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꺼번에 듣기는 절때 앙대오ㅠㅠ!!!
01.
".. 윤기야 오늘도 좋은 하루 안녕 "
"어"
아.. 오늘따라 왜 이리 어지럽지?
아까까지만 해도 안 그랬는데..
오늘은 그냥 엎드려있어야겠다. 윤기 보고 싶은데 움직이면 골 아파서 못 보겠네!!!!
아니 18년 동안 괜찮던 머리가 왜 이래 갑자기ㅠㅠ
"김탄소 선생님 오셨어"
"..."
아.. 윤기가 먼저 말하는 건 진짜 희귀한 일인데.. 일어나야 하는데 왜 이리 몸이 말을 안 듣냐..
감기 걸렸나 보다. 한번 들면 심하게 걸려서 오래 걸리는데 조퇴해야 하나..
".. 아프냐?"
이제는 답도 못하겠기에 엎드려있는데 선생님께서 엎드린 놈 누구냐고 하시며 일어나라 하셨다.
저도 일어나고 싶은데 몸이 말을 안 들어요..!!!!!
"우리 탄소 아파서 엎드려있습니다"
(절대 이렇게 말하지 않았음. 탄소의 왜곡된 기억입니다)
실제론
"김탄소 아파서 엎드려있습니다"
"그래? 알았어. 그럼 나머지 책 펴"
아프니까 별 경험 다한다ㅎ!
윤기가 이렇게 배려 돋는 거 처음 봐! 아니지 저번에도 그랬지!
근데 세상이 돈다 돌아!
"선생님. 김탄소가 많이 아픈 것 같아 양호실에 데려다주고 오겠습니다"
윤기는 한숨을 푹 쉬더니 나를 부축해서 데리고 나갔어.
"하.. 아프면 집에서 쉬기나 하지"
진짜로 너무 아파서 뭐라 하는지 들리지도 않았어.
어느새 양호실에 도착하고 날 침대에 눕혀주고 윤기는 선생님께 말씀드리곤 갔어.
브금을 꼭틀어주세오!!!
나도 정신을 잃듯이 잠들었고 깼을 땐 점심시간이 훌쩍 지났을 때였어!
자고 나니까 머리 아픈 게 조금 개긴 하더라.
"깼냐."
누군지 말 안 해줘도 알지? 우리 윤기 완댜님~ 자고 일어나서 부스스 못생겼을 텐데ㅎ
"응.. 아침에 힘들었지. 고마워.."
"됐어"
꼬르륵
아 ㅋㅋㅋㅋㅋ 망했다. 갑자기 배가 미쳤나!!!!!
요놈의 배꼽시계는 정말 항상 정확해ㅎ
"큽.. 배고프냐?"
"아니!!!!"
꼬르륵!!!!! 꼬르륵!!!
....나가 죽어야겠다.
웃음을 참는듯한 윤기는 빵과 우유를 내게 건넸다.
"그럴 줄 알고 빵 사 왔어 먹어"
"융기짱... 고마워.."
오늘 진짜 이렇게 배려 돋는 윤기를 보다니.. 그런데 윤기의 표정이 마냥 밝지만은 않다.
무슨 할 말 있나? 귀찮게 하지 말라던가 시끄럽게 하지 말라던가
아니면 아는 체도 하지 말라는 거 아냐? 안되는데ㅠㅠㅠ 그런 건 싫은데..
"야 김탄소 "
"(화들짝).. 응.. 왜?"
"넌 내가 왜 좋냐?"
응? 내가 예상한 말이 아니네!! 근데 네가 왜 좋냐 하니? 잘생겼지
(물론 얼굴만을 보고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성격 좋지, 매력 있지, 말 잘하지, 다정하고, 카와이하니까 좋아하지!
"넌, 내가 안 질리냐?"
"응? 그게 무슨 소리야?"
"대답 잘 안 해주고, 너 무시하는데 안 질리냐고"
"질리긴!! 나는 네가 그래서 더 좋은데?"
