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2011097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떡파는청년 전체글ll조회 590


등장인물 이름 변경 적용

 

 

 

 


 

 


 

원우는 딱 매일 아침 8시마다 집에 들른다. 

늘 원우는 잘 정리된 양귀비를 챙기고 간단한 안부를 묻고 나간다. 

오늘도 어김없이 원우가 들렀다. 8시. 


 

너봉이는 기다렸다는 듯이 벌떡 일어났다가 아차,하고 다시 앉는다.  

들어오는 원우의 품에 무언가가 있다. 황토색의 몽글몽글한... 


 

강아지!  


 

원우가 신발을 벗기위해 강아지를 잠시 내려놓자마자 강아지가 너봉이에게로 뛰어들어 손이며 볼을 할짝인다. 

원우는 멋쩍은듯 아무렇지 않게 평소처럼 양귀비를 챙긴다. 


 

"뭐 별일은 없었지?" 


 

"왠 강아지에요?" 


 

"너 심심하다면서." 


 

"제가요?아, 네 그랬죠.."  


 


 

콜록콜록- 아 이게 왜 안 멈춰, 콜록콜록-  

너봉이는 원우가 제가 한 말을 기억하고, 저를 생각 해줬다는 생각이 들어 괜히 설렜다. 

어휴,망상이야 병신아. 한껏 붕뜬 기분을 자각하고 나서 고개를 붕붕 저었다. 

그러는 와중에도 황토색 똥강아지는 뭐가 그리 좋은지 신나서 여기저기 뛰어다닌다. 


 


 

 

[세븐틴/전원우] 진흙속의 양귀비06 | 인스티즈 

 


 

얼굴이 빨개져서는 계속 양귀비를 뱉어내는 너봉을 보다가 저도 모르게 원우는 살풋 웃는다. 

웃고있다는 것도 모르고 있다가 눈이 마주치자 황급히 표정을 굳히며 이만 가본다며 집을 나서려고 할때 뒤에서 너봉이의 목소리가 들린다. 


 

"고마워요, 잘 키울게요!..." 


 

"응, 어, 그래, 나 간다." 


 


 

원우가 가고 나서도 너봉이는 계속 꽃을 토해낸다. 

너무도 낯선 호의에 귀까지 데인것처럼 뜨겁다. 

강아지는 뛰어다니다가 너봉이의 무릎에 앉아 손을 할짝인다. 

강아지의 당구공같은 동그란 머리위로 꽃이 후두둑-후두둑 떨어진다. 


 

"아 진짜 왜 이렇게 안멈추냐.." 


 

너무 좋아하는거 아니야?이럼 안될 것 같다는 생각에 헛기침을 몇번 해보지만 간질거림은 멈추지 않는다. 


 


 


 


 


 

요즘은 원우가 부쩍 무뚝뚝해진 것 같다. 

강아지 일로 조금 들떴었는데, 꿈깨라는 말인 것 같아 조금 속상하다. 

애초에 마음을 바라는게 웃기는 일이라고 익숙하게 스스로를 자조한다. 


 

그래도 요즘엔 강아지 덕분에 심심하지 않게 지낸다. 

이름도 지어주었다. 

부를때마다 정신차리라고, 착각하지말라고 '꿈깨' 라고 지어주었다. 


 

깨야- 꿈깨- 전에 원우가 꿈깨의 이름을 듣고 웃었던 것이 생각나서 또 가슴이 답답해졌다. 

꿈깨라는 이름도 별 소용이 없어져버렸다. 


 

요즘따라 더 꽃이 자주 나온다. 

역시 너무 빠진것같아 큰일이다. 


 


 


 

원우는 요즘 심란하다. 

왜 심란한지 모르겠지만 시도때도 없이 가슴께가 답답해서 후우-하고 크게 숨을 쉰다. 

그러면 너봉이의 생각이 문득 난다.뜬금없게도, 

고민끝에 그 기분을 '연민'이라고 정의했다. 

그렇게 해도 별 소득은 없었는지 원우는 다시 한숨을 크게 내쉬고, 펼쳐놓고는 한글자도 읽지못한 책을 덮는다. 


 

닫힌 책 사이에는 너봉이 처음 토했던 꽃이 끼워져있다. 


