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하지만 어둡지만은 않은 이 곳.이 곳에 온지도 벌써 2년이 되어간다. 째깍.째깍.내가 누워있는 방 안 한쪽 벽에걸려있는 시계하나.딱딱 떨어지는 소리를 내며잘 흘러가는 시곗바늘을 한 번 바라보다이제는 뛰지도 않는 내 심장을 내려다보았다. 너의 기억 속에 머물러 있는 나를.다시 찾고 싶어 노력해본다.하지만 나갈 수 있는 방 문 하나 없는 이 곳은너에게 가고 싶어 하는 나를 묶어둔다.그럴수록 너에 대한 그리움은 쌓이고 쌓여.이제는 더 이상 쌓일 곳도 없어서내 옆에만 놓여지고 있다. '택운아 이것 좀 먹어봐!''........''어때? 어? 좀..싱거운가?''...괜찮아''진짜? 오오오 나 짱이지?''..풉,그래''뭐야.. 왜 웃어 정택운!!''...귀여워''ㅁ,뭐..내가 좀.. 귀엽긴하지? ㅎㅎ' 니가 만들어주는 음식을 먹으면서 웃었던.그 때로 돌아가고 싶다.이 곳은 먹어도 배부르지 않고, 안 먹어도 배고프지 않다.이런 느낌을 느끼는 건 상관없다.그냥.. 니가 해줬던 음식. 그거면 됬는데..맛이 있던, 없던 그저 니가 해주면 됬는데... "택운아..택..흐으...운아.."'울지마..'"나 어떻게.. 니가..흡..너무 보고 싶어.."'나도 보고싶다. 차학연.'"니가 떠난지 2년이나 됬는데.. 나 바보같이 널 못 떠나고 있어.."'....미안해 내가 붙잡아 둬서'"..나도.. 너 따라 갈까?"'안돼. 오지마. 넌 오면 안되는 곳이야.'"가면.. 너랑 같이 웃고, 행복할 수 있잖아.."'아니야.. 니가 오기에는 너무 일러..'"진짜...보고싶다 정택운.."'..........' 아무리 말을 내가 대답을 해도 들리지 않을테지만이렇게라도 너랑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니 옆에 내가 있는지도, 널 보며 나도 슬퍼하는지도 니가 모를테지만.너는 아직 이 곳에 오기에는..험난한 곳이다. "택운아" '학연아' "니 품이 그리워" '너를 안았던 품이 그립다' "너의 웃음은 사진으로도 못 봐." '내가 조금만 웃어줘도 좋아했던 너를 못 봐.' 오늘 나는 더 용기를 낸다.그 무서운 곳은 나를 힘들게하고 아프게 한다.하지만 너를 볼 수 있다면...다시 숨을 쉬어가며 너를 찾을 수 있다면..이렇게 아파하지 않고 예전처럼 너와 마주 할 수만 있다면.. 조금만 기다려. 학연아. '
어두운.
하지만 어둡지만은 않은 이 곳.
이 곳에 온지도 벌써 2년이 되어간다.
째깍.째깍.
내가 누워있는 방 안 한쪽 벽에
걸려있는 시계하나.
딱딱 떨어지는 소리를 내며
잘 흘러가는 시곗바늘을 한 번 바라보다
이제는 뛰지도 않는 내 심장을 내려다보았다.
너의 기억 속에 머물러 있는 나를.
다시 찾고 싶어 노력해본다.
하지만 나갈 수 있는 방 문 하나 없는 이 곳은
너에게 가고 싶어 하는 나를 묶어둔다.
그럴수록 너에 대한 그리움은 쌓이고 쌓여.
이제는 더 이상 쌓일 곳도 없어서
내 옆에만 놓여지고 있다.
'택운아 이것 좀 먹어봐!'
'........'
'어때? 어? 좀..싱거운가?'
'...괜찮아'
'진짜? 오오오 나 짱이지?'
'..풉,그래'
'뭐야.. 왜 웃어 정택운!!'
'...귀여워'
'ㅁ,뭐..내가 좀.. 귀엽긴하지? ㅎㅎ'
니가 만들어주는 음식을 먹으면서 웃었던.
그 때로 돌아가고 싶다.
이 곳은 먹어도 배부르지 않고, 안 먹어도 배고프지 않다.
이런 느낌을 느끼는 건 상관없다.
그냥.. 니가 해줬던 음식. 그거면 됬는데..
맛이 있던, 없던 그저 니가 해주면 됬는데...
"택운아..택..흐으...운아.."
'울지마..'
"나 어떻게.. 니가..흡..너무 보고 싶어.."
'나도 보고싶다. 차학연.'
"니가 떠난지 2년이나 됬는데.. 나 바보같이 널 못 떠나고 있어.."
'....미안해 내가 붙잡아 둬서'
"..나도.. 너 따라 갈까?"
'안돼. 오지마. 넌 오면 안되는 곳이야.'
"가면.. 너랑 같이 웃고, 행복할 수 있잖아.."
'아니야.. 니가 오기에는 너무 일러..'
"진짜...보고싶다 정택운.."
'..........'
아무리 말을 내가 대답을 해도 들리지 않을테지만
이렇게라도 너랑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니 옆에 내가 있는지도, 널 보며 나도 슬퍼하는지도 니가 모를테지만.
너는 아직 이 곳에 오기에는..험난한 곳이다.
"택운아"
'학연아'
"니 품이 그리워"
'너를 안았던 품이 그립다'
"너의 웃음은 사진으로도 못 봐."
'내가 조금만 웃어줘도 좋아했던 너를 못 봐.'
오늘 나는 더 용기를 낸다.
그 무서운 곳은 나를 힘들게하고 아프게 한다.
하지만 너를 볼 수 있다면...
다시 숨을 쉬어가며 너를 찾을 수 있다면..
이렇게 아파하지 않고 예전처럼 너와 마주 할 수만 있다면..
조금만 기다려. 학연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