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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ddy 전체글ll조회 561

야 

너 어디야? 

보고 싶다 

 

 

어떤 일이 있어서 조금 우울한 나. 

 

나는 그거에 대해서 말하진 않을 건데, 내 달라진 말투 보고 눈치채줬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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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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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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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무슨 일 있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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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ddy
아니요, 그냥.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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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현
그냥이 아닌 것 같은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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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ddy
아니야. 진짜 그냥.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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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그럼 다행이고요. 오랜만에 일 등으로 달려왔는데 무슨 일 있나해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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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ddy
6에게
잘했어요. 간만에 1등이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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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ruddy에게
오랜만에 타이밍이 좀 맞아서요. 근데 오래는 못 있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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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ddy
10에게
왜. 어디 가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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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ruddy에게
응, 할 게 좀 많아서요. 바빠졌어, 갑자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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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ddy
13에게
아이고. 힘들진 않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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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
ruddy에게
아직까진 괜찮아요. 좀 있음 다시 한가해질테니까, 참아야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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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ddy
21에게
다행이네. 힘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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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7
ruddy에게
그래야죠. 금방 지나갈 거니까. 찬열이도 힘든 일 없었으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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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한 댓글
27에게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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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2
삭제한 댓글에게
바쁜 게요, 아님 힘든 게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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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ddy
32에게
후자.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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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6
ruddy에게
뭐가 그렇게 힘들게 했어요. 아무 일 없는 거 아니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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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ddy
36에게
사실 나도 이 상황이 뭔지 잘 모르겠는데. 얘기할 사람도 없고, 위로받을 사람도 없고 해서 상황이라도 왔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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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9
ruddy에게
왜 얘기할 사람이 없어요. 주변 사람한테는 못 털어둘 얘기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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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ddy
39에게
별로 주위에 티 내는 거 좋아하지 않아서... 괜히 나 때문에 분위기 처지는 게 싫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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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0
ruddy에게
그래도 혼자 앓는 것 보단 낫지 않을까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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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ddy
40에게
글쎄요... 말 꺼내는 것도 잘 못 하겠더라. 얘기하려고 마음먹어도 막상 만나면 입이 안 열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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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2
ruddy에게
진짜 믿을만한 사람한테도요? 혼자 참으면 더 힘든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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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ddy
42에게
응. 미련하죠. 맞아, 힘들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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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7
ruddy에게
털어둘 수 있는 사람을 먼저 찾아요. 혼자 삭히면 그거 하나도 도움 안 되더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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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ddy
47에게
응... 그럴게요. 고마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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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9
ruddy에게
그래요, 힘내고. 바빠서 시간이 계속 어긋난다... 잘 자고 다음엔 힘든 일 없이 봐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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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ddy
49에게
응. 고마워요. 잘 자.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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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이야
친구들이랑 있어
나도 보고싶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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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ddy
언제 들어와?
빨리 와라
나 집에 혼자 있는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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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11시는 넘어야
될 거 같은데
무슨 일 있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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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ddy
11시?
왜 이렇게 늦어
아니야
일은 무슨 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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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오랜만에
만나서 그래
오늘 회사에서는
별 일 없었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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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ddy
7에게

없었어
그냥 똑같지 뭐
근데
좀만 빨리 오면 안 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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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ruddy에게
오늘따라
왜 이럴까
알겠어
일찍 들어갈게
먹고 싶은건 없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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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ddy
14에게
고맙다
없어
식욕도 없고
저녁도 안 먹어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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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백현
어디긴 어디야
집이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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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ddy
집?
못 나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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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밖에 추워
너 어딘데
왜 밖이냐?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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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ddy
그냥 바람 좀 쐬고 있는데
나랑 있어 줘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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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이 날씨에 무슨 바람을 쐐
거기 가만히 있어

