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 위층은 소아과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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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모오오 응?응? "
" 안돼. "
" 융기형아가 건담보여쥰다고 그래딴마리야아 "
" 거기에 윤기형아만 있는 거 아니잖아. 다른 직원분들도 많아서 민국이 거기가면 방해돼서 안돼요. "
" 아니야아 밍꾸 방해 아내요! "
오늘 아침에 며칠만에 마주쳤는데, 저번에 그렇게 급 친해지더니 아주 이모를 내팽개치고 윤기형아야! 하면서 달려가던 민국이였다.
순간 얼마나 서운하던지.
언니가 맞벌이 부부여서 5년동안 내가 데리고 다니면서 기저귀 갈아줘, 밥먹여줘, 옷사줘 다 해줬구만.
이래서 자식 키워봤자 소용 없다는 거야.
" 선생님! 다음 환자분 들어가요 "
" 아, 네. "
아무래도 병원에 보는 눈이 많아서 김간이랑 존댓말을 하는데, 으으 엄청 어색해 죽겠다.
그래도 아직까지 빅히트에 가서 생난리를 치지는 않았으니, 대견하다고 해야 하나.
" 민국이 나가서 놀고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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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밍꾸 혼자 놀기 실탄 마리에요 "
" ... 조금 있으면 끝나. 그때 이모랑 놀자, 응? "
" 네에... "
시무룩해 있는 민국이 뒷통수를 쓰다듬어주면서 달랬더니, 민국이는 예쁘게 대답하고는 방을 나갔다.
하긴, 자기랑 놀아주는 친구도 없이 혼자 레고가지고 노는게 다인데, 얼마나 외롭겠어.
주위에는 나랑 언니, 형부밖에 없는데 아는형이 생겼으니 같이 놀고싶은 마음은 알겠지만, 그 사람들도 엄연한 회사 직원인데.
나중에, 업무 끝나고 민국이랑 놀아줄 수 있냐고 부탁이라도 해봐야겠다.
그래도 계속 보채지 않아서 예쁘다, 우리 착한 밍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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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아 퇴근이다! "
" 바로 퇴근하게? 웃기지 마라 너 뒷정리 하고 가! "
" 아 알았어 내일부터 할게! "
" 저게!! "
의사말도 안듣는 간호사는 우리 병원간호사가 유일할거다.
저게 맨날 말만 한다, 한다 해놓고 맨날 도망가는 바람에 내가! 의사가!! 뒷정리를 했다. 저걸 진짜 잘라야돼 말아야돼?
" 이모오! "
" 응? "
" 끈나써여? "
" 응. 조금만 기다려 밍꾸 "
" 그러엄, 밍꾸 다녀올게여! "
" 응? 어딜? "
상큼하게 다녀올게여! 하고서는 문 앞에서 손을 번쩍 들어서 손잡이를 잡고서는 문을 열어 밖으로 나가버렸다.
이게 무슨 경우야... 송민국 설마 윤기형아 보러 가는거야?
" 송민구우우우욱!!! "
아니 그 조그만 다리로 어찌나 빨리 간건지, 정신 차리고 따라나갔는데 보이지를 않았다.
아래층, 아래층...
두칸씩 뛰어 내려갔더니 4층 연예기획사 사무실문을 열려고 하는 민국이가 보였다.
" 잡았다! 이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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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아, 무슨 타이밍이 이렇게 거지같아.
민국이 겨드랑이에 팔 두짝을 끼고 높게 들고, 맘대로 나간걸 혼내려고 하는데, 그때 딱 문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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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융기형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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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리와 민국아. "
내 손에 들린채로 팔을 흔들며 웃는 민국이를 아주 자연스럽게 데리고 가서 품에 안고는, 아주 다.정.하.게 얘기했다.
너, 송민국...! 이모 이렇게 또 배신하기야?
" ㅇㅇ씨. "
" ㄴ...네? "
괜히 다정한 둘을 째려보고 있는데, 고개를 돌려 나를 쳐다봤다.
저 사람은 무슨, 옆통수에도 눈이 달린건가.
