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태형아 우리 오늘은 뭐먹을까?"
"응, 탄소 먹고싶은거 먹고싶어"
"그게 뭐야! 나는 파니니"
"나도 그럼 파니니"
"따라쟁이 김태태"
내말에 태형이는 살풋웃더니 난 너랑 다 똑같은거 할꺼야 라며
내 어깨에 자신의 얼굴을 기대왔다.
" 그럼 주문하고 올게!"
"응, 얼른와야해!"
"늦게올껀데?"
"아..아니야 빨리와 보고싶단 말이야.."
"알았어 조금만 기다려!"
카운터 바로 옆이면서 보고싶다고 울상인 태태 너는 진짜..1092
널 진짜 내가 루팡.. 태형이에게 웃으며 바라보자
언제 울상이였냐는 듯 활짝 웃으며 손을 흔들어댄다.
누가 강아지 아니랄까봐ㅎ
"주문 도와드리겠습니다"
"아, 저희 민트초코프라푸치노 하나랑
고구마라떼 하나 치킨파니니 하나 주세요"
"만 삼천원입니다"
"여기 카드로 계산해주세요"
"진동벨 가져가시고 기다려주세요"
"감사합니다!"
진동벨을 가지고 자리로 가니 태태 표정이 왜이리 뚱하지?
"우리 태태 갑자기 기분이 왜이렇게 안좋을까?"
"저 알바 맘에 안들어..!"
"응? 왜?"
"너 보면서 막 웃고, 너 쳐다보는게 심상치가 않아!
왜이리 다정하게 얘기해? 응? 저남자 좋은거 아니지?"
"음.. 잘생겼긴 하지"
"응? 탄소도 저남자가 맘에 든거야?"
"뭐 그냥"
"ㅌ..탄소야 나가자! 여기 있기 싫어"
장난을 진담으로 받아들이는 1092 태태ㅠㅠㅠ 어른 맞아 너?
장난식으로 호감간다 말하니 금새 얼굴이 어두워지고 눈가가 빨개진것 보니
이제 달래줘야겠다. (이 구역 변태 저 아님)
"태태야"
"탄소야 얼른 나가자, 응?"
"태태 앉아봐"
"..."
"나는 태태밖에없어, 진짜야! 저 남자 우리 태형이보다
못생겼고 다정하게 얘기한 것 도 아니야!
태태도 그렇지? 나도 그래. 그니까 걱정은 하지마!"
"응, 나도 탄소밖에 없어..그니까 나 버리지마"
때마침 진동벨이 징 하고 울렸고 가지러 가기위해 자리에서 일어나니,
그래도 아직 불안했는지 내 손을 잡고 저지 하더니 자신이 일어나서 가지러 간다.
그리고는 가지러가면서 알바를 노려보기 시작한다. 아 진짜 귀여워
다른남자와 얘기를 나누는것도, 남자 알바에게 주문을 하는것도,
다른 남자와 함께 있는것조차 불안해 하는 태형이다.
물론 싫은게 아니다. 이해를 못하는것도 아니다. 너무 안쓰러워서
불안해하지 않도록 함께 있어주고 싶고, 부족한 사랑의 자리를 매꿔주고도 싶다.
아, 이남자라면 나를 떠나지 않겠구나 라는 아주 질나쁜 생각도 했었다.
그렇지만 이제 태형이와 함께한지 어언 3년. 이제는 나도 태형이가 없으면 안된다.
우리는 그렇게 서로의 일부가 되어버렸다.
02.
카페에서 2시간 정도를 있었을까, 누구랄것도 없이 밖을 향했다.
나가자마자 내손을 꼭잡고선 자신의 코트 주머니로 손을 넣는다.
수족냉증이 있어 손이 항시 차가운 나로써는 이렇게 먼저 알고 잡아주는 태형이가 너무나도 고맙다.
"태형아, 고마워"
"응, 나도"
"뭔줄알고 응이래?"
"몰라! 그냥 고마워 사랑해"
"나도 사랑해 너무나"
말을하곤 태형이를 보니 태형이도 나를 보고있었던건지
눈이 마주치자 히히 하곤 웃는다. 이 모습에 나도 흐 하고 웃으니
" 우리 영화보러 가자 탄소야"
"그래! 뭐 보고싶은거 있어?"
"너 보고싶은거!"
