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화 기념 무료) 며칠 안에 무슨일들이 일어난 건지. 몸도 정신도 마음도 피곤해서 며칠간은 집에 틀어박혀 있었다. (사실 잠수를 탄것이나 다름없다.) 민윤기의 걱정에도 쉬고싶다는 말만 하고 집에만 있었다. 그렇게 집에 틀어박힌지 일주일, 수업을 빼먹은지 4일째가 되던날 뜻밖의 소식이 날 반겼다. "야 올 사람 있으니까 준비하고 있어" "누구?야 누군데?!" 띠리릭- 민윤기는 저 성격을 언제쯤 고칠런지..- 그나저나 민윤기가 여자를 데려올 것 같진 않고, 남잔가?내가 모르는 민윤기 친구가 있었던가? 일단 씻고 가벼운 메이크업 정도만 했다. 집에 데려올 정도면 내가 아는 사람이겠지 뭐. 쾅쾅- "문열어" "좀 기다려 제발" 그 짧은새에 문을 몇번이나 치는 건지 빨리 문을 열지 않으면 문을 부수고라도 들어올 기세였다. "민윤기 넌 ㅊ..남준오빠?" "이름아/야 안녕?" "추운데 좀 들어가지?" "넌 닥쳐" 내가 갓 중학교에 입학한 시절 남준오빠는 내 롤모델이었다.첫사랑이라던가 그런건 절대 아니었다. 그만큼 동경했던 남준오빠가 갑자기 유학을 가버렸다.꿈을 이루기 위해서였지만 슬픈건 어쩔 수 없었다. 그날 민윤기를 붙잡고 얼마나 울었던지 윤기의 티셔츠가 물에 적신것처럼 축축해질 정도였다. "연락 좀 하고오지,왜 말도 안하고 와!!" "연락 했는데 계속 꺼져있더라" 아무 연락을 받고 싶지 않아 배터리를 아예 빼놨었다.이 바보 "안 들르려 했는데 윤기때문에 들렀어.네가 나 많이 보고 싶어했다길래" "안 보고 가겠단 건 또 뭐야 서운하게.." "너보면 돌아가기 싫어질 거 같아서 그랬어" "그래도.." "근데 이제 봤으니까 미련없다.나 다시 돌아가야 돼,거기에서 회사 차렸거든" "오랜만에 봤는데 벌써 가?" "더 있으면 나 진짜 못 갈것 같아서.잘 있어라 이름아" 사실 남준이를 넣어야 되나 고민 많이 했어요. 제 능력엔 벅찬느낌이었거든요.그래도 남주니를 빼놓으면 완성이 안되는거니까 썼는데 쓰고보니 행복하네요.엉엉ㅠㅜㅜ P.s 띵동- [엔딩]을 주문,결제 금액은 토토입니다.
이쁘니들 |
넌나의 희망이야/용용/오전정국/0103/다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