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솔로 전정국의 여자 꼬시는 법 06
(부제: 심장소리)
1.
그렇게 전정국은 다시 하루도 빠짐없이 편의점에 출석체크를 함. 들어보니..정국이 수영한다는데...그래서 항상 훈련하고 집에 늦게들어가는구나 했음. 초콜릿은 어렸을때부터 좋아한거라 아직도 좋아한다함...훈련도 힘들텐데 항상 편의점에 오니깐 가끔 용기날때 정국이에게 초콜릿 줘도 괜찮겠다 생각함.
그런데..요즘 정국이 말고 다른남자애가 자주 옴. 내가 보기엔...이제 막...고1?고2? 정국이 또래로 보임. 걔도 정국이처럼 매일 출첵하고 다님. 뭐사가는지는 매일 달라서 잘 모르겠음.
가끔은 정국이가 초콜릿을 사고있을때 와서 나한테 친한척함. 정국이와 친해지고 이러는것도 우연이어서 마음이 좀 놓아지고 정국이가 조금은 편해졌는데 쟤는 뭐임.
정말 불편했음. 그래서 뭐...무시짱인 김탄소 어디가겠음? 파워무시
정국이와 있어도 나의 말수는 극히 줄음. 뭐 정국이와 있을땐 바람빠지는 정도로 웃는 관계라면 걔는 그냥 누구세요
나 혼자있을때 와서 말걸때 정말 귀찮았는데 정국이와 있을때 말걸면 정말정말 더더더더 귀찮고 짜증남. 정국이의 표정도 만만치않게 구겨짐.
교복은 정국이와 같은게 아니여서 서로 다른학교구나했음. 어느날 또 정국이와 얘기하고 있는데 걔가 와서
"탄소가누나! 저 기억해요? 또왔어요!"
"......."
"아 응 그래"
난 들었음. 계산대안에 들어와 내 옆에 앉아있는 전정국이 아 응 그래 하는 말을. 정국이 짜증났나봐 말투가..
그 남자애는 정국이를 한번 째려본뒤 나에게 계속 말을 검. 근데 얘를 보니깐 생각난건데 정국이와 만난지 얼마 안됐을때 생각난다.
정국이도 이렇게 나한테 말걸었었는데 갑자기 나도 모르게 옛생각을 하고있었나봄. 그땐 그랬지. 뭔 옛생각이야 몇달전 이야기인데 뭐
자꾸 생각이나 피식 웃었음. 그러곤 학생이 가져온 음료수의 바코드를 찍으며 계산을 이어갔음
"어? 누나 방금 웃었다! 아..누나...너무 예뻐요..."
"아! 누나 얘 앞에서 웃지말고 내앞에서만 웃으란 말이에요!!"
"......."
"........?"
"아니....핸드폰으로...드라마를 보는데....남자...대사가...하하하.."
정국이의 핸드폰은 드라마가 아닌 검은화면이 비춰지고있었음. 그 학생은 정국이를 이상하게 쳐다보고있었음.
정국이는 조용히 앉아 그 남자애를 째려보고있었음. 계산을 끝냈는데도 그 남자애는 가지않고 나를 자꾸 보며 웃는거임. 제발 갔으면 하는데 안가 왜
안가냐고 묻자
"누나 나랑 사귈래요?"
"......."
"풉!!"
나보다 정국이가 더 격한 반응을 보였음. 나는 뭐 이런말 한두번 듣나 짜증나...가라고 했을까 누나...탄소가누나..하면서 늘어지는거임. 정말 싫다. 그 애한테 한마디하려는데 정국이가 나에게 어깨동무 하며 나의 머리를 자신의 어깨에 기대게 하곤 그 애를 쳐다보며 말했음.
"아 진짜 내가 이런얘기 안하려했는데"
"........."
"이 누나 내꺼거든? 나랑 사귄다고 내여자친구라고 내 와이프 될사람이거든?"
"......."
"누나 지금까지 이런애가 우리누나한테 탄소가누나 하면서 찍쩝된거에요? 아 짜증나"
"......."
"야 잘들어 이 누나 나랑 사귀니깐 여기 다시는 오지마라. 다시오면 확막 수영장에 빠트려버린다"
확막 수영장에 빠트려버린다. 찰지게 부산사투리로 말했음. 그 남자애는 우리를 번갈아 보더니 헛웃음 치고 욕을 읊조리며 나갔음.
나는 곧바로 정국이에게 떨어졌음. 정국이에게 그렇게 붙어있는동안 누군가의 심장소리를 들었기 때문에.
내 심장소리가 아닌 정국이의 심장소리인거같음. 아마도....
2.
정국이 내쫓은 그 남자애는 더이상 편의점에 오지않았음. 정국이는 뭐가 그렇게 뿌듯하고 좋은지 누나! 나 완전 잘했죠? 라는 말을 반복하며 좋아함.
