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223590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EXO/변백현] 우리집 2층에는 당신이 산다 #4 | 인스티즈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주말에 다시 쓰러올랬는데 이쁜 댓글들땜에 참지 못하고 또 왔어요 ㅠㅠ 감사합니다♥ㅡㅡㅡㅡㅡㅡㅡ

     

     

     

그래 , 그런방법이 있었지? 너도 젊은피가 부글부글한 남정네인데, 어찌 참을 수 있을까? 아주 고기냄새만 맡아도 환장하더만. 오늘 내가 제대로 환장시켜준다.

아직은 몸상태가 좋은거 같진 않았지만 꾸역꾸역 장을봐왔다. 내가 외동딸이라도 맞벌이하는 부모님 밑에서 자라서 요리하나는 완벽히 마스터했지.

 

알아서 내려오게될거야 넌 . 유치해도 내가 이기고 만다 변백현.

 

아주 맘 단단히 먹고 요리시작했더니 , 내가 내 요리냄새에 취하겠다. 아무리 생각해도 난 요리하나만큼은 진짜 잘하는거 같다.

시간도 저녁시간대겠다 , 연예인이라고 막 나갔다 들어왔다 하지도 못하고 방구석에 처박혀 있던 변백현이 냄새를 안 맡았을 리가없지.

 

 

아무렇지 않은척 1층으로 내려오더니 힐끗 쳐다보며 입을 열었다

"너 뭐.. 맛있는거 하냐?"

"오랜만에 저녁 좀 제대로 차려먹으려구요, 누구땜에 몸이 아주 말이아니라서~"

내 말에 찡그리던 변백현이 풉 하고 날 비웃지뭔가.

 

"그 몸에 요리가 잘도 되겠다. 냄새도 고약한게 제대로 망한거같지않냐? 어제일이 좀 미안하니까 , 내가 간이라도 봐줘?"

 

아...말하는거봐라 진짜.  그냥 먹고싶다고 한 그릇 달라하라고 이놈아. 하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띵동 띵동 하면서 벨이 울리지뭔가.

 

순식간에 변백현 표정은 굳어졌다. 그와 동시에 2층으로 올라가면서 말했다

"야, 팬이든 기자든 여기 난 없는거야."

 

 

와, 변백현 굳은 거 때문에 나도 갑자기 얼음. 게다가 저 말에 두번 얼음. 팬.. 기자?

그러고보니 , 쟤 아이돌이였지? 와.. 정말 올게 온건가? 하면서 인터폰을 실눈으로 떠서 봤더니.

 

어?

 

 

"안녕하세요~어머님 아버님! 병문안 왔습니다"

 

헐? 하필이면 이 타이밍에 썸남이 집까지 찾아왔다. 왜? 왜때문에? 이 시간에 병문안이라뇨 님아?!!

 

 그렇다고 안열어줄수도 없고, 변백현 2층에서 안내려오겠지? 대충 나가서 둘러대고 보내는게 맞는거 같다.

그 짧은 찰나 생각정리를 쫙 한 나는 문을 열었다.

"오빠!! 나 괜찮은데 왜 여기까.."

 

아.망할. 손에 짐이 한가득이다. 무슨 죽을병 걸린애도 아닌데, 이러면 차라도 내줘야 하잖아 ㅜㅜ

무슨 첩보영화 찍는 마음이였다. 썸남이 왔는데 설레임 + 긴장감 + 들킬까 두려움 의 감정으로 서있어야한다니.

 

"부모님은 잠시 집 비워서요~ 잠깐만 들어왔다가요 잠깐만."

"아프다더니 , 톡도 안보고 그래서 마치고 이것저것 사왔는데...맛있는 냄새난다. 니가 요리 다 한거야?"

"어? 네 네 저 별로 안아팠어요 오빠"

"와..이렇게나 많이?"

"아니 저기..그.. 하다보니 많아져가지구 그게.."

 

으아 미치겠다. 요리하느라 정신팔려서 카톡을 안보고 있었구나. 어떻게든 내보내야 변백현도 나도 맘 편할거같은데 , 생각처럼 쉽지가 않았다.

