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집 사는 학부모
W. 예쁘진않아도
윗집 사는 학부모 [2]
하하.............
아저씨가 잘생겨봤자 얼마나 잘생겼겠어, 라고 생각했던 내 과거를 반성합니다.
불과 몇시간 전.
아무리 내가 '금요일까지' 라고 했다고 해도 그렇지!
보통 이럴 땐 다음날 바로 오거나 그 다음날 오지 않나?!
아니 어떻게 된 사람이 오늘이 금요일인데,
오늘까지도 통 온단 말 한마디가 없어!
연락 없는 윤후 부모님을 살짝 까고 있자, 윤후의 얼굴이 눈에 들어왔다.
참.. 저 애는 얼굴이 잘생기니까 애들한테 인기도 많구나..
부럽네, 쩝. 난 어렸을 때 인기 드릅게 없었는데..
"선생님!!!"
"어?"
윤후의 얼굴과 인기를 실감하며 감탄하고 있는 와중에,
갑자기 날 부르는 윤후의 목소리에 의도치 않게 너무 큰 소리로 대답해버렸다.
"선생님! 오늘 아빠 오신대요!"
"오..늘..?"
"네!!!"
"아.. 그래- 알았어~"
아.. 왜 하필 오늘인지...
언제 올지 몰라서 화,수,목 3일을 풀메이크업을 하고 왔구만,
하필 노메이크업인 오늘..!!!
어휴, 내 팔자야-
-
내 유일한 휴식시간인 점심시간.
"야야 박지민-"
"어?"
"오늘 전학생 학부모님 오신대"
"이야- 그러면 시아버님을 먼저 뵙는건가?"
라며 정말 "ㅋㅋㅋ" 라는 의성어가 어울릴 정도로 웃어재끼는 박지민 때문에
선생님들의 시선이 이쪽으로 쏠렸다.
"아씨- 안 닥쳐?"
"뭐야- 여주 누나 남자친구 있었어요?"
"야야- 누나가 뭐야, 누나가. 여기는 학굡니다, 전선생님?"
"네네- 김선생님-. 그나저나 시아버님 얘기는 뭐에요?"
전정국. 내 남동생 김태형의 친구이자, 같은 학교 선생님이자, 그냥 아는 동생.
내가 전정국에게 아니라고 해명하려하자, 내 입을 탁- 막더니
"아- 요즘 김여주 얘가 꽂힌 초딩이 한명 있거든-"
이 박지민 미친놈이 진짜-
"김선생님 제가 잘못 들은거죠...? 초딩...?"
"아니..!"
또 다시 입을 여는 내 입을 탁- 닫으며 지 할말만 하는 박지민이다.
"아니아니 제대로 들은거 마져"
또 다시 둘이 "ㅋㅋㅋㅋㅋㅋㅋ" 라는 의성어가 어울릴 정도로 시끄럽게 웃어재끼는 박지민과 전정국 때문에
선생님들의 시선은 다시 한번 우리쪽으로 쏠렸다.
아, 쪽팔리게 진짜...
"누나... 그거 완전 삐뽀삐뽀감인데?"
전정국의 말에 겨우 진정했던 박지민이 또다시 미친듯이 웃기 시작했고,
또 한번 선생님들의 따가운 눈초리를 받기 전에 나가야겠다.
"전정국 선생님, 박지민 선생님. 제발 주둥아리 좀 닫아주시겠어요?"
-
시간은 정말 빠르게 흘렀고, 난 하루의 마지막인 종례시간을 들어가기 전
최소한의 예의를 갖추기 위해 옆자리 정선생님의 화장품을 급히 빌려 간단한 메이크업을 한 후 들어갔다.
"오늘 특별한 전달사항은 없고, 윤후만 남고 다들 하교하자-"
아이들이 우르르 빠져나가자마자 나는 교탁 앞에 있는 의자에 털썩 주저앉았고,
불과 몇 초 후
똑똑-
"저... 윤후 아빠입니다.." 라는 소리가 문 밖에서 들려왔다.
조금의 휴식시간도 내겐 허락치 않은 모양인지 학부모님이 찾아오셨고,
"네 아버님- 들어..."
활짝 웃으며 소리가 나는 문쪽으로 고개를 돌린 순간.
오 쉣뜨.
"어.. 윗집 싸가지.."
"어.. 아랫집 싸가지.."
***
예쁘진않아도 입니다!
오랜만에 인사드리는거 같아요...ㅎ
성실하게 연재하는 작가가 되겠다고 해놓고ㅠㅠ 요즘 너무 바빴네요ㅠㅠㅠㅠ
드디어 정국이 등장!!! 테형이 언급!!! 앞으로 나올 주인공들 많으니까요, 기대해주세요!!
얼마없지만 제 글 읽어주시는 독자님들 너무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아, 그리고... 저번에 어떤 독자분께서 암호닉 말씀해주셨는데요..
사실 제가 독자님들이 많으신 편이 '전.혀.' 아니라 암호닉은 생각도 못했어요ㅠㅠㅠㅠ
그러면, 오늘은 암호닉 받을게요ㅎㅎ!!!!!!
댓글로 암호닉 신청해주세요!!!!!!!!!!!!!!!!!!!!!!!!!!
감사합니다!!!(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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