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스틱 카노 타쇼 그린민트 망고 K 됴르륵 톰슨 벨 판다 핑 감감 패션머글
( + 포인트 지불 전에 분량은 ~~편입니다에 어떻게뜨나 알려주시면 스릉흠미다)
( ++ 이번에 좀 늦었습니다 싱숭생숭한 마음을 감출수가 없어서 글이 진행이 되지 않았어요)
사생입니다.
엠페러크리스 5th photobook.
2000부 한정, 파본판매계획없음.
가격 USD 50.00(including international shipping charge) KRW 40,000(including shipping charge - 한국내)
1인 1부 판매를 원칙으로 합니다.
특전 : 랜덤포토카드 1장
한국에서 발매되는 이번 포토북은 위 가격으로 판매됩니다.
단 한분의 구매자에 한해 1st 2nd 3rd 4th 포토북이 같이 배송됩니다.
특전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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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수익금도 이전과 마찬가지로 크리스를 위해 사용될겁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홈에 글을 올리고 나서야 생각이 난 문자에 몸을 뒤집어 핸드폰을 손에 쥐었다. 뭐해, 하고 온 문자의 주인은 의외로 종대였다. 늘 카카오톡을 쉼없이 보내는 모습에 부러 종대와의 채팅창만 알림을 꺼 두었다는 것이 생각났다. 아차, 하고 카카오톡을 보니 푸시의 갯수가 30개나 되었다. 연예인이 맞는걸까, 하는 생각까지 들 정도로 종대는 나에게 자주 연락을 했다. 간혹가다 전화를 거는 일도 있었다. 굳이말하면 이틀에 한 번 정도. 덕분에 어지간하면 곁에 있는 우이판의 전화를 받을 수 있어서 기분은 좋았지만 조금 걱정이 되기도 했다. 가로수길에서 사진이 찍혔던 그날이후 왠지 집 주변을 돌아다니는 와중에 그들의 집 앞에 앉은 사생팬들이 나에게 어, 저사람, 하고 손가락질 하기도 했다. 한숨이 나왔다. 그나저나, 화보촬영일이 삼일밖에 남지 않았다. 뭐하냐는 메세지를 들여다보고 있다가 꾹꾹누르지 않아도 되는 디스플레이를 부러 꾹꾹 눌러가며 답장을 했다. 방금 일어났어. 보내자마자 또 답장이 왔다. 심심하다. 중국에서 있던 친구들은 용건이 없으면 절대로 연락하지 않았는데 종대는 나와의 문자나 카톡을 통해 자신의 무료함을 달래려는 듯 보였다. 쿠키런 재미있던데, 왜 안해? 하고 물어봤더니 사생때문이라며 푸념을 했다.
막 친구추천에 뜨는거까지는 참을 수 있는데, 내가 친구추천을 안보니까.
그런데 막, 쿠키런 시작해서 한 세판? 네판 했거든.
근데 막 하트가 슝슝슝 날아오는거야! 완전많이
그래서 기겁해서 뭐야, 뭐야 했단말이야.
그런데 하트는 차단이 되니까 그래, 차단하면 되지 하고 차단을 했어.
그랬더니 막, 크리스탈이 선물함에 막 오는거야..
그러고 나서 무서워져서 안하고있지.
질린다는 듯 말했던 종대의 말에 음, 그렇구나. 하고는 심심하다고 뭐 할 수 있는건 아니잖아, 라고 답장했더니 쯔타오는 매정해! 하고 우는 이모티콘을 써서 다음 메세지를 보낸다. 아, 귀여워. 하고 웃었다. 분명 연상인데 굉장히 귀엽단말이지. 그래도 최고 귀엽고 멋진건 우이판이다. 포켓포토로 인화한 이번 공방의 사진에 입맞췄다. 그렇다고 내가 저번처럼 너희와 밖에 나갈 수는 없잖아, 하고 답을 보냈더니 그럼 여기로 올래? 하고 답장을 보낸다. 아침부터 이게 무슨소린가, 하고 눈을 비비며 액정을 확인했지만 여기로 올래? 라는 문자는 변하지 않고 그대로 메세지란을 채우고 있었다. 여기라니? 하고 떨리는 손으로 꾹꾹, 문자를 쳤다. 1시간같은 10초가 지나고 도착한 답신에는 내가 상상도 못한 대답이 적혀져있었다. '당근 숙소지'. 한국어 다섯글자는 내 마음을 두근두근 뛰게 했다. 내가 어떻게 거길 가, 하고 답장을 보내자 올 마음은 있어? 하고 묻기에 종대 만나는건 꽤 즐거운 일이니까, 하고 답신을 보냈다.
