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얼마전 너징의 몰카를 한답시고 대성통곡을 하게 만든 엑소는
꼼짝없이 너징의 노예가 됨 ㅇㅇ
그리고 그동안 쌓인게 매우 많았던 너징
아주 갖가지 방법으로 멤버들을 하나하나 괴롭히며
쾌감을 느끼기 시작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잘 챙겨주는 듯 하면서도 은근히 자기가 하자는대로 다 하는
맏이라인+경수는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척척 모든걸 해결함은 물론이고
비글라인이 조금이라도 장난칠 조짐이 보인다 싶으면
조용히 눈알 부라리며 제지시킴.
그리고 그 비글라인은 어떻게 해야 너징이 가장 좋아할지 이미 알고있음
그냥 닥치고 건들지 않음 ㅇㅇ
또, 막내라인은 레알 막내들이 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루종일 찰싹 달라붙어서 비위맞추기 바쁨.
그렇게 여왕징어와 열두노예가 한자리에 모이면
이런 풍경이 펼쳐짐.
"징어야 피곤하지? 커피라도 뽑아줄까?"
"아니 괜찮아"
"에이 우리 막내 어제 잠도 제대로 못잤잖아"
"그래 내가 다녀올께 기다려"
"아 오빠 잠시만!!!!"
"응?"
"...커피말고 코코아로 부탁해"
"...그래^^"
여기까진 뭐 평소에도 일어날 수 있는 일임 ㅇㅇ
중요한건 그 다음임.
"징어가 헤어 먼저 받고 조금이라도 자자. 피곤하지?"
"괜찮아...종대 하고 있잖아"
"하하 우리 막내가 먼저지^^"
"김종대 비켜. 누나 얘부터 해주세요"
머리 얌전히 받고 있던 김종대 빽 소리지르려다가
너징 얼굴 보고 닥치고 일어남.
"아 왜!!!!!!!!!에....응 징어야 앉아..."
"ㅋ괜찮은데......그럼 사양하지 않을께^_^"
한편 그 옆에서 막 메이크업 끝낸 변백현이 들러붙어서 쫑알댐.
"자기야 나는~?"
"어?"
"나는 뭐해줄까!!"
넌......그냥 가만히 있어줘
"...괜찮아^^"
"아이 왜~ 나두 해줄래 뭐해줄까?"
"...."
"안 추워? 담요 가져올까? 목 베개 가져다줘? 좀 잘래? 아님 탭? 심심하지 않아?"
너징이 슬슬 빡치기 시작할 무렵
김준면 김민석 도경수가 동시에 야려봄.
"백현아"
"변백현"
"야"
말 뚝 그치고 불만스러운 표정으로 입술 삐죽이던 변백현이
결국 조용히 물러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그 뒤론 오세훈 김종인이 조심스럽게 다가옴.
"응? 너흰 왜?"
"....누나 다음에 저희 차례예요"
저희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왠 극존칭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실실 웃던 너징이 거울로 두 사람 바라보며 말함.
"막내들"
"네?"
"어? 아니 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누나 어깨 좀 주물러줘^_^"
서로 눈 마주치며 당황한 기색 감추지 못하던 두 명이
어색하게 안마하기 시작함.
아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해본소린데 진짜 하고있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겁나 웃기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징이 웃겨서 끅끅대는데 지들도 자기꼴이 웃긴지 피식피식 웃다가
한술 더 떠 애교까지 부림.
"누나 시원해여?^^"
"안 아파요 누나?"
"응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시원~하다"
진짜 속 시원~하다 이자식들아^^
이게 바로 사는 맛이죠!!!!!
여러분 인생은 너무 행복한거 같아요!!^^!!!!!!
그러나 당한게 있는 너징
이정도로 넘어가긴 너무 섭섭함. 매우 섭섭함.
거울로 멤버들 쭉 둘러보며
뭘 어떻게 해야 최고의 복수가 될 수 있을까 곰곰히 생각하다가
크리스랑 딱 눈 마주침.
그리고 그 순간 유레카!!!!!를 외치며 벌떡 일어날 뻔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머릿속으론 벌써 모든 계산이 다 마쳐져있고
이제 필요한건 주인공^^
즐거운 상상을 하며
어리둥절하게 바라보고 있는 크리스에게 비열한 웃음을 지어줌 ㅎㅎ
아마 소름 좀 돋았을꺼임.
그리고 모든 무대가 끝나고
정리하려고 대기실 들어오자마자 계획을 실행에 옮김.
"잠깐만잠깐만!!!! 나 소원이 하나 있어"
"응? 소원?"
"뭔데?"
"우리한테?"
"응!! 들어줄꺼야?"
"당연하지 말만 해 막내!"
"소원이 뭔데?"
ㅋ.....후회할텐데...ㅎㅎ
"ㅎ..ㅎㅎㅎ 여장 한번 하자!!^^"
.........
일동 정적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메두사 봤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하나같이 돌처럼 굳어서
멍하니 너징만 바라보다가 얼빠져서 말함.
"...뭘하자고?"
"여장!!!!ㅎㅎㅎ"
"...누가?우리가?"
"그럼 누가해?^_^"
"그걸....왜 해야 되는데?"
"아 하기 싫으면....말고...강요하는거 아니야 그냥 내 소원이라고......"
너징이 풀죽어서 주섬주섬 짐 챙기는데
죽상을 하고 서로 눈치만 보던 멤버들이
울며 겨자먹기로 말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해!!!!한다고.....하자..."
"그래...어려운 것도 아닌데 뭐...^^"
"정말?괜찮아?"
"그럼!!얘들아 괜찮지?!!"
"...네"
"어..."
"헿ㅎㅎㅎㅎㅎ 언니들!!! 도와줘요 가발 같은거 있죠?!"
