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용자철/기구] Feel so Bad (부제: 자철구, 얼른 나아서 빨리 식빵 옆에 딱 붙어있어요.)
w. 꾸르륵
헉,헉, 녀석의 숨 찬 소리가 내 귓가에 웅웅 울려퍼진다. 녀석은 이제 막 축구를 하다 왔는지 땀에 젖은 머리칼이 축축히 눌러붙어있었고, 양 볼은 발갛게 상기되어있었다.
옆구리에 끼고 온 축구공을 내려놓고, 내 쪽으로 다가오는 녀석이었다.
"왠 책이냐?"
"그냥."
"요즘 너 축구하는 모습 보기 힘들다?"
"‥그냥- 하기 싫어서."
자철의 말에 성용은 미간을 찌푸렸다. 요즘 들어, 자철은 무슨 말을 해도 단답식으로 대답을 했고, 날 조금씩 피하는 모습도 보였다.역시 너도 별 수 없는 인간이구나.
"…그렇게 내가 더럽냐?"
"..."
"그래도 넌, 내 친구이자 청용이 친군데‥그렇게도 더러운거야?"
빈 교실 안에 조용히 울려퍼지는 성용의 목소리에 자철은 고개를 푹 숙였다. 자철이 그럴수록 성용은 더더욱 섭섭한 마음이 들어서 괜시리 화가 났다. 남들이 청용이와 날 더럽게 본다고 해도, 너만은 그러지 않겠지 했는데. 너도 결국은 남들과 똑같은 사람이었구나.
말없이 고개만 숙이고 있는 자철을 보며 한숨을 내쉰 성용은 '‥간다.',한마디를 하고선 발걸음을 옮기려고 했다. 그런 성용을 붙잡은건 자철의 목소리였다. 울먹거리는-울음기 가득한 목소리였다.
"난 다 알고 있었어."
"..."
"청용이가 너 좋아하고 있던것도."
"..."
"그리고 …네가 청용이를 좋아하고 있던것도 다 알고 있었어."
고개를 들고 성용을 바라본 자철은 울음을 참으려는 듯, 입술을 꾹 깨물었다.
"우리 셋이 놀때도, 너는 항상 청용이만 바라봤었잖아."
이제는 한계가 왔다. 꾹꾹 참아보려고 했다. 평생 이런 죄스러운 마음을 숨긴 채, 네 옆에서 친한 친구로 남고 싶었다. 그런데 네가 청용이와 사귄다는 말을 듣자마자, 네가 너무 원망스러웠다. 이청용도 미웠고, 너도 미웠다.
"‥구자철."
"나쁜 새끼야. 넌 진짜, 씨발새끼라고."
"‥"
"이청용 마음은 그렇게 잘 알면서 왜 내 마음은 모르는건데."
"‥너.."
이러면 네가 힘들거란 걸 알면서도 네가 미워서 그냥 평생을 그렇게 나한테 미안해하며 살았으면 좋겠다. 너는 어차피, 이청용밖에 없으니까.
"나도 너 좋아한다고,씨발놈아."
+) 그래요, 여러분..기분이 꾸르륵 꾸르륵한 기구분자, 꾸르륵입니다.
맞아요,여러분...어제 쌍용이 드디어 ☆컴☆백★했습니다.
![[성용자철/기구] Feel so Bad (본격_컴백한 쌍용에_위기감을 느낀_기구 분자의_픽. txt.)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8/f/1/8f19fa3a37858edf63447293cef44362.jpg)
식빵 오빠,조강지처 만나서 기분 좋으세여...? 됴르르.....ㅁ7ㅁ8...기구 분자는 기르르르,구르르르 웁니다..
하지만 역시
![[성용자철/기구] Feel so Bad (본격_컴백한 쌍용에_위기감을 느낀_기구 분자의_픽. txt.)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f/c/1/fc1ccac4f0d57679764fc70ee77d06f5.jpg)
기구가 짱이죠.bb 케미돋네요. ㅇ0ㅇ
....됴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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