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김태형] 능글거리는 변태 김태형 X 트레쉬 김탄소 02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5072320/382604fa776c3490a05eee3010438331.jpg)
당황해서 어버버 거리고 있자 남자가 어깨동무한 손에 힘을 줘 가볍게 날 끌어당겼다.
"아, 어제 그것때문에 그래? 미안해잉~ 태형이가 잘못했어~"
태형? 김태형?? 재벌 돼지??
"......김태형?"
"그럼 내가 김태형이지, 최태형이냐 이삐야. 으구. 일로 와. 밥이나 먹으러 가자."
뒤에 어벙벙한 표정으로 서있는 예쁜 여자를 남겨두고 김태형은 나를 스타벅스 옆에 있는 스테이크집으로 데리고 들어갔다.
"2명이요."
문을 열고 들어가, 종업원의 안내를 받고, 볕이 잘 드는 창가 쪽 자리에 앉을 때도 난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왜냐? 너무 당황스러웠거든. 내 앞에 앉은 녀석이 김태형?
"나 잘생겼지."
잘생기긴 했지만, 왠지 재수가 없어서 눈쌀을 찌푸리며 대답했다.
"기생오라비같이 생겼는데."
"푸흐흐, 우리 탄소 부끄러워 하긴."
"아니, 부끄럽진 않은데."
차가운 내 말투에도 김태형은 얼굴의 웃음기를 잃지 않았다. 얘 완전 능구렁이네.
"아까 넋놓고 나 쳐다보는거 다 봤는데."
"여자 쳐다본거에요. 여자가 너무 예뻐서."
"별로. 너가 더 예뻐."
뜬금없는 돌직구에 물음표를 생성하려던 찰나, 종업원이 물어왔다.
"주문 하시겠어요?"
"안심 파스타 하나랑, 갈릭 스테이크 하나요. 사이드메뉴는 후르츠 샐러드로 주세요."
난 입을 떼지도 않았는데 혼자 주문을 마친 김태형을 어이없다는 눈으로 쳐다보자 김태형이 날 마주보며 말했다.
"더 먹고싶은거 있어? 말만 해. 내가 다 사줄게."
"....됐네요. 돈아까운지 모르지 너는."
대답없이 헤실거리기만 하는 김태형에 가볍게 한숨을 쉬곤 후드집업을 벗었다.
"뭐야, 안에 왜 나시입고 나왔냐."
"날씨가 더울 것 같아서요."
"쌀쌀하잖아. 그냥 입고 있어."
"실내인데 뭐가 추워요. 불편하니까 그냥 벗을래."
"말 더럽게 안듣네. 나 꼬시려는거야? 안그래도 충분히 섹시해 우리 탄소!"
"뭐래."
가볍게 김태형을 무시하고 앞에 있는 물만 벌컥벌컥 들이키는데, 갑자기 눈 앞에...
"...가디건?"
"입고 있어. 너 야해."
"아 싫어. 야하긴 뭐가 야해. 덥다고요."
"이거 얇아. 그런 야한 모습은 나만 있을 때 보여줘. 저기 남자들 쳐다보는거 안보이냐?"
김태형의 손가락 끝에는, 황급히 고개를 돌리는 남자가 있었다.
".....상관 없는데."
"뭐?"
"상관 없다고요. 남자가 야한 여자 쳐다보는건 당연한거 아닌가?"
"..........푸하하! 야, 너 되게 당돌하네. 그래도 일단 입어. 너 때문에 밥 못 먹겠다 야."
말다툼을 계속하기 귀찮아 다른 말 없이 가디건을 받아들었다. 술, 담배 냄새로 찌들어 있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희미한 바디로션 냄새가 났다.
"담배, 안 펴요?"
하는짓만 봐서는 이 남자, 담배와 여자 없인 못 살것 같은데.
"응, 안 펴. 냄새 별로야."
냄새가 느껴진다는 듯, 코 밑을 가볍게 문지르는 김태형 앞으로 주문한 음식이 나왔다.
"음식 나왔습니다. 맛있게 드세요."
"맛있겠다."
"...잘 먹을게요."
젓가락을 들어올리던 김태형이 눈을 동그랗게 뜨고 날 쳐다봤다.
"어?"
"잘 먹겠다고요."
"으, 너무 저돌적이잖아, 우리 탄소. 오빠 부끄러워."
"아 뭐래...."
이 미친놈한테 고마움을 표현하려고 한 내가 바보지.
"근데, 너가 오빠에요? 왜 계속 아까부터 나는 존댓말 하고 그쪽은 반말해요?"
"나 95년생인데. 너 96년생이잖아."
"뭐야, 어떻게 알았어요 나 96년생인거?"
눈동자 굴러가는 소리가 내 자리까지 들리는 것 같았다. 도르르르륵...
"음, 그게 말이지..."
"말하기 싫으면 말고."
"응?"
"언젠간 알아서 말하겠지, 뭐."
그 말을 들은 김태형이 환하게 웃더니 내 머리를 가볍게 쓰다듬었다.
아, 잘생기긴 심각하게 잘생겼네.
