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레옹 7명과 마틸다 : [붉은 꽃잎 하나]
“네가 몰랐던 사실 하나”
피를 한 쪽 손으로 닦아내곤, 곧장 나를 바라보는 박지민은 평소와는 다른 느낌이였다. 정호석, 김남준이 모두 놀라 박지민에게 다가가 걱정을 하기 시작했다. '너, 왜그래?' '누굴 만난거야?' 오늘 내가 알고있는 박지민의 임무는 경호따위 였는데, 이렇게 다치고 올 만큼의 현장도 아니였던 걸로 알고 있는데, 점점 혼란스러워지기 시작했다. 멍하니 앉아있다가 곧장 일어나 박지민에게 다가가려는 순간 박지민이 정호석과 김남준의 손을 뿌리치곤 내게 와서 어깨를 잡고 말했다.
"너, 도대체 어떻게 하고 다니는거야…?"
"왜 그래요. 무슨 일 있었어요?"
"태평한듯 묻지 마. 어떻게 리퍼가 너를 아냐고…"
"지민아. 네가 어떻게 리퍼를 만났어? 네가 어떻ㄱ,"
"너 당분간 현장 나가지 마. 윤기형이랑 보안이나 맡아."
그렇게 한참동안이나 나를 쳐다보곤 2층으로 올라갔다. 도대체 리퍼랑 어떻게 만난거야. 또, 현장에 나가지 말라고 할 것 까지야…. 김남준은 갑자기 다급해진듯 박지민을 따라 올라갔다. 정호석도 한참 무언가 생각하는 듯 싶더니 민윤기를 찾아갔다. 텅빈 거실에 나 혼자 서있을뿐이였다. 아직도 내 머릿속엔 정리가 안된것들이 많다. 리퍼도, 청희도, 박지민도…. 나도 곧장 서있다가 한숨을 푹 내쉬곤 내 방으로 올라갔다. 내가 할 수 있는 일들 중 최선은 오늘 일을 정리하는 것 뿐이였다.
ㅡ R.J V
-똑똑
"-박지민. 형 들어간다."
문을 열고 들어갔을땐 혼자 괴로워 하는 박지민이 보였다. 2층 복도에 있는 구급 상자를 하나 들고 들어갔다. 지민이의 눈엔 눈물이 잔뜩 고여있었다. 지민이는 나를 바라보곤 눈물을 뚝뚝 흘렸다. 나 또한 한숨을 푹 내쉬곤 구급상자를 들고 지민이에게 가 상처를 하나하나 치료해주며 물었다.
"오늘 리퍼는 어떻게 만났어."
"…, 2팀한테 임무끝났으면 공장으로 가서 조사 좀 해보라는 부탁을 받았어요."
"…리퍼는 우리보다 빨리 공장을 떴었어."
"공장에서 만난게 아니에요. 공장에 거의 다 와가는데, 리퍼가 어디선가 나타나서 차 앞을 가로막았어요.
그리곤 '이미 한발 늦었어. 돌아가지 그래?' 하. 어이가 없어서… 그래서 내렸죠. 리퍼한테 물었어요.
'네가 한발 먼저가서 얻은건 뭔데?' 리퍼는 살짝 웃더니 '키스.' 라고…,
그리곤 리퍼가 먼저 공격해왔어요. 아마 잠깐 기절시키려고 했던 공격같아요.
그렇게 몇번 몸싸움을 했는데, 가면이 부서졌어요. 근데… 전,전정국이였어요. 이제 확실해졌어요."
