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오- 저기 세븐틴 코디 지나간다!
헐-대박 코디 맞아? 연예인 아님?
음악은행 세븐틴 출근길.
주차장에서 나와 방송국입구에 다다를수록, 행거를 밀며 걸어가는 여자를 향한 쑥덕거림은 거세진다.
아마 저 팬들의 입에 오른 주인공인 세븐틴의 코디겠지.
“.....”
헐-대박-우리쪽 쳐다보는 거 같지 않아?
오우-눈빛봐. 근데 오늘은 왜 짐 김여주가 옮긴데?
오늘 스탭들 별로 안와서 그런가? 와-시발 걸크러쉬 존나 이쁜데?
어김없이 또 팬들과 눈을 마주치고 말았다. 오늘만큼은 조용히 지나가려고 했는데.
“휴우-”
[음악은행 세븐틴 대기실]
“자-!우리들의 의상이 도착했습니다아~”
“여주야-수고했어. 원래 막내가 해야하는 일인데...”
“하하,뭘요..오늘은 막내들이 출장갔으니, 한 힘하는 제가 봉사해야죠~!”
“맞아~여주누나 승철이형하고 힘 비슷해”
워후 저 새끼를 그냥...저 해맑은 강냉이들을 어쩌면 좋을까.
.
.
.
“여주야-미안한데 순영이 메이크업 좀 봐줘~! 눈화장 번졌다”
하하.미안하긴요...실장님.나이스타이밍이에요. 방금 한솔버논최군을 살렸어요
“순영아,내가 너 땀 많이 흘려서 헤어밴드 채워줬잖아. 아니 땀도 많은 새ㄲ,가 아니라 땀도 많은 애가!어!? 왜자꾸 움직여!땀 때문에,어? 계속!메이크업!수정해야하잖아!!!!!제발 의자에 박혀있으라구!!”
“악! 누나 !미안,잘못했어!! 내가 안무수정된거 연습하다고...”
“조용,조용,조용해 이자식아!!”
"악!퉤ㅌ,퉤퉤텟! 누나아!그렇다고 손으로 입을 치면 어뜩켕~
"여주우누나아!!!!!!누나아!!!! 공카에 누나 사진 올라왔어!!!!!”
기차화통을 삶아먹은 듯한 이석민의 외침에
그 주위로 모여든 여주의 방망이같은 손길을 고스란히 받아내던 순영과 멤버들.
오오-우리보다 더 연예인같은데?
세븐틴의 여신 코디!?!? her~대박~우리팬분들 참 착하셔
아니-우리 출근길 사진보다 ##여주누나 사진이 더 많은거 아니야?
올-근데 사진 진짜 잘나왔오 요쥬
...
아니..팬분들. 저에게 이러실수록 제 수명만 더 늘어날 뿐이에요
.왜냐면 삼시이십끼를 욕으로 만찬을 즐기게 되거든요. 흠흠.하지만 명호까지 나서서, 칭찬하는 걸 보니 궁금해지는군요.
[세븐틴 여신 코디 여주 음악은행 출근길]
오늘도 예쁜 여주언니! 내가 세븐틴 덕질을 하는지, 여주언니 덕질을 하는지 모르겠다ㅠㅠ
내 옆에 오늘 쿱스 홈마언니있었는데 그 언니랑 여주 찬양하고있었거든!?
근데 그때 여주가 우리쪽을 똬악!쳐다보는거야!!!! 난 그때 넋놓고 보느라 가만히 있었는데
홈마언니가 대신 찍어주심ㅠㅠㅠㅠㅠ존예야진짜ㅠㅠㅠㅠㅠ왜 우리 세봉이들은 스탭까지 이쁘고 난리
.
.
.“오올~누나 대박! 나 누나 싸인 받아 놔야하는거 아~니~야?”
“그래,아니야 이새끼야”
“....응,그렇구나"
"워후~맨~제가 그 유명한 여신코디님과 한공간에있는건가요~"
"맨 아니야,새꺄."
".....요 왓썹,걸"
"얘들아,여주 누나 놀리지 좀 마~이게 다 누나가 이뻐서 그런거니까,이해해요"
"흐흠.시,시끄러워! 너네 98년생들! 또 놀리면 진짜 가만안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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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 팬 여러분들....전 여신도,남신도 아닌 그냥 평범한 플레디스 소속 스타일리스트일뿐입니다...
이제 저런글 올리지마세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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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연재하는 글이에요 ㅠㅠㅠㅠㅠ반응괜찮으면 용기내서 계속 연재할게요!
제 작품 읽게되시는 독자분들...댓글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