"뭐야, 이건…"
상상하지 못했던 전개는 나를 당황시켰고, 또 다시 도착한 종대의 메세지에는 저번에 만난 주차장 앞에서 봐, 라는 글자가 씌여져있었다. 알았다고, 도착하면 메세지 하겠다고 답장을 한 후 옷장을 뒤졌다. 그닥 많이 보내놓지 않은 옷은 적당히 입을만한게 별로 없어서 절망했다. 이건 너무 꾸민거같고, 이건 아직 좀 이르고, 결국 집어든건 반바지와 얇은 스웨트셔츠에 아디다스 트랙탑. 욕실에 들어가 부리나케 씻고 나와 옷을 입었다. 신발은 그냥 편하게 버켄스탁. 양치질을 하기는 했지만 이, 하고 현관에서 또 확인하고 나섰다. 얇은 머니클립을 뒷주머니에 넣고 손에는 핸드폰을 쥐고 목에 네온핑크색상의 닥터드레믹서를 걸었다. 타박타박 너희들의 숙소 주차장에 도착해 도착했다고 카톡을 하자마자 내려가겠다는 답이 전해져왔다. 그러더니 뒤에서 톡톡, 나를 두드린다.
"안녕,"
"어, 종대."
헤드폰 되게 예쁘다. 하고 입꼬리를 올리며 빨리 가자며 나를 이끌었다. 건물로 들어가니 입구에도 비밀번호가 걸려있었다. 비밀번호를 입력한 종대가 나를 보고 웃었다. 신기해? 하고 묻길래 내가 지금 지내는데는 안그렇게 생겼거든, 하고 웃으며 대답했다. 너희의 숙소는 그때 팔꿈치가 갈렸을 때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내가 선물한 소파가 원래 있던 소파의 자리를 차지한 것을 제외하고는. 김종대 누구데려온거야? 하고 말하며 안쪽에서 나오는 시우민이 보였다. 안녕하세요, 하고 웃어보였다.
"어, 안녕하세요,"
얼떨떨한 표정으로 저분 그때, 하고 말을 하는 시우민에게 누구야, 누구야? 하고 외치며 루한이 달려든다. 진짜 시우민에게 달라붙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루한에게도 인사하고는 신발을 벗고 안으로 들어섰다. 화장실의 문이 열리고 누군가가 옷도 제대로 입지 않은 채 아래에 수건만 두르고는 나오는 것이 보였다. 누구야, 대체, 하고 고개를 들자마자 고개를 다시 숙였다. 종대가 뚜이짱 사람왔는데, 옷좀 입지. 하고 면박을 줬다. 크리스가 수건 한장만 두르고 나온 모습은 정말이지 팬이 아니더라도 민망해 할 장면이었다. 들어오자마자 저런 광경을 눈으로 보게되다니. 으으, 하고 앓는소리를 내자 종대가 어디 아프냐며 얼굴을 들어올렸다. 귀까지 화끈화끈해서 고개를 들 수가 없었다. 아래에서 바라보는 종대에게 보지 말라고 말하며 얼굴을 가렸다. 종대가 짖궂게 웃으며 나를 소파로 이끌었다. 주방에서 오! 친구와써? 하고 물은 이씽이 오렌지주스를 가지고 나왔다.
