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나의 망상은 폭발한다. 오징어의 손길로 세준을 적어나간다.
내 만족을 위해 오늘도 키보드위에 오징어손을 살포시 얹어놓는다.
까칠한 세준이는 NO,NO,NO로 가실게요.
작가는 오징어의손길이며
제목은 애아빠세훈이X애엄마준면이 까칠남세준이ver이올시다.
세준이는, 아빠를 닮아 시크했다. 아빠이상으로 시크하고 단호했으며 까칠하기도 했다. 엄마한테는 별로 까칠하지는 않았다. 아빠한테도. 그럼 누구한테 까칠하냐면. 근처에 사는 변백현형과 박찬열 형. 세준이는 백현과 찬열을 별로 좋아하지않았다. 둘은 고등학생이었다. 세준이가 귀여웠던건지 그냥 장난을 치는건데 세준이는 되게 싫어한다. 아니 낯선형들이 장난을 거는데 싫어하는게 당연할지도 모른다. 볼을 잡아당기며 우리 세준이 어디가요? 유치원가요? 하며 생글생글 웃는 찬열. 야 그만괴롭혀! 애 아파해! 하며 세준이의 머리를 헝클어놓는 백현. 아, 둘다 하지마. 망가지잖아. 세준이가 인상을 쓰며 머리를 정리한다. 준면은 창문을 통해 세준, 찬열, 백현을 보며 흐뭇해한다. 귀여운 학생들이야.
"세준아. 형이 맛있는거 줄까?"
"싫어."
"보지도 않고싫어? 우리엄마가 너 주라고 뽀로로 쿠키 만드셨어! 먹고싶지? 우리엄마 쿠키 진짜 잘만들어"
찬열이 가방에서 쿠키상자를 꺼내 세준에게 건네주었다. 세준이 고맙습니다-하고 받더니 상자를 열었다. 정말 가득히 들어있는 쿠키. 하나를 먹었더니 저절로 웃음이 나왔다. 맛있어? 라는 찬열의 질문에 대답하지않고 입에 쿠키를 쑤셔넣어준다. 아, 나도나도! 세준아 나도! 백현이 입을 아- 벌렸고 세준은 또 한번 쿠키를 쑤셔넣었다. 셋은 감탄을 하며 웃었다. 대박, 진짜 맛있어. 야 근데 우리 지각하겠다 가자! 세준아 나중에 또 보자! 맛있게 먹고! 세준이 고개를 끄덕이며 계단에 앉아 쿠키를 먹었다. 그때, 세훈이 밖으로 튀어나오더니 아들 안갔냐? 어 그거뭐야? 찬열형. 시크하게 대답하더니 세훈에게 쿠키를 건넨다. 오, 맛있네. 아들 엄마도 남겨주고. 유치원 잘 갔다와라. 고개를 끄덕이며 쿠키에만 집중한다. 아빠고 뭐고 관심없었다. 집안으로 갑자기 들어가 엄마에게 엄마, 이거 하나먹고 남겨놔. 절대 다 먹지마. 찬열형이랑 백현형이랑 나눠먹을거니까. 세준이 혼자 말하더니 밖으로 나갔다. 때마침 도착한 유치원차를 탄 세준이었다.
찬열과 백현이 학교가 끝나고 세준과 놀러왔다. 항상 등굣길에만 왔었는데. 세준이 계단에 준면과 함께 앉아 꽁냥거리고 있을때 백현과 찬열이 세준아! 하며 세준을 불렀다. 아, 형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하더니 세준과 준면의 옆에 각각 앉았다. 쿠키 맛있었어? 다 먹었어? 하며 세준의 머리를 살살 쓰담거린다. 형들 주려고 남겼어. 세준이 집안으로 들어가 쿠키를 가져왔고 찬열과 백현에게 하나씩 내밀었다. 이야, 세준이 최고다. 찬열과 백현이 웃으며 짝짝 박수를 쳤고 준면은 집안으로 들어가 주스하나씩을 가지고 나왔다.
"아, 감사합니다 형."
"아니야. 우리 세준이 놀아줘서 고마워. 쿠키도 고맙고 세준이가 되게 좋아하더라"
"세준이가 저희한테 까칠해서 마음을 사로잡으려고 준비한거에요"
"아하하! 그랬구나. 세준이 안까칠해. 아빠닮아서 조금, 어 애교가 없고 그럴뿐이야. 너희들이 더 잘 놀아주면 또 달라져"
"아 정말요? 세준아 그럼 우리 맨날 올게."
"…맨날은 필요없고"
"에이- 형들이 놀아줄게. 좋지?"
찬열이 조심스럽게 세준을 끌어안았다, 묵묵히 잘 안겨있는 세준. 백현이 일어서 나도 안을래! 하며 세준을 데려가려하자 찬열은 싫어. 저리 가. 하며 백현을 밀어냈다. 오세준, 인기가 많으시네요. 준면은 그 셋을 흐뭇하게 바라봤다. 세훈이가 이거보면 되게 좋아하겠다. 하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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