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st vacation ep.1

이제 고등학교 마지막 방학이다. 

진짜 알차게보내려고 학원을 알아보는데  

내가 다니고 싶어하는 요리학원이 타지역에 있다보니 기차타고 학원다녀야된다 

하...막막하다 ㅌㅋㅋㅋㅋㅋ 

일단 오늘 학원부터가려고 기차타고 역에내렸다 

출구를찾아서 두리번거리는데 

한쪽 의자에 진짜 내가 그동안 상상해오던 이상형이 앉아있었다...

 

 

 

한1분은쳐다보다가 시계를봤는데 거의 저녁시간이라 

배도고프고 얼른 학원부터가야겠다는생각에  

헐레벌떡 네이x지도를켰다 

그리고 횡단보도를건너서 길을걸어가고있는데 

 

 

내앞에 키가 좀 커보이는 남자한명이랑 옆엔 노래흥얼거리는 쭈구리같이생긴남자애가 걸어가고있었다 

"야 키도큰게 깔창좀깔지마" 

"왜요 형이작은거면섴ㅋㅋㅋㅋㅋ" 

"하 그래 니 키크니까 나 오늘 학원끝나고 맛있는거 사줘" 

"알겠어요 형ㅋㅋㅋㅋㅋ" 

헐 쭈구리같이생긴애가 형이였다 ㅋㅋㅋㅋㅋㅋㅋ 

둘의대화를들으면서 계속 걷는데 

앞에 쭈구리랑멀대가 내가 가는길로 계속 같은방향으로걷고있었다 

설마설마했더니 내가 가려는 학원에 다니는 애들이었다 

어쨋든 학원에 도착해서 딱들어가려는데 

 

 

 

윽..어떤남자애랑 어깨를 부딫혔다 

 

 

 

"괜찮아요?" 

"아.....괜찮아요!!" 

 

 

"다행이다 근데...혹시 여기학원다녀?처음보는얼굴인데?" 

"아 네 오늘 신청하러왔어요" 

"Oh!!! Welcome! 이름 뭐야?" 

"아가새예요-" 

"난 잭슨이야 wangjackson! 핸드폰케이스에도 내 name 써있어 look!! 예쁘지??" 

 

 

"ㅋㅋㅋㅋㅋ네예뻐요" 

..? ㅋㅋㅋㅋㅋ갑자기 어깨동무를하더니 막 끌고 들어간다 

 

 

"쌤 새로운 student 왔어요~~~~" 

"왕잭슨 왜 이리 늦었어 빨리 수업들어가라" 

"아~~~~~티쳐! 주름보여!! 인상쓰지말라니카?" 

"왕잭슨!!!" 

"가새야 나중에 또봐 ㅋㅋㅋㅋㅋBye!" 

"어휴 정말 감당못하겠다니깐..ㅋㅋㅋ" 

쌤이랑 엄청 친한가보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쨋거나 학원등록하고 나가려는데 오늘 역에서 본 남자가 있었다

 

 

사탕을물곤 수업을듣고있었다 

헐 같은학원이라니 .. 쌤한테 물어보니 난내일부터 지금타임에 수업을들을거라고하신다  

그럼 저남자랑같이수업듣는단얘긴데 와 설레미칠것같다 

마침 수업이끝났는지 왕잭슨이랑 같이 걸어나온다 

 

 

"Hey 아가새! 아직안갔네?" 

"네 방금 쌤이랑 상담하고이제 가보려고요!" 

"아 혹시 나랑 dinner같이먹을래? 이친구도같이!" 

"네? 밥이여?" 

"응 아까내가부딫혀서 아팠을거아냐 내가 밥burger 사줄게" 

"엏....저야좋죠" 

"안녕하세요 내이름은 박진영이예요-반가워요^^" 

"...네 안녕하세요..!" 

"가새 your face 토마토돼써" 

"...8ㅁ8" 

"안면홍조있나봐요?ㅎㅎ " 

"네 ㅠㅠㅠㅜ빨갛죠 ㅠㅠㅠ" 

"아니예요 귀여워요 ㅎㅎㅎ" 

 

허으 진짜 말투도 완전 내 이상형이다ㅠㅠㅠㅠ 

어쩌다 초면이긴한데 밥을같이먹게됐다 

 

 

 

"역시 밥버거!! 나 한쿡 처음왔을때 진영이가 나 처음 소개해준 한쿡음식이야 so amazing!!" 

"아 진영오빠는 밥버거좋아하나봐요 ㅋㅋㅋ" 

"네ㅋㅋㅋ 자주먹어요" 

"앞으로 가새랑도 자주와서 머그자!" 

"ㅋㅋㅋㅋㅋ잭슨 머그자가 아니고 먹자야 먹자~" 

"ㅋㅋㅋ잭슨어디사람이예요?" 

"홍콩 살다왔어 my family도 다 홍콩있어" 

"아.. 가족들보고싶겠어요"

 

 

"...always but! 괜찮아 진영이덕분에 별로 안 lonly해!" 

 

 

 

진영오빠가 잭슨오빠 많이 챙겨주나보다  

ㅠㅠㅠㅠ눈빛이애틋하다 

"하 배불러!!! Hey 가새 어느방향으로가?" 

"저 ㅍㅍ역에 기차타고 가요-" 

"오 그럼 나랑같이가면되겠다" 

"아 진영오빠도 기차타요?" 

"응 우리 기차 10분 남았어 얼른가야해 잭슨아 내일보자" 

 

 

 

"Ok bye진영 가새도 내일봐" 

"네 내일뵈요!" 

 

 

"으 추워 얼른가자" 

"네!" 

 

 

"와 가새 너 달리기짱이다" 

"ㅋㅋㅋㅋㅋ아니예요 요즘 운동해서 그런가.." 

"오 운동해?" 

"네 아는분이 킥복싱하셔서 킥복싱다녀요" 

"오와 .. 멋있다 어디있어?" 

"ㅇㅇ동이요! 집근처라 가까워서자주가요" 

"어??ㅇㅇ동?? 거기살아?" 

"아니요 그 옆동네사는데 킥보드타고 다녀요 ㅋㅋㅋ" 

"아 난또.." 

"왜요?" 

"아 내가 ㅇㅇ동살아서" 

"헐 그렇구나" 

 

와대박 이상형이 옆동네살다니 이게꿈이야생시야.. 

 

"자주보겠다 그치 ㅋㅋㅋ 학원도같고 이제우리같이기차타면되겠다" 

"아 그렇게되는건가요?ㅋㅋㅋㅋㅋㅋㅋ" 

 

 

 

"가새야잘가 내일보자~^-^" 

"네 내일봐요!" 

 

오빠랑 번호도 주고받고 하 손떨려미칠것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