"쎼세,"
당황한 나머지 발음이 새어나갔다. 이씽이 웃으며 나를 토닥였다. 어, 당황했나봐요, 하고 중국어로 물어오길래 횡설수설을 했다. 아니, 그건 아니고, 어, 우물우물대며 손에 쥔 오렌지주스를 원샷했다. 종대가 방으로 들어가더니 이거하자! 하며 이상한 것을 들고나왔다. 부루마블이라고 적혀있는 상자를 열어 와르륵 하고 안에 들은 것을 소파앞에 쏟아낸다. 부루마블! 하고 웃으며 신나게 말을 정리하고 황금열쇠와 땅문서들, 호텔과 랜드마크 표시를 가지런히 놓는다. 하자 하자! 하며 나에게 주사위를 건네기에 아직 식지않은 얼굴에 손부채질을 하며 알았다고 말했다. 뚜이짱 상체탈의가 그렇게 부끄러워? 하고 물어오는 종대에게 당황해서 그렇다고 둘러댔다. 한창 부루마블을 하고 있는데 방에서 우이판이 나왔다. 나를 보고 살짝 인상을 구기더니 다시 편다. 어, 쯔타오. 하고 나를 부르는 목소리가 들린다. 고개만 꺾어 아,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하곤 마블로 눈을 재빨리 돌렸다. 하얀색 브이넥은 괜히 아까를 생각하게 했다.
"으악! 서울 내가 살거였는데!" 둘이 시작한 마블은 어느새 종대의 파산으로 끝이 났다. 민석이 사람불러놓고 꼴랑 저런거 하냐며 쯧쯧하며 혀를 찼다. 그런 민석에게 이게 얼마나 재밌는지 아냐며 형도 예전에 루한이랑 정신없이 하지 않았냐고 소리를 지르는 종대의 모습에 방에서 무언가를 하고있던 이씽이 뛰쳐나와 종대, 무슨일이야? 하면서 종대를 걱정했다. 씽씽이형 민석형이 나한테! 하며 민석이 한 행동을 이르는 모습에 웃음이 나왔다. 이씽이 에효, 하고 귀여운 한숨을 쉬더니 이번에 우리 화보를 찍어주시기로 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내게 말을 걸었다. "네, 화보 찍게됐어요." "종대랑은 반말하던데 나랑도 그냥 해요. 고마워요 흔쾌하게 승낙해줘서." "뭘요, 일거리도 딱히 없는데 잘 된거죠." "뭐야, 화보?" 등을 기대고 앉은 소파에 앉아있던 우이판이 의문의 목소리를 냈다. 응, 있잖아 그거, 사흘있다 찍는거. 하고 답하는 이씽에게 아, 그거. 하고 무릎을 탁 친다. 그거 쯔타오가 찍는거야? 잘 됐다. 하며 나에게 손을 건네길래 생각없이 악수를 했다. 어, 뚜이짱 왜 먼저 악수해? 하고 옆에서 이씽이 물었다. 하긴 뚜이짱은 캐나다에서 살았지, 하며 그렇구나, 하는 표정을 짓는 이씽에게 뭐가? 하고 우이판이 물었다. 중국에서는 보통 여자가 먼저 악수를 청하거든. 아니면 음, 더 높은 사람이 청하거나. 하며 이씽이 대답하자 그래? 하고는 어깨를 으쓱인다. "뭐 어때. 어쨌든 잘 부탁." "맞다 쯔타오! 궁금한게 있어!" 우이판과의 떫떠름한 악수를 마치고 서로 얼굴을 보며 어색하게 웃는데 종대가 말을 걸었다. 궁금한게 있다며 날 바라보기에 뭐냐고 물었더니 조금은 곤란한 질문을 했다. 진짜로 그쪽 업계에 동성애자가 많아? 한대 얻어맞는 기분이라 말을 알아듣지 못한척 뭐가 많냐고? 하고 되물었다. 동성애자말이야, 게이. 하고 재차 확인시켜주는 모습에 심장이 털썩 떨어졌다. 설마 너희가 알게된걸까, 나를 알아버린걸까. 그래서 나에게 욕을 하고 그만두라고 말하려고 날 부른걸까. 멍해진 기분으로 있기도, 하지. 