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젤 좋아하는 짤...헿헤ㅔ
![[국대망상] 초콜릿(chocolate)‥01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a/f/4/af40bcb861548dea1aede76e6e81dd33.gif)
난 어제 그렇게 울다가 쇼파에서 잠이 들었다. 새벽 6시. 습관적으로 눈이 떠졌다. 그리고 눈이 떠짐과 동시에 짧은 진동이 왔다.
[ 오늘도 학교 빠지면 알지. -기성용- ]
초콜릿(chocolate)‥01
“ 야!! 너 어제 학교 왜 안왔어? ”
“ 아파서. 미안‥ ”
“ 야 너가 그렇게 나오면 내가 뭐가되냐. 많이 아팠던거야? ”
“ 그렇게 많이는 아니고. 이제 괜찮아~ ”
“ 기집애. 얼굴 많이 상했구만. 오늘 괜찮겠어? ”
“ 그럼! 내가 누군데. ”
내가 유일하게 속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친구. 임서현. 또한 유일하게 나와 오빠 사이의 일도 아는 친구다. 또‥ 오빠가 유일하게 인정하는 친구. 괜찮은 척 웃으며 강의실 안으로 들어갔다. 친분이 있는 사람들에게 간단하게 인사하고 자리에 앉았다. 앉아서 서현이가 하는 말을 들으며 간간히 대답해주고있을 때, 강의실이 웅성거렸다. 나는 직감적으로 느꼈다. 아, 그가 왔구나.
그는 학교에서 유명했다. 잘생기고, 키 크고, 운동잘하고, 매너좋은 그런 ‘ 훈남 ’ 선배 또는 후배로, 연예인에 버금가는 인기를 누리고 있었다. 그러나 그는 그들에게 무관심했다. 혹시 남자를 좋아하는게 아니냐는 소문은 어렵지 않게 들려왔다. 그렇게 믿고싶다. 나도 저 사람들 중 한 사람이되어, 남자를 좋아하는게 아니냐며 아쉬워하는 그런‥평범한 학생이 되고싶다. 그러나 그는 남자가 아닌 나에게 ‘ 만 ’ 관심있었다. 누가 들으면 부러워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나에 대한 그의 마음은 ‘ 관심 ’이 아닌 ‘ 집착 ’ 이였다.
애써 그의 시선을 무시하고 있을 때 가방에서 작은 울림이 느껴졌다. 안봐도 알 것 같았다. 일부러 못 느낀 척 했다. 짧은 진동은 계속 이어져 긴 진동으로 바꼈다. 서현이가 눈치를 살피다가 말했다. 그냥 받아‥너 뒷통수 뚫리겠다. 작게 한숨쉬고선 가방에 있는 휴대폰을 꺼냈다. 읽지 않은 문자메세지 20건, 부재중 전화 5건.
[ 이번에도 안봤으면 니 옆자리로 가려고했는데. -기성용- ]
그냥 홀드키를 눌러버렸다. 나는 그에게 답장을 한 적이 손에 꼽는다. 아니, 그와 헤어지고 나선 없다. 그는 익숙하단 듯이 이어 문자를 보냈다. [ 다음 강의 전까지 시간 많은거 다 알아. j 카페로 바로 가 있어. -기성용- ] 서현이가 내 휴대폰 화면을 보고 입모양으로 물었다. 갈꺼야?
“ 가야지‥ ”
“ 에휴‥너도 참. 같이 가줄까? ”
“ 아니야. 괜찮아. 너 무슨 소릴 들으려고. ”
“ 나는 괜찮은데‥ ”
착하다. 너무 착하다. 나한테 기성용을 버리지 못하게 한 대신 서현이를 주셨구나. 다행이다. 작게 웃으며 고개를 흔들었다. 수업이 시작되었고, 난 언제나 그랬듯이 집중을 못한 채 듣는둥 마는둥했다. 사실 중간에 문자가 몇 번 오긴 했다. 그러나 확인하지는 않았다. 기성용은 휴대폰 요금이 얼마나 나올까‥ 별 이상한 생각까지 다 들었다. 정신을 차렸을 땐 수업을 마무리하는 듯한 교수님의 말씀이 들렸고, 문자가 왔다는 진동소리도 함께 들렸다.
[ 잊지마. -기성용- ]
초콜릿(chocolate)‥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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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예...시간이 너무 많은 관계로 이렇게 또 들고왔네요ㅋㅋㅋ..
제가 너무 피곤해서 오늘은 여기까지구요, 내일도 폭풍으로 쓸께요 !
생각보다 관심 가져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독자님들 감동이야...ㅇ0ㅇ
저는 아직 너무 모자라요 금손이라니요... 그런 과찬 들으면 부끄럽사옵니다..
아 그리고 저의 첫번째 암호닉 그대 국대커플찡님 감사하구요
댓글 써주신 다른 독자분들도 모두 감사드려요 사랑해요 알럽~~S2
모두들 굿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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