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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티넬 썰에 역하렘을 뿌림 3

w.자바칩 프라프치노

(굳이 안 들으셔도 돼요 그냥 이번 화 쓰면서 들었던 곡입니당^0^)







[방탄소년단] 센티넬 썰에 역하렘을 뿌림 3 | 인스티즈








“지금 가이드 집으로 가는 거 맞아?”

“...”

“맞아?”

“맞다고!!! 맞아!”




센터 사람들에게서 벗어났다는 안심도 잠시였다. 저를 졸졸 따라오며 라면, 라면 노래를 부르는 전정국을 본다면 홀로 골목길에 앉아서 정신을 잃을 뻔 했던 한 시간 여전의 모습은 상상도 할 수 없을 것이다. 아까 전 동정심을 유발하게 만들었던 전정국은 어디로 가버렸는지.






[방탄소년단] 센티넬 썰에 역하렘을 뿌림 3 | 인스티즈


“라면, 라면.”




꼭 라면을 못 먹어 달라붙은 귀신이 쓰인 것처럼 싱글벙글 웃으며 라면 노래를 부르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아까 전 골목에서의 모습은 연기임이 분명했다. 그렇지 않으면 이렇게 멀쩡한 모습으로 있을 수 없으니까. 내가, 정말 내가 가이드 발현이 되었다고 하더라도 말이 안 되는 일이었다. 제 기억 속 센터에서의 폭주 직전의 센티넬들은 여러 명의 가이드가 붙어야지 겨우 정신을 차렸기 때문이다. 그런데 고작 나 한 명이 폭주 직전의 센티넬이 이렇게 빠르게 회복할 수 있는 가이딩을 해줬다고? 말도 안 되는 이야기였다.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 이런 저런 생각에 잠겨 앞만 보고 가고 있는데,






[방탄소년단] 센티넬 썰에 역하렘을 뿌림 3 | 인스티즈


“가이드?

...으악!”

“정신 놓았어?”




갑자기 전정국이 제 얼굴 앞으로 자기 얼굴을 들이밀었다. 후, 하. 이렇게 갑자기 얼굴을 들이 밀면, 아 물론 잘생겼긴 했지만 심장이 쿵, 하고 떨어져버린 기분이었다.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며 전정국을 째려보니 전정국은 괜히 딴청만 피우고 있었다. 아니, 난 가이드 집이 여기가 맞나 해서...




“...길 잘못 들었다.”




딴 생각에 잠겨 앞만 보고 걸었으니 다른 길로 빠져버린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르겠다. 다시 길을 돌아가려고 발걸음을 옮기려는데, 생각해보니 이상했다. 전정국은 어떻게 우리 집이 여기가 아닌 걸 알았지?




“그런데 우리 집이 아닌 건 어떻게 알았는데?”

“나 센티넬인데 그 정도도 모를까봐?”

“뭔 헛소리야. 센티넬은 센티넬이고. 그걸 어떻게 알았는데.”

“가이드는 우리에 대해 잘 모르잖아. 다, 알 수 있는 방법이 있어.”

“그게 무슨...”

“그건 그렇고, 가이드 집에 무슨 라면 있어?”




전정국은 말해주기 싫다는 듯 씩 웃으며 다시 라면 이야기로 화제를 돌려버렸다. 생각해보면 저도 딱히 센티넬과 엮이고 싶지 않았다. 센티넬과 엮인다면 자의에 인해서든 타의에 인해서든 센터에 가이드 등록을 하러 가야했다. 그건 죽어도 싫었다. 나에겐 암흑과 같은 곳. 더 말해서 무엇하리. 그러니 궁금증은 접어두기로 했다. 전정국에겐 얼른 라면만 끓여주고 다시 센터로 돌아가라고 할 생각만 가득했다.






*






“우리 집이야. 라면만 끓여 줄 테니까 먹고 나가. 나 다른 말 안 했어.”




미리 엄포를 해두긴 했지만 제 말을 귓등으로 들으며 콧노래만 흥얼거리는 전정국이었다. 반응이 어쨌든 난 미리 말했으니 나중에 딴 소리 하기만 해봐라.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간 제 집을 보면서 전정국이 뱉은 첫 마디는 나도 여기서 살고 싶다,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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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여기서 살면 안 돼?”

“어.”

“왜?”

“혹시 취미가 헛소리하기, 이런 거야?”

“아니, 난 진심인데.”