(네 카톡을 읽고 옷을 대충 걸쳐입고 집 밖으로 나가 빠른 걸음으로 걸어가 네가 혼자 자주 있던 공원으로 걸어가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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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ddy
15에게
(공원에 앉아 발장난만 치며 네가 오기 전에 억지로 밝게 마음을 먹으려 애쓰는. 저 멀리서 걸어오는 네가 보이자 애써 입꼬리를 올리며 손을 흔드는) 나 여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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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6
ruddy에게
(생각이 많아지거나 우울해질 때면 항상 공원에 오는 너를 알기에 앉아있는 네가 보이자 너 모르게 작게 한숨을 쉬고 천천히 걸어가 차가워진 네 볼을 감싸 꾹꾹 누르다 억지로 올라가있는 네 입꼬리를 내리고 장난스러운 말투로) 오늘 못생김 최고네, 박찬열. 얼굴 봐라. 웃지마, 못생겼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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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ddy
26에게
(오는 동안 주머니에 넣고 온 건지 따뜻한 손에 기분이 조금 나아지는 느낌이 드는. 네 장난스러운 말투에서 내 기분 때문에 일부러 그러는 것을 느끼고는 고개를 숙여 땅을 두드리는 발을 바라보는) 너무하네. 너는 뭐 잘생겼냐.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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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대
저 잠깐
밖에 나왔어요
먹을거 사러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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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ddy
뭐 사게
만나자
보고 싶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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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과자 먹고싶어서

형 어딘데
내가 갈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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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ddy
집 앞 공원
벤치에 앉아 있어
올 거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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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초코우유도 사갈게
꿀꿀해 보이는데
마시고 힘내라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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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ddy
16에게
딱히
꿀꿀한 건 아닌데
어쨌든 고마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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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
ruddy에게
(편의점에서 과자 몇 봉지와 초코우유를 사들고 공원 벤치에 앉아있는 너를 발견하고 손을 흔들며 가는) 형!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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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ddy
20에게
아, 늦었다. 못 봤어요, 미안.

(벤치에 앉아 휴대폰을 만지며 너를 기다리는데 조금 후에 봉지를 흔들며 걸어오는 네 모습이 보여 날 향해 손을 흔드는 너를 따라 손을 흔들어 주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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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1
ruddy에게
서운할 뻔.

(네 옆에 앉아 다짜고짜 초코우유에 빨대를 꽂아 네 입에 물려주는) 달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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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ddy
31에게
미안... 요즘 이상해. 자꾸 댓글이 안 떠요.

(갑자기 입안으로 들어오는 빨대에 당황해 옆을 보니 씩 웃고 있는 네가 보여 웃으며 초코우유를 받아드는) 응, 달다. 고마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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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4
ruddy에게
괜찮아요. 헤헤:]

(과자를 뜯어 너와 저 사이에 놓고 저도 초코우유를 빨대를 꽂아 마시는) 근데 형, 이 시간에 여기는 무슨 일이에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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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ddy
34에게
(네가 봉지를 뜯어 옆에 놓아둔 과자를 집어먹으며 빨대를 쪽쪽 빨아 우유를 마시는) 그냥. 바람 쐬러. 이거 맛있다. 무슨 과자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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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7
ruddy에게
꽃게랑 짬뽕맛. 맛있죠? 우연히 먹다가 알게됐어요. (저도 과자를 몇 개 집어먹고선 고개를 뒤로 젖혀 하늘을 바라보는) 오늘도 춥네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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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ddy
37에게
응, 맛있다. (너와 함께 있으니 조금 기분이 나아지는 것 같아 네 어깨에 팔을 올리며 함께 고개를 젖히는) 그러게, 춥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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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1
ruddy에게
(한참을 아무말없이 하늘을 바라보다 고개를 돌려 널 보는) 형. 오늘은 좀 추워보인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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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0
ruddy에게
(한참을 아무말없이 하늘을 바라보다 고개를 돌려 널 보는) 형. 오늘은 좀 추워보인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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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
집인데
보러갈까?
넌 어딘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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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ddy

나 지금 집 가는 중
데리러 와 줘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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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알겠어ㅎㅎ
빨리 뛰어갈게
좀만 기다려

