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국맘과 정국이♥ 그리고 나...?
(부제 : 의문의 편지한통)
22
(임정희 feat.홍대광 - feel so good)
***
아..으.... 머리야...
"잘잤어?
머리아파?
머리가 안 아픈게 이상하지, 어제 그렇게 마셔댔는데."
뭐야, 저거 또 들어왔어?
아씨, 아침엔 진짜 들어오지말라니까
"야, 너 내가 아침엔 들어오지말랬지"
"요정님이 행차하셨는데 말이 많다?"
뭐...? 요정???
지미나.. 혹시.. 너 머리 다쳤니..?
"니가 어제 나보고 요정님이라며"
주마등처럼 스쳐가는 지난날...
-(21편 참고)-
...굉장히 어마어마한 일들을 저질렀잖아? 나..^^
"이제 좀 기억이 나? 탄소 어린이?"
"뭐가.. 나 필름 끊긴거 같은데..?;;"
"그래? 아쉽네~
어제 난리도 아니었는데
나랑 꼭 결혼을 하겠다느니, 우리 요정 지민이 건들이면 다 죽이겠다느니 완전 대박이었지
이제 다른 여자들은 내 인생에서 강제적으로 사라졌어. 너 나 책임져야돼."
"구라 좀 치지마!
내가 언제 그랬냐?! 요정이라고만 했지..!"
"너 필름 끊긴거 같다며
니 기억이 잘못됐겠지.
너 어제 분명히 나한테 그랬어.
더한 짓도 할려는거 내가 근근이 말렸구만"
..그래~ 다 맞다~ 다 맞아..^^
"얼른 내려가서 밥 먹어"
"너는? 너도 먹고 가"
"집에서 먹고왔어"
"그럼 같이 내려가야지, 왜 너만 여기 있을려고 하냐..?
너 또 이상한 거 할려고 그러지!"
(데헷-★)
"얼른 나가, 이 새끼야"
**
"너는 술을 뭘 그렇게 들이부어서 맨날 지민이 등에 업혀와, 이노무 기지배야!
엄마가 너 때매 지민이 볼 면목이 없어!!"
"내가 등에 업혔나.. 지가 업은 거지"
"어머어머, 니가 지금 고맙다고 인사해도 모자랄 판에
너 인성이.. 아주 끝내주는구나
오랜만에 인성교육 좀 들어갈까?^^"
"아니요!
밥먹고 바로 지민이한테 가서 고맙다고 인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술도 줄이겠습니다!!..ㅎㅎ"
"그래~ 잘 생각했어, 우리딸^^"
샹... 나 너무 찌질해..
"남준아! 나와서 밥 먹어!!
김탄소, 너는 밥 다 먹고 지민이네 갈거니까 이거 소미한테 전해줘"
"이게 뭔데?"
"우편함에 있던데, 소미한테 온 편지같아서"
"안녕히주무셨어요"
"어, 그래 잘잤니, 남준아?
어서 앉아. 밥 먹어"
"하이염"
"잘잤어?
어제 완전 만취인거 같던데"
"조금 취한거야, 만취까진 아니었어"
"그래? 그럼 다행이고, 근데 그거 뭐야?"
"이거? 소미한테 온 편지일걸?
엄마가 밥 먹고 전해주래"
"걔한테 편지가 왔어? 보낼 사람이 없을텐데..
발신인이 누구야?"
"에릭이라고만 돼있는데?"
"..에릭?
에릭은 소미네 부모님일텐데..쫓아내셨다면서 왜..
아! 드디어.. 소미 데려가실려고...!!
드디어..!!!"
읭? 진짜 소미네 부모님께서 보내신건가?
그럼 소미는 집에 가는 거야..?
이제서야 정 들었는데..
가끔(이라 쓰고 매일이라 읽는다) 미친듯이 남준이를 따라다니던 소미야..
"언니! 남준오빠는?
또 둘이 같이 있었지?"
지금에서야 말하지만, 난 니가 친여동생느껴질 만큼 너무 좋았단다.
외동에다, 이 대한민국 구석탱이에서 놀 친구라곤 윗집 아랫집에 거주하고 있는 중간에 뭐 하나씩 달랑달랑 달고 있는 사내놈들 뿐이었던 내게 넌 신세계였어.