전정국은 갑자기 진지한 표정을 지으며 제 손목을 잡아채 또 한 번 자기의 품으로 끌어당겼다. 또 힘으로 무작정 끌어안으니 벗어날 수도 없었다. 한 손으론 제 어깨를 감싸 안은채로 오른쪽 왼쪽으로 저를 부둥부둥 하는데, 유일하게 움직일 수 있는 제 머리로 있는 힘껏 전정국을 밀어냈다.




“라면 끓여줄게. 가만히 있어.”




라면은 또 먹고 싶었는지 저를 놓아주는 전정국에게서 간신히 벗어나 부엌으로 향했다. 그러니까 우리 집에 무슨 라면이 있더라...






전정국이 말한 대로 라면 두 개, 물론 저는 한 입도 먹지 않을 예정이지만. 어쨌든 아까 그 상황에서 도망치게 도와준 전정국에게 고마운 마음은 분명 있었기에 약속한 라면을 끓여 식탁위에 올려두었다.

제가 끓여온 라면을 보자마자 잘 먹겠습니다! 외치더니 순식간에 비워버린 전정국은 배가 부르다는 듯 배를 통통 쳤다. 다 먹은 걸 확인했으니 이제 전정국을 제 집에서 내보내기만 하면 된다. 이제 제 집에서 엉덩이를 떼라고 이야기를 하려했지만, 제 생각을 읽기라도 했는지 전정국은 계속 딴청을 피웠다.

결국 항복. 시발. 아까 전에 염력으로 내 발 묶어놓을 때부터 알아봤어야했어. 존나 능구렁이인줄.




“근데 너 왜 계속 반말이야.”

“너도 반말하잖아.”




그러고 보니 전정국과 저는 초면임에도 불구하고 반말을 했다. 이제야 서로 나이를 물어보니 동갑이라 호칭 정리를 할 필요가 없어 다행이긴 했지만. 생긴 건 저보다 어리게 생겼는데 하는 행동은 아재고. 아니, 그러고보니 호칭정리가 왜 필요해. 어차피 오늘 보고 말 사인데.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제가 우스워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그런데 넌 왜 거기 있었어?”

“어?”

“아까 전에. 골목에서.”

“아, 그거?”




이왕 이렇게 앉아있으니까 이것만은 물어야겠다. 왜 전정국은 골목에 주저앉아 있었는가. 그것도 폭주 직전의 상태로. 내 기억으로는 센터에서 정국님, 그렇게 호칭을 부르는 걸 보면 C급 센티넬이라 가이딩 차례가 밀렸다거나, 그런 건 아닌 것 같은데.

전정국은 다시 씩, 하고 웃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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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이라는 좆같은 말만 내뱉었다. 존나 비밀요정인줄.






*






“전정국, 이제 센터로 좀 돌아가지?”

“싫어.”




단호박인줄. 너무나도 단호하게 싫어, 라고 대답하는 전정국 때문에 꼭 제가 질문을 잘못한 것처럼 느껴졌다. 제 집에 도착한지 두 시간은 지났다. 밖은 어두컴컴한 새벽이었고 밖은 고요하기만 했다. 전정국이 그렇게 도망치듯 저와 골목길을 빠져나왔는데 아직까지 센터에서 사람이 오지 않는 게 신기하기도 했다.

사실 네가 사는 곳이 거긴데 왜 돌아가기 싫다는 건데, 라는 말이 목구멍까지 올라왔지만 그를 째려보는 걸로 대신했다. 어차피 또 비밀이라며 입을 다물어버릴 게 뻔했기 때문에.

강제로 그를 쫓아내야겠다고 생각했다. 마치 제 집처럼 소파에 편안하게 앉아있는 전정국의 팔을 잡아당기며 일어나라고 끙끙거렸다. 그러자 전정국은 기다렸다는 듯 낑낑거리고 있는 저를 잡아당겼다. 그리고, 벌어진 일은 너무나도 뻔했다.




“아, 좀!”




소파에 앉아있는 전정국 위엔 내가 가뿐히 올라와 있었다. 그것도 엄청 이상한 자세로. 누가 보면 내가 덮치는 줄 알겠네. 기회라도 잡은 것처럼 전정국은 실실 웃고만 있었고 그의 품에서 벗어나려고 발버둥 치는데 그것도 소용없었다. 성인 남자, 그것도 센티넬에게는 한 손으로도 저를 다루는 건 식은 죽 먹기였다. 그래도 이대로 있을 수는 없어 주먹으로 그를 치려고 주먹을 꽉 쥐려는데,




“어, 전정국이. 여기 이삐는 누구?”