어느정도, 예상은 했었다. 전정국…. 이 세계에서 살인병기로 인공적으로 만들어진게 전정국이였다. 그 전 실험단계가 실패하고 지금의 우리팀인 전정국이 만들어지면서 전 실험단계는 폐기물이 되어 폐기처리 됐어야 했다. 하지만 어느새 전 실험단계는 사라지고 난 후였고, 그렇게 살인병기가 된 전정국은 그와 기억을 나눌 수 있는 특기를 잠재우기 위해 인공적으로 부여한 특기들을 모두 잠재워야 했고, 그렇게 본래 있었던 특기만으로 이 팀에 들어오게 되었다. 정국이는 자신이 인공적인 존재라는 것은 알고있지만 전 실험단계가 있었다는 존재 조차 잊은지, 아니 그 존재를 강제적으로 잊혀지게 만든지도 벌써 몇년이 지났다. 어느샌가 좀 비현실적인 '리퍼'라는 이름을 가진 자가 나타나자, 우린 그것이 또 다른 정국이일것이라고 생각했다. 이젠 리퍼라는 이름을 가진 또 다른 정국이가 어떻게 리퍼를 아는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그리곤 지민이는 말을 이어나갔다.
"그리곤 말했어요. 곧 우리의 보석도 훔쳐갈테니 긴장하라고. 근데 그 보석은 아무리 생각해봐도 마틸다뿐이에요. 마틸다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형도 아시잖아요. 그리고 기절해버렸어요. 죄송해요, 형."
"맞아, 여주가 맞을거야. 아니야. 지민아, 수고했어. 좀 쉬어."
방문을 닫고 나왔다. 리퍼가 마틸다랑 어떻게 아는 사인진 모르겠지만, 이제 정말 좀 위험해졌다. 해외 임무에 나간 정국이에게 다시 연락해야겠네.
ㅡ S.J+R V
"형."
"왜."
"리퍼가, 리퍼가 정말 정국이일거라고 확신해요?"
"그정도로 날뛸 수 있는건 정국이를 제외하곤 없어."
"이제 정말 활동을 하려나봐요."
"근데, 도대체 리퍼는 어떻게 활동 할 수 있는건지."
"왜요?"
"걘, 강력한 동기가 아니라면 움직일 수 없어. 실패했다고 했잖아."
"-아마, 강력한 동기가 우리 마틸다겠지."
김남준이 문을 벌컥 열고 들어왔다. 민윤기는 흥미롭지만 알 수 없는 표정으로 다시 되물었다.
![[방탄소년단/경찰물] 레옹 7명과 마틸다 : [붉은 꽃잎 둘] | 인스티즈](http://cdn.instiz.net/file3/2020/11/26/6/b/c/6bc3e3750b334b4e481e33de8ac59868.jpg)
"그럴듯 하네. 어떻게."
"기억나? 마틸다 처음 들어온날. 4년전인가, 정국일 보고 놀랐었잖아. 너 여기 왜 있냐고…."
"하지만 마틸다는 13살때부터 7년 내내 LOW에 있었어."
"그래. 정국이가 만들어진건 8년전이야. 만날 수 있는 방법은 LOW밖에 없어."
"하. 그 말은 위에서 리퍼를 데려와 LOW에서 교육받게 내버려뒀다는 말이야?"
"그렇지 않고서야, 리퍼를 어디서 만날 수 있었다고 생각해?"
"마틸다는 LOW에서 한번 크게 다친 이후로 그 전 기억이 뒤죽박죽이여서…"
"기억나지 않거나, 정리되지 않는다고 했어. 즉 착각 할 수 있다는 말이야. 그 말 하고 나서 바로 쓰러졌잖아. 그 이후론 기억도 못했고."
"하지만, 처음 본 사람의 얼굴을 아무것도 모르는상태에서 착각 할 수 있다고 생각해?"
"…."
"내가 봤을땐, LOW에서 만난게 분명해. 엄청난 살인병기를 실패작임에도 불구하고 빼내와서 LOW에서 교육시킨거. 아닐까."
"가설이니까, 확실하다고 믿지 마. 상부에 관해 불신만 불러일으킬 뿐이야."
"예,예. 롸져. 전정국한테 국내로 돌아오라고 연락 좀 해줘."