 

"그래~? 이건 무슨 남자가 거들어주면 딱일 양인데? 나랑 먹자. 그래도 되지? 니가 요리한거라니까 더 먹고싶어졌어."

생글생글 거리면서 말하지마요 오빠 . 그땐 아무 생각이 없었다. 이 사람 데리고 나가야 겠다는 생각밖에.

 

둘이 꽁냥대면서 2층에서 자기 존재를 들킬까봐 불안함에 손톱이라도 물어 뜯을 변백현 생각은 날 리가 없다.

변백현이던 뭐던 어쨋든 연예인을 숨켜놓은 상황에 일반인에게 들키는 것 만큼 최악인 상황이 또 있을까 싶었다.

 

그러나 웃는 썸남얼굴에 침뱉기도 못하겠고, 맛 없다고 나가자 그래도 꾸역꾸역 자리에 앉아서 밥 기다리는 오빨 보자니.. 으휴.

 

"밥만 먹고 가기에요 그럼! 정말 딱 밥만!"

"그럼~ 아님 내가 여기서 너한테 무슨 짓이라도 할까봐? 왜 그렇게 안절부절이야~"

 

 

생각보다 이런 저런 얘기하느라 밥먹는 시간은 길어졌고 , 간신히 보내고 나니 오빠한테 미안한 마음까지..

바리바리 싸 들고온 음식들도 있는데 , 누가봐도 급하게 보낸거같아서 괜히 마음에 걸렸다. 그래도 나 걱정해서 온 사람인데.

그제서야 저 사람은 썸남 , 2층엔 웬수같은 변백현.

 

근데 . 그러고보니 변백현. 저녁시간도 한참 지났는데 , 음식냄새는 다 맡아놓고 밥도 못먹었네. 여태 2층에 숨어있느라고 고문당한건가?

꼬시다 이놈. 그렇게 나 괴롭히더니!! 그러면서도 이쪽도 미안하긴 했다. 아씨 , 이게 아닌데..

 

 

달칵 소리내며 집에 들어오자. 변백현이 거실에 앉아서 날 빤히 쳐다본다.

 

"참.. 웃긴다 너."

 

되게 여러가지 의미를 담아서 하는 말 같은데 , 해석하긴 싫었다.

 

"아니..그 , 어떡해요 갑자기 손님이 온걸. 그게 내 탓인가?"

"야 배고파. 밥이나 차려"

 

이게 또 갑행세를 시작하시네. 이번엔 안넘어간다. 흥! 미안한거랑 이건 다른문제라고!!

"싫은데요? 아~ 난 배부르다. 썸.남 오빠랑 밥먹으니 맛있네~!!!"

"그럼 니 잘난 썸남인지 뭔지가 사온거 내가 다 먹고."

 

아 뭐 저런 , 절로 인상이 찌그러져 결국 내가 졌다 졌어. 나 걱정한다고 오빠가 힘들게 사온걸 저런놈 입에 넣을 순 없지.

 

다행히 남아있는 재료로 밥이랑 대충 볶아줬더니 아주 몇일 굶은놈처럼 밥알 한 톨 안남기고 잘도 먹는다.

 

"이걸 밥이라고. 어휴 , 너 다신 요리하지마라."

 

내가 저걸 진짜. 설마 모든 아이돌이 저렇진 않으리라. 참자. 또 참자. 다신 요리 안해주면된다. 으으. 하고 있는데 변백현이 갑자기 쿵쿵 걸어와서는 바로 앞에 뚝 섰다.

이 느낌은 분명 그 영화나 드라마 많이본 느낌의 자세전의 분위기인데, 싶을 때 고개를 내려서 내 얼굴 바로앞에 자기 얼굴을 놓더니 날 빤히 본다.

 

"뭘 아까부터 이렇게 자꾸 빤히봐요 내가 신기하게 생김?"