“...미친.”




갑자기 거실에 또 다른 남자가 나타났다. 시발, 쟤는 또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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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전정국을 데리러 왔다구요?”




자신을 전정국의 형, 그러니까 같은 팀 소속이라고 밝힌 그는 자신을 김태형이라고 소개했다. 초능력은 아마도 공간이동인 것 같았다. 순식간에 저희 집에 나타났으니. 그런데 센티넬이 이렇게 초능력을 공개하고 다녀도 되나, 란 걱정도 잠시 했지만 알게 뭐야. 오히려 전정국을 데리러 왔다면 저야 말로 땡큐였다. 안 그래도 어떻게 하면 쫓아낼 수 있을까 생각하고 있던 중이었기에.




“그럼 얼른 데려...”

“가려고 했는데, 이삐 보니까 가기 싫다.”




그러면서 은근슬쩍 제 손을 꽉 잡아 자신의 볼에 가져다 대곤 부비적거렸다. 잡힌 손을 빼내려고 하자 제 손을 더욱 꼭 쥐었다. 게다가 제 손등에 쪽쪽 입을 맞추며 실실 웃는 모습에 그냥 가만히 있기로 했다. 이 센티넬들을 상대하려면 그냥 가만히 있는 게 최선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생각해보니 이 사람들한테 내가 당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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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좆같은 가이딩만 받다가 이삐가 가이딩 해주니까 살 것 같네. 전정국이 칭찬 좀 해줘야겠다.”




김태형은 전정국과 같은 말을 내뱉었다. 숨을 한 번 들이쉬었다가 내쉬면서. 눈을 감았다가 떴다가. 이런 가이딩은 처음이라고. 가이딩 많이 받아봤는데 이렇게 기분 좋아지는 건 처음이라고. 솔직히 칭찬에 기분이 좋아지긴 했는데, 20년 만에 처음으로 가이드란 소리를 듣고 있는데 그게 익숙할 리가 없었다. 어색한 표정을 지으며 하하, 하며 가식적인 웃음만 지을 수밖에.




“이삐는 어디 숨어 있다가 지금 나타났어?”

“저 가이드 아니에요.”

“쟤한테 말해봤자 아니라고만 하니까 기대하지 마요.”

“상관없어. 오늘부터 내 가이드 하면 돼.”




산 넘어 산이었다. 전정국을 데리러 왔다는 말에 저를 도와줄 사람인 줄만 알았다. 그렇지만 그건 제 생각에 불과했다. 바로 태세를 전환해 가이드를 해달라니. 이건 또 무슨 경우 없는 소리야. 잠시나마 김태형을 믿었던 제가 바보였다.

한숨이 절로 나왔다. 전정국 하나를 밀어내는 것도 힘들었는데 둘이라니. 이 두 센티넬을 내 인생에서 사라지게 하려면 어떡해야할까. 어쩌다가 이렇게 꼬였지. 이건 다 내 알량한 동정심 때문이었다. 골목길에서 전정국만 안 마주쳤어도. 진짜 병신 같은 선택이었지,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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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삐는 이름이 뭐야?”

“비밀... 아, 진짜. 김연, 김연이에요.”




비밀이라고 하려 했는데 비밀이라는 단어를 내뱉자마자 잡은 손을 자기 입가로 가져가는 김태형 때문에 이야기할 수밖에 없었다. 사실은 김태형의 눈을 보고 있으면 말하게 되는 무언가가 있기도 하고. 아무튼 얼떨결에 이름을 알려주자 큰 의미라도 생겼다는 듯 해맑게 웃는 김태형이었다.






어느덧 시간은 세시를 향해가고 있었다. 솔직히 이렇게 한 밤중에 여자 집에 남자 둘이 있는 게 이상한 모습 아닌가. 상식 면에서 생각해봐도, 그것도 처음 보는 남자들이 제 집에 있는 건 썩 좋은 기분을 들게 하진 않았다.




“연아, 우리 이제 그만 갈까?”

“네!!! 제발!!”




