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남자가 한여자를 미친듯이 좋아하면 생기는일 03
"누나, 여기 진짜 맛집이에요~ 사람들은 잘 모르는데 여기가 진짜 국물이 기가 막혀요"
"그래요? 많이 먹어요"
자꾸만 자기의 앞을 막아서며 혼자 저녁 먹기 싫다고 꿍시렁 거리는 태형을 무시 할 수 없어 여주는 결국 태형과 함께 국밥집으로 들어왔다.
태형은 국밥이 나오자 신난다는듯이 뜨거운 국물을 후후 불어가며 숟가락으로 열심히 떠먹었다.
열심히 먹던 태형은 가만히 여주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여주 또한 자신을 계속 빤히 쳐다보는 태형때문에 고개를 들어 태형을 쳐다보자 태형이 씨익 웃었다.
"많이 먹어요"
"어 그래, 너두"
여주의 말에 태형은 행복하다는듯이 웃고는 마저 먹던 국밥을 먹었다.
"좋은 아침~"
"어, 왔어?"
"너 갈수록 얼굴이 핀다? 번호따갔다는 남자랑은 잘되가?"
"응, 뭐 방금도 알바끝났다고 톡왔어"
"어우, 그래 이번에는 쫌 연애 좀 해봐 일주일이면 많이 연락했다~그냥 사겨!"
지은은 화이팅! 두손 모아 여주에게 말하고 등을 토닥여준 뒤 자리에 가 앉았다.
태형이하고 여주는 같이 저녁을 먹은 후로 일주일 동안 저녁마다 만났다.
태형이 항상 여주 회사 앞에서 기다렸고, 여주 또한 회사 일이 끝나면 앞에서 기다리는 태형과 함께 저녁을 먹고 집에 가고 태형은 알바를 가고는 했다.
연락 또한 하루도 빠짐없이 쭉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여주 또한 태형에게 자꾸만 마음이 갔고, 태형은 여주에게 더 적극적으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다.
일을 하던 여주는 커피 한잔을 뽑아 먹기 위해 휴게실로 나왔다.
휴게실 의자에 앉아 커피를 먹으며 일을 하느라 미쳐 보지 못한 태형의 카톡에 저절로 웃음이 나왔다.
[인제 잘려구 이러케 누웠어요]
[누나 꿈 꿔야지^ㅁ^]
"귀여워"
"누가요?"
"아, 그냥 말ㅌ.....헉, 이사장님......"
"핸드폰이 없어진 것도 아니고, 핸드폰을 잘 안보는 것도 아닌거 같은데"
"......네?"
"왜, 하라는 전화는 안했어요? 제가 분명 저번에 끝나고 전화하라고 하지 않았나"
"......아, 저, 그게"
"아무것도 모르는 내가 이사장 됐다고 무시하는 건가"
"네? 아니요! 절대 그런건 아니구요, 진짜......정말 아닌데"
"그럼 지금 따라와요"
갑자기 뒤에서 나온 윤기때문에 놀란 여주는 급하게 핸드폰을 감췄다.
윤기는 여주를 무표정한 표정으로 여주를 빤히 쳐다보며 말을 하다가 이내 따라오라는 소리를 하고는 휴게실을 떠났다.
망했다, 내 행복했던 회사생활은 이렇게 끝나는 건가......
"앉아요"
"아, 네"
따라오라는 윤기의 말에 결국 이사장실까지 온 여주는 윤기 눈치를 보며 초초하게 서있다가 앉으라는 말에 얼른 자리에 앉았다.
아씨, 무서워 죽겠네.
들리는 말로는 성격 엄청 차갑다고 하던데......
아니 무슨 일주일 전 일을 기억하고 있는거야?
다음날 아무말도 없길래 그냥 잊어버린줄 알았는데! 왜 갑자기 이러는거야! 왜!
내가 뭘 잘못했다고 이렇게 잘못 걸려가지고는ㅠ
사직서 양식 다운받을까......
앞에서 계속 여주만 빤히 쳐다보고 있는 윤기때문에 여주는 뻘쭘하게 눈알만 이리저리 굴리고 있었다.
아무말 없이 계속 자신의 얼굴만 쳐다보는 윤기때문에 여주는 결국 참지 못하고 말을 꺼냈다.
"......제 얼굴에 뭐 묻었어요?"
"......"
"......저기,"
"존나 예쁘네......"
혼자 중얼거리는 윤기의 말에 여주는 고개를 갸웃 거렸다.
윤기는 의자에서 일어나 책상에 있는 서류 파일 하나를 가져와 다시 자리에 앉았다.
"제가, 여주씨한테 일 좀 배울려구요"
"풉, 네?? 아, 죄송해요"
아무말도 하지 않다가 일어나 무슨 서류를 가져오는 윤기 태도에 여주는 괜히 긴장이 돼 앞에 놓인 물을 마시고 있었다.
