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랑하는 ~ 시리즈는 앞으로도 쭈욱 나올 예정입니다.
암,암호닉 물,물론 받,받는다능.(소심)
내가 사랑하는 연하남 세훈이2는 내일 나옵니다!
스릉흡니다 여러분. 오글 거려도 이해해주긔.
눈팅하면 저 심장어택 당해서 글을 못쓸지도 몰라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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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변백현] 내가 사랑하는 스토커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b/7/8/b7820078ff76788edd669995c3e7e2a0.jpg)
EXO/변백현 - 내가 사랑하는 스토커
"아이씨…또야?!"
또다. 벌써 몇번째. 셀 수 없을 정도로 . 이제는 질리지도 않는다. 체념하고 만다. 아침일찍 사물함에는 항상 그렇듯이 딸기우유가 놓여있었다. 처음에는 그러려니했다, 설레기도 하고 . 근데 … 내가 딸기우유 밑을 항상 안보고 버린 모양인지 그 밑에 어떤 말이 적혀있는지는 꿈에도 몰랐다. 친구가 발견해서 다행이지, 아무튼 그 말 이후로
나는 설레는건 개나줘버렸다. 이 자식 아니 어쨋든 이 변태같은 놈이 뭐라고 적었나면.
[딸기우유 먹으면 가슴 커진대~]
시발, 이새끼가 돌았나. 그 뒤부터 나는 무조건 딸기우유를 먹기 전에 밑에 오늘은 어떤 말이 적혀있을 까 하는 노이로제에 걸려 버렸다. 난 말이야, 세상에서 딸기우유가 싫어.
여자든 남자든 잡히기만 해봐, 내가 아주 응징해줄테니까. 부셔버리겠어. 나는 오늘도 다 먹은 딸기우유를 부시듯 꽈악 쥐었다. 처음엔 장난인 듯 싶었다.
그저 나를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 어떤 미친X가 저지른 일, 처음엔 딸기 우유 였고 그 다음은
"야, 000. 일로와봐."
"왜."
이번엔 내 자리에 웬 쪽지가 놓여져있었다. 드디어 결투신청인가… 나는 친구들과 긴장된 표정으로 쪽지를 열었고 , 그뒤 아 - 손발이 오글라 들어 차마 떨어진 쪽지를 다시
주을 수 가 없었다. 누가 내 손발 좀 펴줘. 오글 거리는 시의 한 구절을 옮겨 적었는듯 ,그 후부터 딸기 우유와 함께 이 오글 거리는 쪽지까지 매일 아침 오기 시작했다.
"나 정말 … 나름 괜찮게 살았던 거 같은데."
"갑자기 웬 개소리?"
"나 … 아무래도 스토커 있는 거 같다. "
… 정말 나를 누군가가 스토킹 하고 있는 듯했다. 학교에서는 쪽지와 딸기우유로 나를 괴롭혔지만 , 집에서는 달랐다. 누군가가 매일 문자가 왔고 , 누군가가 매일 내 뒤를
걷고 있는 듯 했다. 소름끼치기 시작할때쯤 애들한테 말해도 이년들은 하나같이 볼멘 소리다 .
"지랄."
"니 스토커 사실 나임."
닥쳐 이년들아. 인생에 도움안돼는 미개인들.
도움 받기는 틀렸다 싶어 나는 혼자 도전하기로 마음 먹었다. 처음에는 아침에 일찍 가면 그놈을 잡을 수 있지 않을 까 싶어 , 잠을 포기하고 새벽까지 나가서 기다렸지만 ,
녀석은 들어오지 않았다. 아나 - 덕분에 수업도 못듣고 그날은 잠만 퍼질러 잤다고. 또 한번은 집으로 갈때 뒤를 보고 걸었는데 , 그 순간 전봇대에 머리를 들이 박아서 기억상실증을 걸릴 뻔 한 적도 있다. 그럴때마다 이 놈은 참 용의주도 하다. 그럴때마다 이 놈은 나타난적이 한번도 없다. 진짜 , 무서운 녀석이다. 그때, 친구가 내 어깨를 툭-
"야, 000. 니 바라기 온다."
"엥?누구?"
근데 , 그 용의주도 한 스토커 용의자들 중에 딱 한놈 짐작 가는 놈이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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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아!!!"
이 놈, 변백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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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고 물으신다면 이녀석과 나는 참 사연이 많다. 이 녀석의 별명은 000바라기. 000이 누구냐고? 누구긴 바로 나지. 아무튼 이 녀석은 되게 특이한 구석이 많은 아이였다.
