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나의 망상은 폭발한다. 오징어의 손길로 세준을 적어나간다.
내 만족을 위해서 오늘도 키보드위에 오징어손을 살포시 얹어놓는다.
아빠도, 세준이도 니가(엄마)필요해로 가실게요.
작가는 오징어의 손길이며
제목은 애아빠세훈이X애엄마준면이 수난시대ver이올시다.
아침부터 난리통인 세준가족이었다. 월요일인것도모르고 늦잠자버린 가족들때문에. 덕분에 준면엄마는 바쁘다. 세준이 씻기랴, 세훈이 챙기랴. 부스스한 머리로 이리갔다 저리갔다 하며 남편과 아들을 챙기는 아내. 아, 형 이거, 아 형! 형! 양말이 이거 없어. 이건 구멍났잖아! 이 양말 저 양말 헤집어놓다가 결국 멀쩡한 양말을 찾은 세훈이 빠르게 양말을 신고 빵을 들었다. 준면아, 준면아 오빠 출근하잖아! 준면이 부스스한 머리를 손으로 빗으며 세훈에게 다가오더니. 뭐! 가! 하며 훠이훠이 손짓한다. 신발을 신으며 준면을 올려다보더니 입술을 뻐끔거린다.
"알았어 ,신발. 얼른 너 늦어 세훈아"
세훈이 빠르게 신발을 신더니 준면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부벼댄다. 나 갔다올게 형! 하며 헐레벌떡 나가버린다. 그리고 이젠 오세준. 세수했어 아들? 세준이 고개를 끄덕이며 부운눈을 비벼댄다. 얼마나 잤으면 이래 아들? 완전 귀여워. 세준이 굉장히 귀찮다는듯 유치원복으로 갈아입기 시작했다. 멜빵바지. 주섬주섬 옷을 입더니 이게 안대....하며 준면에게 아장아장 다가간다. 이게 안되요 아들? 세준이 고개를 끄덕이며 준면에게 쓰러진다. 피곤하구나 우리아들. 낑낑거리며 옷을 입혀주고 세준을 안아든 준면. 토닥토닥하며 세준의 맨발을 만진다. 양말이 어딨더라. 양말을 찾으려 세준의 방으로 들어가는 준면은 큰 충격에 빠진다. 이거 누가이랬어 아들? 세준이 눈을 비비며 자신의 방을 쳐다본다.
"...이거..내가..."
"하아. 세준아. 유치원갔다와서 치워야해. 세준이 이런곳에서 잘거야?"
"...아니이..."
"세준이 잠 자고싶지? 근데 이렇게 더러운곳에서 잘거야? 세준이 몸 나빠져."
"...응..."
"엄마품에서 재워줄테니까 유치원갔다와서 치워야해. 알았어?"
"..ㅇ...응..."
"아침은 안먹어도 되는거야?"
"...."
세준이 대답도 안하고 잠들어버렸다. 준면은 세준을 안아든 채 안방부터 치우기시작했다. 오세훈 이 개놈자식! 발로 양말을 차대며 밖으로 뺀다. 구멍난 양말은 모두 밖으로 뺀 준면이 안방에서 나와 거실을 치운다. 아무렇게나 널려있는 잠옷. 발로 들어올려 힘겹게 손에 든 준면이 잠옷을 식탁의자에 잠시 걸어둔다. 안되겠다, 도저히 세준이를 안고서는 일을못해. 결국 손에 세준만 안긴채 모든것을 놓아버린 준면. 쇼파에 앉아 자신의 머리를 낑낑거리며 빗는다. 으씨, 이게 뭐야. 완전 추해.
"하아, 진짜. 힘들어"
-
세준도 유치원을 가고 이젠 정말 고생길이다. 화이팅! 을 외치며 청소기를 든 준면이 스피드하게 거실을 밀고, 안방, 세준의 방까지 민다. 아고 허리야. 허리를 툭툭치며 청소기를 제자리에 밀어두고 아까 걸어둔 잠옷을 예쁘게 개고 침대위에 올려놓는다. 오세훈 오기만 해봐. 가만안둬! ...는 무슨, 뽀뽀나해줘야지. 허공에 쪽쪽거리며 피실웃는다. 그리고 다시 집안일 시작. 설거지를 시작하는준면이었다. 아우, 어제 안하고 잤더니. 엄청나네! 엄청난 양에 감탄한 준면.
"힏믈어, 힘들어 힘들어!"
준면이 소리를 치며 설거지를 계속 이어간다. 설거지까지 완료하고 쇼파에 앉아 힘을 충전하는중. 근데, 진짜 졸리다. 일어나자마자 긴장해서 그런가봐. 흐아암. 하품을 하며 자신도 모르게 잠이 든 준면. 꿈에선 내가 여왕인데.
-
"세준이 다 치웠어요?"
"응. 다했어. 나 tv봐도 되는거야?"
"어디, 엄마가 보고."
세준의 방에 들어가니 깨끗했다. 그래, 우리 아들 잘했어. 잘했다며 뽀뽀해주는 준면. 세준이 뽀로로인형을 안고 tv앞에 앉는다. 그리고, 오세훈.
"세훈아, 남편? 누가 침대에 누우래."
"...."
"자는거야? 남펴언- 일어나봐"
"...."
"나 세준이랑만 놀아야지. 아드을-"
준면이 침대에서 내려가려하자 세훈이 준면을 끌어당겨 자신의 품에 안기게한다. 깨어있었으면 대답을 해야지. 세훈이 고개를 저으며 피곤하댄다. 너만 피곤하냐. 나도 하루종일 집안일 했더니 피곤해. 세훈아, 여보야. 나 피곤해. 세훈이 실눈을 뜨더니 수고했어 형. 하며 입술에 쪽쪽해준다.
"으아, 진짜 세훈아. 앞으로 좀 일찍일어나서 잠옷은 치우고 가자. 응?"
"알았어, 알았으니까 이리 가까이 좀 와봐-"
"아이, 왜이래잉"
수난시대, 그 끝은 ㅇ벗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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