"또또 그런다! 영화는 태형이 니가 보고싶은거 보자"
*
"여기 셜록 티켓 두장이요"
"좌석 골라주세요~"
"음.. H열 5번 6번이요"
"표 여깄습니다. 감사합니다, 즐거운 시간 되세요~"
"탄소야!!"
이번에는 표 끊어주시는분이 여자임에도 불구하고 기다리는 사람들중
남자가 많더라라든지 이상한 이유를 대며 자신이 하겠다고 바득바득 우기는바람에
이번 표도 태형이가 끊었다. 그리고선 나를 데리고 옆 스낵코너로 가더니
" 커플 세트 하나 주세요"
아, 저번에 사자고했는데 커플세트 안사고 다른것을 샀더니 이번에는 꼭 저걸 먹어야겠다고 생각했나보다.
팝콘을 기다리는 와중에도 뭐가 그리 심심하다고 뒤를 돌아 나를 쳐다본다.
같이 쳐다보니, 좋았던건지 주문하신 팝콘나왔습니다 하는 직원의 목소리를 듣지못했다.
그래서 입모양으로 '팝콘' 이라고 하자 그제서야 죄송하다며 뒤를돌아 팝콘을 받아들고 왔다.
*
"와 진짜 재밌었다. 그치 태형아?"
"근데 진짜 베네딕트 너무 매력있는것 같아"
"진짜 멋있어"
"와 진짜 우리 오이는 항상봐도 좋은것 같아"
영화가 끝나고 내려가는 내내 베네딕트 얘기만 하니 그것이 마음에 안들었는지 손을들어선
내입을 턱 하고 막아버린다. 당황스러워서 태형이를 쳐다보니 확실하다.
저건 백퍼센트 삐졌다. 손으로 입을 막고선 나를 보더니 고개를 좌우로 도리도리 한다.
"이제 그 사람얘기 그만해!"
"어버법 으븝"
"질투 난단 말이야"
"으븝!!!으브븝"
"탄소입에서 내 얘기만 나오면 좋겠어. 응? 그럴꺼지?"
태형이는 날보더니 다시한번 더 그럴꺼지? 라고 물어왔다.
아니 그런데 니가 손을 떼야 내가 말할거 아니야!!!!! 어찌나 세게 막았는지 떼지지도 않네.
손을 툭툭 때리니 뒤늦게 아! 하면서 손을 떼준다.
"손을 떼야 말하지!"
"미안..그런데 진짜 엄청나게 질투났단 말이야!"
"손으로 막았으니까 태태 얘기만 안할꺼야"
"어!! 싫어! 나는 우리 탄소 얘기만 하는데..!"
"그럼 너도 다른사람 얘기 하던가~"
"아니야, 아니야!"
"알았어! 뭐 생각은 해보지"
라고 하며 고개를 획 돌리니 얼굴을 잡고 돌려서 자신의 얼굴을 보게하더니
볼에 뽀뽀를 한다. 그래놓고 하는말이
"뽀뽀해주세요, 탄소야"
이러니 내가 안빠지고 베겨? 나도 사랑해 태태야.
♥알랍뵹들♥ |
계훤/눈누난나/만두짱/미니미니/호비호비/늉늉기/쿠쿠/꿀비/코코팜/비비빅/하앙/♥옥수수수염차♥/쿠마몬/우유퐁당/쟌등/오우뎅/다홍/뿌뿌/야들야들/새벽/0103/봄봄/라코/바훔쿠헨/둥둥이/휘휘/뿡뿡99/잼잼★/쾅쾅/렌게/들레/퀚/박짐뿡/#v/이프/소진/메로나/다름/ |
암호닉빠졌으면 말해주세오!
암호닉은 가장 최근화에서 받을게오!
비회원분들 암호닉은 늦어질수있어오!
(양해해주세오!)
사담 (읽어주세오) |
안녕하세오! 추노꾼임미다.. 추노주제에에 늦어서 정말 죄송해오..! 추노이다 보니 학업에 쫒겨 도망다니느라 늦었어오..(눈치) 애저정결핍의 태태이야기는 제목이 바뀌었답니다! 기다려주신분들께는 정말 감사드리고 죄송해오ㅠㅠㅠ 일찍온다고 해놓고 이렇게 늦게오다니 욕을해도 좋아오..(거짓말) 아무튼 윤기처럼 자주는 못올것같아오..! 그래도 최대한 계속 짬내서 올께오! 항상 고마워오 사랑해오!!!! 알랍뵹 싸라해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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