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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백현] 내 짝남이 비글인데 12 | 인스티즈

 

 

맨날맨날 ㄱㄷ글싸고갈때마다 댓달아주시는 분들 감사해용♥ 

 

 

 

 

 

 

 

 

 

내 짝남이 비글인데 12 

 

 

 

 

 

 

 

 

 

 

 

 

 

나징은 박찬열 말 듣고는 가만 올려보기만 했어 

수줍게 미소 뿌리면서 고백하던 게 진지하게 나한테 반문섞인 ㅇ말 하는게 묘하더라고 

 

 

"...받을까." 

 

"... ..." 

 

 

나징이 입술만 물고 있으니까 제 손으로 입술 떼주곤, 

 

"물지마. 대답...듣고싶어." 

 

하면서 눈을 동그랗게 떴어. 

나징, 그래도 마땅히 뱉을 말이없어서 시선만 땅을 기었어 

 

"...찬열아." 

 

"... ..." 

 

나는 자신이 없어. 

 

말하고 싶은데 녀석의 물든 몰골을 마주하기 싫어서 간신히 그 대답은 면했어. 어떡하면 좋을까.  

 

하늘이 파래. 해거름이 썰물을 타듯 땅거미에 완연히 뒤덮였다. 

나징 목아래가 울컥울컥 신물이 올라와 

 

 

"아직..." 

 

"... ..." 

 

"아직, 안 좋아하는거야. 그치?" 

 

박찬열이 애써 눈 접어 웃으면서 나징 곁을 떠났어. 

멀어진 녀석 운동화 뒤축이 그동안 나를 기다렸던 불순한 굽이길을 보여줘. 

 

 

 

 

 

 

 

 

 

 

 

 

 

 

 

 

 

 

 

 

 

 

 

 

참, 오랜만이라고 느꼈는데 그 것도 아닌 것 같아. 

백현이가 학교에 왔어  

 

 

"... ..." 

 

"...기다렸어." 

 

내가 박찬열한테 했던 말을 고스란히 물밀려온듯 했어 

극성맞은 감기때문에 병원갔다오던 길인데 교문 앞에 백현이가 있었지 뭐야. 

 

"보고싶었지?" 

 

비글답게 까부는 백현이에, 하마터면 웃음이 새나올뻔 했어 

그걸 꾹 참고 시선을 내리뜨며 먼저 물음이 오길 기다렸어 

 

"미안." 

 

 

예상한 말이였어.  

누구보다 여차할 것 없이 나한테 했어야하는 말이기도 했으니까 

 

근데, 

 

 

 

기분이 좀 나쁘네 

 

 

 

 

 

 

 

 

[EXO/백현] 내 짝남이 비글인데 12 | 인스티즈

 

 

"한참 쏟아지는 비맞고도, 내 옆에 여자가 아픈줄 모르고." 

 

 

"... ..." 

 

 

 

 

 

 

"이튿날이 돼서야 꼭 그 아이가 아픈 걸 알고." 

 

 

"... ..." 

 

 

 

 

 

 

"그 마음하나 떠나고 나서야 알겠더라고." 

 

 

"... ..." 

 

 

 

 

 

 

 

 

 

[EXO/백현] 내 짝남이 비글인데 12 | 인스티즈

 

 

 

"내가 너 좋아하는 것 같다고." 

 

 

 

 

 

 

 

 

 

 

 

 

 

 

 

 

 

 

 

[EXO/백현] 내 짝남이 비글인데 12 | 인스티즈

 

 

백현이가 돌아왔어여미ㅣㅋㅋㅋ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대표 사진
독자1
오마나오마남오마나!!!!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오모오모!!근데 막짤때문에 깜놀햇다는건 안비밀..ㅎㅎ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3
ㅠㅠㅠㅠㅠㅠ어서와
12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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