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슈가] 이상한 나라의 2n살 닝겐과 체셔 민슈가 : 시간을 달리는 고양이 1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5/12/17/1/b2ee38e2bf58c59e1bdf6788dfd8f060.jpg)
이상한 나라의 2n살 닝겐과 양아치 체셔고양이민슈가 'ㅅ' : 시간을 달리는 고양이
안녕하세요 저는 모 중소기업에서 회계를 맡은 2n살 김탄소라고 합니다. 좋아하는 아이돌은 슈가빼고 아이들이라고 6인조 남자그룹이에요. 슈가가 누군진 모르겠는데 그 6명 엄청잘생김ㅋ 진짜 제 취향저격. 저는 아침 6시에 일어나 바쁘게 머리를 감고 말리면서 밥을 급하게 차려먹고(사실 안차려먹음ㅋ 걍 회사가는길에 샌드위치 하나로 떼움) 머릴 다 말리면 고데기질을 하며 양치를 합니다. 양치를 다하면 화장을 급하게하고 매번 옷입고 화장해야한다는걸 까먹어서 웃옷입을때 얼굴이 옷 목깃에 안닿게끔 헉헉거리면서 입습니다. 이 모든일이 7시전에 일어나야합니다. 만약 7시를 넘는다면 전.. 전철에서 압사당해 죽을지도 몰라요..
여튼 그렇게 7시전에 준비를 끝내면 신발을 신고 여유는 아니지만 걸어서 지하철역에 갑니다. 전 7시 4분에 오는 70번 버스를 타고 지하철로 환승해요. 7시 4분에 오는 70번 버스를 놓친다면 역시나 압사당합니다. 지하철에 들어서면 초반엔 앉아갈 수 있지만 점차 제가 내릴 역이 다와가면 불안해지기 시작합니다. 왜냐고요? 사람이 존나게 많아서 내리지도 못하고 한 정거장 더 갈거같거든요. 전 그래서 매번 제가 내리기 전의 한 정거장에서부터 서서 길을 뚫기 시작합니다. 진짜 아시는분은 알테지만 그 순간순간이 죽을 맛입니다. 매일 수명이 단축되는걸 거기서 실감.
그렇게 전철에서 탈출하고 다시 회사로 좀 걸어가면 7시 55분쯤 회사에 도착합니다. 전쟁같아요. 분명 세팅 다한 머리가 회사입구에 비춰진 유리창에서 보면 사자 한마리가 있어요. 쓱쓱 머리를 정리하고있으면 옆부서 마케팅팀인 김석진 차장이 머리 좀 빗고 다니라고 매일같이 시비를 거는데 (존나 맨날 빗거든요 ^^;..) 맘같아선 욕하고싶은데 그냥 아 ㅎㅎ; 넹; 이러고 내뺍니다. 회사에 여자 사원이 적으면 홍일점이아니라 그냥 매일같이 죽고싶어요.. 아재개그 받아치랴.. 연애나 유우머는 글로 배웠는지 되도않는 장난.. /절레절레/ 여튼, 저는 제 근무환경에 불만이 많습니다.
출근한 회사에선 매일같이 이거해와라 저거해와라 이거정리해 저거정리해 커피타와 점심뭐먹을래 김대리가 쏘지 그래? 눈치없는 여후배는 선배님 ㅎㅅㅎ 립 새로 사셨나봐요 한번만 써보면 안되요 ㅎㅅㅎ..? 이렇게 괴롭히고... 그냥...개같습니다..