그래 그 좋은것도 얼마 가지않았지. 정국이는 대회가 얼마 남지않았는지 하루종일 풀로 훈련하고 편의점에 오면 녹초가됨. 그러면 구석에 있는 의자를 가져와 앉아서 초콜릿을 야금야금 먹는데...많이 힘든거같아 안쓰럽기도 하고...귀엽ㄱ, 아니 뭐래. 이상하게 요즘따라 정국이생각이 많이 남. 그냥 기분탓이겠지.
그렇게 서로 각각 바쁜나날을 보내고 있었을까 정국이를 쫒아다니는 여자애가 있음. 난 처음엔 별거 아니라생각함. 근데 날이 가면 갈수록 기분이 나빠짐..
정국이가 항상 훈련이 끝나고 편의점에 오는거라 늦게 옴. 일찍이면 자정을 좀 넘은 시간, 늦는다면 새벽 3시를 넘을때도 있음. 이런시간인데도 불구하고 정국이는 항상 편의점에 온거였는데 요즘엔 어떤 여자애도 함께 들어옴. 함께 들어면 나의 표정은 구겨졌음. 아, 쟤 또 왔어.
정국이 옆에서 자꾸 조잘조잘 얘기해대는데 정말 입 한번 때려주고싶었음. 저번엔 박지민이랑 같이 있는데 걔가 정국이와 함께 들어온거임. 박지민은 그런 여자애를 보며 입이 한번도 쉬지않는게 옛날의 나를 보는거같다고 얘기를함. 사실 인정하기 싫은데 그거 맞는말같아 그래서 저 여자애가 더 싫어
하지만 정국이는 정말 무관심임. 여자애가 10개의 질문하면 두세개정도 대답해주는 수준? 그 두세개도 심지어 단답임.
이런 정국이를 보면 정국이잘한다! 하며 마음속으로 생각을 하곤 함. 나도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유치해졌어 김탄소
"누나...이거 계산"
"아...응"
"누나....나 힘들어..."
힘들다고 어린투정을 하는 정국이옆에서 조잘조잘 말거는 여자애였음. 한편으론 정국이가 불쌍했음. 남학생에게 시달리는 내모습이 보였거든..
불쌍하기만 해? 짜증도 남. 저번에 정국이가 날 도와줬으니깐 나도 왠지 도와줘야할거같은...아니 난 단지 정국이가 안쓰러워서...
정국이는 당연하다는듯이 계산이 끝난뒤 뒤에 의자를 가지러가는데
"저..정국아!"
"......?"
".....?"
"아니...뒤에서...의자 힘들게 가져오지말고...여기 들어와서 누나옆에 앉아..."
정국이는 활짝 웃으며 계산대 안으로 들어와 내 옆에 앉았음. 그때 여자애 얼굴표정 봤는데 과관이더만? 아싸, 모두의마블 하다 관광지독점으로 1승한 기분이야
정국이는 내옆에 앉아 초콜릿을 뜯어 나에게 나워주곤 자기도 먹었음. 이런 우리를 보고도 아무렇지도 않는지 그 여자애는 정국이에게 계속 말거는거임.
정국아 나랑 나중에 영화보러갈래? 싫어.
정국아 너 누구 닮아서 그렇게 멎져? .....
내가 대회때 꼭! 가서 응원할게! 오지마.
정국아 나랑 사귈래? 야
"야"
".......?"
".......?"
"계속 듣자니 화나는데 정국이 내 남친인데"
"......."
".........킄"
"너가 좋아하는 정국이 언니꺼라고, 다른남자 찾아봐라"
"정국아 너 고작 이런여자랑 사겨?"
"......."
"허,야"
"........"
"이런여자라 했냐? 니보다 훨배 예쁜 우리누나한테 지금 그런말하는거야? 너도 수영장에 빠지고싶냐?"
너도 수영장에 빠지고 싶냐? 하며 그 여자애를 차갑게 내려다보는 정국이였음. 그 눈빛....나도 잊을수가 없다.
그 여자애는 글썽 거리며 편의점을 나갔음. 나가자 정국이는 뭐가 그리 좋은지 남친이래...하면서 지혼자 좋아하고있었음.
"그래도 여자애한테 수영장에 빠지고 싶냐니...너무 한거아니야...?"
"그럼 어떻해요..내가 여자를 어떻게 달래야할지 몰라서...어짜피 쟤 저렇게 나가놓고선 학교에서 보면 또 붙을걸요. 귀찮아"
"........"
"내가 여자랑 사겨보고 좋아해봤어야 알지...지금 내가 좋아하는건 누나인데...헙"
"......"
"아..아니 제..제가 좋아하는건..그...그니깐..! 안녕히있어요!! 저 내일 또 올게요!"
말실수를 한듯 자기입을 손으로 가리고선 얼굴빨개지더니 안녕히계세요도 아니고 안녕히있어요 하며 가방을 가지고 재빨리 편의점을 나간 정국이였음.
나는 한동안 멍해있었는데 그 하루 심장도 두근두근 하는게 셀레고 기분도 좋았음. 기분이 좋은이유? 나도 몰라
3.
