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나의 망상은 폭발한다. 오징어의 손길로 세준을 적어나간다.
내 만족을 위해서 오늘도 키보드위에 오징어손을 살포시 얹어놓는다.
아들, 남편 싸우지마 NO,NO,NO로 가실게요.
작가는 오징어의 손길이며
제목은 애아빠세훈이X애엄마준면이 아들VS아빠ver이올시다.
"아, 진짜 아빠 싫어! 흐아앙!!!아빠싫어!!!"
"나도 니 싫어."
분위기가 냉랭했다. 준면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그저 세훈과 세준의 눈치만 보고있다. 어쩌지, 어쩌지. 하는사이에 세준은 방문을 쾅 닫고 들어가버렸고 세훈도 머리를 헝클며 작게 욕을 내뱉은 뒤 들어가버렸다. 준면은 한숨을 쉬며 누구부터 달랠까 고민하다가, 세준의 방으로 들어갔다. 나에겐, 세준이가 먼저야. 세훈아 미안해. 니가 그랬잖아. 무슨일이있어도, 애기가 먼저라고. 난 네가 한 말에 따를거야. 그리고 다 알아. 미안한 감정 갖고있는거. 니가 왜 욕을했겠어. 왜 방에 들어갔겠어. 그 좋아하는 세준이인데. 둘이 싸운 이유는 굉장히 유치했다. TV. 왠일로 준면과 안놀고 TV를 차지하려는 세훈이었고, 세준은 엄마랑 놀라고했다. 세훈이 오늘은 이게하고싶다며 리모콘을 뺏어들었다. 세준은 굉장히 어이없었다. 엄마도 갖고, TV도 갖고. 욕심 진짜많아. 그렇게 싸우게 된것이다. 감정적으로 변해버렸기때문에. 준면이 세준의 방으로 살며시 들어가 우는 세준을 끌어안아줬다. 우리애기, 울지마. 아빠가 미안할거야. 응? 세준이 준면에게 포옥 안겨 운다. 엉엉운다. 아빠한테 미안하다고. 나도 미안하다고. 근데 서러운건 서럽겠지. 준면도 안다. 아주 잘 안다.
"우리애기, 뚝 하자. 응? 엄마 마음아파."
"...엄마..."
"응, 우리애기."
"...잘못했어..."
"아니야, 아니야. 아빠도 똑같이 잘못했어."
"...."
"우리세준이, 다 울었어요?"
"응..다울었어요..."
"예뻐, 아빠는 늦게까지 세준이가 TV보니까 말리려고 그런거야. 응? 부드럽게 표현을 못해서 그런거야. 아빠 마음 알지?"
"...그런거야...?"
"응, 그니까 우리 세준이 울지말구, 자자."
"...아빠는 항상 나 귀마개 끼워줬어..."
준면이 웃으며 세준의 귀에 귀마개를 끼워주고 볼에 입을맞춰줬다. 내일은, 꼭 아빠랑 사과하는거야 알았지? 아빠한테 먼저 사과하라고 해줄게. 잘자, 내새끼. 엄마도 잘자. 준면이 세준의 방에서 나와 총총뛰며 안방으로 들어갔다. 세훈이 한숨을 쉬며 문을열고 들어온 준면을 바라본다. 세훈아, 화 많이 났어? 준면이 웃으며 세훈의 품으로 파고들었다. 화는 아니고, 미안해서. 세훈이 준면의 이마에 입을 맞췄다. 세준이도 자기한테 많이 미안하대, 그니까 화해하자. 응? 기분풀자 세훈아아- 말꼬리를 늘리며 헤헤웃는 준면에 세훈이 웃었다. 세준이는 뭐래? 응, 미안하대! 준면이 웃으며 세훈의 입에 쪽쪽쪽 뽀뽀했다. 내일 세훈이가 먼저 사과하는거야. 알았지? 애기는 아무리 무뚝뚝해도 먼저 죄송합니다. 못해. 응? 알지? 준면이 웃으며 세훈에게 말했다. 세훈은 고개를 끄덕이며 준면을 끌어안았다.
"하아, 아 저번에 세준이랑 데이트는 잘 했어? 세준이 뽀로로 새거샀던데?"
"아, 응! 봤어? 싸우는 와중에도 잘 봤네?"
"당연하지, 내 새끼한테 눈이가는건."
"헤헤, 내가 사줬어. 나 세준이랑 되게 친해졌어. 이제 너보다 내가 세준이랑 더 친해!"
"에이, 그래도 세준이는 내가 더 편하대요-"
"아니거든?"
"그럼 형은 세준이랑 친해라, 난 형 붙들고 안놔줄래."
"난 세준이가 먼저야."
"그럼 세준이를 두고 싸우자."
"힝, 나 여보야랑 싸우는거 시러!"
"...존나 귀엽네 씨발."
세훈이 준면의 얼굴여기저기에 입을 맞췄다. 사랑해, 세준이든 형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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