"그래. 맛있게 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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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불리 밥을 먹은 후 밖으로 나왔다.
"아, 가디건 고마웠어요."
가디건을 벗고 후드티를 입으려는데, 김태형이 손을 가로저었다.
"날씨 춥다. 그냥 겹쳐 입어."
"...너는요?"
"난 추위 안타서 괜찮아. 그거 그냥 너 꺼 해라."
"내가 이걸 왜 가져요..."
"그거 나한테 좀 작아서...너 안가지면 버리지 뭐."
"....잘 입을게요."
생각보다 괜찮은 사람같기도 하고...아 내가 뭐래. 이런 사소한 배려에 현혹되면 안된다. 오늘 나의 최대 목표는 꽃뱀이 되는것!
사실...꽃뱀보단 그냥 뱀에 가깝지만 말이다.
이런 저런 생각을 하는 사이, 김태형이 훅 물어왔다.
"갖고 싶은거 사줄게. 뭐 가지고 싶어?"
큰 눈으로 날 빤히 내려다보는 김태형을 보자, 차마 뭘 사달라는 말이 나오지 않았다.
"뭐 가지고 싶냐니까? 부담 갖지 마. 오빠 돈 많아."
"..ㅡ북...."
"어?"
"노트북. 나 그거 빼먹을려고 너 만난거에요."
패기롭게 말했지만 고개가 숙여지는 건 어쩔수 없었다.
"에, 뭐야. 난 또 뭐 겁나 비싼 백이라도 사달라 하려는줄. 아 물론 우리 탄소가 사달라면 다 사주지만! 그게 뭐라고 그렇게 뜸을 들여! 가자, 노트북 사러"
"어..아..아니 잠깐만..."
삑-
내가 머뭇대는 사이 김태형은 검은색 차의 잠금을 풀고 안으로 쏙 들어갔다....벤츠?
지이잉-
"안타고 뭐해. 이삐는 이런것도 오빠가 열어줘야 하나?"
창문 너머로 헛소리를 지껄이는 김태형을 한번 째려보고 조수석에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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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안은 깨끗했다. 외제차라 그런지 승차감도 편하고, 방향제도 없어서 향수 냄새는 질색인 나도 편하게 있을 수 있었다.
안전벨트를 매고 창밖을 내다보며 잠깐 사색에 잠겼다. 처음 보는 사람에게 노트북을 덥석 받아도 되는 것인가.
"야."
얘가 옆에 있는데 사색은 무슨. 머릿속의 잡생각을 휘휘 몰아내며 대답했다.
"왜요."
"너 바지는 또 왜 이렇게 짧아. 나 눕혀주세요~ 하고 시위하냐?"
"그냥 편해서 입은 건데요."
"너의 다리가 날 나쁘게 만든다고. 아니, 나 뿐만 아니라 남자들."
"뭐, 해꼬지 할라 하면 경찰에 신고하면 되죠."
"아니, 행동을 떠나서 널 보면서 나쁜 생각을 하게 된다니까?"
뭐 어쩌라는거지, 같이 자달라는 건가.
"뭐....어쩌라는 거에요. 같이 자달라고?"
그러자 앞만 보고 있던 김태형이 날 슬쩍 쳐다봤다.
"되게 직설적이네, 너는."
"이런거 답답하게 돌려 말할 필요 있나."
"근데 같이 자달라는거 아니야, 멍청아. 바지 길게 입으라고. 남자들을 나쁘게 만드니까 좀 조심하라는 소리로는 들을 수가 없나봐?"
"상관 없어요. 나쁜 생각을 하던 말던."
"난 상관 있어."
뭐야, 자기가 뭔데 상관 있대.
내 대답을 듣기 싫다는 듯 김태형은 라디오를 켜고 볼륨을 크게 올렸다.
빵빵한 스피커에서는 지코의 유레카가 흘러나왔다.
~ 아까워 발정남 눈요깃거리로 남기엔 a
"크, 지코형이 내 마음을 대변해주네."
중얼거리는 김태형을 무시하고는 짧은 바짓단을 괜히 만지작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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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김태형] 능글거리는 변태 김태형 X 트레쉬 김탄소 02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5/12/30/15/96d478243a0f6b9df2ae24ea25a2d31b.jpg)
"어서오세요."
하이마트에 도착하자 멀끔하게 생긴 청년이 노트북 코너에서 우리를, 아니, 우리를? 김태형과 나를 반겨줬다.
"아, 안녕하세요. 얘꺼 노트북 좀 사려는데 추천해주세요."
김태형의 말에 점원이 날 살짝 쳐다봤다.
"음, 검정색 컨버스 하이를 신으셨네요."
"..네?"
"아쉽다. 빨간색 컨버스 하이를 신으셨으면 완전 제 이상형인데."
;;;뭐지 이남자;;;;
당황한 나를 대신해 김태형이 말했다.
"저, 빨간색 신발은 다른곳에서 찾으시고, 노트북 추천좀?"
점원이 추천해준 삼성 노트북을 사고, 하이마트를 빠져나왔다.
