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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타엑스 이준혁 김남길 샤이니 온앤오프
뿌츄 전체글ll조회 1051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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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부터 결혼까지 3 

 

 

 

밥 같이 먹자고? 나도 아직 친한 사람들이 없기에 바로 승낙을 했고 톡을 보내지마자 밝게 알겠어! 하고 톡이 왔다. 얘는 톡 조차도 밝은 아이구나... 정말 밝구나 

 

지하철을 타고 가면서 자연스레 미소를 짓고 내일보자고 답을 하고 의자 옆 봉에 머리를 기대었다. 하루가 뭔가 순식간에 휙 지나간 느낌에 멍한 느낌, 오묘한 느낌 이 느낌이 같이 들었다. 이건 무슨 느낌일까. 

 

생각을 해볼까 했지만 생각은 무슨 생각 그냥 빨리 집이나 가고싶다라는 생각만 들고 그에 대한 생각은 접어버렸다. 이렇게 기대서 몇정거장을 더 가고 내려야할 역에 내려 밖으로 나갔다.  

 

터덜터덜 집으로 걸어가고 집에 도착해서 씻고 냉장고를 열어보니 아무것도 없다. 장 본지 얼마 안 된거 같은데 벌써 이리 텅텅 비었나. 찬장도 뒤져보고 라면박스 열어봐도 아무것도 없고 사람 사는 집이 맞나... 나가기는 귀찮은데 시켜먹을까 생각도 했지만 분명 살이 찔것이야... 마트를 가야하나 이제 집 와서 힘든데 벽에 기대어서 앉아있다가 할 수 없이 옷을 대충 챙겨입고 나갔다. 누굴 만날거도 아닌데 이쁘게 할 필요는 없으니까. 나만 이런거도 아닌데 모자 눌러쓰고 이어폰 끼고 지갑도 챙겨서 밖에 나왔는데 아직 날씨가 쌀쌀하다 봄인데 춥구나 하나도 안 따뜻해. 

 

마트나 들려서 사갈려고 발길을 돌리고 빨리 사고 집에 가자 하고 마트로 향했다. 

마트에 도착해서 카트를 끌고 이리저리 보면서 다니고 담고 대충 살거만 사고 밖으로 나왔다. 조금 샀다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무거워서 어깨와 팔이 아파왔다. 힘들게 들고 가는데 갑자기 봉투가 휙 들렸다. 놀라서 옆을 보니  

 

 

“오빠...?” 

 

아, 친오빠는 아니고 동네오빠... 어릴때부터 같이 자라온 오빠가 내 옆에 서있었다. 갑자기 뭐람... 어디서 나타난거지 뭐야 이 사람 

 

“아미야 오랜만이다?” 

 

“오빠 여긴 무슨일이야?” 

 

군대 벌써 제대한건가? 엄마한테 오빠 군대갔단 소리를 고등학교때 들었으니 제대 했겠네. 오랜만에 만나서 반가워가지고 있었는데 장봐온것들 때문에 집에 빨리 가야한다고 하고 갈려했더니 여자가 무거운걸 들고 어떻게 가냐 하면서 내 짐을 다 들고 나를 따라 내 집으로 향하고 있었다. 가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고 장난도 치고 그러다가 대학교에서 만난 친구라면서 승관이에 대해 말해줬는데 더 자세히 말해보라며 나를 재촉했다. 그냥 친한 친구이고 톡도 하고 그런다니까 흐음... 이러더니 걔가 너 좋아하나? 이런다 무슨 옆집 강아지가 짖는 소리를 하고 있어?  

 

“ 아 무슨소리야 서로 그런 감정 없거든요?” 

 

“남녀사이엔 친구 없어” 

 

“그럼 내가 아는 오빠 여자인 친구들은 뭔데??” 

