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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빙시카 전체글ll조회 710l 1
혜성 다희는 장혜성과 이다희입니다. 너목들의 장혜성과 서도연 역을 맡으셨던 이다희씨가 되겠습니다. 

 

 

 

 

 

 

 

 

 

 

 

 

 

 

 

 

 

친구의 생일파티로 어쩔수없이 클럽에 오게됬다. 몸 속이 터질듯한 비트로 가득차는 느낌을 딱히 좋아하지 않는터라 나는 테이블위의 과일만 조용히 집어먹으며 주변 테이블을 구경한다.  

 

 

 

 

 

 

 

 

대개 여자와 남자가 미팅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오늘은 딱히 그런 테이블이 보이지 않는다. 여자들은 부끄러움에 볼이 발갛게 익은채로 호호 하며 웃고, 남자들은 멋쩍게 머리를 긁적이며 말을 붙이려 필사적으로 애쓰는 모습을 구경하는건 꽤 재미있는 일이다. 나도 그때 생각이 나기도 하고. 그러고보니 나도 내인생에 단 한번 뿐이었던 미팅의 추억이 떠오르는듯 하다. 

 

 

 

 

 

 

 

 

 

그때는 내가 대학교 2학년때 였다. 나는 고등학교때도 그랬지만 사교성이 좋지 못하여 친구를 사귈수가 없었다. 뭐, 내 스스로도 혼자 다니기를 즐기는 편이었고, 그런 생활이 나쁘지 않았으니까. 대학교때도 별로 다를건 없어서 나는 혼자였다. 친구가 없는터라 밥도 혼자먹고, 강의도 혼자 듣는 생활이었고. 그날도 여느때와 다름없이 강의를 듣기위해 강의실에 짐을풀고 앉아있었다. 그런데 왠 여자 둘이 나한테 오더라? 나는 당연히 당황했고, 당황한탓에 얼굴이 굳어 화난듯한 표정이 되어버렸다. 그 여자둘의 표정이 안좋아진건 두말할것도 없고. 

 

 

 

 

 

 

 

 

 

 

"저...다희야..." 

"왜?" 

"부탁 하나만 해도 될까?" 

 

 

 

 

 

 

 

 

 

부탁? 부탁이라는 말에 나는 당황했다. 그동안 눈 한번 안마주친채 모르는사이로 살았는데 부탁이라니...? 

 

 

 

 

 

 

 

 

 

"오늘 행정학과랑 미팅있는데...한 명이 빠져서...다희가 같이 가주면 안될...까......?" 

 

 

 

 

 

 

 

 

 

온갖 잡생각이 다 들었다. 미팅따위 가주면 되지, 근데 그 중에 한 남자애가 내 미모에 빠져서 날 스토킹 하면...? 뭐래 다희야 니가 지금 당황한것 같긴하네 이딴 거지같은 생각 하는거 보니. 근데 쟨 내 이름 어떻게 알지? 출석부르잖아 병ㅅ... . 

 

 

 

 

 

 

 

 

 

 

"다희..야...?" 

"어? 어, 응." 

"갈수있겠어?" 

 

 

 

 

 

 

 

 

 

 

 

멍청하게 넋놓은 내모습을 가리기위해 더 활기차게 대답했다. 그러엄~나 갈수있지~! 그말을 들은 여자둘이는 존나 어색하게 웃더니 고맙다고 하고는 튀었다. 그렇게 빨리 안가도 돼...나도 방금 내모습 거자겉은거 아니까... . 

 

 

 

 

 

 

 

 

 

 

 

그래, 그일은 그렇게 시작된거다. 

 

 

 

 

 

 

 

 

 

 

 

뭣도 모르고 나간 미팅은 정말 조용했다. 남자들도 어찌된건지 말한마디 없이 조용하기만하고, 날 섭외하기위해 무진장 애를쓴 여자둘도 꿀먹은 벙어리처럼 무안하게 휴대폰만 만지작대고 있고...그리고 내 옆에는 처음본것같은 얼굴의 여자가 앉아있었다. 하얗고 여자같이 생긴 여자. 여자같이 생겼다고 하면 좀 웃길수도 있겠지만, 그 여잔 정말 여자같이 생겼다. 좀 다부지게 생긴것도 같았고.  

 

 

 

 

 

 

 

 

 

 

 

그렇게 10분의 정적을 깬것은 건축학과 과대로 보이는 남자였다. 자기소개나 해보자며 말하는 과대를 선두로, 하나둘씩 이야기를 시작했다. 관심도 없는 남자피라미들부터 차례대로 여자둘까지. 그 여자의 이름은 장혜성 이었다. 시골스럽기도하도, 도시적이기도한 이름. 그 후로도 여러 이야기들이 오갔지만 나도 그 여자도 관심이 없었기에 그저 고개나 가끔씩 끄덕이고 마는 정도였고.  