김태형은 드디어 제가 그토록 기다리던 말을 뱉었다. 제발 그렇게 해주세요.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김태형을 바라보자 조금은 섭섭한 표정으로 말을 이었다. 우리가 없어지는 게 그렇게 좋아? 속마음은 네!를 몇 번이나 외쳤지만 겉으로는 표현하지 않았다. 진짜 사라져달라고 하면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것 같기에.




“근데, 조건이 하나 있어.”

“뭔데요?”




괜스레 무서워졌다. 처음 보는 사인데 무리한 부탁은 하지 않겠지. 그렇지만 전정국의 형이라고 말한 걸 보면 분명 보통 사람은 아닐테다. 아니, 보통 센티넬은 아닐테다. 그래도 김태형의 양심에 조금은 기대를 하며 이어질 그의 말을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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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뽀 한 번만 해줘. 이삐가 뽀뽀 한 번만 해주면 전정국이 데리고 사라져줄게.”

“...무슨 소리예요, 그게.”




말은 그렇게 했지만 제법 솔깃한 제안이었다. 제 목표는 어쨌든 센티넬들과 엮이지 않고 조용하게 일반인처럼 살아가는 거였으니 그냥 ㅃ...뽀뽀 한 번이면 이들과 인연을 끊을 수 있으니까. 제가 밑지는 이야기는 아니었다. 그냥 확, 해버려? 머릿속이 복잡해졌다. 그렇지만 잠깐 동안 만났던 김태형의 이미지는 절대로 약속을 지킬 사람이 아니었다. 오히려 뽀뽀를 더 받아냈으면 받아냈지 결코 사라져줄 사람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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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가이드. 나 보낼 거야?”

“...조용히 해봐.”

“에이, 설마. 우리 라면 먹은 사인데?”

“뭐?! 라면을 먹었다고?”




진짜로 저를 보낼 거냐며 묻는 전정국을 무시하고 생각에 잠겼는데, 전정국이 내뱉은 말이 압권이었다. 시발, 그 라면이 그 라면이 아니라고. (?) 아마도 김태형은 그 라면으로 이해를 한 것 같았다. 왜냐하면 커질 대로 커진 눈이 그걸 말해주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김태형은 눈이 커진 채로 저와 전정국을 번갈아가며 바라보았다. 그래서 정국이가 이삐 집에 있었던 거야? 와, 전정국. 그렇게 안 봤는데 남자네? 그럼요. 개그 콤비 같은 헛소리는 보너스였다. 두 사람을 보고 있으려니 머리가 지끈지끈 아파왔다.




“무슨 헛소리예요. 진짜 라면만 끓여줬거든요?”

“나는 이삐가 가이드 적응하라고 손만 잡고 있었는데. 벌써 적응한 거야?”

“...아니거든요! 무슨 생각하는 거예요!”

“장난이다, 장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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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이라며 웃는 김태형을 보니, 그게 또 잘 생겨서 뭐라고 할 수도 없었다. 웃는 게 예쁜 남자가 제 이상형이었는데 오늘로써 그걸 바꿔야겠다는 생각이 정말 많이 들었다. 전정국도 그렇고 김태형도 그렇고. 그것때문에 휘둘려서 둘 때문에 내가 지금 뭐 하는 짓이야.




“아무튼, 둘 다 나가.”

“왜, 뽀뽀해주면 나간...”

“말 같지도 않은 소리하지 말고 나가, 당장.”







*







그렇게 한참을 말싸움을 하는데, 갑자기 김태형이 현관문을 바라보더니 자기 손가락을 입에 가져다 대었다. 쉿, 조용히 하라고? 왜, 라고 물으려했던 제 물음은 이어진 누군가의 목소리에 의해 답이 내려졌다.




“...정국님.”




갑자기 소름이 돋아왔다. 아까 전 골목길에서의 그 목소리였다. 아주 작은 소리였지만 확실했다. 그러니까 문 밖의 남자는 아마 저에게 건내는 소리일테다. 말은 전정국을 부르고 있지만 사실은 저를 부르는 소리였다. 센티넬을 쫓는 자들을 초능력으로 제어해뒀음에도 왜 센터에서 센티넬을 쫓지 않았을까에 대해 좀 더 깊게 생각해보았어야 했다. 아마도 그들은 제가 가이드 발현이 된 걸 눈치챘을테다. 그리고 센터에 보고를 했을테고. 그제서야 저와 전정국을 둘 다 데려오기 위해 조금 시간이 걸린거겠지. 이대로 있는다면 꼼작없이 센터로 끌려가야 할 운명이었다. 그러나 그건 제게 있어 최악의 상황이었다. 다시는 가고 싶지 않은 곳. 그곳이 센터였기에.

