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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길 몬스타엑스 강동원 이준혁 성찬 엑소
해빙시카 전체글ll조회 1520l 2

  

  

  

※오메가버스 설정을 주로 다룬 글이 아니고, 오메가버스로 인해 임신이 가능해진 경수가 종인이와 함께 낳은 아이 경인이를 키우면서 

일어나는 에피소드 입니다. 

  

  

  

  

  

  

  

  

  

1. 김종인과 나, 그리고 우리집. 

  

  

  

  

  

  

  

  

  

  

  

  

  

“자기야 나왔어~” 

  

  

  

  

  

  

“가방 거기에 둬. 찌개 다 끓었으니까, 빨리 먹어.” 

 

  

  

  

  

  

  

“도경수.” 

  

  

  

  

  

  

  

종인이 얼굴을 굳힌다. 웃을때는 순둥이가 따로없지만, 단호하게 얼굴을 굳힌 인상은 꽤 좋지못한지라, 경수가 침을 삼킨다. 무언가가 잘못되었나? 

아닌데... . 언제나 처럼 찌개를 끓이고, 밥을 먹고, 과일을 먹고... . 단 한번도 잘못됬다고 생각한적 없는 생활 양식 이었다.  

  

  

  

  

  

  

  

“나는 밥 말고.” 

  

  

  

  

  

  

  

“... .” 

  

  

  

  

  

  

“너 먹고찌푼뎅?” 

  

  

  

  

  

  

  

... . 경수의 표정이 바뀐것도 모른채, 종인은 되도 않는 애교를 이어한다. 자아기- 너무한거 아냐? 조니니 힘들게 회사갔다 왔눈데 키쮸도 안해주고!! 

조니니 삐딜꼬얌!! 헤헷. 근데 자기... 어디 아ㅍ... 

  

  

  

  

  

  

  

“김종인 나한테 맞아 죽어볼래!!!!” 

  

  

  

  

  

  

  

  

  

  

  

  

  

  

  

  

김종인과 나 

w.해빙시카 

  

  

  

  

  

  

  

  

  

  

  

  

  

  

  

평일은 그렇다. 꼭두새벽부터 일어나 이불을 뺏고, 시끄럽게 소리지르고, 밥을 안준다고 협박해도 안일어나는 김종인이 먹을 아침을 차리고, 키쮸 해주면 

일어날것 같은뎅- 하는 김종인의 되도않은 헛소리를 한번 비웃어주고나면 그때가 딱 7시다. 그렇게 김종인을 회사로 보내고나면, 

김종인과 내가 속도위반으로 낳은 경인이 맘마를 차려준다. 그리고 경인이도 어린이집에 보내고. 그렇게 하면 그때가 딱, 8시 30분. 

예전에는 몰랐는데 경인이가 크면서 김종인을 닮아 아침에 잘 못일어나는 아주 안 좋은 습관을 닮은것 같아 걱정스럽다. 에휴. 이런게 엄마의 마음인가보다. 

  

  

  

  

  

  

  

  

  

그리고 그 후 경인이가 유치원에서 돌아오는 3시까지는, 오로지 내 시간이다. 책을 읽고, 커피를 마시며 클래식을 듣는 상상을 하지만  

현실은 시궁창. 집을 청소하고, 빨래하고, 반찬하고, 이불을 털고 하다보면 이미 점심시간은 너끈히 지나간다는 말이다. 집에서 쉴수있다며 

즐거워하던 예전의 나에게 싸대기를 날려주고싶을만큼 후회스러운 결정이지만, 그래도 어째. 김종인이 더 잘버니... 흠흠. 눈에 습기가 

차는건 왜 일까. 