 

“………” 

 

이러면서 받아치니 금새 조용해졌다. 그러게 나한테 왜 그래서. 슬렁슬렁 걷다보니 벌써 집근처에 도착을 했고 이제는 괜찮다고 가보라 하니까 집까지 바래다 준단다 여자가 이 시간에 혼자 다니면 위험하다 남자애들이 많다 뭐다... 애들 한명도 없는데 가라니까 안 가고 버티길래 그냥 알겠다고 하고서 집앞까지 오고 다시 가라니까 여기까지 온거 힘들었다고 물을 달란다. 

 

“그러게 누가 여기까지 데려가 달래?” 

 

“니 위험할까봐 그런건데 그러면 오빠가 좀 섭섭한데?” 

 

“으이그 말은 잘한다 증말...” 

 

잠깐 집에 들어오라 하고 들어와서 바닥에 철푸덕 주저 앉고 물을 주니 단숨에 마시고 기지개를 핀다. 물 마셨으면 가던가... 물 달라며 이 사람아. 서서 쳐다보고 있으니 시선을 느낀건지 간다 가 하면서 현관쪽으로 향하고 자루가라고 인사를 하니 손을 내밀더니만 폰을 달란다 

 

“너 내 번호 없을거 아냐 무슨일 생기면 전화하라고 오늘처럼 장 볼때도 부르던가” 

 

내 폰으로 오빠폰으로 전화를 걸고 내 폰을 건네고 이름을 저장하고서 

 

“오빠 간다 나중에 보자” 

 

“어 빨리 가” 

 

무슨 랩을 하나 빠르게 말을 하며 폰에 번호를 찍어주고 나가고 폰을 확인하니 

 

 

‘??오빠♥’ 

 

으엑 이게 뭐야... 바꿔야지 하고 바꾸고 폰을 내려뒀더니 문자가 왔다.  

 

‘너 이름 내가 한거 그대로 둬라?’ 

 

…뭐야 바꾼거 어떻게 알았데? 아이씨 나중에 보고서 바꾼거 보고 또 뭐라 하는거 아냐? 귀찮은데 투덜거리면서 다시 바꾸고 금방 피곤해져서 침대에 누웠다가 얼굴이라도 씻고 자야지 하면서 씻고 나오니 문자가 꽤 와있었다. 

 

- 아미애 뭐햐 

벌꺼 자??? 

자는구너뉴ㅠㅠㅠㅠㅠㅠㅠ 

그랴 아미야ㅠㅠ 장 쟈ㅠㅠㅠㅠㅠ 

 

승관아...? 술마셨니...? 아니 얘 술 마셔도 안 취하던데 무슨 일이 생겼나 싶어 전화를 걸어보니 통화 연결음이 몇번 가더니 받는다. 웅성거리는 소리와 함께 들려오는건 

 

“아미다!!!!!!! 아미야!!!!” 

 

…… 

 

“우리 아미가 갑쟈기 전화 왜 했을까아~?” 

 

… 

 

“나 보고싶었규나!! 우리 아미 내가 보고싶었어요~” 

 

취했네. 목소리에도 술냄새가 나는거 같다. 

 

“ㅈ.. 저기 승관아? 옆사람 좀 바꿔줄래?” 

 

“옆사라암~~? 우리 귀여운 한솔이 있는데!!” 

 

귀여운 한솔이고 뭐고 그냥 좀 바꿔봐라 제발 한숨을 쉬고 옆사람 바꿔달라 계속 말 하니 전화를 뺐긴건지 옆에서 승관이가 찡얼거리는 소리가 들려오고 다른 남자의 먹소리가 들렸다. 여보세요...? 라고 말을 하니 

 

“ 안녕하세요 승관이 친구 한솔인데 지금 저희 집에 있거든요. 근데 여자친구분 이신가요?” 

 

“아니 여자친구는 아니고 친구요...” 