어떻게 여기까지 찾아온 거지. 계속 저희를 추적하고 있었나. 머릿속이 엉망이 되어버렸다. 여기서 제가 할 수 있는 건 없었다. 그나마 바라볼 수 있는 건 두 남자였기에 전정국과 김태형을 불안한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그러자 그들은 갑자기 인상을 쓴 채 서로 가볍게 대화를 주고받았다. 그리고 마치 큰 결정을 한 것처럼 비장한 표정으로 저에게 한 가지 제안을 했다. 자신들의 집으로 같이 가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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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센터 안 가고 싶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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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센터보단, 우리가 낫잖아.”




갑작스런 제안에 당황스러움이 앞섰다. 당황스러운 것도 그렇지만 내가 어떻게 센티넬을 믿고. 그렇지만 잠시 동안의 전정국과 김태형의 만남은 왠지 모를 신뢰를 가져와주었다. 왜 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들을 믿어야만 할 것 같았다. 머리는 자꾸만 센티넬과의 악몽을 그리고 있는데 마음은 자꾸만 그들과 함께 가라고 속삭였다. 두 모순적인 마음은 저를 더욱 고민하게 만들었다. 그렇지만 그들이 정말로 엮이기 싫었던 센티넬임에도 불구하고 전정국과 김태형을 믿고 따라 가야만 할 것 같았다. 게다가 그런 눈빛으로 저를 바라보면 없던 신뢰도 쌓일 수밖에 없을 것 같았다.




“...알았어요.”




제 결정이 내려지자마자 김태형은 제 손을 꼭 붙잡았다. 아까 내가 여기 온 것처럼 우리 집으로 이동할거야. 한꺼번에 세 명 이동은 안 해봐서 실패할 수도 있다며 장난스레 웃는 그를 노려보았다. 지금 상황에 장난이 나오냐고. 김태형은 장난이 아니라며 제가 가이딩을 해줘야 더 성공 확률이 높단다. 살면서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가이딩이었지만 지금 이 순간엔 없던 가이딩까지 모조리 다 짜내야했다. 나는 가이드다, 가이드다. 속으로 주문까지 외웠다. 제발 나를 저 사람들에게서 구해달라고. 김태형과 잡고 있는 손을 더욱 꽉 쥐었다.

김태형은 생각보다 손이 컸다. 김태형은 저와 꽉 진 손을 잠시 놓고, 그 큰 손으로 제 볼을 감싸선 자신의 얼굴과 마주하게 만들었다. 괜찮아, 겁 안 먹어도 돼. 그들과 함께 가겠다며 대답은 쉽게 해버렸지만 저도 모르게 떨고 있었나보다. 김태형은 괜찮다는 듯 괜찮다며 고개를 자꾸만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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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지 마. 잠시만 피한다고 생각해.”




그 말을 마지막으로 김태형은 제 눈을 자신의 큰 손으로 덮어버렸다. 밖에서는 현관문의 비밀번호를 누르는 소리가 들렸다. 철컥, 현관문이 열리는 소리와 동시에 머리가 아파왔다. 지끈거리는 두통이 3년 전 그 날 이후로 다시 시작되는 것 같았다.












태형과 정국, 그리고 연이 떠난 연이의 집,




“죄송합니다. 놓쳤습니다.”

- 괜찮아. 어차피 그럴 줄 알았고.




검은 옷의 남자는 무전기로 자신의 상황을 보고했고 상대는 그럴 줄 알았다는 듯 태연하게 말을 이었다.




“...어떻게 할까요. 쫓을까요?”

- 아니, 그냥 둬. 자기들끼리 인사하는 것도 나쁘지 않지.




그 말을 마지막으로 무전기의 통신은 끊어졌다. 검은 양복의 남자는 연이의 집을 가볍게 둘러보곤 집을 빠져나갔다. 쾅, 소리와 함께 닫힌 집은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 고요하기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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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독자님들께

늦어서 죄송해요ㅠ_ㅠ 분량 오늘은 낭낭하져?!?! 그렇다구 해주세요...9ㅅ9

늦은 거에 대해 핑계를 대자면 저희 집 컴퓨터가 이상해요... 움짤 미리보기가 안 떠요...