(톡을 보자마자 얼른 겉옷을 챙겨입고 네가 오는 길로 뛰어가 천천히 걸어오는 네 앞에 서는) 박찬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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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ddy
(오늘 하루 내내 우울하게 지내다가 네 카톡을 보며 간신히 웃는. 휴대폰을 만지며 걸어가고 있는데 내 앞에서 나를 부르는 너에 고개를 들고 활짝 웃어 보이는) 어, 왔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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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
(웃어 보이는 너에 두 손으로 네 얼굴을 감싼 채 활짝 웃는) 얼굴 완전 얼었네. 피곤하지? 배는 안 고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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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ddy
19에게
(내 얼굴을 감싼 네 손 위로 내 손을 겹쳐 만만치 않게 차가운 네 손을 녹이는) 네 손도 차가워. 아니야, 괜찮아. 배도 별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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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9
ruddy에게
뽀뽀 (까치발을 들어 입을 맞추고는 네 손을 잡아 네 주머니에 넣는) 다행이네 그럼. 박찬, 우리 집에 가서 맥주 한잔 할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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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ddy
29에게
응, 그러자. 좋다. (네 주머니에 들어간 맞잡은 두 손을 꼼지락꼼지락 움직여 깍지를 끼고는 네 집으로 향하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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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3
ruddy에게
우리 그럼 안주도 사가자. (네 팔뚝에 머리를 기대는) 오 박찬열 운동하더니 몸 좋아졌는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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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형 어디 아파요?
생전 안 하던 말을...
저 집이죠
집에 박혀있는데
왜요?
형 빨리 들어와요
나도 보고 싶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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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ddy
ㅋㅋㅋ
아니
아픈 데는 없는데
그냥 보고 싶네
지금 가고 있어
마중 나와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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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많이 아픈 거 같은데...
없다니 다행이긴 한데
아니 왜 그러지...?
나 뭐 잘못했어요?
얼마나 남았어요
밖에 추우니까 맞춰서 나가야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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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ddy
뭘 왜 그래
좀 보고 싶어 하면 안 되나
ㅋㅋ
뭘 잘못해
뭐 찔리는 거라도 있나 봐?
한...
20분?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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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아니
평소랑 다르니까...
찔리는 거 없어요
오늘 아무 데도 안 가고
집에만 있었는데
옷 입고 있을게요
좀 이따 내려가야겠다
형 무슨 일 있는 건 아니에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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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ddy
12에게
뭐가 달라
내가 그렇게 다정하지 못 했냐
너무하네
그래
천천히 내려와
일은 무슨
그런 거 없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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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
ruddy에게
그런 건 아닌데...
아 몰라요
그냥 평소랑 너무 달라서
진짜 아무 일도 없는 거 맞아요?
이따 내려가서 얼굴 죽을 상이면
궁디 맴매할 거예요
거짓말 쳤으니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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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ddy
18에게
다르긴 뭐가
어 없다고
없어 없어
어?
ㅋㅋㅋ

맞겠네
표정은 어떻게 안 된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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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
ruddy에게
거봐요
진짜 뭐 있다니까?
아니 왜
무슨 일인데요
빨리 불어요
나 맞았던 거보다 더 세게 맞기 전에 얼른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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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ddy
22에게
농담이야
없어
그런 거
그리고 있어도
묻지 마
말 안 해 줄 거야
힘도 없는 주제에
뭘 때린다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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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4
ruddy에게
아 뭐야...
진짜 없어요?
진짜 아니에요?
아닌데
아닌 거 같은데...
이따 가서 보면 되니까
그리고 저 힘 세거든요
때릴 수 있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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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ddy
24에게
응 없어요
진짜 아니에요
맞으니까
캐묻지 말지?
웃기고 있네
그래서 뭐
진짜 때리겠다고?
맞아 줘?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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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8
ruddy에게
아 알았어요...
진짜 뭐 있는데
아니요...
형 때리고 저 뒷감당 못 해요
때린 거에 배로 맞고 싶진 않아요 ㅎㅎ
형 거의 다 왔겠네
저 내려가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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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ddy
28에게
그럴 줄 알았어
용기도 없으면서
그냥 막 뱉고 보지