몇달전에 우리 학교로 전학을 왔는데 변백현은 그때 나를 보며 한 첫 마디로 인해 그 별명이 생긴 것이다. 그 첫 마디가 뭐냐고?
"저기 , 00아."
"응?"
그때까지만 해도 얘가 정상인줄 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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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 되게 예쁘다."
"너 되게 귀여워."
"너 진짜 이뻐."
"너 김태희 닮았어."
그때부터 였던 것 같다. 그 녀석은 날 보면 항상 예쁘다 귀엽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오죽하면 우리반 애들이 쟤네둘 사귀는 거 아니냐고 공식 커플 아니냐며 엮었고
나는 그때마다 한놈 한놈들 한테 일일이 다가가 해명하며 말했다.
![[EXO/변백현] 내가 사랑하는 스토커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7/d/b/7db6936d1d5865c520a7d585d6c1addd.jpg)
"아니라고 , 이것들아."
카리스마 넘치게.하지만 그래도 이 녀석의 000바라기는 멈추지 않았다. 사실 스토커 사건이 시작되었을때도 모든 친구들이 앞다투어 변백현이 한 짓 아니냐며 혀를 내둘렀을때도 나는 극구 아니라고 부인했다. 그런데도 다 이유가 있다, 이 녀석은 초 극구 매우 덜렁이다. 이런 치밀한 짓을 할 두뇌가 아니란 말야. 변백현을 너무 과대평가 하지마.
"너 , 너무 변백현 믿는 거 아니야? 변백현 한테 떠보기라도 했어?"
"맞음 . 떠보기라도 했냐? 진짜 우리들 말대로 쟤가 맞을 지 누가알아."
하, 허, 참. 이것들도 참. 내가 아니라고 말할때마다 내 친구년들은 떠보기라도 했냐며 나한테 따졌, 아니 왜 나한테 따져!!!! 근데 듣고 보니 그렇네.
나 변백현 떠본적도 없잖아? 설마 내가 애들 말대로 저 녀석을 믿는 것도 아니고. 그리하여 , 시작되었다. 변백현 떠보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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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커 밝히기 작전
"원래 스토커는 아니 기본적인 사람이래도 자기가 준 물건을 자기가 다시 되돌려 받으면 기분이 어떨 거 같아?"
"좋은데?"
"장난치지말고 , 이년아."
"…음,당황스러움?"
"그래, 바로 그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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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친구들의 말대로 당황스러움을 이용하기로 했다. 만약 변백현이 나한테 딸기우유를 줬다면 , 분명 그 아이는 나한테 다시 딸기우유를 받고 당황해 하겠지?
그럴거야, 그래야만 해. 그럼 널 스토커로 몬 친구년들의 촉감이 사라지잖니 .
"변백현!"
점심시간, 내가 백현이를 부르며 백현이에게로 쪼르르 달려가자 백현이는 자신을 불러준것에 대해 고마운지 활짝 웃으며
"00아, 왜?"
라고 나에게 물었고 , 나는 백현이에게 딸기우유를 건네 주었고 백현이는 그 딸기우유를 보고 눈만 꿈뻑꿈뻑 이고 있었다.
이 자식 , 잡았다 요놈. 아주 당황스러워 죽겠지? 어떻게 처신 해야 할지 막 모르겠지? 저 문뒤에서 지켜보고 있는 내 친구들에게 나는 의심미 가득한 표정을 선보였고
백현이는 뭔가 생각하더니 이내 딸기우유를 받고 내 두손을 딱 잡아버린다. 뭐, 뭐시야?! 놀란건 변백현이 아니라 나다.
"고마워, 니가 날 이렇게 생각해주는 줄 몰랐어. 잘먹을게."
"…어,어?그래…그래!"
상황은 정말 이상했다. 얘 진짜 스토커 아닌거 아니야? 첫번째 작전은 도리어 내가 당황해서 F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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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변백현 스토커 아닌거 같아. 당황하지도 않는데?"
비상상황. 위기에 빠진 스토커 대책단 우리들은 서둘러 구석탱이로 가 의논을 하기 시작했고 , 이번에 묵묵히 상황을 지켜보고 만 있던 친구가 나서기 시작한다.
"그럼 이번엔 쪽지공격. "
"쪽지?"
이번에도 이 년들을 믿어야 하나 몰라 …어째 조금 찜찜해지고 못미더워지는 건 뭐지.
"…크흠.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너도 … 너도 그렇다? 너도 예쁘다."
