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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향대로 골라보자 ~

04 ; 오빠 친구와 친구 오빠의 차이

1


야, 나 친구 데려왔다. 늦은 오후까지 잠을 잔 탓에 노곤노곤한 몸으로 씻고 나와 냉장고를 여니 도어락이 풀리는 소리와 함께 오빠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수건을 머리에 얹어놓곤 냉장고를 뒤지고 있는 내 꼴이 많이 괴이하였는지 잠시 말을 잃은 오빠가 당장 방으로 들어가지 않으면 수치심을 느끼게 될 것이야. 라는 눈빛을 보내는 탓에 들고있던 콜라병을 내려놓던 찰나 현관에서 소란스러운 소리가 들렸다. 아니, 오빠새끼는 공부하라고 학교 보내놨더니 친구를 데려오고 난리야. 그것도 하필 이런때에.


" 어, 동생! "

" 어, 뭐야. 세희 있었네? 없다며 새끼야! "

" 너네가 얘 봐서 뭐하려고. "

" 예쁘잖아! "


해맑게 나를 쳐다보며 말하는 오빠친구, 정호석이라고 했나. 아니 무슨, 저 오빠는 얼굴도 잘생겼으면서 나한테 예쁘다 예쁘다 해주는 것을 보아하니 보살인듯하다. 무엇보다 우리 오빠랑 친구를 하다니, 분명 석가모니의 환생이야. 당장이라도 다가가서 오빠랑 다니지 말라고 귀띔을 하고 싶지만 그랬다간 오빠에게 걷어차일 위험이 있기에 속으로 삼키기만 하였다. 고개를 어디로 돌리던 시선이 느껴지는 탓에 눈동자만 도륵도륵 굴리다 거실을 벗어나 부엌으로 향했다.


" 세희야, 남자친구 있어? "

" 네? 아...니요? "


대충 아침에 엄마가 해놓고 간 듯한 스팸을 꺼내 밥을 퍼곤 식탁 구석에 앉아 최대한 조용히 밥을 입에 밀어넣고 있던 중 대뜸 앞 의자가 끌리며 누군가가 앉았다. 젓가락을 입에 물고 고개를 드니 호석 오빠가 앉아 내게 말을 걸었다. 왜 없어? 예쁜데. 턱을 괴곤 말을 하는 오빠에 순간 입에 있던 밥을 모두 뱉어낼 뻔 하였다. 난 전생에 무슨 일을 했길래 이렇게 계를 타는 것일까. 광대가 솟아오르려는 것을 간신히 막으며 살짝의 웃음만을 얼굴에 그려내었다. 와, 그럼 내가 채가면 되겠다. 손뼉을 짝 마주치며 나는 어때? 라고 물어오는 오빠의 말에 내 얼굴은 쉴 틈 없이 달궈지며 열기를 만들어냈다. 높게 올려 묶은 머리 탓에 고개를 숙여도 귀까지 붉어져 티를 내지 않으려야 않을 수가 없었다. 고개를 푹 숙이곤 숟가락으로 밥을 퍽퍽 떠내어 입에 밀어넣자 앞에서 웃음소리와 내 이름이 섞여 들려온다. 세희야.


[방탄소년단] 취향대로 골라보자 04 | 인스티즈

" 커서 결혼할까? "



2


아침부터 소란스럽게 나를 불러낸 이유가 무어냐 했더니, 고작 아침으로 떡볶이를 시켜 먹고 싶었는데 오빠랑은 먹기가 싫고, 다 먹기엔 맵고 양이 너무 많다고 이 난리를 피워가며 나를 불러낸 민이현에 어이가 가출할 지경이다. 내가 너희집에 온건 윤기 오빠 때문이야. 어? 너 때문이 아니라고. 그러니까 윤기 오빠 데려와! 거실 바닥에 상을 펴놓고 떡볶이를 집어먹으며 말하던 찰나, 방문이 열리며 밝은색의 머리를 털며 윤기 오빠의 짜증 섞인 목소리가 들려왔다.