그렇게 지친 하루를 지내고 다시 집에 돌아오면 텅빈 원룸만이 절 반기고있습니다. 어젯밤 아무렇게나 던져놓은 양말과 아침에 머리감고 떨어진 머리카락들. 불은 다행히 안난 전원올라간 고데기까지. 그냥 전쟁통같아요. 한숨만 푹푹 쉬며 방을 정리하는척 하며 다시 침대에 가서 누워 사직서를 내고 말겠다고 다짐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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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2n살 닝겐과 양아치 체셔고양이민슈가 'ㅅ' -1
오늘도 아침이 밝았습니다. 알람을 듣지 못해 일어난걸로 보아 전 오늘 지각인게 빼박입니다. 입에서는 욕지기가 튀어나오고 머리는 뽑힐정도로 빡세게 빨리 감고 세수는 얼굴 때 밀듯 빡빡 문데고, 양치는 차인표 분노의 양치질에 빙의. 옷도 그날따라 입고싶었던 옷들이 다 말라져있어 착착착착 입을 수 있었고 마지막으로 고데기와 화장만 남겼는데 그순간 핸드폰에서 알람이 울렸습니다
-일어나 월급쟁이야-
6:00
올ㅋ 오늘 완전일찍일어났네요. 괜히 신나서 화장하는데 오늘따라 화장도 잘먹고 무슨 일인지 옷먼저입어놔서 화장품 옷깃에 묻지도 않고. 오늘 뭔가 되는날인듯합니다.
지옥철을 뚫기위해 6시 20분이라는 시간에 집밖으로 나서는데 이게웬걸 ㅠㅠ 70번버스가 딱 도착했고 타니까 완전빠르게 전철로 옮겨다 줍니다. 이정도면 오늘 복권사야할듯합니다. 버스에서 내려서 지하철로 들어가는데 딱 제가 선 순간 지하철이 도착하고 요즘세상에 사수하기 힘든 그 출입구 바로 옆자리! 팔걸이가 있는자리가 비어있어 편히 앉아 갔습니다. 아, 사람도 없고 한적해서 노래듣는데 딱 트는노래도 슈가빼고 아이들의 노래가 나옵니다ㅠㅠ 얌마 니꿈은 뭐니 뭐니! 응 아가들아 누나 꿈은 이렇게 여유롭게 출근하는거야ㅠㅠ
지하철에서 내려 유리창에 비친 내 머리를 보는데 컬링 살아있고 완전 예쁩니다. 제 기준엔 그래요. 여유롭게 사내로 들어섰는데 이게 뭐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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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씨 미쳤어요? 지금 몇시야? 장그래사원이 탄소씨때문에 지금 일처리하다가 실수한거 안보여? 생각이 있는거야 없는거야? 회사원 맞아? 나참 진짜 어이가없어가지곤, 시계안보고다녀요? 그렇게 화장할시간에 당장 회사에 나와서 업무처리는 해야할거아냐?"
?..
분명 저는 6시 20분에 집에 나섰는데... 매우 억울해 시계를 보는데 이게뭐람 9시 50분..? 나니고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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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무슨 시간을 달리는 김대리인가요? 의문투성이..? 일단 장그래사원이 망쳐놓은 일들 처리하는데에 신경쓰자고 생각해서 시달탄은 미뤄두고 열심히 업무처리했습니다.
아무리생각해도 억울하지만 참고 계속 일했습니다. 일하고. 일하고. 조올라게 일했습니다.
점심시간이 되자 입맛은 없고 과장님은 아직도 화내시고.. 장그래사원은 탕비실가서 울고있고.. 회사분위기가 참 말이아니어서 그냥 혼자 점심시간에 사색에 잠겨 대체 3시간30분간 무슨일이 있었는지 고민해보았습니다. 물론 결론은 안남. 그 3시간 30분의 기억이 증발함ㅋ
그렇게 시간을 달리는 김탄소를 뒤로하고 다시 회사에 들어가 열일했습니다. 과장님 꼬장이 엄청 심해져서 정신도 못팔고 그냥 일만하다가 집에 돌아왔습니다.
그렇게 하루가 지나고
다시 6시 알람을 듣고 일어난 저는 오늘은 무조건 지각을 하지않겠다며 빠르게 준비를하고 7시 4분의 70번을 타고 출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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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씨 아무리 그래도 이틀연속 지각은 너무하지 않나? 장그래사원한테 제대로 알려주지도 않고. 아니 어떻게 사람이 약속하나를 못지키나?"
