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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랑 사귀는 중이라면, 생각난 썰 | 인스티즈

 

 

 

 

#1 

 

 

평소엔 입도 안대면서 작업할때엔 줄기차게 달고 사는 아메리카노를 만드는 중이다. 아 물론 먹는건 내가 아니라 민윤기, 자칭타칭 내 남자친구. 

아메리카노야 정석대로만 끓인다면 거기서 거기인 맛이겠지만 그래도 잘난 내 애인님 목으로 들어가는건데 더 맛있게 만들어보겠다고 끙끙대는데, 머리위를 덮는 큰 손에 놀라 뒤를 돌았다. 

 

 

 

 

"윤기야!" 

"오랫만에 만나는데 나보지도 않고 끙끙대면서하는게 이거?" 

 

 

 

 

내가 뒤를 돌아 보이는 윤기의 얼굴에 반가워 이름을 외치자 입꼬리를 끌어올려 기분좋아보이는 웃음을 짓는 윤기의 모습에 또 심장이 해로워지는 기분이 들었다. 

아...저 웃음은 왜 몇번을 봐도 심장에 해롭지. 

 

 

 

 

"작업중아니었어?? 작업중엔 화장실도 잘 안가면서 여긴 어떻게 왔대~?" 

"커피냄새가 여기서 나긴하는데 여기에 커피있는거 아는건 너밖에 없잖아." 

"에이 아메리카노들고 몰래 들어가가지구 짠! 하려고했는데...하여간 민윤기 눈치는 어디안가요." 

"그런데 무슨 커피를 그렇게 끙끙대면서 만들어?" 

 

 

 

 

오랫만에 만나는만큼 괜한 장난끼가 돌아서 몰래들어가 놀래켜주려했던 내 계획이 대단한 민눈치씨 덕분에 무너진게 아쉬워 툴툴거렸더니 여전히 설레는 미소를 지으며 귀엽다는듯 머리를 쓰다듬는 윤기였다. 

 

 

 

 

"아니 너 입에 들어가는거니까 좀더 정성들여만들고 있었지이.." 

"뭐?푸흐- 아메리카노가 거기서 거기지 뭘." 

"그래두! 여기-으앗!!" 

 

 

 

 

거기서 거기라는 윤기의 말에 뒤를돌아 커피를 들어보이며 향기가 다를거라고 말하려는데, 뒤돌면서 생각보다 가까이있던 커피잔 덕분에 팔에닿여 컵이 넘어져 아메리카노가 다 쏟아져버렸다. 밑으로 쏟아진 아주아주 뜨거운 아메리카노는 밑에두어져있던 내 발등으로 고대-로 쏟아졌고 나는 엄청난 뜨거움에 단말마의 고통의 소리를 외쳤다. 윤기는 나보다 더 놀란표정으로 얼른 나를 의자에 앉히더니 김이 모락모락나는 양말을 벗기고 구석에 놓여져있던 작은대야에 급하게 찬물을 받아 내 발을 담궜다.  

 

 

 

 

"너 진짜...! 덜렁거리는거 좀 고치랬지. 커피가 뒤에있는거 알면 좀 조심해야할거아냐." 

"..미안해..." 

 

 

 

 

윤기가 걱정되서 하는 소리라는건 알지만 조금화난 표정의 윤기는 무서웠기때문에 미안하다는 내 목소리를 기어들어갔다. 찬물에 담궈진 발이 찌릿찌릿 엄청나게 아팠지만 입으로 아프단소리를 내뱉었다간 안그래도 화난 윤기, 더 부채질 하개 될 것같아서 입술만 꼭 물었다.  

입술을 꼭 문 ##탄소를 보던 윤기는 한숨을 푹 내쉬고 속상한 듯한 목소리로 말했다.  

 

 

 

 

"..많이 아프지." 

"아냐!" 

"....." 

"....쪼금아퍼 쪼오끔..." 

 

 

 

 

바른대로 말해라. 라고 하는 윤기의 표정에 당차게 아니라고 했던 내 기세는 사그라들고 아프다고 다시 정정하니 어이없다는 듯이 헛웃음을 짓는 윤기다. 

 

 

 

 

"종이에 조금만 베여도 아프다던 요 엄살쟁이가 언제 이렇게 아픈걸 잘 참았어." 

"워, 원래 잘 참았어!" 

"퍽이나. 내가 널 알고지낸지가 몇년인데?" 

"....." 

"아프면 아프다고 말해야지. 우리 애인님, 언제 아픈거참는 못된 버릇들였지?" 

 

 

 

 

윤기 그 특유의 무심하면서도 다정한, 그 목소리가 애인님 이라고 말할때 이놈의 심장은 또 주체못하고 뛰어댔다. 이번 심박동은 남달라 분명히 얼굴까지....! 

 

 

 

 

"어. 얼굴빨개졌다." 

"아!놀리지마!!" 

 

 

 

 

얼굴에 오른 열에 붉어지는 얼굴을 바로 캐치해낸 윤기가 하는 말에 두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진짜 부끄럽다고..... 

 

 

 

 

"애인님이라고 해서 이러는거지?" 

"몰라, 난 모른다!!" 

"그거 하나에 이렇게 얼굴이 붉어지냐~" 

 

 

 

 

두손으로 얼굴을 꽁꽁가리다못해 놀리는 듯한 윤기의 말투에 고개를 푹숙이는데 그것을 보는 윤기의 광대는 점점 더 올라가고 입동굴도 깊게 패였다.  

 

아 진짜 너무 귀엽다 

 

깊게패인 입동굴로도 좋음이 커버가 되지않아 윤기는 고개숙인 제 귀여운 애인의 얼굴을 두손을 들어올렸다. 

 

 

 

 

"아, 왜....!" 

 

 

 

 

얼굴을 억지로 들게하는데 분명히 놀려먹을거라고 생각한 나는 조금 짜증을 내려했는데.... 얼굴에서 손을 떼자마자 입술에 닿아오는 온기에 어안이 벙벙해졌다. 

 

어...? 

 

멍하게 저만 바라보다 곧 상황파악을하고 어버버거리는 ##탄소에 씩 웃고는, 

 

 

 

 

"이제 귀까지 빨개졌네." 

"..ㄴ..너...." 

"어디한번, 온몸이 다 빨갛게 만들어볼까." 

 

 

 

 

말이 끝나자마자 정말 온몸을 물들여버릴 기세로 입안을 파고들어오는 윤기가 감당할 수 없게 달달해서 아린 발 따위는 신경도 쓰이지않고 온몸의 신경이 민윤기로만 향했다. 

 

그래 나는 오늘 온몸을 너로 물들이련다! 

 

 

 

 

 

 

-그냥 소소한 썰....ㅎ 

가끔생각날때마다 이렇게 올려볼까 생각해봅니둥ㅎㅅ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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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247.156
와ㅠㅠㅠㅠㅠㅠㅠㅜㅠㅠㅠㅠㅠㅠ민빠답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흐어ㅠㅠ새벽에 설레고갑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좋다ㅏ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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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진짜너므설레여ㅠㅠㅠㅜㅜ진짜로 윤기가 애인이 생기면 저럴꺼같아요ㅠㅠㅠㅠㅠ
10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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