180만원. 김태형은 그걸 생전 처음 본 나에게 사줬다. 심지어 일시불로.
".......고마워요."
"별 말씀을. 비싼거 샀으니까 오래 써라."
"처음봤는데 왜 이렇게까지 해주는 거에요?"
그 말에 김태형은 걸음을 멈추고 날 쳐다봤다.
"..........냐, 멍청아."
".........네?"
"아냐, 가자."
방금 뭐라고 한거지?
"환청이야. 가자니까?"
얼떨결에 의도심문에 넘어가 집 주소까지 알려주자, 김태형은 날 집 앞에 내려줬다.
"5시 30분. 나 신고 안할거지?"
장난스럽게 웃는 김태형을 보자 가볍게 웃음이 나왔다.
"예. 오늘 고마웠어요. 노트북도 고맙고."
"어, 들어가. 연락할게."
들어오자 마자 노트북을 탁자 위에 올려놓고 쇼파 위에 벌렁 누웠다. 아, 배부르고 편하고. 역시 집이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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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카톡.카카카톡.
으, 뭐야 잠들었었나.
시간을 보니 벌써 1시를 달리고 있었다.
어지러운 탁자 위를 더듬어 핸드폰을 발굴하다시피 찾아냈다.
탄소 보고싶다
탄소야 다리 예쁜 탄소야
자니?
난 너랑 자고 싶은데
넌 혼자 자는거야?
-예
단답도 섹시해ㅜㅜ
콩깍지가 제대로 씌였나봐
혼자 자지 말고 나랑 자자
내가 기분좋게 해줄게
-싫은데요
왜ㅜㅜ
-그냥 여자 불러요
-아니 솔직히 얼굴 그정도로 생겼으면
-클럽 가서 서있기만 해도
-알아서 들러 붙을걸요
아 싫어
난 그냥 여자가 아니라
김탄소랑 자고 싶은거라고
김.탄.소.랑
-왜 굳이 저랑요?
-저보다 예쁘고 잘난 여자 많은데요
아냐
니가 제일 예쁘고 제일 잘났어
그래서 더 하고싶어
아무도 못보는 야한 김탄소
보고싶어
-왜 아무도 못봐요
-볼 수도 있지
-내 야한 모습에
-얼마나 많은 남자들이 정력을 불태우고 갔는데
말 좀 예쁘게 해
왜 스스로를 그렇게 천대하냐
너 그런 얘 아니잖아
-뭐래
-내가 그런 얜지 아닌지
-너가 어떻게 알아요
-나 남자 완전 좋아해요
-잠자리도 완전 좋아하고.
-지금도 원나잇 하러 갈건데
가기만 해봐
-가면 뭐, 어쩔건데.
나를 다 안다는 듯한 김태형의 말에 괜한 오기가 생겨 집앞에 나갈 생각으로 세수를 하고, 양치를 했다.
옷은 뭐, 그냥 그대로 입고. 정처없이 걷기나 해야지. 슬리퍼를 우겨신고 집 앞으로 나가자 보이는 것은
"...김태형?"
무표정의 김태형이 집 앞에 서있었다. 놀라서 주춤, 한것도 잠시. 그냥 무시하고 지나가려던 찰나,
턱.
발로 문을 잡은 김태형이 날 문 안으로 거세게 밀었다.
띠로롱.
현관문이 잠기는 소리와 함께 김태형이 집 안으로 들어왔다.
-
안녕하세요! 치맥콜 입니당.
와 처음 써보는 글이라 많이 미숙할 텐데도 재밌게 봐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ㅠㅠ(울컥)
게다가 암호닉 신청까지 해주시다니 (울컥X2)
열심히 쓸게요ㅠㅁㅠ 재밌게 봐주세요!
여주는 이제 살짝..트레쉬함이 보이시나요?ㅎ.ㅎ
조금씩 더 세질겁니다...하하하하하
물론 태형이의 능글거림도 더 세질 예정☆
아무튼 재밌게 봐주십쇼
아 덧붙여서
이게 주제가 주제인지라 어쩔수 없이(?)
야한 장면이 나와야 하는데요
글잡에 썼다가는 인티에서 쫓겨나므로^^
나중에 암호닉 분들께 따로 메일링해 드릴 예정입니다
암호닉 분들중에 기억에 남는분들은
거의 상상도 못할 수위의 글을 추가외전으로 보내드릴게요^ㅁ^
이런 변태같은 작가라 죄송합니닼ㅋㅋㅋㅋㅋ
아 맞다 진짜 마지막으로 말하는 건데여
제 글에서 태태랑 짐니는 동갑이 아님다(폭탄선언)
짐니는 탄소랑 같이 96년생이에요 헤헤
나머지 멤버들은 다 똑같슴다
암호닉 신청은 항상 받습니다!
가장 최근화에 해주신다면 더 좋을것 같아요>3<
그럼 전 진짜 20000
모든 독자분들 감사합니다(꾸벅)
☆싸랑하는 암호닉 분들☆
[젱둥젱둥][%빨강%][이스트팩][섭징어][미니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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