 


 


 


 


더보기와 글의 설정

암호닉 신청해주신 김까닥님, 비회원님 감사합니다 ♥ 

민망하고 미흡한 글 읽어주시는 분들께 언제나 감사하고요 

덧붙여 글의 설정은 하나하키병 인데요, 

하나하키병이란 짝사랑이 심해지면 꽃을 토하는 병입니다, 예ㅖ... 

는 방법은 사랑이 이루어지는 수 밖에 없지요! 

아 이게 대중적인 소재가 아닌걸 알면서 글을쓸때 소개하지 못한 실수를...! 

꽃토했을때 이게 뭔가했을 독자분들께 심심한 사과를 전합니다ㅎ..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대표 사진
비회원255.145
김까닥이예요!사랑이 이루어지면 꽃이 안나오니까 원우도 끝까지 고백을 못하겠네요..ㅠㅠ다음편도기대할게요♥신선한 소재 감사해요!!
10년 전
대표 사진
떡파는청년
사실 다음화가 끝이에오...ㅎ완결 전화에 설정을 설명하고있다니!아무튼 읽어주셔서 언제나 감쟈♡♥♡♥
10년 전
대표 사진
비회원207.26
[비회원] 나이스타이밍이네여!!...1시간전이지만요!!!!! 하나하키는 알고있었지만 대충! 사랑이이루어지면 낫는다는건 첨알았네요 정말 넘나 좋은 설정인것...!!!! 다음편이 완결이라니.. 넘나 아쉬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ㅜㅜ진짜.. 너무재밌어서 몰입해서 읽었어요.. 글뿐만아니라 비쥐엠이 정말 .. 취향저격입니다 작가님의센스가돋보이네예..bbbbbbb 또 정말 원우는사랑인거같아여....^^..넘나멋진것.. ㅠㅠㅠㅜㅠ진짜 이글을 더많은사람들이알았음좋겠어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금손작가님...ㅠㅠㅠ좋은글감사합니다
10년 전
대표 사진
떡파는청년
오오오ㅠㅠㅠ댓글 감사합니다!!ㅠㅠ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
정주행하고있었는데 벌써 다음화가 마지막화라니!!!!!! 이루어질지 아닐지 궁금해ㅠㅠㅠㅠ 빨리 마지막화를 읽으러 떠나야겠어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벌써마지막화가 다음이라니.. 좀아쉽긴하지만!좋아요♡3
10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피어있길바라] 천천히 걷자, 우리 속도에 맞게2
10.22 11:2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만큼 중요한 것이 존재할까1
10.14 10:27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쉴 땐 쉬자, 생각 없이 쉬자
10.01 16:56 l 작가재민
개미
09.23 12:19
[피어있길바라] 죽기 살기로 희망적이기3
09.19 13:16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가볍게, 깃털처럼 가볍게
09.08 12:13 l 작가재민
너의 여름 _ Episode 1 [BL 웹드라마]6
08.27 20:07 l Tender
[피어있길바라] 마음이 편할 때까지, 평안해질 때까지
07.27 16:30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흔들리는 버드나무 잎 같은 마음에게78
07.24 12:2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뜨거운 여름에는 시원한 수박을 먹자2
07.21 15:4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은 찰나의 순간에 보이는 것들이야1
07.14 22:30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이 필요하면 사랑을2
06.30 14:1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새끼손가락 한 번 걸어주고 마음 편히 푹 쉬다와3
06.27 17:28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일상의 대화 = ♥️
06.25 09:27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우리 해 질 녘에 산책 나가자2
06.19 20:5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오늘만은 네 마음을 따라가도 괜찮아1
06.15 15:2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세상에 너에게 맞는 틈이 있을 거야2
06.13 11:5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바나나 푸딩 한 접시에 네가 웃었으면 좋겠어6
06.11 14:3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세잎클로버 속으로 풍덩 빠져버리자2
06.10 14:2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네가 이 계절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해1
06.09 13:15 l 작가재민
[어차피퇴사] 모든 것을 손에 쥐고 있지 말 걸1
06.03 15:25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회사에 오래 버티는 사람의 특징1
05.31 16:3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퇴사할 걸 알면서도 다닐 수 있는 회사2
05.30 16:21 l 한도윤
[어차피퇴사] 어차피 퇴사할 건데, 입사했습니다
05.29 17:54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혼자 다 해보겠다는 착각2
05.28 12:1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하고 싶은 마음만으로 충분해요
05.27 11:0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출근하면서 울고 싶었어 2
05.25 23:32 l 한도윤


12345678910다음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