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괴하게 꺾여돌아간 팔과 잔뜩 짓이겨진 얼굴을 바라보다 손을 들어 원식의 행동을 저지시켰다. 그만. 그 말에 무자비하게 여자를 때리던 행동을
멈춘 원식이 내게 고갤 숙여보였다. 됬어. 그만가.
곧이어 쿵-하는 소리가 들리고 문이 닫혔다. 내 앞에 쓰러져있는 여자를 바라보았다. 엉망을 넘어서 괴기한 몰골이였다. 하루남짓 얻어맞았으니 그
럴만도 했다. 이가게에 들어온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은 여자였다. 처음에 손님을 거부하는기에 살짝 겁만줬더니, 정신을 못차린듯 그다음날 바로 동이 트기전 도망쳤다. 몇시간만에 다시 잡혀 들어왔지만.
꺽꺽대며 울기도 지쳤는지 겨우 힘겹게 숨을 몰아쉬고 있었다. 잔뜩 이겨진 얼굴이 썩 보기좋지 않았다. 다리라도 부러진것인지 일어나려다 비명을 내지르며 다시 엎어지는 여잘 바라보다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나 여자에게 다가갔다. 구두소리가 방안을 울렸다. 내가 저를 때릴것이라 생각했던지 여자가 행동을 멈추고는 몸을 덜덜 떨기 시작했다. 그모습에 웃음이 새어나오는것을 애써 참으며 여자에 앞에 다가가 섰다. 긴 머리가 잔뜩 흩트려져 여자의 얼굴에 달라붙어있었다. 손을 뻗어 여자의 얼굴에 붙은 머리카락을 떼네어주자 여자가 눈을 질끈 감은채 말했다. 잘..잘못..잘못했어요.. 그말에 이번엔 웃음을 참지못하고 크게 웃어버렸다. 내 웃음소리에 여자가 겁을 먹은듯 몸을 더욱더 움추렸다. 그런 여자를 보다 웃음을 멈추고는 여자와 시선을 맞추려 천천히 그녀앞에 쭈그려 앉았다.
눈 떠.
그말에 덜덜 떨면서도 눈을 천천히 뜬다. 그 얼굴을 마주하고있자니 다시한번 머릿속에 그 남자의 얼굴이 떠올랐다. 닮았다. 흰 피부도, 얄쌍한 얼
굴 선도. 저와 눈이 마주치자 이리저리 일렁이는 눈동자를 바라보던 홍빈이 여자에게 씩-웃어보였다. 보조개가 예쁘게 패었다. 그러면서도 눈은 웃
고 있질 않았다. 그 모습에 소름이돋아 여자가 몸을 흠칫 떨었다.
" 태연아. "
저를 부르는 홍빈에 여자가 잔뜩 겁먹은 표정을 하고서도 홍빈을 볼수 밖에 없었다. 홍빈이 손을 뻗어 저의 머리칼을 정리해주는것에 소름이 끼쳤
다. 홍빈의 손길이 지나간곳이 마치 불에 데인듯 따갑고 쓰라렵게 느껴졌다.
" 너도, 행복하게 살아야지. "
홍빈의 입에서 예상밖에 말이 튀어나왔다. 잔뜩 의구심을 가진 얼굴로 홍빈을 바라보자 홍빈이 미소를 머금은채 말을 이었다.
" 좋은 집에 시집도 가고, 아이도 낳고.. 행복하게. "
좋은집..아이도.. 그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던 여자가 이내 고갤 떨구었다. 이미 사창가로 팔려온 저가 그런 삶을 살수 있을리 만무했
다.
" 내가, 여기서 나가게 해줄까? "
귓가에 낮게 울리는 목소리에 여자가 고갤 번쩍 들어 홍빈을 바라보았다.어..떻게? 겁에 질려 일렁이던 눈동자는 어느새 제자릴 되찾아 있었다.
" 정택운. "
정택운. 택운이라면 제 동생이였다. 그런데 그런 택운을 어떻게 알고있는 거지. 생각하기도 잠시 여자는 홍빈에 이어지는말에 말을 듣지 않는
다릴 억지로 일으켜 한쪽다릴 질질 끄며 급하게 밖으로 나섰다.
" 너 대신 정택운을 데려와. 그럼 나가게 해줄게. "
*
5분만에 쪄낸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런주제로 써보고싶ㅍ엇지만ㄴ 결과는 두서도안맞고 엉망지창..ㅋ
다음편은..언젠가...나오겟...져..?
근데 제목ㄱ을 급하게 정했더니 뭔가 민망하구먼여..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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