"... 난 남들처럼 닭살 돋는 말 잘 못해"
"알지!!! 내가 잘하니까 괜찮아"
"너 힘들 수도 있어"
"지금도 그랬는ㄱ...? 윤기야 설마"
"김탄소 그래도 노력할게. 나랑 연애할래"
"응!!! 응 너무되요!!!"
ㅠㅠㅠㅠㅠ진짜 그동안의 고생한 게 싹 다 날아가는 느낌인 거 있지...
윤기야 네가 더 좋아진 거 같아!!!!! 너 이제 나한테서 못 벗어나ㅎ
02.
사귀고 뭐가 달라졌냐고?
"윤기야~"
"어"
하나도 안 달라졌어.
철벽이 더 심해진 것 같기도 하고ㅎ!!!
그래 사람이 바뀌면 죽는다잖아!!! 천천히 바뀌겠지! 윤기 뭔들!
"윤기야 나 너무 추워~"
"추우면 옷 좀 따뜻하게 입어"
"옷 따뜻하게 입었는데.. "
안아달란 뜻으로 말했는데ㅎ 역시 우리 윤기는 눈치가 참 빨라! (눈치 없는 겁니다 여러분)
혼자 흐흐 거리고 있는데 손으로 갑자기 따뜻한 온기가 느껴졌다. 윤기가 손을 잡았어!!! 난 이제 죽어도 좋아ㅠㅠㅠ
" 주머니에 핫팩 넣어놨어"
"윤기야!!"
"손 빼지 말고 이러고 있다가 손 식으면 핫팩 잡아"
"손 식어도 잡고 있을래, 응?"
"그러든가"
뭐 변한 게 아주 없는 건 아니야! 이렇게 먼저 손잡을 때도 있고 춥다며 걱정할 때도 있고,
가끔은 카톡도 먼저 해준다니까? 이래서 윤기를 내가 못 벗어나나 봐ㅎ
"윤기야!"
"수업 집중해"
"이거 봐봐!"
"이번만이야"
"응응! 당연하지"
책에 윤기야 내꺼 하자, 내가 널 사랑해 이렇게 써놓으니
윤기는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바로 고개를 돌렸다.ㅎ 넘나 냉정한 것!
이내 칠판으로 시선을 거두곤 멍 때리고 있는데 맞잡은 손을 살짝살짝 누르는 윤기에 고개를 돌리니 지 책을 가리킨다.
난 내꺼야.
브금을 바꿔주세오!!!!! 진짜!!!! 중요해오
03.
작가: 네! 안녕하세오 탄소씨! 작가 추노꾼입니다!
탄소: 추노? 쫒기는 사람이에요?
작가: 네? 그게 아니라 이름이 추노에오!
탄소: 그럼 이름이 김추노에요?
작가: 아니오!!!!!!!! 필명이에오!!! 필명!!! (답답)
탄소: 아~ 질문 안하세요? (웃음)
작가: 이제부터 질문 하도록하겠습니다!
질문에 답변 잘해주시길 바래오!
탄소: 넹!
작가: 탄소씨, 윤기씨의 첫 인상과 따라다니게 된 계기를 말씀해주시죠!
탄소: 음.. 우선 윤기의 첫인상은 모찌였어요!
하얀데 잘생기고 저한테 반한거같이 저를 쳐다봐서 더 좋았던것 같아요!(웃음)
작가: 아 그렇군요! 윤기씨의 눈빛말씀 하셨
는데 왜곡이 조금 많은것 같아오! (의심)
탄소: (웃음) 들켯나요?
작가: 네! 들키셨어오! 아무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거에오!
이제 따라다니게 된 계기를 말해주세요!
탄소: 따라다니게 된 계기는 딱히 없어요!
그냥 처음부터 자리바꿀때 일부러
윤기 옆자리 앉으려고 자리를 바꿨어요!