내려와 슬슬
거의 다 왔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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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5
ruddy에게
아니 용기는 넘쳐나는데
후폭풍이 두렵다니까요
알았어요
금방 나갈게요
.
.
(거의 다 왔다는 네 톡에 입고 있던 옷 위에 패딩 대충 입고 나가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데 생각보다 차가운 공기에 집으로 들어가 목도리 챙겨 나오는. 밖으로 나가자 멀리서 보이는 네 차에 여기 서있을까 하다 천천히 네가 있는 곳으로 걸어가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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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ddy
35에게
그거나 그거나
뭐가 다르냐

(집에 거의 다 도착해 네가 언제 나오나 슬쩍슬쩍 인도를 살피며 운전하는데, 멀리서 다가오는 네가 보이자 차를 대충 세우고 너를 태우는) 쓸데없이 이럴 때만 동작이 빨라. 추운데 빨리 나왔네. (아파트 단지 내로 들어가 주차를 한 뒤에 차에서 내려 네 어깨에 팔을 두르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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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8
ruddy에게
(마지막으로 답장 온 네 톡에 얼굴을 잠시 찡그리다 새침한 이모티콘 하나를 보낸 뒤 패딩 안으로 손 집어넣고 제 옆으로 온 네 차에 타는) 쓸데없는 게 아니라 형이 보고 싶대서 바로 나온 거죠. 빨리 나와도 뭐라 그래... (네 차에 탄 뒤 얼마 안 있어 주차를 하자 다시금 차에서 내리고 네 옆에 딱 달라붙어 자연스레 허리 감는) 형, 근데 진짜 무슨 일 없어요? 어두워서 얼굴 안 보이는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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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ddy
38에게
내가 언제 뭐라 그랬냐. 잘했다고, 인마. (차에서 내려 집으로 향하는데 옆으로 쫄래쫄래 따라붙어 허리에 팔을 감은 네가 자꾸만 내 얼굴을 살피려 애를 쓰자 고개를 반대편으로 돌려 버리는) 없어. 뭘 자꾸 봐. 보지 마, 닳아.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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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3
ruddy에게
아고, 텀 자꾸 느려진다. 미안해요. 8ㅅ8 저번에 왔던 정국이에요. 무슨 일 있는 거면 얼른 풀어내요. 걱정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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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ddy
43에게
괜찮아. ㅋㅋ 알아요. 고마워, 걱정해줘서. 노력은 해 볼게요. 쉬울 것 같진 않은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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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4
ruddy에게
왜요. 무슨 일인데, 진짜... 존나 걱정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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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ddy
44에게
존나 말고 많이. 걱정하지 마요. 심각한 건 아니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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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5
ruddy에게
많이... 그래도. 토닥토닥, 얼른 기분 풀렸으면 좋겠네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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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ddy
45에게
네. 나도 그랬으면 좋겠다. 고마워요. 쪽.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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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6
ruddy에게
아이고, 뽀뽀를... 남사시럽게. 쪽.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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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ddy
46에게
ㅋㅋㅋ 잘 자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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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8
ruddy에게
너도 잘 자요. ㅎㅎ 나쁜 꿈 꾸지 말고 푹 자길 바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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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지금
집 가는길
넌 어디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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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ddy
나야 뭐
집인데
언제 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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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나 이제
지하철 타러 가지
오늘
일찍 들어왔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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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ddy
이제?
그럼 언제 와

그냥 일찍 왔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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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못 해도
한 이삼십분
저녁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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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ddy
11에게
늦네
안 먹었어
생각도 없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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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
ruddy에게
그러게
근데 생각이 왜 없어
우리 오늘
뭐 시켜 먹을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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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ddy
17에게
난 안 먹을래
너 뭐 먹고 싶은 거 있어?
있으면
시켜 놓을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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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3
ruddy에게
뭐든 먹어야 하는데
그럼 간단하게
치킨에 맥주나
한 잔 할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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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ddy
23에게

맥주 콜
술이나 마시지 뭐
올 때 좀 사 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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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5
ruddy에게
맥주 콜?
ㅋㅋㅋ
알았어 그럼
안주거리 시켜놔
나 배고프니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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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ddy
25에게
시켰어
저녁 안 먹었어?
이 시간까지 뭘 하느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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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0
ruddy에게
간단하게 먹긴 했는데
그 때는
별 생각이 없었어서
ㅋㅋㅋ
뭐 시켰어
치킨?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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