하고 대답하자 활짝 웃어보인다. 그렇구나! 그럼 쯔타오는 어떤 성향이야? 하고 해맑게 물어온다. 난 게이거든! 하고 활기차게 대답하는 종대의 모습에 의식이 안쪽에서 끌어당겨져 돌아왔다. 종대! 하고 외치는 이씽과 첸첸. 하고 낮게 으르렁대는 소리를 내는 우이판. 이게 무슨상황인지 이해가 되지않아 눈을 꿈뻑이며 앉아만 있었다. "혹시 이상하게 볼까봐. 나랑 씽씽이형이랑 서로 좋아해." "김종대!" "어, 소문내지는 않을거지?" 나의 친구 첸의 홈마가 불쌍해졌다. 그런 말을 왜 다른사람에게 드러내고 다니냐며 시우민이 화를 내며 종대의 뒷통수를 내리쳤고 아! 소리내는 종대를 붙잡고 씽씽이 계속해서 괜찮냐고 물어왔다. 괘차나? 어눌한 발음의 한국어로 말하는 이씽은 진심으로 종대를 걱정하는 중이었다. 우이판이 후, 하고 한숨을 쉬며 첸첸이 널 친하다고 생각해서 그러는거야. 하며 바깥에는 소문내지 말라고 부탁했다. 그래서 어설프게 웃으며 저도 바이니까 뭐. 하고 대답했다. 바이라고는 해도 지금껏 좋아했던 남자는 당신밖에 없다고 말할 수 없는 내가 좀 슬펐다. 너와 일 미터도 되지 않는 거리에 있지만 오히려 더 먼 것 같아. "어 그럼 혹시 지금 좋아하는 사람 있어?" 내가 바이라는 소리를 듣고 종대가 한 말이었다. 좋아하는 사람은 있다고 답하자 그 사람과 사귀냐고 물어왔다. 좋아하는 사람은 있지만 아직은 짝사랑이라서 그 사람에게 잘해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 말을 듣고 설마? 하며 의미심장한 웃음을 짓는 종대는 뭔가 기분이 좋은 듯 했다. 대충 시간이 늦은 것 같아 장보러 갈거라고 말하고는 숙소를 나섰다. 씽씽형이 요리 잘하는데 먹고가지, 하고 말하는 종대에게 아니라고 손을 휘저으며 답했다. 집에 남은게 있어서, 가볼게. 하고 현관앞에서 신발을 신었다. 재미있는 친구라며 나를 배웅하는 그들에게 나도 꾸벅 인사를 했다. 아슬아슬하다는 느낌과 혹시나 내가 무슨 말을 잘못한 것은 아닐지 고민이 되기 시작했다. 주차장쪽으로 내려온 나를 누군가 붙잡는다. 깜짝 놀라 뒤를 도니 시우민이 나를 붙잡고있었다. 무슨, 일. 하고 뚝뚝 꾾기는 한국어가 어색하게 흘러나왔다. "황쯔타오씨, 물어볼게 있는데." "아, 어떤걸," "혹시 당신이 좋아한다는 사람이 예전에 사인받아갔던 그 이름이에요?" 어, 그 친구랑은 진짜 친구에요, 하고 어설픈 대딥을 하니 인상을 찡그리며 알았어요, 잘가고 화보촬영일에 봐요. 하고 대답하더니 홱하니 몸을 돌려 가버린다. 왜 그러지. 하는 생각이 마구 들었지만 왠지 피곤해져서 집에 들어가 밥은 먹지 않고 방바닥에 누웠다. 뭘까, 대체 뭐지. 고민과 혼란이 머리속을 뒤섞고 있었다. 현관 앞에 놓인 크롬하츠 쇼핑백이 오늘따라 그 무게를 더해가는 것만 같다. 오늘은 그닥 큰 스케줄이 있는 날은 아니니까, 쉬어야겠다. 잘못된 것이 있었다면 그것을 바로잡기에는 이미 너무 늦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래. Onion모든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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