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국맘과 정국이♥ 그리고 나...?
(부제 : 친구, 그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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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ko & Jhyung .with 임동현 - 이대로도 예뻐)
***
어제, 개새끼의 테러를 잘 처리하고,
우리는 일상생활로 돌아와 평화로운 삶을 살고 있다
.
.
"김탄소, 이것 좀 지민이네 갔다줘~!"
"어~ 엄마, 또 뭐 시킬 거 없어? 한번에 시켜 빨랑빨랑 갔다오게"
"어~~ 없어"
"그럼, 갔다올게"
저번에도 잠시 말했다시피 박지민 집은 우리집과 옆집, 정국이는 우리들의 윗집에 살고 있다.
이렇게 말하니까 아파트 같은데 아니다, 주택이다.
주택에 어떻게 3가구가 살아...?? 하고 생각할 수 있는데, 그건 걱정안해도 된다.
이미 모든것은 우리 엄마와 지민이네 어머니의 설계하에 시작되었으니까...ㅎㅎ
원래 두 분은 친구셨는데, 마침 아버지들께서도 친구였다더라.
근데, 우리 아버지들께서는 툭하면 일 때문에 해외나가시는 터라...
자신이 없는 집이 불안했던건지 우리 두 가족이 벽 하나를 경계로 거의 동거하다 싶히 살게 되었다.
원래는 한동네에 살기로만 하셨다던데,
뭐 자연적이고 가족의 분위기가 풍기는 집에서 살고 싶으셨다는
두 어머니들의 로망으로 이렇게 같은 지붕 다른 집에 살고 있다.
내가 봤을땐 그냥 친했던 두분이 같이 살고싶어 만들어낸 핑계가 아닐까 싶다.
하여튼간에 지금은 없는 또 한명의 아주머니와 함께
제일 친했던 삼인방의 하우스를 합친 엄청난 큰 주택에 그 크기에 걸맞는 마당까지.
비용이 어마어마하게 들었던터라 위치는 벽촌.
덕분에 우리만 고생이다.
고등학교까지만 해도 시내에 매일 나갈 일이 없어서 그나마 괜찮았었는데,
대학을 입학한 후로 수도권에 학교를 다니게된 우리 통학만 매우 힘들어졌다...
잠깐 얘기하자면, 위 층에 있던 아주머니집에는 한 오빠가 살고 있었다.
그 오빠, 중학생때까진 여기 실았다.
그러다 돌연 그 집 아저씨의 일때문에 가족모두가 해외에 나가게 된 걸로 기억한다.
세명이서 참 재밌었는데...
한 성격하는 고집불통인 나와 박지민의 오빠, 형 노릇을 다 해줬던 착한 오빠였다.
그 오빠가 가자마자 정국이가 그 집으로 이사왔다.
하여튼 간단히 설명하자면
지금 1층 큰집엔 나랑 지민이네, 그리고 지금은 이사가신 아주머니의 2층엔 정국이네가 살고있다.
집이 이렇게 생겼기 때문에
항상 끼니 때 마다는 반찬나르기가 시작된다..
(우리집)
"탄소야, 이거 정국이네"
(정국이네)
"어머, 탄소야 맛있겠다 고마워, 너는 이거 좀 엄마한테 갖다드려.
(또 우리집)
"이건 지민이네, 모자라면 말해달라고 얘기해"
(지민이네)
"지민아, 이거 우리엄마가 반찬한거"
"어, 온 김에 너도 가져가라 이거 엄마가 한거"
(또 다시 우리집)
"이거는 정국이네고, 요거는 지민이네 반찬. 맛있게 먹으래.
이제 나 밥 좀 먹자"
"그럼 마지막, 요번에는 귤좀 갖다주고 와 탄소야"
아 제발.. 그만해!!!! 그만하라고 다들!!!
여기가 무슨 쌍문동이야...??? 진짜 왜 이래, 이럴거면 같이 밥먹든가..!! 에휴..
