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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 지연, 점점

 

 

 

 

 

 

 

 

네가 웬일로 나를 안아주길래

꿈인가 하고 나 자신을 힘껏 꼬집었다.

통증이 생생하여 생시인 줄 알았더니

별안간 눈물에 젖어 네가 흐려지다가

눈을 뜨니 아침이었다.

네가 너무 좋아서

꿈조차도 자신이 꿈인지 잊어버렸나보다.

_ 서덕준 <생시>

 

 

 

 

 

 

 

 

 

 

 

 

 

 

 

 

 

그냥 그렇게, 평범하게 행복하게.

고교 생활하면 장밋빛, 장밋빛하면 고교 생활이니까.

웃고 싶었다. 나는 그냥 너희들과 함께 웃고 싶었는데.

어느 순간 틀어져버렸어.

제발 이런 나를 너희들이 몰라주길.

 그 때 그 시절, 밝고 웃음 많던 예쁜 성이름으로만 날 기억해주길.

 

 

 

 

 

 

 

 

 

 

 

 

 

 

정글피쉬 01 : 파란약

정글피쉬 : 강이나 호수에 살다가 회오리 바람에 휩쓸려 정글에 떨어진 물고기

 

 

 

 

 

 

 

 

 

 

 

 

"이름아! 학교 가야지! 기사 불러놨으니까 얼른!"

"....알겠어요."

 

교복을 입고, 단추를 목 끝까지 채우고, 넥타이를 매고. 시간표를 보고.

마지막으로 어항 속 물고기를 보고.

또 다시 시작되버린 내 하루.

 

"이름아!!"

"나가요."

 

"오늘 기사 스크랩한거야. 세상 돌아가는 얘기들 보는 것도 다 공분거 알지? 아, 칼럼 부분도 정리해놨으니까 꼭 읽고."

"엄마, 나 오늘 속이 너무 안 좋은데."

"얘는! 너 약은 잘 먹고 있는거야? 효과는 있어?"

"엄마, 나 아프다니까."

"너 두통은 달고 살잖아. 곧 괜찮아질꺼야. 신경 쓰지말고 얼른 읽어. 아 이거 홍삼. 얼른 마시ㄱ.."

"엄마!!!"

"어휴, 알았어. 빨리 출발해요 기사양반."

 

두통이 날이 갈수록 심해진다. 지끈지끈. 오늘은 속까지 말썽이다.

오늘은 내가 웃을 수 있을까.

 

 

 

 

 

"잘 다녀와. 공부 열심히 하고! 이번엔 1등 해야지! 니네 아빠가 얼마나 닥달ㅇ.."

"다녀올께요."

 

문이 부서지도록 닫았다. 만년 2등 성이름. 우리 학교 애들은 나를 그렇게 부른다.

이 악물고 해도 늘 제자리. 그래서 더 나를 옭아매는 파란약.

 

"이름아!!!"

"..어, 지민아"

"오늘 날씨 진짜 좋다. 그치!"

"응, 그러게. 정말 좋네."

[방탄소년단/민윤기/전정국] 정글피쉬 : 파란약 01 | 인스티즈

 

오늘도 맑은 지민이. 말간 하늘보다 더 말갛다.

좋겠다 지민아. 내 아버지가 그렇게 원하는 자리에 있는 너는 그렇게도 맑은데, 나는. 왜 이럴까.

 

"나 테니스 치러 갈껀데. 너도 갈래?"

"아니, 난 안 갈래. 머리가 좀 아파서."

"그럼 얼른 가서 쉬어! 아프면 안되지 이름아."

 

나를 걱정해주는 너에게 나는 알 수 없는 답답함을 느끼고 뒤돌아 걷는다.

나는 왜.. 나는 왜... 제자리일까.

 

 

 

"성이름!"

 

윤기다. 윤기. 지민이를 좋아하는 윤기. 윤기.

윤기 너도 지민이구나. 민윤기 너도. 내 앞에 너도. 내겐 너무나도 큰 윤기 너도.

속이 부대낀다. 머리가 깨질 것만 같다.

그토록 좋아하는 그의 목소리에도 나는 앞만 보고 걸었다. 그냥 걸어야 할 것 같았다.

내 소중한 두 사람한테 나를 숨기고 싶은 내가 너무 싫었다.

다급하게 사물함으로 달려갔다. 다급하게 자물쇠를 열고, 파란약 뚜껑을 열고.

입에 마구 털어 넣었다.

목이 메어오는데, 물조차도 마실 수 없었다. 내 복잡한 마음들이 새어나갈 것만 같았다.

파란색이 지겨웠고, 목구멍에서 느껴지는 알약의 느낌이 지겨웠고,

난 내가 지겨웠다.

생각을 마치자 눈이 감겨왔다. 정신이 흐릿해졌다. 사물함에 기댄 채 바닥에 주저앉았다.

내가 왜 이러지.

순간 무서웠다. 모든게 사라질까봐. 내가. 아무도 모르게.

눈물이 떨어지고 눈이 쉴새없이 흔들렸다. 사라지고 싶지 않아. 아직 나는. 안돼..

 

 

 

 

"........성..."

".....성................................."

 

흐릿하다. 소리가 귀에서 흩어진다. 무슨 소리지. 안돼. 나는. 안돼 안된다고. 제발.

 

 

 

 

 

 

 

 

 

"성이름!!!!!!!!!!!!!!"

 

 

 

 

 

 

 

윤기였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1편을 들고 왔습니다. 조금 짧죠ㅠㅠ

대체적으로 어두운 분위기라 여러분들까지 축 쳐지시는 건 아닌가 걱정이 드네요ㅠㅠ

풀어낼 이야기가 너무나도 많은데 부족한 제 필력이 잘 버텨줄 수 있을지:)ㅠㅠ

기대 저버리지 않는 작품을 위해 늘 노력하는 마르살라 될께요!:)

주인공 이름이가 먹는 약을 궁금해 하실까봐 말씀드리는데

이름이의 엄마가 공부를 잘하게 해주는 약이라고 믿고 이름이에게 준 약이지만

사실은 공부랑은 전혀 무관한 ADHD치료약ㅠㅠ

 

우리 므쨍이들 방탄 멤버들은 언제쯤 다 등장할까요ㅎㅎ

다음 편도 기대해주세요:)

막짤은 넘나 귀여운 부들부들 윤기로 마무리!

좋은 밤 되세요:)

[방탄소년단/민윤기/전정국] 정글피쉬 : 파란약 01 | 인스티즈

 

이 글은 컴퓨터 모니터에 가장 최적화되어 작성된 글이며,

드라마 정글피쉬2를 모티브로 작성된 글입니다.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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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와 자까님 생각이났어요...파란약.. 전 저거먹는거 보고 마냥불쌍하다고만 느꺘는데.. 자까님 덕분에 다시생각났어요... 자까님 글 진짜 잘쓰세요ㅠ
자까님짱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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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살라
아직 많이 부족한데ㅠㅠ 이렇게 이쁜말을 해주시다니ㅠㅠ 감사합니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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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정글피쉬 안 보고 보는거라 잘 볼 수 있을 지 모르겠지만 작가님 글 잘보고가용♡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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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살라
모티브로 한 것일 뿐이라서 드라마를 안보고 보셔도 무방해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0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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