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대학교 병원 w. chima 뚜루루, 뚜루루루루 ㅡ “ 네, 여보세요. 내과 병동 김준면 받았습니다. ” “ ...? 저기요? 여보세요. ” ㅡ “ ? 여보세요. 누구세요. ” “ 뭐야. 나 누군지 몰라? 저기요. 김줌연 씨 맞아요? ” ㅡ “ 네, 맞는데요. 누구세요. 저 바빠요. ” “ 와! 어이 상실! 오빠, 어떻게 동생 목소리도 못 알아들어? ” ㅡ “ ? 동생이라고요? 아니, 무슨. 국제 전화 아닌데. 저기요, 장난하지 마세요. ” “ 아니, 아, 야, 잠시만 진짜 나야. 김여주라고. 아, 잠시만. 어이가 없어서. ” ㅡ “ 어디 병동으로 호출입니까. 장난하지 마시죠. 편찮으시면 전화가 아니라, 버튼을 누르시면 됩니다. ” “ 아니, 오빠, 나 진짜 김여주라니까... 아빠한테 전화해 보든지... 나 진짜라니까. 한국 왔다고! ” ㅡ “ 뭐야. 야, 진짜야? 잠시만... 다시 들어보면 김여주 같기도 해. 진짜 김여주가냐? ” “ 아, 진심. 진짜라고. 나 한국 왔다고. 김줌연, 어디 아파? 엉? 나 한국이라고. ” ㅡ “ 와, 미친! 말도 안 돼. 마 브라더, 그럼 어디 병원으로 가냐? ” “ 어디 병원으로 갈지는 계속 내가 좀 생각을 해 봤는데, 오빠... ” ㅡ “ 어, 어... 어, 어디로 오는데. ” “ 대한대학교 병원으로 가야지. 뭘 어디로 가. ” ㅡ “ 그래, 씨바! 어딜 가겠냐! 네가! 당연히 여기로 오겠지! 어, 잠만, 야, 나 호출. ” “ 염... 어, 알겠어. 이따 봐. ” ㅡ “ 어, 어! 김여주 이따 오면 다시 콜 좀! ” 아오, 김준면 이 새끼는 어쩜 하나뿐인 동생 목소리를 까먹을 수가 있냐. 진짜 어이 상실. 나는 김준면과의 전화가 끊기고 바뀐 한국의 모습을 조금 둘러보다가 병원으로 들어가기 위해서 공항 앞에 있던 택시를 바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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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어, 어디로 모셔드릴까! ” “ ? 어... 대한대학교 병원으로 가 주세요. ” “ 그랴, 근데 대한대학교 병원이면... ” “ 네...? ” “ 뭐시여. 누가 아픈 것이여? ” “ 아, 아뇨... 제가 일할 곳이에요... ” “ 이, 일할 곳? 의, 의사여? 가, 간호사여? 뭐여? ” “ 아, 아저씨 운, 운전하시는 게... 저 의사예요, 의사. ” “ 와, 의사여! 의사여!!!!!!!! 내가 태운 아가씨가 의사여!!!!!!!!!!! ” “ 네, 네, 저 의, 의사예요... 그러니까 좀 자중하시고 운전에 집중하시는 게... ” “ 잠, 잠만 나 와이프한테 전화 좀 하구. ” “ 할망구!!!!!! 나 오늘 대박이여. 내가 누굴 태웠는 줄 알어? 의사를 태웠어, 의사를. 것도 여자 의사여! 대박이지 않어? 아, 이, 할망구가, 진짜.... 의사라고!!!!!!!!!!!!!!!! 내가 태운 아가씨가!!!!!!!!!!!!!!!!!!! ” 아저씨를 말리고 싶었지만, 이미 내 말은 듣지 않는 것 같아서 시끄러운 아저씨를 뒤로 하고 가방에 챙겼던 헤드폰을 꺼내서 노래를 틀었고 눈을 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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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가씨, 일어나 봐. 병원 다 왔어, 병원이야. ” “ ㄴ,네? 기, 김준면????????????????????????????????????????????? ” “ 뭐라는 겨. 아가씨, 나 알아????? 내가 김줌연은 맞지만, 김준면은 아니여. ” “ 어, 어? 김준.... 잠시만. 헉. ” “ 얼른 돈이나 줘. 병원 다 왔잖여. 좀 내리고. ” “ 네, 네! 여, 여기요. ” “ 오케이! 아가씨, 땡큐. 잘 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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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저 아저씨. 분명 김준면이랑 똑같이 생겼는데 이름도 김줌연이래. 심지어 행동도 똑같아. 와, 이거 도플갱어인가? 다음에 김준면한테 김줌연 아저씨 보게 해 줘야지. 도플갱어 보면 죽는댔으니까. 이런 생각을 하면서 병원에 들어왔고, 들어오자마자 보이는 간호사 분을 붙잡고 병원장 실이 어디냐고 물었다. 간호사 분은 이상하게 생각하는 것 같긴 했지만 제일 위층으로 올라가면 된다길래 알겠다고 하고 엘리베이터를 찾았다. 엘리베이터 앞에서 1층으로 내려올 때까지 기다리다가 내려가는 엘리베이터가 다시 1층으로 올라왔을 때 탑승했다. 1층에서 꼭대기 층으로 올라가길 기다릴 때쯤, 옆에 있던 모르는 남자가 갑자기 뒤를 돌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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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저기요... ” “ ? ” “ 의사 가운 안 입었으니까 환자죠? 하... 제 얘기 좀 들어주실래요...? ” “ ? 네? 예... 뭐... 듣긴 들을게요... ” “ 제가 사실... 의사인데... 하... 아니, 아... 의사는 아닌가... 아니지... 의대 나왔으면 의사야... ” “ 예, 말씀하세요... ” “ 인턴인데... 하... 지각이에요... 어떡하죠...? ” “ ...? 예? ” “ 으악!!!!!!!!!!!!!!!!!! 도착했다!!!!!!!!!!!!!!! 님아, 고마워여!!!!!!!!!!!!!!!!!!!!!!!!! 완쾌하세여!!!! ” 누구네 인턴인지는 모르겠지만 또라이 같은 인턴 나부랭이가 지각이라니, 쯔쯔. 