오랜만에 아무일도 없는 휴일이라 푹 쉴라했더니...^^
엄마가 나를 괴롭히네..ㅎ
얼른 갖다주고 밥이나 먹어야지...하하
**
"아줌마, 이거 엄마가 드시래요. 얼음골 사과에요"
"어~ 정국아 고맙다, 잠시만 기다려 아줌마가 사과 말린 것 좀 줄게"
"네"
"우리 정구기 와쏘~~~~?? 정구기 오늘 아침 뭐 먹어써요?^^"
우리 애기 아침부터 너무 이쁘다..ㅎ 나는 아직 머리도 안 감았는데..^^
근데, 왜 그래.. 갑자기 왜 얼굴은 찌뿌려..
애기..! 얼굴은 그렇게 쓰는 거 아니에요!
도대체 뭐가 우리 정국이 마음에 안들어..! 응?(속상)
"누나, 이거 그 새끼가 한 거에요..?"
"아..!(찰싹)"
헐.., 나도 모르게 정국이 손을 쳐냈어...
안돼..! 아기 손을 내치다니..!! 내가 반사신경이 좋아졌나..?
"그게 정국아..^^ 누나가 너무 놀래서..ㅎㅎ"
어휴 깜짝이야,
갑자기 그렇게 훅 들어오면 어떡하니.. 누나 놀랬잖아..!!
근데, 반창고 붙여놓은 게 티 났나..?? 목도리를 했어야 했나..?
아니야, 집에서 무슨 목도리람?
아, 안그래도 자기때문이라고 생각하는 앤데..
이런 건 보여주면 안돼!
"..응?? 아 요고.. 아니, 걔가 한거아니야.
자다가 내가 긁어서 하하!
근데 정구가.. 누나 목 만지지마, 누나 아직 목욕안했어...(불안)"
"아.., 진짜 속상해"
.
.
어제 목욕하다가 보니깐 목에 벌그스름한것들이 좀 있었지...
내 김고미 그 새끼를..!!
이 새끼 쇄골에도 해놨던데.. 언제 해놨대.. 아나!!
으.. 기분 더러워...! 또, 소독약 발라야 겠다.
사실 그새끼 입의 흡입력때매 생긴 붉은반점이라 약을 바를 필요는 없지만,
볼때마다 소름끼쳐서.. 소독약이라도 안바르면 목에 벌레가 기어다니는것 같단 말이지..
그냥 니 새끼는 이제 내 눈에 띄지마라.
너 내 눈에 띄는 순간 고츄건 부랄이건 다 터뜨려버릴거야..!
어제 일이 아무렇지않은건 아니지만..
뭐, 세상엔 또라이들이 많으니까 그 중에 약한 놈으로 액땜했다고 치지 뭐...
큰일이 나기 전에 막았고,
또 그 새끼도 이제 벌을 받게 될테니까..
근데 기분이 더럽기는 무지하게 더럽네..
그래도 나 잘 처리했어, 잘 했어 김탄소
김고미, 너 같은 새끼는..
**
아, 속이 왜이렇게 메스껍지...?
저녁을 잘못먹었나? (시무룩)
남은 주말은 그냥 침대에만 있어야겠다..
정국이랑은 놀다가 정국이한테 토하면 안되니까, 절대 안돼지 그건..!
아...심심하당.. 잠도 안와..!
요번주는 보고 싶던 영화시리즈 본다고 몇날 밤을 새서
주말에 그 잠을 다 보충하리라 결심하고 있었는데, 잠도 안온다..
우어어어어ㅓㅇ (뒹굴뒹굴)
초록창 메인기사나 볼까.. 그래..!
나는 메인뉴스를 통해 시대를 따라가는 거야..!!
보쟈보쟈.. 메인기사가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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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대 女 성추행 신고 후 보복 성폭행 당해"
- 방방 뉴스 -
에이..ㅎ
나는 뭐 그 새끼 열등감때문에 생긴 일이었으니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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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시기질투에서 시작된 범죄, 결국 사람의 목숨까지 앗아가"
- 방방 뉴스 -
ㅎㅎ..설마... 아닐거야 헤헤...
그 새끼는 지금 유치장에 있으니까..!!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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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장에 있던 20대, 복수심에 타올라 탈출한 후 2차범행 시도"
- 탄탄 뉴스 -
에라이....ㅠㅠㅠ
그래..!! 만약 그 새끼가 오면, 그 때는 바로 꼬추차고 도망가는거야..!!
굉장히 좋은 아이디어군..하하하!!
괜찮아..!! 김탄소, 넌 이길 수 있어.
