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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악산 전체글ll조회 1516


 

 

[VIXX/켄/월악산] 지속적으로.03 | 인스티즈

 

 

 

 

 

 

 

 

 

 

 

 

여보세요

 

 

 

 

 

 

 

요리를 하다 식탁 위에서 울리는 벨소리에 불을 끄고

의자를 당겨 앉아 전화를 받았다.

 

 

 

 

 

 

00아.

..누구세요?

뭐야, 나 몇년 안 봤다고 목소리도 잊냐?

...네?

실망이다..와..000 그렇게 안 봤는데..

이..홍빈?

이제 알았냐?

ㅁ,뭐야..

 

 

 

 

 

 

갑자기 받은 전화에 남자 목소리가 나와 당황했는데

확인해보니 홍빈이였다.

 

 

 

 

 

 

 

야. 내가 오랜만에 전화를 하면 잘 있었냐고 부터 물어봐야지

언제 들어왔어?

어제 밤에. 피곤해서 바로 잤다.

전화를 하지..

그래서 지금 전화 하셨잖아요.

잘 있다 왔어?

뭐.. 외국이 거기서 거기지.

그래도.. 캘리포니아는 처음 가 본거잖아.

하긴.. 근데 그냥 그래. 그나저나 만나자! 전화만 하지말고

어..? 나 지금..

왜, 이재환이 또 잡아 놓냐?

..아니..그런건 아니고..

그럼 내가 너네 집으로 갈께 예전 그 집이지?

ㅇ,어.. 밥은?

안 먹었어. 나 배고파 맛있는 것 좀.

알겠어.. 천천히 와

그래. 조금 이따 보자.

 

 

 

 

 

 

 

 

그렇게 끊은 전화기를 바라보다 재환이한테 문자를

남겨두고 마저하던 요리를 해갔다.

 

 

 

 

 

 

 

'홍빈이 한국에 왔어. 우리 집 온다던데 점심에 시간있으면 너도 와서 같이 먹자.'

 

 

 

 

 

 

 

 

이야~ 000 이게 얼마만이야!!!

 

 

 

 

 

 

문을 열어주니 들어 오자마자 나를 안아버리는 홍빈이에

답답하다며 밀어냈다.

 

 

 

 

 

 

뭐야.. 나에 대한 사랑이 식었어..

뭐래. 나도 한 사람 여자야. 니가 이러면 안되지.

헐.. 이제 지 남편이라고 대놓고 챙기는 거 봐

..들어가자

이재환은?

몰라. 문자 보냈는데 연락이 없네.. 먼저 먹자.

뭐..그래!

 

 

 

 

 

 

 

 

 

밥을 먹고 나니 뒤늦게 온 문자를 확인했다.

 

 

 

 

 

 

'나 오늘 바빠. 알아서 놀아'

 

 

 

 

 

 

 

 

후우.. 역시 일이 우선이였다.

나를 우선으로 한 적은..

 

 

 

 

 

 

 

뭐래?

바쁘다고하네? 나중에 또 와라.

음..그러지뭐

 

 

 

 

 

 

아무말 없이 과일을 집어먹던 홍빈이가

사진기를 들어 사진구경하던 나를 불러냈다.

 

 

 

 

 

 

 

야.

..어

재환이가 잘 해주냐?

...응

뭐야. 왜이렇게 싱거워

그럼 뭐라고 답해. 잘해줘.

.........

 

 

 

 

 

 

 

 

처음에는 홍빈이의 질문을 이해하지 못했다.

 

 

 

 

 

 

 

 

근데 왜 이렇게 야위였냐?

...그냥 다이어-

니가 언제부터 다이어트 했다고.

나도 이제 결혼했으니까..

다이어트? 웃기네. 먹을거 좋아하던 살빠지고, 밥 먹을 때는

푹푹 퍼먹는거라고 하던 애가 깨작대는데 아무것도 아냐?

..왜그래

하.. 이재환이 잘해주는지 못해주는지는 내가 상관할 건 아닌데.

........

니 오래된 친구로서 한마디만 더 하자.

........

이렇게 사는거 부모님도 아셔?

 

 

 

 

 

 

 

역시.. 눈치가 빨랐다.

