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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XX/한상혁] 생일축하해 상혁아 | 인스티즈

 

 

 

 

 

 

"상혁아~" 

[VIXX/한상혁] 생일축하해 상혁아 | 인스티즈

".................." 

"한상혀억~~~~~~상혁아!!!!횩아!!!!" 

[VIXX/한상혁] 생일축하해 상혁아 | 인스티즈

"................흥.." 

 

벌써 세시간째다. 

만나자마자 오늘 무슨날인지 아냐고 묻더니 모른다하니까 바로 삐짐모드로 설정한채 세시간동안 물음에 내 부름에 답도없다 

 

바보 멍청이같은 한상혁 내가 설마 니 생일을 몰랐을까봐 

하여간 내 이벤트에 초를 친다 

 

애초에 계획은 밥을 먹고 상혁이 친구들과 내 친구들이 꾸며놓은 내 자취방에서 서프라이즈를 하며 사귀자 고백을 해주려했건만 서프라이즈는 커녕 밥도 못먹게생겼다 

 

"야 한상혁. 너 벌써 세시간째 이러고있어. 얼굴 좀 보여줘봐.." 

"....흥." 

 

다섯시까지 집으로 데려가기로했는데 내속이 타는걸 아는지 모르는지 그저 핸드폰과 바깥만 번갈아보며 나에겐 눈조차 마주치지않는다 

으휴... 이 애기를 어떡하냐...... 

 

"너 계속 그러면 나 진짜 간다. 밥도 안먹었다며 계속 카페에서 이러고있지말고 밥먹으러 나가자~응?" 

"......누나 미워여.." 

 

밥먹으러가자 조르는 나를 힐끗 보더니 저말을 툭 뱉고 먼저 일어나서 나가버린다 그런 상혁이를 따라서 쫄래쫄래 나가니 문앞에서 기다리고있는 혁이다 

 

"우리 효기 뭐먹고싶어~? 누나가 다 사줄게!! 효기 오늘 기분풀리게 누나가 쏜다!!" 

"흥!! 내가 왜 삐진지 암것도 모르면서! 나 오늘 완전 비싼거 먹을꺼에여" 

 

내가 자기 생일을 진짜 잊어버린줄알고 내게 심술같지도않은 심술을 부리며 내 손을 꽉 잡는다 귀여워서 터지려는 웃음을 꾹 참고 내가 더 세게 잡아주며 앞장서 걸었다 

 

"그래 우리 효기!!! 오늘 누나가 칼질하게 해줄게!!" 

"고기하나에 풀릴거라는 생각은 하지도 말아여" 

"알았어~ 얼렁가자!! 누나 오늘 돈 많다!!" 

 

아직도 틱틱대는 혁이를 끌고 미리 알아본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으로 들어가니 힉- 소리를 내며 문밖으로 날 잡아끄는 혁이다 

 

"왜왜? 왜그래??" 

"여기 비싸자나여! 누나도 학생이면서 돈이 어딧다고..." 

"횩아..... 누나가 너 멕여살릴 돈은 있어!! 걱정말고 따라와!!" 

"안대여. 그럴돈있으면 누나 필요한데에 쓰세여 전 괜찮으니까 딴데 가여." 

"아 누나가 사주고싶어서그래~ 들어가자. 응? 횩아~~" 

"대써여! 저는 피자먹고싶어여 피자먹으러가여!!" 

 

결국엔 상혁이의 손에 질질끌려서 피자집에 오게됐으나 이번엔 내가 뾰루퉁. 

 

"누나~ 난 피자가 더 좋다니까여?? 왜구래여~ 표정풀어여" 

"......난 너 맛있는거 사주고싶었단말이야.." 

"전 스테이크보다 피자가 맛있어여!!! 그니까 표정풀고 먹어여~ 응? 누나도 좋아하는 걸로 시켰단말이에여. 안먹으면 울거에여 이렇게" 

[VIXX/한상혁] 생일축하해 상혁아 | 인스티즈

 

"..ㅋ.......알았어... 내가 귀여워서 봐준다! 얼른 먹어" 

"누나도 얼른 먹어여." 

