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촬영인거 알지?" "알지 당근!" "뭐야..들떠보인다?" 남자와 하는 우결 촬영인데도 뭐가그리 신이났는지 콧노래를 흥얼거리는 학연을 매니저가 무언가 미심쩍은 눈으로 바라본다.뭘봐! 학연이 갑자기 성질을 내는 바람에 애꿋은 핸드폰만 만지작 거렸지만 말이다. "어?뭐지?" 급하게 화장실에 다녀오는 도중 문앞에 있는 수상한 세개의 우체통을 본 재환이 학연과 홍빈을 부른다.뒤늦게 재환의 부름에 달려와 우체통을 발견하곤 탄성을 지른다.우와..드디어 시작이다!학연이 맨 앞에 있던 우체통의 문을 열고 미션봉투를 꺼내 한 자씩 읽기 시작했다. "각자 원하는 데이트 장소를 고르세요.같은 장소를 고르는 운명의 사람과 결혼생활을 시작하게 됩니다." "오~~" "운명~~" "Destiny~" "조용히 하고 어떤게 있나 보자!" 홍빈이 갑작스레 노래를 부르는 재환의 입을 막고 다른 우체통에 있던 종이를 꺼냈고 그안에는 공원,카페,영화관이 있었다.홍빈이 곰곰히 생각하고 있을때 난 이거! 학연이 서둘러 '카페'라고 적혀있는 종이를 들고 씨익웃었고 재환도 재빠르게 영화관종이를 집었다.홍빈은 공원도 만족한다는 듯 종이를 손에 꼭 쥐었다. "이건 가방이네?" "그러게?여기 적혀있는 가방으로 가져가야 되나보다!" 재환이 마지막 우체통을 열자 그 안엔 작은 배낭들이 들어있었다.각 가방을 열자 장소들의 주소와 함께 미션카드가 보였다. '서둘러 이 장소로 가 같은 배낭을 메고있는 자신의 짝을 찾으세요.' "간다!" "이따봐!!" "힘내고!" 각자 차를 타고 각자의 장소로 향하기 시작했다.그리고 그들의 상대 남자들도 움직이고 있었다.택운은 콜라를 마시고 있었고 원식은 빵을 먹고있었다.상혁은 커피를 한모금 마셨다. 과연 이들의 짝은 누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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