" 야 민이, 뭐냐 시발. 아침부터. "

" 아 보면 몰라? 친구 왔잖아. 쪽팔리니까 좀 씻어. "

" 말하는 본새 봐라, 뒤진다. "

" ...넌 솔직히 오빠한테 성질내면 안 돼. "

" ...너 민윤기한테 뒷돈 받았냐? 뭐 빚 졌어? "


흔하디 흔한 남매의 말다툼을 이어가다 이내 윤기 오빠가 화장실로 자취를 감추자 그제서야 조용히 입을 열 수 있었다. 내 입에서 흘러나온 말에 어이가 하늘로 솟아오른 듯 한 표정을 지은 이현이 고개를 좌우로 절레절레 저었다. 야, 네가 같이 살아봐. 손사래를 쳐가며 윤기 오빠가 들어간 화장실 문을 노려보는 이현에 아랑곳 하지 않고 쿨피스를 한 모금 물고는 거울을 꺼내 머리를 만졌다.


" 야, 넌 오빠가 뭐가 좋다고 그렇게 난리냐. "

" 잘생겼고, 성격도 마음에 들고. 어, 또... "


...됐다, 됐어. 뭐야, 지가 물어봐놓곤. 넓은 아량을 베풀어 성심껏 들어주겠다는 눈빛을 보내며 묻는 이현에 손가락을 하나하나 접어가며 말을 할수록 미간이 좁혀지며 한숨을 내뱉는다. 야, 이거 민윤기한테 말해도 돼? 뭐? 돌았냐? 젓가락을 쿵 소리가 나도록 내려놓고 다급히 저 요망한 입을 막으려 손을 뻗자 몸을 뒤로 빼곤 낄낄대며 비열한 웃음을 내보이는 이현이다. 타이밍도 나를 도와주지 않는지, 화장실 문고리가 돌아가며 머리를 터는 윤기 오빠가 나왔다.


" 어, 야! 오빠! 얘가 너 좋아 죽으려한다 아주. "

" 아, 진짜! 아! 돌았어? "


[방탄소년단] 취향대로 골라보자 04 | 인스티즈

" ...뭐냐, 놀랐잖아. ...그 뭐, 기분은 좋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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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모든 멤버 글을 다 썼어요! 예! 호도기 썰은 실화를 바탕으로 써봤습니다. 하하!

비루한 글이지만 자주자주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암호닉 나는삽겹살먹고싶다님, 무민님, 찐슙홉몬침태꾹님, 비비빅님, 0103님 , 민천재님, 취향저격님, 꾹꾹님, 못먹는감님, 라썸님 모두 감사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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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하악..둘 다 설레 엉어유ㅠㅠㅠ너무 좋네요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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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무민입니다 ,,,,, 아 나 죽어 호석아 ,,,, 결혼이라니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윤기도 저 짤이랑 넘나 잘 어울리는 것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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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아 내 입꼬맇홓ㅎㅎㅎㅎㅎㅎㅎ막 올라가네옄ㅋㅋㅎㅎㅎㅎㅎㅎㅎ어흏ㅎㅎㅎㅎㅎ조핧ㅎㅎㅎㅎㅎ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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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못먹는감이에요!! 호석이 너무 설레네요ㅠㅠㅠㅠ 그렇게 웃으면서 결혼이라니ㅠㅠㅠㅠㅠㅠ 윤기도 너무 귀엽고ㅠ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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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이거은 호석이...아 진짜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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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81.72
[율]로 신청할게요! 언제나 설레네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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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세상에...... 작가님 둘다 좋앙유ㅠㅠㅠㅠㅠ호석아 결혼하자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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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또렝] 으로 암호닉 신청해두 될까요ㅠㅠㅠ 네ㅜㅜ오빠 겨론해료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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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208.28
0103 ㅜㅜ호석아ㅜ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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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63.187
실화로요? 실화??? 실화?????? 와 살아있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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