저는 컴맹이 맞나봐요...8ㅅ8 이거 어떻게 해결하죠.......................하 눈물......

사진이 안 떠요... 진짜 사진 넣는다고 한 시간 걸렸어요... 저거 움짤을 못 찾아서 백 개 넘는 거 하나하나 다 클릭하고.......(먼산)


드디어 태형이가 나왔습니다(짝짝) 태형이 분량이 적은 것 같은 건 오해예요!!!!!!! 더 많아질겁니다

저는 1/7을 지향하는 사람이거든요 ^-^

여주와 방타니들은 본능적으로 끌리는거예여...

인간은 본능을 따라야져? ㅎㅎㅎㅎㅎㅎㅎㅎㅎ헿


독자님들 일주일 잘 보내셨나요?! 초큼초큼씩 일상에 적응하는 것 같아요

역시 인간이란 적응의 동물 T-T... 바쁜거에 익숙해지는ㅎ...ㅎ

항상 파이팅 하시길!!! 지난 화 추천 진짜 진짜 감사하구ㅠㅠㅠ

결론은 사랑합니다 독자님들 암호닉분들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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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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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서영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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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요우 자까님!! 분량 걱정은 말아요 낭낭하니-☆ 이번 편 정말 재밌군뇨 뭔가 뒤에 일들이 더 있을 것만 같은 느낌적인 느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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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명언이에요ㅠㅠㅠ 읔 태형이..그렇게 어 섹시해도 되는 부분????(눈물 줄줄) 그리고 센터..ㅂㄷㅂㄷ 여주 그만 괴롭혀라..안그런 아 내가 어? 부셔버릴거야 (일진짱)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허허 그리고 진짜 역하렘은 사랑이에요..앞으로 나올 애들이랑은 또 어떤 스킨ㅅ..아니 얘기가 있을까여 ^ㅁ^ 헤헤 기대되요 ㅎㅎㅎㅎ작가님 글 항상 잘 읽고 있어요! 기다리고 있을테니 조급해 마시고 천천히 오셔도 되요~ 사랑해여 하트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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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르래입니다ㅠㅠㅠㅠ안자고 있었던 제자신에게 칭찬을....역하렘...센티넬 사랑입니다...애들 귀욤귀욤미 폭발에 심쿵사 당할거같아요ㅠㅠㅠ늦어두 괜찮아요!!!!천천히 와요!!!그리고 사랑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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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234.161
1029입니다! 암호닉에 제가 1092로 되있습니다ㅠㅠㅠㅠ 헝 정국이에게 정말 라면먼 끓여준여주와 라면먼 먹은 정국잌ㅋㅋㅋ 너무 귀여워요ㅠㅠ 구리고 이삐라 부르는 태형이까지ㅠㅠㅠ 좋은글감사드려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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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바칩 프라프치노
제 뺨을 치셔도 좋아요...ㅠㅠㅠㅠ 너무 자연스럽게 십귀로 읽어서...8ㅅ8 수정했습니다 이제 그럴 일 없을거예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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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퉁퉁이라고 신청했었는데 빠진것같아요 몇번이나 다시봤지만 퉁퉁이는 존재하지않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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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바칩 프라프치노
(제 뺨을 때리고 시작한다) 죄송해요 퉁퉁이님ㅠㅠㅠ 암호닉 정리하는 곳에선 추가를 해뒀는데 긁어오면서 누락되었나봐요... 내일 아침에 수정할게요8ㅅ8... 정신 똑띠 차릴게요 엉엉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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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늘품이에요!!!오늘 분량 낭낭했어요!!!사진...고생하셨네요ㅠㅠ오늘은 태형이가 나왔네요!!!순간이동이라니...넘 부러운 능력이네요ㅠㅠㅠ센터사람들 무서워요ㅠㅠㅠ연락한 사람 아버지일까요?ㅠㅠ뭔가 더 있을것 같네요ㅠㅠㅠㅜㅠ인간은 적응하는 동물...ㅠ전 새로운 환경에 이미 적응한것 같네요...앞으로 더 바빠질것 같지만요ㅠ오늘도 잘 읽고 가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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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베네 입니다. 으아아 늦게까지 안 자길 잘한 거 같아요ㅠㅠㅠㅠㅠ 넘나 행복한 것:) 태태 막 섹시쿠시하고 정국이 망충미 짱짱ㅠㅠㅠㅠㅠ 하악하악 행복해요ㅠㅠㅜㅠㅠㅠ 근데 진짜 센터 사람들...ㅂㄷㅂㄷ 그럴 거면 여주 왜 괴롭혔냐... 이 인간 말종 쓰레기들아!!!!!!! 진짜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라고 느껴요ㅋㅋㅋㅋ 벌써 적응 완료하고 매점과 분식집의 지바령이 된 저는... 이번 달에 얼마 썼더라... (먼 산을 본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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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A에요!!!!기다리고있었어요ㅠㅠㅠㅠ드디어 태태가 나왔네요ㅠㅠ완전 섹ㅅ.....그리고 저 센터남자는 대체 누구랑 통화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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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81.217
