 분노게이지가 끝에 다다른 나는 김태형의 침대 뒤 가지런한 인형들을 아무렇게나 들고 던졌다.
누구한테?
망할 오빠놈과 망할 오빠친구놈한테.
"둘 다 꺼져!!!!!!!!!!!!"
-
안녕하세여 늦었쥬
핑계를 대보자면...
시험이 끝나고 무슨일로 약속이 연달아 잡혀서 바빴어요.
다들 크리스마스는 잘 보내셨어요?
전 가족과 7년된 친구들이랑 너무너무 잘 지냈어요^^
내년엔 꼭 남자친구라는 생명체와 함께 보내고 싶네요^^ (눈물)
투표순위를 보니까
1위가 짐니글이더라구여!
낄낄 그래서 이것부터 가져왔습니당.
얄미운 오빠역할은 누굴 할까 하다가 태태로! 했습니다.
나는 김씨가 아닌데! 하는 독자님들
미안해여...그건 제 능력 밖이네요...ㅠㅠ
아, 그리고
원래 분량하면 전데, 이건 에피소드 글인데다가 1화라 좀 많이 짧아요.
ㅠㅠ
그래도 읽어주실거죠? (배은망덕)
중장편글 1위였던 (가제 알려줘)는 이번주내로 빠른 시일 내에 가지고 올게요.
시간이 많아요 이제!
추운 겨울에 이불 밖은 위험하니까 나가지말구
저랑 놀아요 독자님들ㅎㅎ
사랑해요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댓글달고 포인트 가져가세요오*
+ 암호닉 받고 있어요! 나중에 정리해서 올릴게용!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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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고윤정 자기 외모의 대한 생각 너무 웃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