겁먹지말고!! 하나도 안무섭다..!!
조금 무서운 것 같기도...
일단 집에서 나가지 말자..
근데, 그랬다가 우리집에 찾아오면..?
우리집앞 골목까지 온 새끼가 여기안온다는 보장이 없잖아,
만약 와서 애들이랑 우리 엄마 다치게 하면...???
아니야... 나중에 십년이 지나고 우리 애를 복수의 타겟으로 삼으면...?
안돼...!!!!!!!!!!!!!
안되겠어, 지금부터라도 몇가지의 호신술을..!!
(이얍)
흐엇... 아... 내 허리
(덜컥)
"..뭐하냐?"
"뭐하냐니..? 아무것도 안했는데??(시치미)
너는 목욕하고 오는 길이니, 친구야?
그럼, 너네집으로 가지, 왜 내 방에 온 거니"
젠장할... 딴 사람도 아니고 박지민에게 걸리다니...
내 22년 인생이 수치스러워지는군..
(침묵)
"야.. 그, 있잖아
너한테는 내가 있어, 잊지마"
..? 또 뭔 지랄을 떨려구..??
"장난으로 하는 말 아니야.
너한테는 아줌마도 계시고, 멀리있지만 아저씨도 계셔.
그리고 나도 있고 정국이도 있고 우리가족, 정국이네도 있어.
그러니까 걱정하지마.
이 많은 사람이 너 하나 못지키겠냐?
그러니까 내말은..., 너 혼자 이상한 생각하면서 또 걱정하지말라고. 알겠냐?"
뭐야.. 박지민..(울컥)
나도..! 나도 너네 다 지켜줄거다!!
"늦게까지 딴짓하지말고 얼렁얼렁 자라~ 나 간다"
잠시만...!
"...가지마!"
"아니, 그게 아니고... 그러니까 잠이안와서..."
김탄소.. 너 진짜 기댈 사람이 없었구나...
미쳤다고 박지민한테 뭐..? 가지마?
사실... 잠은 아까 박지민이 들어오고 나서부터 솔솔 밀려오긴 했지만,
잠 안 온다는 말밖에 마땅히 생각나는 게 없었어..!!
나 왜 그랬지..?? 왜 박지민 불러세운거냐고...! 휴...
욕 얻어먹는 걸로만 끝나는게 다행이지,
니 잠안오는데 나보고 어쩌라고, 하면서 온갖 레슬링 걸어올수도 있다.
김탄소 어쩔 수 없어. 니가 싸지른 똥이야. 니가 처리해야돼, 마음의 준비를 해..
"잠이 안와?"
ㅇ..? 뭐야... 잠이안오냐고 하면서
심지어는 다시 방문을 닫고 나한테 오네..?
"잠이 안오는게 이상한 일은 아니지,
너 말로는 괜찮다고 해도 니 몸이 계속 긴장하고 있었을 테니까.
뭐 우유라도 데워줘?
아님, 이 오빠가 재워줄까?"
"ㅇ..아니, 괜찮아.. 하하"
아니, 얘가 도대체 왜 이런데..
어제 일 때문에 일부러 나한테 잘해주는건가...?
뭐야.., 그냥 원래대로 해.. 이게 더 무서워..ㄷㄷ
"근데, 너 갑자기 나한테 왜이렇게 잘해줘..?
이제 나 괜찮아..!
내가 누구냐, 김탄소야니냐..!!
벌써 그런 쓰레기새끼는 훌훌 털어버렸지!
그러니까 그냥 평소대로 해, 이게 더 무서워..."
"괜찮다고? 이렇게 아직도 자국이 남아있는데, 넌 괜찮아?
넌 괜찮을지 몰라도 난 저거 볼 때마다 그 새끼 얼굴이 떠오르고,
또 병신같은 김탄소가 우리앞에선 괜찮은 척해도,
지금처럼 밤마다 도를 넘은 상상으로 혼자서 끙끙앓진 않을까하는데.
내가 안 괜찮아, 내가 안 괜찮아서 그래.
너도 이제 내 앞에서 괜찮은척 그만해, 다 티 나거든?
목에 빨간 소독약을 그렇게 들이부어놓고는.."
ㅋ...들킴잼..?
근데, 너가 날 그 정도로 생각해주다니...!
"지민이.. 나 조금 감동먹었다..!