너징 신나서 메이크업 해주는 언니까지 부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괜히 대기실에서 얘기 꺼낸게 아님
아주 철두철미함^^
"아 근데...열 두명 다 할 순 없으니까 한 세명만 할까?"
멤버들 눈 번쩍 뜨임
서로 쿡쿡 찌르고 난리남.
나만 아니면 돼......
너징이 한 명씩 둘러보는데 눈 마주치면 흠칫하며 피함.
실실 쪼개며 멤버들 조련하다가
희생양이 될 영광의 세 사람 이름 호명함.
"경수랑 민석오빠랑 크리스오빠!!!! 가 보고싶당 ㅎㅎ"
일명 엑소 상남자 top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좀 미안하지만 원래 이런건 너희가 해야 웃겨......
또 다른 상남자 루한은 평소에도 너무 예뻐서 웃기긴 커녕 감탄할거 같아서 패스.
루한 얼굴에 감사하며 살아라..
한편 호명된 상남자들은 귀를 의심함.
ㅅ..시발? 방금 뭐라고....?
"풉..큭....형...예쁘겠다^^"
"푸핫!..컥ㅋㅋㅋㅋ 경수야 기대할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옥에서 벗어난 멤버들은 웃음 참기 바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겁나 재밌겠다 이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즐기기 시작^~^
"뭐해? 이리와서 앉아^^ 언니들 메이크업 박스 다시 열어주세요^^"
"ㄱ,그래 ㅋㅋㅋㅋㅋㅋ"
"여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니들도 신나서 무기장착함.
영혼리스된 세 명이 멤버들한테 이끌려서 억지로 자리에 앉는데
너징이 크리스 옆으로 슬쩍 다가옴.
"크리스 오빠는 내가 해줄께요 ㅎㅎ"
"...어?괜찮ㅇ.."
"언니들 완전 섹시하게 해주세여 도발적으로"
"응 걱정마^^"
"맡겨둬^^"
미안..다들 내편인거 같네^_^
너징 입 찢어져라 웃으며 화장품 집어드는데
왼쪽에 있던 김민석이 너징 애타게 바라봄.
"징어야..."
"응?"
"오빠가 뭐 잘못했니...?"
(무시)
그냥 크리스 얼굴 잡고 톡톡 두드리는데
이번엔 오른쪽의 도경수가 너징 옷깃 살짝 잡아당김.
"ㅇ..여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라고 경수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보 제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웅 여보 안돼^^
결국 신속하게 메이크업 끝내고 (중간에 멤버들 다 내보내고)
가발 씌우고 너징 옷까지 입히니 순식간에 도경아 김민서 크리스틴 완성^~^
너징이 '끝났다!!' 하고 소리친 순간 멤버들 우르르 들어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겁나 이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누..누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멤버들 들어오자마자 멈칫하며 3초만에 스캔하더니
으하하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핳핳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숨 넘어갈듯 웃기 시작함.
삿대질 작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분의 표정은 점점 굳어가기 시작하고...^^
그러나 아직 안 끝남.
혼자 웃음 꾹 참던 너징이 마지막 미션 던짐.
"자 이제 애교 보여줘 애교 ㅎㅎㅎ"
"뭐라고?"
"징어야..."
"막내 너.."
"에이 힘들게 여장까지 했는데 그냥 끝내기 아쉬우니까~
얼른얼른 귀요미 플레이어!!"
"푸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 좋다 귀요미!!!"
"그래 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딱이다 귀요미!!"
멤버들 좋다고 웃으며 깐족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분은 이제 굳은걸 넘어 빡치기 시작함.
"아 형 빨리~"
"자 시~작 1더하기 1은?"
"...2다 이새끼야"
결국 빡친 김민석이 가발 벗어던지고
변백현 멱살잡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와 동시에 크리스가
양 손에 박찬열 김종대 목덜미 잡고 흔듬.
"웃겨? 지금 이게 웃겨?"
"아 형..."
"안웃겨요 형.."
그리고 주동자 너징에게 성큼 다가온 도경수가
도망칠 세도 없이 헤드락 걸어서 계속 이마 쿵쿵 쥐어박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악!!아악!!!아파 야!!!!!!"
"재밌어?응?"
"아!! 잘못했어!!!!!엄마!!"
"잘못했어요 해봐"
"잘못했어요 오빠!!!ㅠㅠ"
"그게 아니지 다시"
"응?? 아 여보!!!여봉 잘모태써용 ㅎㅎㅎㅎ"
그제야 슬쩍 웃은 경수가 너징 놔줌.
휴...너무 건드렸나보다...
어쨌든 목표달성한 너징이
의미심장하게 웃으며 매니저와 눈빛 주고받음.
알고보니 사전에 매니저한테 핸드폰 맡겨놓고
시선 끌 동안 사진 찍어달라고 부탁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용의주도한 너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너징의 메모리엔 멤버들도 모르는
평생 흑역사짤이 저장됨.
언젠가 쓸 날이 오기를...^^
열두노예 에피소드입니다!!!
많은 분들이 기대해주셨는데 이따구로 써와서 죄송해요 ㅠㅠㅠㅠㅠㅠㅠㅠ
그나저나 저 오늘 시험 끝났다고 신나서 계단 뛰어내려가다가
발목 접질러서 병원 갔다왔어요...^^ 덕분에 인대가 찢어질 수도 있다는걸 깨달았어요 하하하하하하
집에 처박혀서 노트북 붙잡고 울다가 겨우 정신차리고 글잡 들어왔네여...ㅎㅎ
아무튼 기다려줘서 고마워요 내사랑들♥
앞으론 꾸준히 올께요!!!불토!!!!!!!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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