홍빈이가 눈치가 빠르긴했지만, 이렇게 세세하게

나를 지켜보는지 나는 몰랐다.

아니, 내가 정신을 놓고 사는 거일 수도..

 

 

 

 

 

 

 

 

 

나 가본다. 나중에 보자.

 

 

 

 

 

 

 

 

내 손안 에 있던 자신의 사진기를 가져가 가방에 넣고는

입고 왔던 그레이 색의 가디건을 걸치더니

인사도 없이 나갔다.

그리고 나는 한동안 가만히 있었다.

마치 얼어버린 조각 처럼.

 

 

 

 

 

 

 

 

'부모님도 아셔?'

..홍빈이가 마지막으로 한 말이 걸린다.

그래, 내가 이렇게 살아가는지 모르실거고, 궁금하시지도 않을 분들이다.

어렸을 때부터 항상 이래왔으니까.

그저 나는 인형일뿐이였다.

자신들의 회사를 더 높은 곳에 세우기 위해 재환이와 결혼을 하라 하셨고,

나는 원치도 않는 결혼을 하게 되었다.

어디가 시작인지도, 어디가 끝인지도 모르는 곳에서

나는 헤매고 있는거다.

누군가 이런 나를 도울꺼라 생각하고 나는 그자리를 빙빙 돌고 있었지만,

현실은 나를 도울 사람은 아무도 없다.

내 옆에 있어주는 이재환도 마찬가지다.

그저 나는 이용 당하는 인형, 장난감 일 뿐이다.

 

 

 

 

 

 

 

 

 

뭐해

.......

뭐하냐고

..왔어?

왜 힘이 없어? 이홍빈이 뭐라 해?

..아냐 밥은?

내가 묻잖아. 뭐라고 했냐고.

전혀.

니 꼴이 지금 그런데 내가 아무 말도 안 했다고 생각하겠냐?

.......

이젠 대답도 안해?

...아니라고 하잖아!! 아무것도!!!!

000....

내가..! 내가 어떻게 해주길 바래? 뭘 더 바라냐고!!....

 

 

 

 

 

 

 

짝.

 

 

 

 

 

 

 

또 시작이다.

다시한번 그가 내 뺨에 손을 댔다.

그냥 갔다 댄것도 아닌 그냥 쳤다고 해야겠지.

이제는 계속 맞아서인지, 아니면 너무 많이 아파서인지

아픔도 느껴지지 않았다.

 

 

 

 

 

 

 

 

....더해.

뭐?

니 속 다 풀릴 때까지 어디 한번 쳐봐.

허, 진짜 미,쳤구나 000?

그럼.. 넌 이게 정상적으로 보여?

.......

정상적으로 살아가는 사람은 적어도 사랑이란걸 느끼면서 살아!!

너...

근데 나는.. 한 번도 사랑 따위는 못 느끼고, 못 받고 살아왔거든.

.......그만해

그러니까 나는..나는.. 없어져도 되.

그만하라고.....!!!

이 세상에 나 하나 없다고 달라질 건 없어.

 

 

 

 

 

 

 

 

 

 

 

 

 

 

 

 

 

 

 

 

 

 

헤헤.. 지금까지 쓴 글중에서 제일 긴 것 같아요 ㅋㅋㅋㅋ

확실히. 수위가 없으니까 조회수든, 댓글 수든 줄어드네요ㅠㅠㅠ

ㅋㅋㅋ 그래도 조금있다가 수위 편 들고 올꺼예요 ㅋㅋㅋ

암호닉 받고 있습니다~ ^^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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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전 이런분위기를 사랑합니다 작가님 (하트하트) 홍빈이가 눈치가 빠른건지 주인공이 무뎌진건지 하하 다음편도 기대할깨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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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악산
감사합니다 ㅎㅎ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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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누누 어머 홍빈이의 출연으로 분위기가 더 쎄졌어!!! 자 이제 우리의 재환인 어떻게 나오나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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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악산
누누 님 오셨네요ㅋㅋㅋ 재환이는.. 오늘 밤에!!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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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헷. 저타. 짱저타 헿히 너무 재밌어옇ㅎㅎㅎ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4
ㅠㅠㅠㅠㅠㅠ부모님은아셔? 라는말에 저도같이 멈칫.
12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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