역시 우린 친구, 그 이상이야..!!
나도 맨날 너한테 말은 막 해도, 많이 아끼는 거 알지..?
박지민, 사랑한다..♥"
"사랑하냐?"
"당연하지!!! 근데, 이 자국 좀 오래가겠지...?
솔직히, 좀 께름칙하긴하다.. 그치?"
"내가 그거 없애는 방법 알아"
"오~ 진짜? 뭔데뭔데???"
"그 자국들 꺼내봐"
오... 박지민 이 짜식..! 그런 것도 알아?
"잠시만...., 다 됐다! 사실은 쇄골에도 있거든..하하
근데 이거 어떻게 없애느..."
잠깐잠깐..! 왜 내 뒷목을 잡냐...?
뭐 때문에 니 얼굴이 내 목으로 돌진하는거냐...??
"이런 건 다른 자국으로 없애야지"
잠시만... 잠시만..!!
아...으.. 또 그 때 그 느낌...
근데, 그때와는 조금씩 미묘하게 달라..
박지민 샴푸냄새나...
으.. 목에 닿아오는 것들의 움직임이 하나하나 느껴진다
아.. 이상해
"야.. 하지마..으.., 이상해"
"기다려봐, 거의 다 해가니까"
아.. 목에 이빨박은채로 얘기하지마 이노무새끼야
으.... 이번에는 쇄골이다. 아으..
왜 박지민이 지금 나한테 키스마크를 새기고 있는거냐고..
아... 이제는 발끝까지 저릿해오는 느낌이다..
목을 타고 쇄골까지 내려온 저의 끈적한 것들을 다시 저에게로 빨아들이는 소리가 민망해..
우리 야동찍니..? 제목은 부랄친구와 함께, 부랄구경..?
"흐으..ㅅ.."
야동에서 나오던 소리들이 내 입에서 저절로 나오게 될 줄이야...
이 짓을 박지민이랑 하다니...!!!!
다시 쇄골에서 목으로 올라오는 박지민과 눈이 마주쳤다....
눈을 계속 마주하면서 목에서 또 턱으로...
이러다가 뽀뽀하는거 아니야...?
(질끈)
"너 뭐하냐, 이제 다 됐어
이거 내가 새긴거니까 이제는 소독약 들이붓지도 말고,
볼때마다 나 떠올려라."
"너 이 새끼 내가 감동먹어서 잘해주니까 또 장난질이냐..? 엉?(울컥)
야동 한판 찍어줘??
이게 어디서 약을 팔어, 너 또 뒤지고 싶냐?"
"장난질 아닌데, 약 판 것도 아니고,
어차피 넌 이제부터 내 생각 계속 하게 될거야.
어쩌냐 너 간신히 내가 잠오게 해줬는데, 오늘 밤새도록 내 생각하겠네.
혹시 잠들어서 꿈꾸더라도 아마 내 꿈꿀거다"
"뭐..?? 이자식아?
내가 왜..! 내가 왜 니 생각을 하냐??
미친거 아니야..??"
"왜냐니"
"나 너한테 친구이상이라며,
나도 마찬가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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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랑스러운 피앙세님들♡
♥ 섭징어 님, 마미 님, 미니미니 님, 민슈팅 님, 정꾸기냥 님 ♥
안녕하세요!! 바나나칩입니다♥
드디어 러브러브에 신호탄이 발사되었습니다..!!
러브러브를 넣기 시작하니까 제 똥필력이 들어나는 군요..ㅎㅎ
어제, 문득 쪽지를 확인해보니까
어제가 글을 쓴지 딱 일주일째가 되더라구요!!
그리고 이번편은 10편째..!!
와.. 이 의지박약인 내가 글을 10편이나 썼다니..!! 생각하니 대견도 하드라구요..ㅎ
비록 이런 똥글이지먼..ㅋㅋ
그래서, 조만간 특별편은 어떨까 생각중입니다 ㅎㅎ
특별편은 무슨 주제가 될지몰라요..ㅎ 아직 안 정해놔서
그리고, 제 글을 첫편부터 다시 차근차근 읽어봤는데!
모든 글에 추천이 한두개씩 있더라구요..ㅜㅜㅜㅜㅜ
독자님들...
오늘도 제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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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님들 항상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