그냥 뒈질 각오하고 가는 게 좋을 것 같다... 이런 생각을 할 때쯤 꼭대기층에 도착했고, 도착해서 복도 중간쯤에 있는 병원장 실에 다다랐다. 방을 두드렸고, 안에서 들어오란 말을 할 때쯤에 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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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 일찍 왔네요. 여주 씨, 맞죠? ” “ 네, 맞습니다. 안녕하세요, 병원장님! ” “ 그래요, 잘 왔어요. 미국에서 오느라 수고도 했고. 의사 가운이나, 그런 건 다 외과실에 있을 거예요. 그나저나, 김교수 동생이라면서요? ” “ 감사합니다. 네, 그렇, 네? 김교수요? 김준면 걔가, 아니, 김준면 오빠가, 아니, 김준면 새, 아니, 김준면 씨가 교수가 됐어요? ” “ 이런, 이런. 김교수가 자기 교수라고 말 안 했나 봐요. 김교수예요, 김준면 교수. ” “ ... ” “ 보아하니, 오빠도 못 만나고 왔나 봐요. ” “ 네, 딱, 아니, 만나야죠, 이제... ” “ 당황한 모습이 보기가 좋아~ 보기가. 내과실은 4층이에요. 나가 봐도 됩니다. ” “ 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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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씨바. 김준면 새끼는 언제 교수가 된 거야. 김준면 정도면 굉장한 허접 쓰레기 의사에, 돌팔이일 텐데 걔가 왜 교수가 된 거지. 왜지, 진짜 왜지. 왜일까. 왜인 거야? 자기가 무슨 주제로 교수 명찰을 단 거야. 나는 재빨리 층에 와 있는 엘리베이터를 타서 4층을 눌렀다. 4층에 내리자마자 보이는 내과실에 문을 발칵 열었고 그 안에는 다행스럽게도 김준면 개XX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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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 씨바!!!!!!!!! 네가 뭔데 교수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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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루. 마 브라더. 왔는감? 등장하는 것도 요란해. 역시 김코끼리! 어디 안 갔어. ” “ 야, 나 지금 어이가 매우 털리신다. 김준면, 네가 뭔데 교수냐고. ” “ 쉿, 쉿. 마 브라더, 내가 교수인 건 내가 똑똑하기 때문이야. ” “ ? 오, 존나 개소리! 올해 들은 말 중에 제일 웃긴 것 같다. ” “ 이게 다 내가 똑똑해서라니까. 앞으로 여기에선 김교수님이라고 불러주길 바라. ” “ 아오, 아오! 내가 교수가 얼른 되든지 해야지! ” “ 그래, 브라더... 오빠가 부러운 마음은 알아. 부러운 마음 알고, 축하해 주고 싶은 마음은 알지만, 브라더 가운은 입고 와야 하지 않겠냐? ” “ 아, 맞다. 가운. 그래, 씨바. 고맙다! 졸라리 고맙네! 나중에 보면 팰 거야. 숨고 다녀라. ” “ 헐. 야, 님아, 진짜 양심이 없다. 코끼리 발에 맞으면 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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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발, 닥쳐. ” 하면서 멋지게 나가려고 문고리를 잡고 돌렸지만, 생각해 보니까 나는 외과실이 어딘지 모르기 때문에 다시 돌아서서 침착하게 물어봤다. “ 야, 김준면, 외과실 몇 층? ” “ 외과실은 5층인데, 엘베 타지 말고 계단 이용해라. 엘베는 오로지 환자를 위한 거야. ” “ 염병. 환자 생각하는 척 오진다, 오빠. ” “ 야! 미국은 험한 말이 됐을지 모르지만 한국은 아니야. 말버릇도 고쳐라! ” “ 뉘예, 뉘예, 알계쯈니다. ” 내과실 문을 닫고 옆쪽에 있는 비상 계단을 이용해서 5층에 올라갔고, 올라가자마자 보이는 왼편에 외과실에 문을 열었다. 문을 열자마자 보였던 것은 두 명의 의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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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 왔다. 그, 미국에서 오시는 레지던트 여주 씨 맞죠? ” 하나는 좀... 키가 작긴 작은데 복숭아 같고 딱 봐도 선하고 착한 인상에 정말 착할 것 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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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수 형, 오긴 누가. 헐. 레지던트라고여? 잠시만여. 아니, 이 분. " 다른 하나는 씨바, 어디 인턴인가 싶었는데 외과 인턴이었냐. 엑소 멤버 아직 남았습니다. 다 등장시킬 예정이에요. 맛보기니까요... 하하... 반응 안 좋으면 조용히 지우겠습니다... 반응 좋다면 금방 오겠습니다... 처음이라서 미숙한 부분 많을 것 같습니다. 행여나 오타가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읽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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