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쑨환] 어디있습니까
보고싶다 …,
오늘따라 그대가 그리워지는 밤입니다 .
그대도 나를 그리워했으면 하는 밤이네요
하지만 , 그럴리가 없습니다.
[ 태환 , 뭐해요 ]
짧은 문자메세지를 그대에게 보내봅니다 .
벌써 답이안오는 문자메세지를 보낸지 구백구십구통 더이상안 늘어나는 숫자를 보니 천통은넘게했겠지요.
답이 오지 않는 문자를 보내고 답이 오지 않을걸 알면서도 핸드폰을 제 손에 속박해놓았습니다.
하지만 ,결코 핸드폰은 울리지 않았습니다.
" 태환 …,보고싶어요 … 왜 제곁에 없는 거예요 … "
이말을끝내 눈에 차오른 눈물이 제 입을 막았습니다.
칠흑같이 어두운 하늘과 비슷한 무서운 검은구름의 터진 틈으로 언뜻언뜻 보이는 하늘은 누구의 얼굴일까요 .
내가 그리워하는 그의 얼굴일까요 .
아니면 슬퍼하는 저의 모습을 위로해주는 어떠한 이의 표정일까요
괜시리 칠흑 같은 하늘 사이에 있는 반짝이는 별 하나를 잡아봅니다 . 하지만 손바닥을 펼쳐보니 빈 손바닥이란 사실에 눈물이납니다.
마치 저 하늘에 있는 별이 그대같아서요 .
-
" 쑨양 ! 쑨양 ! "
" 왜요 태환 ! "
그대가 나의 볼을 잡고 양쪽으로 쭈욱 - 눌린뒤 가로로 늘어난 입술에 자신의 입술로 쪽쪽쪽 맞아댔습니다.
그런그가 귀여워 그의 볼을 한웅큼 잡고 깊게 ,더깊게 입을 맞췄습니다.
그와 나의 입술이 사라질느낌이 들만큼 서로가 서로를 더욱 깊게 파고들었습니다.
그대가 쪽 소리를 내며 내입술과 떨어져 저는 아쉬운듯 나의 입술을 혀로 내둘렀어요.
그대는 나의 표정을 본뒤 삐지지 말라며 내입술에 그대의 달콤한입술을 한껏 또 다시 문댔습니다.
" 쑨 양 , 나 쑨양한테 장가갈까봐 "
" 장가라뇨 ,시집이죠 "
" 까분다또 ? ! "
이렇게 귀여운그대를 아무한테도 장가를 못보냅니다.
죽을때까지 그댈 나의 품안에 가둬놓고 싶네요
" 난 죽을때까지 쑨양만 사랑할꺼야 "
" 저도요 태환만 사랑할꺼예요 "
" 사랑해 쑨양 "
-
추억이 나의 머리에서 뒤엉켜 내 머릿속을 어지럽힙니다.
그대의 목소리와 그대의 입술 그대의 눈동자가 내 머릿속에서 뒤엉켜 저를 괴롭힙니다.
죽을때까지 저를 사랑한다던 그는 정말 죽을때까지 저를 사랑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죽고나서도 나를 사랑하는듯 나를 놓아주지 않네요 .
나도 그대를 놓지 않으렵니다.
-
[ 쑨양 …,미안해 … 미안해 … ]
" 네 ? 왜그래요 태환 "
갑자기 걸려온 그대의 전화여서 두근거리며 받았는데도 불구하고 그대는 그저 얼마나 운지 쉰 목소리로 미안하다는 말만 계속 반복했습니다.
그 쉰목소리를 듣자 왠지 저도 왈칵 눈물이 쏟아져옵니다.
울지 마요 , 태환
[ 미안 … 해 … 미안 , 해 … ]
" 태환 왜그래요 왜그러냐고요 제발 … "
그대의 목소리가 희미해져감을 느끼고 불현듯 불안감이 엄습해왔습니다.
그가 왜 그러는지 다알고있었지만 그렇지 않길 바라며 왜그러냐고 물어봤습니다. 하지만 그는 미안하단말뿐이였습니다
죽지마요 , 태환
[ 사랑해 … 사랑해 … 영원히 사랑해 … ]
" 저도 사랑해요 ‥ 제발 버리지마요 … "
그대는 미안하단말을 그만두고 사랑해라는 말을 계속 반복했습니다.
저는 그목소리를 들으며 뚝뚝 눈물을 흘리며 꺽꺽 댔습니다. 그의 목소리가 점점 희미해져오네요
가지마요 , 태환
[ … … ]
" 태환 … ? 태환 … ! 제발 … 말좀 해줘요 … "
저는 그 대답없는 수화기를 붙들고 계속 울부짖었습니다.
사랑한다고 말해달라고 나밖에없다고 말해달라고 영원히 나만 사랑할꺼라고 말해달라고 꺽꺽대며 울부짖었습니다.
하지만 , 돌아오는 목소리는 없었습니다.
-
그대여 ,그곳에서 편안히 잠들고 계신가요 .
이 마지막으로 보는 밤하늘을 만끽하며 하늘을 가리키는 손가락에는 그대와 맞춘 반지가 가지런히 끼어져있습니다.
매일 눈물로 지세우던 밤 이었지만 오늘은 눈물을 흘리지 않았습니다.
그대가 보면 분명히 속상해하며 나를 울보라고 놀릴게 뻔하였으니까요.
나를 울보라며 놀리던 그의 얼굴이 보고싶어져 핸드폰 액정에 시선을 두었습니다.
그 액정속에선 저와 그대가 부끄러운듯이 웃으며 서로 손을 꼭 잡고있었습니다.
아 ,이런 또 눈물이 차오르려고 하네요 .
그대를 보려면 눈이 붓지 않아야되는데 .
" 태환 ,기다려요 "
전 하늘에 작게 읊조렸습니다. 그대도 이 작은 울림을 들었을까요
[ 태환 ,사랑해요 ]
이 문자메세지를 마침점으로 찍고 더이상 문자를 보내지 않았습니다.
그가 지독히도 보고싶어지는 밤이였습니다.
그대를 이제 만나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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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자까 돌아왔습니다 !!
전항상 이렇게 우울하게 돌아오니 .. 저도 우울하네요 ㅠㅠㅠㅠ
시험기간인데 이러고있습니다 ㅠㅠㅠㅠ
흠 .. 이번편은 .. 욀케 맘에 들지 않을까요 .. 쓰고 고치고 쓰고 고치고 해도 맘에 들지가 않습니다 ..
이런 똥작을 봐주신 독자 여러분 감사합니다 ㅠㅠㅠㅠㅠㅠㅠ
언제올지는 .. 안알려줄꺼예요 !
비젬 넣는법좀 알려주세요 ㅠㅠ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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