그리고는 들려오는 소리에 여주는 미쳐 입 안에 남은 물을 넘기지 못하고 뿜어버렸다.
윤기는 눈썹을 한번 치켜올리고는 괜찮다는 듯이 말을 이어나갔다.
"아시다시피 제가 회장님 손자라는 이유로 이 회사에 들어온거잖아요, 그래서 아무것도 몰라요"
"......"
"그래서, 여주씨한테 일을 좀 배워볼까 하구요"
"아니, 왜요? 저는 아무것도 아닌데요? 저보다 훨씬 일 잘하시고 잘 가르쳐주실 분들이 훨씬 많은데 대체 왜"
"그렇게 싫어요? 숨 쉬지도 않고 말 할 정도로?"
"그게 아니라, 뜬금없이 저한테 배우신다고 하니까......"
"너가 좋아서요, 그래서 너한테 배우고 싶은데요?"
윤기의 뜬금없는 고백에 여주는 입을 꾿 다문채 굳어버렸다.
이사람 지금 뭐라는거니.......
"어려운 건 없어요, 그냥 여주씨는 평소대로 사무실에서 일하시면 돼요, 퇴근하기 2시간 전, 오후 4시에만 제 사무실로 올라오세요"
"......"
망했어! 망했다고!
이게 뭐야, 아니 왜? 왜 나야? 응? 나보다 일 잘하는 사람이 널리고 널렸는데 왜! 도대체 나냐고!!!!
설마 내가 전화 안했다고 이렇게 복수하는건가? 옆에 두면서 날 괴롭힐려고?
그리고 무슨 좋아한다는 소리를 그렇게 아무표정 없이 말해? 날 놀리는 거야 뭐야!
여주가 윤기의 말에 대답도 못하고 멍때리고 있으니, 윤기는 긍정의 뜻으로 보겠다며 이만 내려가 보라고 하였다.
여주는 자신의 책상에 앉아 머리를 쿵쿵 찧으며 그때 그 부적을 탓했다.
"누나!"
"왔어? 가자"
여주는 오후내내 자신을 탓하며, 앞으로 벌어질 일들을 생각하다 머리가 아파 6시 땡치자마자 얼른 사무실을 빠져나왔다.
오늘도 어김없이 회사 앞에 서있는 태형의 모습에 여주는 그제서야 웃을 수 있었다.
"오늘은 같이 저녁 못먹을꺼같요, 일찍 편의점 가야하거든요"
"그래? 그럼 어쩔 수 없지, 얼른 가"
"에이, 누나 집에 데려다 줄 시간은 있어요"
"응? 아니야 괜찮아, 너 얼른 가"
"내가 데려다 주고 싶어서 그래요, 버스 온다 얼른 타요"
버스에 올라탄 둘은 오늘 있었던 일을 이야기 하다가 태형의 이어폰을 한쪽씩 나눠끼고 노래를 들었다.
노래를 듣다가 여주는 피곤했는지 자꾸만 꾸벅꾸벅 거리면서 졸기 시작했다.
태형은 그런 여주의 모습을 씨익 웃으며 가만히 쳐다보았다.
버스가 커브길을 돌자 여주의 머리가 자연스럽게 태형의 어깨에 기대졌고, 태형은 갑작스러운 상황에 놀라 웃던 표정이 굳어졌다.
고개를 돌리면 바로 보이는 여주의 얼굴에 태형은 얼른 고개를 돌리고는 괜히 큼큼 거리며 헛기침을 했다.
빨개지는 얼굴에 손부채질을 하고, 애꿋은 손가락을 꼼지락 거렸다.
"나 깨우지, 혼자 심심했겠다 미안"
"누나, 많이 피곤했나봐요"
"응, 오늘 쫌 정신없는 일이 생겨가지고, 춥다 얼른 가, 집에 데려다 줘서 고마워"
"누나"
"응?"
"나 말 놓을까?"
"어?"
"나 원래 좋아하는 사람한테 존댓말 안해, 근데 누나 기분 나빠할까봐 그동안 존댓말했어, 나 누나한테 잘 보이고 싶었거든"
"......"
"근데, 지금은 존댓말 하기 싫어, 나 누나 좋아해"
"......"
"나랑 사귀자 누나"
"......"
"아니, 사귀자 여주야"
♡암호닉♡
0103, 0613, 슙슙이, 소진, 탷과 슙, 표노, 용용, 별사탕, 정구가, 몬잘,
꾸꾸까까, 탱슙아
암호닉 신청 감사합니다!!!
벌써 이렇게 암호닉이 많다니...행복합니당..♡
즐거운 명절 잘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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