 

 

 

 

 

 

 

 

 

 

 

내 이야기의 시발점은 여기부터다. 마지막 선택이랍시고 사랑의 작대기를 하는 그 순간. 여자둘은 자신감있게 사랑의 작대기를 남정네를 향해 쐈고, 커플탄생에 자신있다고 생각하며 앞으로의 캠퍼스라이프를 상상하는듯 했다. 그리고, 여자둘의 사랑의 작대기를 본 남자가 당황한 표정을 짓더니 사랑의 작대기를 쐈다. 그래, 뭐 사랑의 작대기를 쏜건 정말 좋은 일이였다. 암 그렇고말고. 그 작대기를 어디로 쐈냐. 그게 중요하지. 

 

 

 

 

 

 

 

 

 

 

 

그 남자녀석은, 자기 과 동기, 그러니까 자기 옆에 앉은 또 다른 수컷에게 사랑의 작대기를 쏜거다! 

 

 

 

 

 

 

 

 

 

 

 

곧 그곳은 두말할것도 없이 발칵 뒤집어졌다. 여자둘은 존나 당황스럽게도 지들 둘이서 껴안고 울고있었다. 내가 보기엔 지목받은 남자가 더 울고싶어하는 표정이었는데...쩝...어쨌거나 그날 미팅은 거기서 산산조각이 나버렸다. 지구가 멸망한듯 울던 여자둘이, 오늘은 이렇게 집에 못들어간다며 2차로 가자고했다. 난 물론 빠지고 싶었지만, 집으로 가겠다는 이야기를 하다가는 뺨따구를 맞을듯 해 입닥치고 끌려왔다. 뭐, 그 여자도 더 관찰할 겸 해서. 

 

 

 

 

 

 

 

 

 

 

 

 

그렇게 존나 우울하게 포장마차 테이블에 자리를 차지한 우리 네명의 여자들은 말없이 깡 생수를 깠다. 안주라도 시키고 싶었지만, 망할 여자둘이 음울한 분위기를 팍팍 풍기는덕에 입닥치고 술이나 마실수밖에 없었다. 그 여자도 눈치를 깐건지 술만 들이킬 뿐이고. 여자둘이 2차로 가자더니 존나 2차로 울어제낄 삘이라 나는 내일 있을 레포트에 대해 알려줬다. 니년들 레포트 작성 안했을텐데 레포트로 가버렷! 하고 소리질러주고 싶었지만 싸다구가 두려워 최대한 둥글게, 은행직원에 빙의해 일러주니 그래도 존나 눈치없는년은 아닌지 그럼 이만 가야겠다며 짜졌다. 아아, 이렇게 둘. 

 

 

 

 

 

 

 

 

 

 

 

 

 

하필이면 마주보고 앉아서 눈 둘곳이 없는데 그 여자는 괜찮은지 술만 마신다. 혼자 마시게 두기는 좀 뭣해서 나도 한잔, 두잔 계속 털어넣었더니 좀 띵한것 같기도 하고...그래도 얘 술은 좀 하는것 같다.  

 

 

 

 

 

 

 

 

 

 

 

 

"장혜성이야." 

"...어! 어, 응. 난 이다희." 

 

 

 

 

 

 

 

 

 

 

 

 

 

내이름을 듣더니 그냥 픽 하고 바람빠지는 소리를 내면서 계속 마신다. 별 신경 안쓰고 있었더니 얘 혼자 벌써 세병째다. 

 

 

 

 

 

 

 

 

 

 

 

 

 

"야, 그만마셔." 

"느어..나 걱졍도 해쥬는..고야?" 

 

 

 

 

 

 

 

 

 

 

 

 

 

왜 그랬을까. 그냥 걔 입술이 좀 예뻤다. 아니, 사실 많이 예뻤다. 붉은색의 적당한 크기의 입술이 오물조물 예쁘게 움직이는데, 마치 느껴보고 싶었다. 그 입술을. 그래서 그냥 저질렀나보다. 존나 병신같은 이다희...정말 기억하기 싫지만...나는 장혜성에게 키스했다. 말캉했고, 입안을 훑을때는 묘한 정복욕에 사로잡히기까지 했으니. 미친게 틀림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방금전에 만난 여자에게서 정복욕울 느끼다니...두 눈을 땡그랗게 뜨며 놀라던 장혜성도 곧 내 목에 팔을 두르며 고개를 이리저리 돌렸다. 너나 할것없이 혀를 물어제끼며 서로의 타액을 주고받고 아랫입술을 씹어먹을듯이 물고 빨고 핥는 그짓을 우리는 30분동안이나 서로 쪽쪽거리면서 했다. 본능적으로 허리를 붙잡고 옷속으로 손을 집어넣었지만, 장혜성이 내 팔을 붙잡으며 웃었다. 그윽하게 나를 바라보는 눈빛을 하며 웃는 장혜성은 존나 색스러웠다. 우리...그거할래? 장혜성이 내 귓가에 낮게 속삭일때, 그때서야 나는 한가지 생각만을 할수있었다. 이년 보통이 아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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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스에상에 짱도는 사랑입니다 S2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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