"네..?"
"지금 몇시야 10시 20분이잖아. 탄소씨때문에 지금 다들 고생하는거 안보여?"
다음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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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씨 내 말이 말같지가 않아? 사람이 원래 그런가? 내가 사람을 잘못 뽑은거야? 하기싫으면 때려 치워!"
그 다음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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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표 내고 나가"
대체 왜 자꾸 시간이 워프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난 분명 6시 알람듣고 일어났는데 말이죠..? 오늘은 과장님이 아예 나가라고해서 진짜 나왔습니다. 마포대교 가고싶어서 마포대교로 걸어가는데 자꾸 위로메세지가 조롱하는기분이 들어 그냥뛰어내릴 심산으로 멍하니 여의나루역을 바라보고있었습니다.
"냐아아아옹"
고양인가 봅니다. 하얀데 발만 핑크색... 쵼토귀엽...매우귀엽..
"좆같은 세상 나같은 젊은이 하나 없어져도 잘 굴러갈거야."
갑자기 죽고싶어진 마음에 한번사는인생 화끈하게 살 생각으로 마포대교의 높은 담을 넘어 한강으로 뛰어내렸습니다.
"냐아아아아아아 씨발 미친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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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 나 분명 뛰어내렸는데..
'ㅁ'... 이 존나 예쁘게생긴 남자는 누구..
"미친년 진짜 뛰어내리냐? 존나 장난도 못쳐; 아 어쩔거야 니"
??...
"아 씨발 진짜.. 내가 왜 이딴년한테 장난을 쳐가지고 하아.."
????????????????
"야 눈을 떴으면 말을 해. 아 니 이나이때까지 한글못뗐어?"
????????????????????????????
"야"
"야? 야? 이새끼가 뒤질려고, 니 몇살이야. 어머님이 너 이렇게 어른한테 반말쓰는건 알아? 어디다 대고 반말이야"
"뭐?"
"듣자듣자하니까 얼탱이가없네 어린놈의 새끼가 어디서 어른한테"
"가지가지한다진짜 야. 일어나서 거울이나 봐"
예쁘장한 남자가 거울을 내게 쥐어주는데 이게뭐람??? 얼굴에 기미는 사라지고 주름은 무슨 탱탱한 볼살에 이건...이건...
고2때 나잖아..?
"이게뭐야? 요즘 특수분장도 이렇게 자연스럽게 돼?"
"아니. 지금 너 고딩때야. 몇살인지모르겠는데 고3인가? 좀 늙었다"
..?
???????????
내가 고2라고??
옷을 보자니 진짜 내가 다니던 고등학교 교복이 맞고 주머니엔 맨날 넣고다니던 니베아 체리립밤과 그때 유행했던 고아라폰을 꺼냈다. 내 고딩때는 고아라폰쓰면 얼리어답터였음.
여튼 폴더를 간지나게 열어보니 학교라는 감옥에서 같은 이상한 짤의 배경화면과 같이 빛나는 200n년 4월 23일이 눈에 띄었다고한다.
--*
직장인 스물중후반에서 껄떡거리는 직장인 김탄소씨는
장난꾸러기 (양아치) 체셔고양이 민슈가 (2n살, 시간달리기가 취미) 의 취미생활에 휘말려 고딩으로 내려감. 민슈가씨도 이렇게 많이 타임워프한적은 처음이라 당황데스
개 병맛 전개 예상하니 신박한 로맨스아닌 전쟁을 보고싶으신분은 기대해도좋아 레츠꼬.
왜 민슈가가 김탄소에게 장난을 걸었는지
김탄소는 고2때부터 인생 재건축을 해야하는지
체셔고양이는 왜 김탄소 옆에 껄떡거리는지
글쓴이는 왜 이딴글을 쓰게되었는지
궁금하면 기다려주던가..ㅎ
아 여러분 성이름치환하는방법 알려주세요...저 도움말 봐도 이해안가요 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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