 

나 먼저 덜어주고 내가 먼저 먹자 그때서야 먹기시작하는 상혁이다 에휴 이 멍충이 내가 니 생일 거하게 챙겨줄라고 그동안 알바를 얼마나 열심히 뛰었는데.... 

피자를 맛있게 해치우고 계산을 하고 나오자 상혁이가 내 손을 꼭잡고 걷기시작한다 

 

"누나. 근데 진짜 오늘 무슨날인지 몰라여?" 

"으...으응??......무슨날인데...ㅠㅠㅠㅠ미안해 몰라서ㅠㅠ" 

"에휴...대써여..... 갑시다가요 누나집 어느방향이랬죠?" 

"이쪽으로 가면돼..." 

 

그말을 끝으로 한마디도 하지않은채 묵묵히 걷기만하는 상혁이다 친구에게 지금 간다고 문자를 넣고 혁이와 걸음을 재촉했다 

시원한 여름바람에 기분이 좋아져 베시시 웃다 상혁이와 눈이 마주치자 뭐가 좋은지 자기도 따라서 웃음짓는다 

두근거리는 마음을 진정시키고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보니 벌써 집앞이다 

 

"아... 벌써 집이다.." 

"그러게여...." 

"음.....잠깐 들어와서 우유한잔이라도 마시고갈래?" 

"힉- 누나!!! 이누나 큰일날 누나일세? 외간남자를 그렇게 쉽게 집에 들여도돼는거에여???" 

"너가 외간남자야? 아니.. 남자야..?...애긴줄알았는데??" 

 

짐짓 놀란척 장난을 치자 얼굴이 빨개지며 썽을낸다 

 

"잠깐 놀다가~ㅋㅋㅋ 안잡아먹을테니까! 내가 아무리 위험한 짐승이여도 미성년자는 안건드려!!" 

"아...!누나!!!!" 

 

계속된 내 장난에 토마토보다더 빨개진 얼굴로 내손에 이끌려 들어오는 상혁이다 

들어가자마자 터질줄알았던 폭죽이였는데 폭죽은 커녕 잠잠한기만하다 당황스러워서 내방으로 들어서자 촛불들이 켜져있고 풍선이 천장가득 매워져있다 재빨리 핸드폰을 확인해보니 

 

[너 오는거 보고 나간거니까 사고날 걱정을 하덜마셈 미자썸남이랑 좋은시간보내 친구야^______^ ] 

 

"누나 왜 불을 안켜여. 여기 스위치 어딧어여??" 

"잠깐 상혁아.!!!!!!불켜지마봐!!!!!!" 

 

다급히 거실로 나가자 불을 키려는 상혁이 실루엣이 보여서 냅다 뛰어서 밀어냈는데 불은 켜지고 나는............. 

 

"누나.... 미자는 안덮친다면서여....." 

"ㅅ..상혁아..." 

 

너무 세게 밀어낸탓인지 상혁이는 엉덩방아를 찧었고 갑자기 달려든 나를 혹시 넘어지면서 다칠까 꼭 끌어안고 넘어진 상혁이다 그덕분에 지금 나는 상혁이의 품에....ㅋ...ㅋㅋ........ 

 

이미 내 등 너머로 내 방의 모습을 다 눈에 담았는지 웃음이 터져 나를 안은채로 가슴이 뜰썩대며 나를 더욱 끌어안는다 

 

"앜ㅋㅋㅋㅋ누나 그럼 제 생일 알고있었던거에여??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귀여웤ㅋㅋㅋㅋㅋ" 

 

미자주제에 연하주제에 나보다 더 귀여운 주제에 남자긴 남자인지 힘도 쎄서 버둥대는 나를 놓아줄생각않고 계속 귀엽다만 연발한다 

 

"누낰ㅋㅋㅋㅋㅋ 아 귀여워서 어떡햌ㅋㅋ 저보다 누나 맞아여??ㅋㅋㅋㅋㅋ" 

"아 시끄러!!!!!!! 생일빵이나 받아랏!!!!!!!!" 