" 어쩌죠. 저 오늘 민국이한테 건담구경시켜준다고 했는데, 급하게 어딜 가야돼서요. "
" 아, 괜찮아요! 그쪽분께서 바쁘시면 다음에 오죠 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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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기씨. "
" ...예? "
" 윤기씨요. 제 이름 알잖아요. "
" 아, 네. 윤기...씨. "
자기가 하라고 시켰으면서, 날 한번 힐끗 보더니 다시 민국이한테로 시선을 돌렸다.
아, 저 사람한테는 죽어도 윤기씨라는 호칭은 못쓰겠다. 민윤기씨면 몰라도 윤기씨라니.
" 민국아, 꼭 오늘 봐야돼? "
" 으응... 아니여. "
" 민국이, 정말 오늘 안봐도 괜찮아요? "
" 네에... "
이마에 꼭 오늘 보고싶었다고 써져있는데, 아니기는.
안그래도 빵빵한 볼이 더 빵빵해지고, 눈꼬리도 축 늘여뜨리고. 그런 민국이를 알아챈건지, 민윤기씨는 골똘히 생각하다가 다짜고짜 문을 열고 안으로 향했다.
" 아, 그러면 되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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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저, 그냥 가도 돼요. 괜히 민국이가 고집부려서 "
" 아, 아니에요. "
다짜고짜 사무실로 나와 민국이를 데리고 들어와서는, 이 아저씨랑 놀아.
하고는 쿨하게 나가버리는 민윤기씨였다.
근데 이 사람은, 키는 내 키에 얼굴하나 얹은 것보다도 큰 사람이, 왜 저렇게 안절부절 못해하는거지.
오히려 민국이가 말을 걸면 엄청 당황해한다.
" 어디 불편하세요? "
" 아, 그게아니라 제가, 손만 대면 다 부셔버리거든요. 그래서 별명도 파괴몬이라고 불리는데,아,뭐래. 여하튼 "
" 그게 무슨...? "
" 그래서 아기들이랑은 잘 못놀아주겠어요. 너무 작고, 귀여워서 제가 만지면 꼭 뼈하나가 부러질 것 같아서... "
풉. 뭐야, 그럼 민국이를 앞에두고 막 안절부절한게 그거 때문이었어?
아, 웃으면 안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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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웃기죠. 웃으셔도 돼요... "
" 풉, 아니,풉,에요. "
귀, 귀여워... 저 커다란 남자가 애기하나 앞에두고 저렇게 어쩔 줄 몰라하다니...
" 아자씌는 손까락이 왜 그래여? "
" 어,어? "
그냥 말 건넸을 뿐인데 당황한 티가 엄청 난다, 아니 무슨 아기가 잡아먹기라도 하냐구요.
" 아, 이거는 형아가 이~따만한 공룡에 물려서 그래. "
" ㄱ.공룡? 무슨 공룡이여? 밍꾸는 공룡 다 아는데! "
자기 딴에는 나름 아기가 재밌어 할 것 같아서 한 말 같은데, 민국이는 엄청난 공룡덕후란 말이지.
장난 걸어놓고 엄청 뿌듯해하면서 웃는데, 민국이가 진지하게 무슨공룡이냐고 물어보니 다시 엄청나게 당황한다.
웃어도 되는지 모르겠는데,표정이 실시간으로 변하는게 귀여워서 조용히 웃었다.
" ㅇ,어? 그게...음... 머리가 이~만했어 "
" 머리가 이~만해써? 그럼 트리케라톱쓰? "
" 어 맞아! 그거였던 것 같아. "
" 거짓마리야! 트리게라톱쓰는 밍꾸친구란 마리야! "
" 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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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룡은 사람 안문단 마리야아! "
어이쿠, 큰일났다. 민국이는 자기친구가 사람을 물었다는게 그렇게 서러운 지, 울음보를 터뜨리고는 내 품으로 안겨왔다.