 

그러자 아무일 없단듯이 변백현이 돌아서더니  "내가 . 잘 모르고 실수했나?"  하며 작게 혼잣말을 뱉고 2층으로 올라갔다.

 

 

그래 실수지 이놈아. 다시 생각해도 내가 요리못한다고는 말 하지 말았어야지 싶지?

그나저나 썸남오빠는 왜 답이없지. 내가 보낼때 너무 매몰찼나? 아 잘되가고 있었는데 변백현 저거땜에 망한거같아.

 

진짜 전생에 무슨 사이였길래. 나는 냄비처럼 속이 부글부글 끓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아.글잡쓰느라 정신팔랴서 기차 다놓쳤으뮤ㅠㅠ 그래도 전 독자들이 있어서 행보캄ㅜㅜ

+

다음 한 편은 아마 배큥이시점에서 씁니다 :-) 그러면 독자들도 지금 변백현 얘기 이해가 바로 뙇?! 답답하지 마시라고..ㅋㅋㅋ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대표 사진
독자1
큥이랑티격태격하는거너무귀여브다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흐규ㅠㅠㅠㅠㅠㅠㅠ빨리큥이시점보고싶어요!!
12년 전
대표 사진
jd
빨리큥이시점써서올게요!! ㅎㅎ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큥이시점이 시급합니다.....아오......배고파.......글을보고.......배고픔을 얻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나저나 첫문장보고 완전 의심미 지었는데..고기.......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3
로그인했는데 신알신이 뙇!!!!ㅋㅋㅋㅋㅋㅋ큥이랑 티격태격하는겈ㅋㅋㅋㅋ엄마미소로 보게 되네요 ㅋㅋㅋㅋㅋ작가님ㅠㅠㅠㅠ빨리 큥이시점읽으러 가야겠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4
아 큥이시점이 궁금해지네요ㅠㅠㅠ 무슨생각이지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5
ㅠㅠㅠㅠㅍㅍㅍ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피어있길바라] 천천히 걷자, 우리 속도에 맞게2
10.22 11:2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만큼 중요한 것이 존재할까
10.14 10:27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쉴 땐 쉬자, 생각 없이 쉬자
10.01 16:56 l 작가재민
개미
09.23 12:19
[피어있길바라] 죽기 살기로 희망적이기3
09.19 13:16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가볍게, 깃털처럼 가볍게
09.08 12:13 l 작가재민
너의 여름 _ Episode 1 [BL 웹드라마]5
08.27 20:07 l Tender
[피어있길바라] 마음이 편할 때까지, 평안해질 때까지
07.27 16:30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흔들리는 버드나무 잎 같은 마음에게78
07.24 12:2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뜨거운 여름에는 시원한 수박을 먹자2
07.21 15:4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은 찰나의 순간에 보이는 것들이야1
07.14 22:30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이 필요하면 사랑을2
06.30 14:1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새끼손가락 한 번 걸어주고 마음 편히 푹 쉬다와3
06.27 17:28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일상의 대화 = ♥️
06.25 09:27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우리 해 질 녘에 산책 나가자2
06.19 20:5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오늘만은 네 마음을 따라가도 괜찮아1
06.15 15:2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세상에 너에게 맞는 틈이 있을 거야2
06.13 11:5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바나나 푸딩 한 접시에 네가 웃었으면 좋겠어6
06.11 14:3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세잎클로버 속으로 풍덩 빠져버리자2
06.10 14:2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네가 이 계절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해1
06.09 13:15 l 작가재민
[어차피퇴사] 모든 것을 손에 쥐고 있지 말 걸1
06.03 15:25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회사에 오래 버티는 사람의 특징1
05.31 16:3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퇴사할 걸 알면서도 다닐 수 있는 회사2
05.30 16:21 l 한도윤
[어차피퇴사] 어차피 퇴사할 건데, 입사했습니다
05.29 17:54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혼자 다 해보겠다는 착각2
05.28 12:1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하고 싶은 마음만으로 충분해요
05.27 11:0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출근하면서 울고 싶었어 2
05.25 23:32 l 한도윤


12345678910다음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7: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