 

결국 빠져나오길 포기하고 손날을 세워 목을 쳐대자 날 풀어주고 얼굴에 웃음꽃이 핀채 나를 끌고 꾸며진 방으로 들어간다 

 

"빨리 생일축하 노래불러줘여 초 다녹아가여" 

"아이씨..... 생일축하합니다!!!!생일축하합니다!!! 사랑하는 한상혁!!!!!!생일축하합니다!!!!!" 

"후우- 우와 진짜 잘꾸며놨네여?ㅋㅋㅋㅋ 근데 침대에 장미꽃은 왜 있는거에여??" 

 

미.친....???????? 이 친구 거지같은게 참 이쁘게도 장미꽃으로 침대에 하트를 만들어놨다 

 

"아니 상혁아 저건 내가 한게 아니ㄹ..." 

"어? 그러고 보니까 방금 나 사랑한다고 했죠??" 

"응?? 내가??? 언제????" 

"사랑한다고 했잖아여!!" 

"내가!??!!그럴리가!!" 

 

한껏 당황한채 언성을 높히자 배꼽빠져라 웃으며 나를 다시 껴안아온다 

 

"아 저리 떨어져봐 쫌..!!" 

"누나가 너무 귀여운걸 어떡해여!! 안돼겠어여 나 못참겠어 대학붙을때까지 기다리려했었는데!" 

"응...??? 무...뭘??" 

"누나." 

 

갑자기 날 딱 떼어놓고 한참 큰 키를 접고 진지하게 눈을 맞추며 입을 연다 

 

"누나 저랑 사귀어여." 

"응..!!????" 

"저 누나 좋아해여 대학붙으면 말하려고했는데.... 더 못기다리겠어여... 저랑 사귀어여!!" 

".........." 

 

갑작스런 고백에 얼굴이빨개져서 꿀먹은 벙어리가되자 살짝 초조한듯 날 바라본다 

 

"대답...안해줄거에여...?" 

"......." 

"그럼....없었던 이...ㄹ.." 

"아니!!!!!!!!!사귀자!!!사귈거야!!!!!!" 

 

살짝 어두워진 낯빛으로 없던일로 하겠다는 말이 나오려하자 나도 모르게 버럭 소리를 지르며 말했다 사귀겠다고 

귀까지 빨개진채로 고개를 푹 숙이자 또 귀엽다며 꽉안아버리는 상혁이다 

 

"아 진짜 오늘 왜 이렇게 귀여워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치겠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몰라.......쪽팔려...."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휴....ㅋㅋㅋㅋㅋㅋ...근데 누나...그거 알아여..?" 

"응??뭐??" 

"저 마지막 미자생일인데......ㅎㅎ..." 

"응 알아.. 그게왜..?" 

"마지막 미자생일로 특별한 선물 갖고싶은데...." 

"뭔데..?..." 

"누나." 

"응?" 

"누나요." 

"으..응.????" 

"누나 갖고싶다고요 생일선물로 마침 침대도 참 이쁘게 해놓으셨는데 한번써야하지않을까여???" 

 

 

 

 

[VIXX/한상혁] 생일축하해 상혁아 | 인스티즈

오늘 망상이 안써져서 힘드러여... 

그래서 상혁이 생일때 올렸던거 재탕....... 

뎨둉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 

다음엔 꼭 새로운글 써올게요 

읽어줘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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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오모오모... 자까님 나라세♥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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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
감쟈해여♥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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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나라세..♥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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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핡핡상혁아ㅜ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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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헐 말투귀여운거봐ㅠㅠㅠ혁이ㅠㅠㅠㅠㅠㅠㅠ누나가되줄게ㅠㅠ사귀자혁아ㅠㅠㅠ혁이워더에여
11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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