 

“ 아 지금 얘가 좀 많이 취해서요 제 정신이 아니네요” 

 

“얼마나 마신거면.. 잘 안 취하던데” 

 

“그냥 혼자서 몇병은 먹은거 같은데” 

 

……… 대단하다 참 그 와중에도 옆에서 승관이가 자기 폰을 달라며 또 찡얼거린다 

 

“그렇구나 얘가 문자를 막 보내서 무슨일인가 싶어서 전화를 했어요ㅎㅎ 승관이 잘 부탁드리고 내일 학교 나오게 해주세요~ 그럼 이만 끊겠습니다” 

 

그냥 잘 부탁드린다고 말을 하고 전화를 끊었다. 내일 얘 일어나서 이불 막 차겠네ㅋㅋㅋ 학교에서 만나면 부끄러워 할 거 같다. 흑역사다 이건 아 녹음해둘껄. 그런데 이렇게 술 취해서 이러는것도 나름 귀여운거 같다. 아까 통화내용을 생각하며 한솔이란 친구 목소리 좋더라 승관이 학교는 나올 수 있을까 얼마나 먹으면 저리 취할까 생각을 하며 침대에 누워있다가 잠 들어버렸다. 

 

 

 

일어나서 폰을 해보니 문자가 또 와 있다. 

 

-저기 아미야 

어제 미안해ㅠㅠㅠ 놀랐겠다ㅠㅠㅠㅠ 

학교에서 어떻게 보지... 

가지말까 

 

 

ㅋㅋㅋㅋㅋㅋㅋㅋ역시나.. 우리 승관이 부끄러워서 어째 

괜찮다는 답장을 하고 학교 갈 준비를 하는 도중에 다시 문자가 오고 

 

- 아미야 내가 어째 너한테 문자를 보내서 

머리속에서 잊어줘 

한솔이 얘는 너 통화를 왜 받아서ㅠㅠㅠ 

 

생각할수록 너무 귀여운거 같다 오늘 점심 간단하게 할려했는데 승관이 생각해서 속 풀리는거 먹어야지 

난 진짜 괜찮으니 준비하고 학교나 나오라고 답을 하고 

나도 마무리 하고 밖을 나섰다. 아직 아침이라 춥고 빨리 지하철 타고 가고싶어서 종종 뛰고 도착해서 자리에 앉고 명상의 시간에 빠져들고 시간이 지나서 정신을 차리고 일어나 학교까지 다시 걸어간다. 도착해서 강의를 찾아가고 오늘도 똑같이 수업을 듣는데 

 

- 수업은 잘 듣고 있냐? 

어째 너는 문자 한번 안 해주냐... 

나쁜아미 

 

참 쓸데없이 이런거나 보내고 수업 들어야 한다고 문잘 보내거 다시 집중을 했고 수업이 끝이 났다. 다음 강의를 듣기위해 강의실을 옮기고 딱 따뜻할 시간에 창가애 앉아있으니 잠이 쏟아지고 졸고 있는데 폰에 불이 켜지고 승관의 문자가 와 있다. 

 

 

-나 오늘 한과목 휴강이라 

시간 비어서 밑에 카페 가있을께! 

좀 있다가 보자~ 

 

 

 

×뿌츄의 말× 

아... 안녕하세요ㅠ제가 많이 늗엌ㅅ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죄송해요퓨ㅠㅠㅠㅠㅠㅠㅠㅠ 무릎이라도... 이제부터는 이정도 텀은 아닐거애요ㅜㅜㅜ  

구리고 새로운 인물 ??와 한솔이 나왔는데요! ??은 과연 누구일까요~ 

 

[♥암호닉♥] 

발레리부 

[세븐틴/부승관] 연애부터 결혼까지 03 | 인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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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킁 좋네여ㅠㅠㅠㅠ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2
오빠 누굼미까ㅋㅋㅋㅋㅋㅋㅋ 되게 최승철 같았어 그나저나 승관이 술 많이 ㅓㄱ여야 겠어요
8년 전
독자3
오빠 누구죠..? 아 궁금해서 미칠것같아여... 그와중에 승가니 넘 귀여운거 아니에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작가님 혹시 암호닉 받으시면 [규애]로 신청 가능할까요? 암튼 오늘도 잘 보고갈께여 헿헿
8년 전
독자4
승관이 너무 귀엽다ㅋㅋㅋㅋㄱㅋㅋㄱㅋ
8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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