아 , 나란 무뇌아. 이런 것도 못외워. 방법은 꽤나 간단했다. 그냥 이 오글거리는 쪽지를 그대로 변백현 옆에서 읊어 주는 것. 그럼 반응해서 자백하겠지 라는 것이 내 친구
2의 작전이였다. 근데 ,… 얘들아 나 너무 오글거려 . 처음엔 백현이도 듣고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버린다. 덕분에 내가 아주 쪽팔림 ^^
" 너는 들판이다. 내 모든 걸 받아주는 너는 들판이다. "
"…00아?"
"크흠흠!!! 나는 너밖에 모르는 바보야 , 그러니까 나를 돌아봐줘."
아, 진짜 이새끼. 다시 읊다 보니까 존나 오글 터지잖아? 그런 백현이는 나를 참 웃긴 애다 라는 듯이 보며
![[EXO/변백현] 내가 사랑하는 스토커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1/6/f/16fb0f0181fa83cc1a8aef251c8dbbb3.jpg)
"뭐해?"
뭐하긴 이자식아, 니 쪽지 읽는다.
"아, 어떤 애가 요즘들어 아침마다 나한테 스.토.커.처럼 쪽지를 주는 거 있지? 그래서 ."
그래서 너 앞에서 읽는거야. 이자식아 반응이라도 보여달라고! 하지만 우리의 백현이는 그런 나를 보며 한껏 표정이 굳어지더니
"스토커?! 누구야, 누군데? 설마 아직도 못 찾은거야?"
마치 처음 들었다는 듯 놀란 토끼눈을 하며 나한테 다짜고짜 따지는 백현이다. 그러면서 걱정된다면서 내 손을 잡는데 , 정말 짜증나게도 설렌다 아주 묘하게.
![[EXO/변백현] 내가 사랑하는 스토커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d/a/c/dac8deae83d7db5b1a556ff7d639b906.jpg)
"… 스토커 나타나면 나한테 말해, 내가 같이 가줄게. 알겠지? "
얘들아 , 나 어떡하냐. 스토커하고 눈 맞을 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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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진짜 변백현 스토커 아닌거 아냐? 어떻게 반응이 우리가 말한 시나리오랑 항상 달라?]
"옘병할년아, 내가 묻고 싶은 말이다. 나 걔앞에서 쪽이란 쪽은 다 당했잖아!"
[야 그럼 마지막 방법…]
"아, 몰라! 나 집 다왔어 나 끊는다?"
야심한 밤 , 학원을 마치고 친구1에게 전화를 걸어 한풀이를 해대고 욱해 전화를 끊고 다시 집으로 향해 걸어가는데 전봇대가 깜빡깜빡 거리고 밤이 좀 어두운게 누구 하나라도 잡혀갈 그런 밤이다, 그리고 원래 강심장이던 나였지만 이번에는 좀 … 무섭긴 무섭다. 핸드폰 시간을 보니 벌써 12시를 가르키고 있었고 나의 발걸음은 점점 빨라지기 시작했다. 그때였다, 누군가가 나와 일정한 거리를 두고 보폭을 맞추어 저벅저벅 걷고 있는 것은 . 예전에는 변백현이라는 생각에 안심이 되었는데 .
점점 불안해져 온다.
"백…백현이야?"
뒤를 돌기에는 애매하고 그렇다고 멈춰서기에는 무서워 혹 백현일지 몰라 백현이를 불러도 뒤에는 아무런 말이 들리지 않는다. 백현이가 아니다. 그때 스토커가 나타나면
연락하라던 백현이의 말이 생각 났고 나는 서둘러 핸드폰을 꺼내 카톡을 날렸지만 이 한시가 급한 상황에 백현이는 카톡을 읽지 않았다. 자는 듯 했다 , 하는 수 없이 전화를 거는데 점점 스토커의 발걸음은 더 빨라 졌고 나도 따라 더 빨라졌다. 신호음이 가는 그 와중에 나는 너무 느려 심장박동이 터지는 줄 알았다. 제발, 받아라 변백현….
[…여보세요?]
금방이라도 자고 일어난 듯 몽롱한 변백현이 전화를 받고 , 나는 그 순간 부터 냅다 뛰기 시작했다. 내가 뛰니 저 뒤에 남자도 뛰기 시작했다.
"백,백현아!!!나 좀 도와줘 !!! 누가 계속 아 , !!! 스토커가 …!!!"
[뭐?! 어디야? 어딘데!?금방갈게 !!! ]
아!!!!!제발!!!!!하느님이라도 좋으니 누구 한명이라도 나타나라 제발 !!
"꺄아아악!"