" 밍꾸야, 형아가 먼저 잘못해서 그런거래~ "
어떡하지, 허둥지둥대면서 붕대 칭칭감긴 손을 막 허우적 거리면서 당황해하길래, 밑밥을 깔아줬다.
한쪽 눈을 찡긋거리면서 빨리 해결하라고 입모양으로 얘기해줬더니, 멍해있다가 정신을 차리고는 말을 와다다 뱉어냈다.
" ㅇ, 아 맞아! 그게 다 트리케라톱스 잘못이 아니라, 그래! 형아가 배고파서
트리케라톱스가 반나절을 걸쳐서 모은 먹이를 몰래 뺏어먹었더니 트리케라톱스가 화가나서 홧김에 물은거야.
그니까 형아가 잘못을 해서! 그래서 물은거야. 트리케라톱스가 형아한테 물어서 미안하다고 말도 했어! "
워. 대처능력좀 봐. 엄청난 말솜씨네.
민국이 등 뒤로 엄지를 척 올려줬더니 쑥스럽다는 듯이 웃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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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짜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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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짜. 그리고 트리케라톱스가 민국이한테 주고싶은 게 있대 "
" 트리케라톱스가? "
" 응, 이거. "
붕대 안감은 손으로 주머니를 주섬주섬 하더니, 꺼낸 건
...알사탕...?
" 공룡알이야. "
" 진쨔...? "
" 응. 형아가 민국이 위해서 받아왔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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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형아아! "
참 순진한 우리 민국이는 생전 처음받아보는 공룡알에 그대로 저 분의 품으로 안겼고,
이 아가를 안아주기는 해야하는데 안으면 그대로 부서질까봐 세게 안지는 못하겠고, 그래서 두 손을 살짝 민국이 등에 올려놓던 그분은, 이내 민국이랑 같이 웃었다.
뭐야, 이건. 또 다른 종류의 씹덕 결정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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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귀여워 "
새로 친해진 형아랑 신나게 건담구경을 하던 민국이는, 내 품에 안겨서 잠들었고,
그런 민국이가 그렇게 귀여운건지 웃으면서 민국이의 뒤통수를 쓰다듬어 주는데,
아직도 민국이가 부서질까봐 무서운건지 손을 덜덜 떨었다.
" 왜 그렇게 손을 떠세요, "
" 아, 쓰다듬어주다가 힘조절 못해서 깰까봐요. 제가 이래요 "
" 아 진짜, "
웃겨죽겠다, 진짜. 웃음을 참지를 못해서 고개를 숙이면서 웃는데, 자기도 어이가 없는지 같이 한참을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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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같은사람 처음보죠? "
" 네, 아, 웃겨 "
" 웃는게 민국이랑 똑같으시네요. "
" 네? "
" 귀여워요, 웃는거. "
" 아, 그쪽도요. "
사이좋게 칭찬을 주고받고는 다시 웃음이 터져서, 서로를 보면서 또 신나게 웃었다.
" 저는 김남준이에요. "
" 아, 그러고 보니까 이름도 모르고 있었네요. "
" ㅇㅇ씨죠? "
" 어? 제 이름은 어떻게... "
" 윤기형이요. 다음에 아가 맡길일 있으면 저한테 오세요. "
" 네, 꼭 그럴게요 "
엘레베이터로 향하면서 정말 오랜만에 이렇게 많이 웃어본 것 같다며 감사해했더니
자기는 진지했는데 웃겼냐며, 시무룩한 표정을 지어오는데 아, 이 사람 왜이렇게 귀여워,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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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국아, 잘가 "
마지막까지 민국이가 깰까봐 소곤소곤 말하는 남준씨가 웃겨서, 또 마주보고 웃으면서 손을 흔들었다.
아, 그제서야 알게 된 건데, 남준씨는 보조개가 참 예뻤다.
훗날 그 알을 잘 간직하던 민국이는 아무리 기다려도 공룡이 태어나지 않아서 호칭을 준이형아, 에서 아저씨로 바꿔버렸다는 건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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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 오늘꺼 진짜 못썼네요... 여러분의 10포인트 죄송합니다ㅠㅠ
♥암호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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