야간에 편의점물량이 옴. 그러면 나는 그걸 진열대에 채워둠. 정말 혼자서 하기 힘듬. 뭐...하다 헛웃음이 나올때도 있고...내가 이걸 왜 하고있는거지 하며 내 인생을 뒤돌아보고...자기반성이 되고...운동 싫어하는데 운동하는 기분이고...그냥...그래
그런데 이런일 손님이 많을때 하면 그냥 작살남. 계산해야하지 진열해야하지. 아침에 온걸 앞진열대로 옮기고 방금온건 뒤에다가 넣음.
그렇게 열심히 일을하고있었을까 정국이가 편의점에 들어옴. 정국이는 나에게 웃어보이더니 도와주겠다며 소매를 걷어붙힘.
괜찮다며 쉬라고 손에 초콜릿 쥐어주며 말렸는데 고집....이 좀 세다...? 결국 하는법 가르쳐주고 같이 물량을 채움.
그렇게 채우며 영양가없는 이야기들이 오고갔음.
"누나는 무슨과에요?"
"육아교육과"
"아? 정말요? 어쩐지 애를 잘달래더만...예뻐...헤"
"...뭐라고?"
"아 아니! 혼잣말이에요 신경쓰지말고요..근데...나 누나랑 정말 많이 친해진거같아요...헤헤"
"......"
"아니!! 그냥 내 생각인데...옛날엔 내가 하는말에 대답은 무슨...다 무시했잖아요...근데 이제 대답도 잘 해주고...웃어주고...큽 좋다"
큽 좋다 하며 자기의 이마를 부여잡는 정국이였음. 마저 그랬지 하며 웃음이 나왔음. 그러고 보니 나도 얘랑은 이렇게 가까워질지 몰랐는데...신기하네
그렇게 우리는 처음만났을때 이야기를 하고있었음. 신난 강아지마냥 말하던 정국이가 말이 끊김. 그래서 뭐지 하고 봤는데 무언가 고민을 하고있는 표정이였음.
정국아...? 불렀음. 정국이는 무언가 확실하게 마음을 먹은듯 손을 불끈주며 할수있어 전정국! 하며 나와 눈을 마주치더니 그 자신감은 어디갔는지 귀가쳐진 강아지마냥 나에게 말할게 있는듯 우물쭈물 대며 말했음.
"그...누나 어...저 수영한다 했잖아요.."
"응"
"근데 제가 이제 좀있으면 대회에 출전을 하거든여.."
"응"
"그...때 누나 와서...구경..할래요..? 아니면..뭐 와서 나 응원해주면 더 좋고..."
"........"
"날짜는 다음주 수요일 6시인데 역시 안돼겠ㅈ,"
"갈께"
"......."
"구경말고 1등 할수있게 응원하러 갈게"
(+)
"엌 누나!!!!!!!! 탄소가누나!!!!!!!!!!!누나 지금 나 보러온거에요????"
"야 전정국 무슨소리야 우리누나거든?? 그리고 니 보러온게 아니고 동생인 날 보러온거야 이시키야!!"
"야 뭐야뭐야 알바누나가 왜 우리학교에 있어"
"지금 그게 중요하냐!!!!!!와!!!!!!!!!!누나!!!!!!!!!!!!"
"헐 뭐임? 저 언니 김주환언니라며, 오 닮긴 닮았네. 근데 전정국이 왜 더 좋아하는건데"
"둘이 사귄다는 소문이있는데 진짜인가? 왜 그 불여시가 페북에 글 올리지않았었어?"
(++)
"내가 여자를 한번도 사겨본적도 없고 이런말 한번도 해본적 없어서 잘모르겠는데"
"이것만은 확실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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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씨썬 입니다!
하...결국 이렇게 되버리네요...난 이제 몰라..(회피)
이글은 에피소드형식이다 보니 전개가 빠를수 있었요
이제....2015년이 몇일이 아닌 몇시간 밖에 남지않았네요..몇시간 남지 않은 2015년 안에 맛있는거 많이 드세요! 저는 이제 감자탕 먹으러갑니다(현재시간 4시34분)
그리고 마지막 +2개는 그냥...뭐...다들 눈치채셨겠지만....뭐...말 안해도 되죠? 궁금하면 다음편 꼭 보러 오든가(츤츤?)
파랑색은 남학생, 빨간색은 여학생 대화인거 아시죠? 혹시 뭐지..누가 누구랑 대화하는거야...하실수도 있기에!
오늘도 읽어주신 독자님들 감사드려요 항상 사랑합니다S2
비호원님댓글은 24시간후 달려지니깐 기다려주세요! 비회원님들도 암호닉신청 가능하십니다!
모든 분들의 암호닉신청은 최근편에 해주세요!
그럼 저는 2015년의 마지막 인사를 드리고 갑니다
감사했고 사랑했어요! 우리 2016년에 만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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