  

  

  

  

  

  

  

  

  

  

그렇게 집안일하고 늦은 점심 챙겨먹으면 경인이가 온다. 김종인이 퇴근할 6시 30분까지 3시 30분동안 우리는 책을 읽고-그래봤자 내가 경인이에게 책을 

읽어주는 활동이다.-지구를 지키는 정의의 용사 놀이를 하거나,-그래봤자 항상 내가 악당 경인이는 용사다.-요라를 한다.-그래봤자 경인이가 태운 

요리를 내가 다 입속에 넣는척하면서 뱉는 비생산적인 활동이다.- 

  

... 쓰고나니 왜인지 눈물이 날것같다. 기분탓이겠지? 

  

  

  

  

  

  

  

  

  

전업주부의 생활이 다 그렇듯, 나 또한 세일에 관심이 많다. 경인이와 함께하는 그 시간 모두 경인이에게 투자하면 나는 녹초가 될것이기에, 전단지를 보고 

세일을 하는지에 대해 꼼꼼히 살펴본다. 통계를 내본 결과, 20분동안 그러다가 저녁을 차리는것 같다.-이 말을 김종인에게 그대로 전하니, 뭐 이런 병신이... 

하는 표정으로 나를 쳐다봤다.- 매 식사마다 직접 차리는 일은 번거롭지만, 그래도 어쩌겠어. 난 김종인보다 못버는데. 

  

... 또 눈에 습기가 찬다. 왜 이럴까, 병원에 가봐야겠어. 

  

  

  

  

  

  

  

  

  

  

김종인은 밥을 다 먹고나면, 설거지하는 내 옆에 서서 허리를 붙잡으며 이런저런 말을 건다. 처음에는 성가시고 귀찮았지만, 김종인의 목소리를 듣는일은 

꽤 좋은 일이고, 나를 내려다보는 그 눈빛에서 자상함이 흘러넘치는것 같아 그냥 놔두고는 한다. 도경수는 설거지를 하는 내 뺨에 도둑뽀뽀를 하면서 

회사에서 이런저런 일들을 이야기하기도 하고, 하얀 목덜미를 대놓고 쳐다보며 오늘은 색깔 바꿔줠게- 같은 변태 아저씨같은 이야기를 하고서는 만족스러운 

웃음으로 거실로 간다. 그리고 경인이에게 자동차 나가신다! 부릉부릉! 하는 같은 레파토리로 말을 시작한다. 쟤도 참 한결같다. 

  

  

  

  

  

  

  

  

  

잠을 자기위해 침대에 누우면, 김종인이 익숙하게 내 허리에 팔을 감아온다. 한 팔에 쏘옥 들어가는 작은 사이즈가 남자로서는 자존심 상하기도 하지만 

김종인의 따뜻한 품안에 눈녹듯 녹아버린다. 괜히 떼라는듯 몸부림을 조금 치면, 오늘도 수고했어. 라며 달콤한 목소리로 말하는 김종인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뭐...따,딱히 그 목소리 때문에 괜히 몸부림 치는건 아니다. 그렇게 10분정도 눈을감고 고른 숨소리를 내고있으면, 김종인은 나에게 잘자. 라는 인사를 하고 잠자리에 든다. 

왜인지 그 인사를 들으면 안정이 되고 마음이 편안해 지는것같아 행복하다. 그 인사를 듣기위해 10분동안 연기를 하는건 알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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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ㅠㅠ카디 완젼달달하구조아요ㅠㅠ♥
10년 전
독자2
완전좋으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마음이 선ㄴ덧ㅅ선덗해져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3
허류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거 써달라는 독자에여!!!!난해한 소재에도 이케 잘써주시니 감쟈해요ㅜㅠㅠㅠㅠㅠㅠㅠ완전좋다ㅏ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종인아ㅠㅠㅠㅠㅠㅠ완전 귀여운 가족이네요ㅠㅠㅠㅠㅠ핡ㄱ...♥자까님 사랑함다!!!!♥♥♥
10년 전
독자4
ㅠㅠㅠ헐 완전 두준두준 설리설리ㅠㅠ 둘이 달달해 죽네 죽어 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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