작가: 아.. (웃음) 자신감이 넘치시네오!
그럼 마지막으로 윤기씨에게 하실말씀
있으신가오?
탄소: 융기야 넌 내꺼야 (찡긋)
인터뷰를 기다리는 윤기는 몸에 오소소 소름이 돋았다고 한다.
04.
작가: 안녕하세오 윤기씨! 작가입니다!
윤기: 네.
작가: 이제 질문 들어가겠습니다!
질문에 잘 답변 해주세오!
윤기: 네.
작가: 듣던데로 철벽이시네오!
윤기: 질문이신가요?
작가: 질문으로 들리셨으면 답변해주세오!
윤기: (웃음) 질문 아닌것 같네요.
작가: 맞습니다! 그럼 진짜 질문 갈게오!
탄소씨의 첫 인상은?
윤기: 이쁘게 생겼는데 또라이. 딱 이거였어요.
뭔가 범접할수 없는?
처음에 반에 들어갔는데 눈이 마주쳤는데 음흉하게 쳐
다봐서 놀랬어요. (웃음)
작가: 탄소씨께서 처음 윤기씨의 눈빛이 탄소
씨에게 반해서 쳐다보는것 같다고 하셨는데 맞나오?
윤기: 그걸 믿는 사람이 있어요? (웃음)
작가: 아무도 없습니다! (웃음) 그러면 탄소씨
가 언제부터 눈에 들어오신건가오?
윤기: 처음에는 정말 귀찮았어요.
뭐 이런애가 다있나 싶을정도로 말걸고 해서 좀 그랬어요.
그리고 일부러 귀여운척하고 달라붙는 애들 부류인 줄 알았는데
탄소가 현식이 산책하러 나왔을때 강아지를 고양이라고 하니까 믿었잖아요(웃음)
그때. 아, 얘는 어쩌면 나한테 진심이겠구나 싶었고,
그때부터 눈길이 갔던것 같아요.
작가: 그럼 마지막으로 탄소씨에게 할말있나
요?
윤기: 고마워. 이때까지 우리 얘기 들어준 독자분들도 고마워요!
작가: 독자라뇨??
윤기: 모르는척 마세요.
작가: 네. (낄낄) 그렇다고하네요.
❤️암호닉❤️ |
계훤/눈누난나/만두짱/미니미니/호비호비/늉늉기/쿠쿠/꿀비/코코팜/비비빅/하앙/♥옥수수수염차♥/쿠마몬/우유퐁당/쟌등/오우뎅/다홍/뿌뿌/야들야들/새벽/0103/봄봄/라코/바훔쿠헨/둥둥이/휘휘/뿡뿡99/잼잼★/쾅쾅/렌게/들레/퀚/박찜뿡/#v/이프/소진 |
암호닉빠졌으면 말해주세오!
암호닉은 가장 최근화에서 받을게오!
비회원분들 암호닉은 늦어질수있어오!
(양해해주세오!)
이번꺼는 꼭 읽어주세오! |
마지막화를 끝으로 애매하게 맺어서 너무 죄송해오ㅠㅠㅠ 많은 독자분들이 철벽 융기를 좋아해주시고 또 너무 아쉬워해주셔서 마무리짓는게 덩달아 아쉽기도하고 또 두렵기도해오...그렇지만 후속작도 많이 사랑해주시고 신알신 풀지 말아주세오ㅠㅠㅠ젭알!!!!!!!!!! 항상 작가님의견 다 좋다고 해서 정말 감사하고 다음에 육아물이랬는데 육아물을 철저하게 준비하고싶어서 다음 후속작은 육아물이 아닌 다른 글로 찾아오겠습니다!! 궁금하시쥬? 오늘도 정말 감사하고 애정합니다!!!!! 제가 금손이 되는 그날까지 글잡을 떠나지 않을꺼에오!!!!!!!!!!!!!!! (그렇게 추노는 평생 여기에 남았다고 한다...) 싸라해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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