LOW란, Light Of World의 약자로, 세상의 빛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는 학교다. 전 세계적으로 좀 특출나거나, 유능한 아이들을 모아 두갈래로 나뉘어 교육시킨다. 테스트 후, 능력이 있다,하면 정부,경찰,세계적으로 필요한 직업들을 갖기에 좋은 교육을. 능력이 없다,하면 평범한 교육을. 그렇게 경찰들이나 정치인들, 혹은 우리같은 이쪽세계 사람들 중 LOW에서 교육받은 사람은 반 정도 된다. 평범한 아이들은 LOW에서 공부했다는거 자체만으로도 가산점이 되어 대학 입학, 취직에도 좋은 조건으로 추가 된다. 그렇게 우리에겐 능력평가, 일반인에겐 좋은 학교. 돈 많은 부잣집 애들은 꼭 가는 학교가 되었다. 우리가 보기엔 그저 아이들의 능력을 평가하고 노력을 무시하는 강압적인 학교일 뿐인데. 마틸다는 부모님을 잃고 LOW로 보내졌다. 아이들 중 가장 뛰어난 성적으로 이 조직으로 들어오게끔 교육 받았고, 첫인상은 좋진, 않지?
ㅡR
"형! 들었어요? 들었어요?"
"뭐."
![[방탄소년단/경찰물] 레옹 7명과 마틸다 : [붉은 꽃잎 둘] | 인스티즈](http://cdn.instiz.net/file3/2020/11/26/8/2/5/8254bfcdf2de4924b4853667fdfcb68b.gif)
"우리팀에 최초로 여자가! 크흑."
"아아. 20살이다. 정신차려라."
"뭐요, 나이차이도 별로 안나는구만."
"…그런가?"
"떼기. 사내연애 금지야, 이새끼들아."
"그럼 사외연애는 돼?"
"죽고싶냐?"
여자가 온다는 사실에 굉장히 신나있었다. 비가 억세게 오는 날이였는데, 오두방정을 떠는 사이 누군가 문을 열고 들어왔다. 머리는 허리까지 오는 긴 머리에, 앞머리는 없었고 꽤나 매력상이였고 기가 어찌나 쎄던지. 우리는 모두 조용히하고 새로 들어온 아이를 쳐다봤었다. 비를 맞아서 온 몸에 찬기가 돌았었다. 새빨간 입술에선 피가 흘렀고 짐 하나 없이 그저 들어와서 우리를 하나하나 노려봤었다. 지민이와 태형이가 신나서 물었다.
"반가워! 나는 김태형이야!!"
"나는 박지민! 네가 막ㄴ"
"안 궁금해."
"어?"
"니네 이름 안 궁금하다고. 니가 왜 여기있어?"
"…? 나?"
"니가, 니가 왜 내 눈 앞에 있냐고."
갑자기 신발을 벗고 정국이에게 다가가 멱살을 잡고 물었다. 그녀에게서 느껴져 나오는 살기는 우리를 모두 소름돋게 만들었다. 정국이는 당황한듯 싶었고, 그 아이는 멱살을 잡고 슬프게 흐느껴 울다가 그만 쓰러졌고, 넘어지려는걸 정국이가 잡아서 일단 2층으로 데려가 눕혔다. 온 몸에 열이 펄펄 났다. 나중에 상부에 연락해보니, 공항에서 차 태워준다니까 상부 도움받기 싫어서 GPS있는 짐 버리고, 지갑의 돈만 챙겨서 여기 까지 왔다고 했다. 그래서 더 오래걸렸던 거구나. 일단 약 먹이고 재웠다. 밤새 옆에서 내가 간호했었는데, 한 새벽 쯤, 나도 잠이 몰아오는데에 그 아이는 깼었다. 깼을때 내가 있으니 놀란듯 보였다.
"왜 여기 있어요."
"너 아파서 쓰러졌었어요, 기억 안나요?"
"…네."
"흐음. 쉬어요. 나 갈게요. 이제 좀 괜찮은거 같네."
발을 떼려는 순간 그 아이는 울음 가득찬 목소리로 내게 말했었다.
"아저씨…, 저 미워하지 마세요."
사 담
안녕하세요. 팔칠입니다. 첫 편에서 재밌게 읽어주신 분들이 많아서 놀랐어요.
리퍼의 정체가 이렇게 빨리 밝혀질 줄 몰랐죠?
아직 떡밥도 많고 풀 얘기도 많으니까 우리 같이 달립시다.
감사합니다. 댓글쓰고 포인트 되돌려 받아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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