그때, 너무 정신없이 뛴 탓인지 돌부리에 걸려 넘어졌고 핸드폰은 그대로 박.살(애도)★☆ 내가 넘어지자 스토커의 발걸음이 점점 느려지는 게 보였고 나는 이때를 틈타
핸드폰을 들고 큰 길 쪽으로 달렸다. 무릎에서 쌔한게 까진게 분명했지만 그런건 중요하지 않았다 . 아 , 사람 목숨이 달린 문제
쿵-
"꺅!"
아니 무슨 사람이 사람이랑 부딪히는데 쿵 소리가 나. 나는 이제 죽었구나 , 죽었구나 . 했는데
"…00?000!!!00아!! 괜찮아?"
살…았…다….
나는 백현이라는 것을 알아보자마자 그 녀석의 품에 안겨 엉엉 울었다.
![[EXO/변백현] 내가 사랑하는 스토커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8/a/3/8a394a98b27e3337e33e6d14a1928808.jpg)
"끄아아아아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아아아유ㅠㅠㅠㅠㅠㅠ 겁나 무서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백현아아아아아앙ㅇ아ㅠㅏ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나 죽는줄 알았다고오ㅠㅠㅠㅠㅠ흑흫흐그흫그흫흐그흐그ㅠㅠㅠㅠㅠㅠㅠㅠㅠ나 살려줘어허허허흐그 차라리 차라리!!!!!!
니가 내 스토커 하지 그랬어어어어어엉엉엉엉!!!!!어어어어ㅠ찌바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런 내 서러운 대성통곡에도 백현이는 그저 괜찮다며 토닥토닥 거려주었다.
"…많이 무서웟어? 오구, 괜찮아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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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변백현] 내가 사랑하는 스토커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9/0/9/9096fcb07b4ef11f9e63969ddca342d3.jpg)
"진정된거야 이제?"
아, 웬 창피. 개쪽.
"으,응 … 고마워."
겨우겨우 진정이 된 나. 진정이 되고 나서야 찾아오는 이런 창피함과 어색함. 백현이는 그런 나를 쳐다보며 아직 남은 눈물을 닦아 주며 말한다.
"근데 그거 무슨 말이야? 내가 차라리 스토커였으면 좋겠다는 말."
아, 다 들어버렸구나. 이 망할 입.
"아, 그게…."
나는 결국 백현이에게 그동안 스토커의 행적과 니가 스토커일지도 모른다는 친구들의 말들과 여차저차해서 시를 읽고 딸기우유를 줘야만 했다는 이야기를 했고 가만히 모든 이야기를 듣고 있었던 백현이가 이야기를 다 듣고도 뚫어져라 나를 쳐다보며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그래, 이젠 이런 내가 싫겠지 … 겁나 자기를 오해한 나쁜년인데.
"바보아냐, 000."
그래…그렇다고 바보라고 할꺼 까지는 없쟈나….
"난,좋아하는 사람한테 그런식으로 안해."
"어?"
왜 분위기가 , 상황이 이상하게 흘러가는 거지?
![[EXO/변백현] 내가 사랑하는 스토커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d/f/6/df6d9d972a070122d04db736f74337e4.jpg)
"나는 좋아하는 사람이 힘들어 하는 짓 절대 안해. 내가 좋아하는 사람한테 당당하지 못한 짓 절대 안해. 나는 앞으로도 너한테 그런 짓 안할거고 그럴 생각도 없어.
그 새끼는 당당하지 못한거네. 00이나 울리고, 안그래? "
너 되게 … 낯설다.
"아 , … 그냥 이미 다 알테니까 밝힐래."
백현이는 그런 나를 쳐다보며 한숨을 푸욱 쉬더니 내 앞으로 다가와 눈을 꼭 감고 나에게 말했다.
"000, 전학 온 첫날부터 좋아했어. 니가 이쁘다고 한 말도 다 진실이고 지금도 너무 귀여워. 나랑 사귀자."
![[EXO/변백현] 내가 사랑하는 스토커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9/7/0/9700f76bea99aafa1e2a3430c9c92ab2.jpg)
"나 멋지지?"
그리고는 눈을 떠 나를 보며 베시시 웃는 백현.
"응."
이제야 안건데
"세상에서 제일 멋지다."
나도 너 좋아했나봐. 처음부터.
![[EXO/변백현] 내가 사랑하는 스토커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5/c/3/5c36277f6a6417d33c2c5efab58cb2f1.jpg)
"아아아악…부끄러워!!"
세상에서 제일 멋진 스토커는 내가 제일 사랑하는 나만의 스토커가 되었다.
물론, 내 오해에서 생긴 해프닝이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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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그럼 진짜 스토커는 누구야?
"…000쨔응…날 버리다니 용서할수 없어…!"
그냥 모르는게 낫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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