"언니, 언니는 이런 색이 더 잘 어울려~"
"언니! 이거 완전 맛있는 쿠키야! It's made from england! Try it!"
"에이~ 지민오빠 언니한테 너무했다"
"언니! 이거 봐바!"
"언니, 탄소 언니!!"
흡끄어어러거어억
안돼ㅠㅠ 소미야 가지마아엉엉어어ㅓㅇ
..정신차려, 소미는 아직 열여덟이야... 영국 돌아가서 학교도 가야된다구..
흐끄버구어아...
..그래도 좀만 더 있으면 안되나..?
"너 밥 다 안먹었지?
이거 내가 갖다줄게!! ㅎ히히힣 잘먹었습니다!"
어휴, 저 피도 눈물도 없는 놈
귀여운 우리 공주님 영국 돌아가신다니까 웃음이 막 싱글벙글 나오니? 응? ㅠㅠㅠ
그렇게 실컷 웃어봐, 이 놈아.
너 그러다 강냉이 털려도 모른다..^^
"안녕하세요~
언니, 굿모닝!
와우, 오늘도 너무 멋져 준♥"
"마침 잘 왔네~^^"
"소미야.. 안돼! 빨리 여기서 나가!!!"
"Why? What's problem?"
"너네 집에서 편지 왔어
이제 우리 어쩔 수 없이 헤어져야겠다~^^ 그치?
빨리 확인해봐!"
"Ticket-"
"그래, 몇시행이니? (들뜸)"
"Lodging ticket."
..?
"Lodging ticket, 온천 숙박권?
2박 3일 온천 숙박권이라고 쓰여있어
이거 비행기 티켓이야?"
"뭐? 줘봐, 아저씨가 보낸 거 아니야?"
"Here-"
".."
"왜..! 뭔데, 빨리 말해봐"
"..읽어볼게...
우리 말괄량이 아가씨를 맡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이건 제가 드리는 답례에요.
한국과 멀고도 가까운 나라, 일본에 친구가 있어요.
그 친구가 운영하는 온천입니다.
비행기 티켓도 같이 들어있어요.
소미를 도와주신 분들 감사해요.
부디 같이 온천여행을 가주세요.
찾아가지 못해 미안합니다.
다음에 꼭 찾아갈 것입니다.
Thank you so much-♥"
"와우, 우리 파파 한국 말 많이 배웠어!"
"딱봐도 번역기말투잖아..
그나저나 넌 집에서 쫓겨났다면서 전혀 그런거 같지가 않다? 엉?
너 그거 거짓말이지, 일부러 불쌍한척해가지고 여기 눌러앉을려고!"
"Um...sorry, I can't understand"
"아아아ㅏ아아ㅏ아아ㅏ아아아윽ㄱ아ㄱ!!!!"
..뭐야, 그럼 안 가는거야?
뭐야뭐야~ 괜히 놀랬잖아.
"어머! 그럼 우리 다 같이 온천여행가는거니?"
맞네..
그러네
..맞아!!!! 우리는 온천여행을 가는거야!!
우오오오오오오옹!!! 씬난당!!!!!!
..가자, 온천의 나라 일본으로! 이키마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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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랑스러운 피앙세님들♥
♡ 섭징어 님, 마미 님, 미니미니 님, 민슈팅 님, 정꾸기냥님, 종이심장님, 유리꽃 님, 민윤기 님, 뾰로롱♥ 님, 도메인 님, ㅈㅈㄱ 님, 호식이이 님, 박뿡 님, 찐슙홉몬침태꾹 님, 유만이 님, 줍줍 님, 지민꽃 님, 수저 님, 자유로운집요정 님, 흥탄♥ 님, 파랑토끼 님, 맙소사 님 ♡
안녕하세유!! 바나나칩이어유!
잘 지내셨는지요, 다들^^
어찌저찌해서 일본에 가게된 아이들.. 도대체 어떤일들이 그들을 기다리고있을지...
저도 참 궁금합니다 ㅎㅎ
항상 제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 추천눌러주시는 분들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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