망개몬이에여ㅠㅠㅠㅠㅠㅠㅠㅠ 어우 취저진짜ㅠㅠㅠㅠㅠㅠ김태형이랑 뽀뽀 한번하고갈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오ㅐ이리 귀여운지..넘나귀엽다는것..☆ 잘읽고가요!항상 글써줘서 고마워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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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20.8
작가님 [핑몬업]이에여! 저 명단에서 빠졌어요ㅠㅠ
이제 태형이까지 등장했으니 역하렘이 슬슬 진행되는군요!ㅎㅎㅎㅎ다음에는 또 누가 나올지 기대되여!! 오늘도 감사히 재밌게 읽고 갑니당~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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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바칩 프라프치노
죄송해요ㅠㅠㅠㅠ 암호닉 정리 글에서는 추가를 했는데 긁어오면서 빠졌나봐요...(제 뺨을 친다) 수정했습니다ㅠ_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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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분수에요ㅜㅜ 넘나 재밌어요 진짜ㅠㅠ 중간에 사진들도 진짜 심쿵..! 다음 편도 기대되요ㅠ 잘 보고 갑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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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골드빈이에요ㅠㅠㅠㅠ처음부터 끝까지 읽으면서 너무 설레네요ㅠㅠㅠ저이제잘건디 잠못자면 어떡하나요ㅠㅠㅠㅠㅠㅠ설레쥬금 ㅠㅠㅠㅠㅠ 잘보고갑니다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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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아조트입니다~
오호~! 흥미진진해지네요~ㅎㅎㅎㅎㅎ
비밀이 뭔지 빨리 알고싶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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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윤기모찌
ㅠㅠㅠㅠ으앙ㅠㅠㅠㅠㅠㅠㅠㅠ태형아ㅠㅠ퓨ㅠㅠㅠ넘설레ㅠㅠㅠ으엉ㅠㅠㅠㅠㅠㅠㅠㅇ엉엉ㅠㅠㅠㅠㅠㅠㅠㅠㅠ오열ㅠㅠㅠ와장창ㅠㅠㅠㅠㅠ벽쾅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으에ㅔ엥ㅠㅠㅠㅠㅠㅠㅠㅠㅠ8ㅅ8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다들이제나오는건가여ㅠㅠㅠㅠㅠㅠ7명은사랑이져ㅠㅠㅠ우럭우럭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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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5.203
홉치스 입니다
태형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뽀뽀해(짝)뽀뽀해(짝)
굴러들어온 복을 제 발로 차버리는 여주....부럽고 좋네요
와중에 적극적인 태형이 매우 바람직합니다..!
처음에는 정국이 때문에 앓았는데 이제는 태형이가!!
남은 멤버들도 기대하고 있습니다'ㅂ'*)/ 기대해도 되는 부분 맞나요ㅎ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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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22.155
작가님 진짜 이런 완전 대작이 ㅜㅜㅜㅜㅜㅜㅠㅠ 넘나 조아여 기대하고 기다릴게여!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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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드라이기입니다 센티넬은 정말 사랑입니다ㅠㅠㅠㅠ거기에 역하렘까지 아휴ㅠㅠㅠㅠㅠ너무 좋네요 퓨ㅠㅠㅠㅠ그나저나 마지막 무전기 도대체 누군지 궁금하네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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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전정꾸기꾸깃 종이입니다!!! 으에엥에ㅔㅔ에에ㅔ에 여주가 결국은 같이 가게 되었네요 방탄이들과 있는건 좋지만 센터사람들을 이제 볼수 밖에 없을테니까 안타깝네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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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귀찌에요! 작가님 진짜 엄청 보고싶었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힝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역시 기다린 보람이있네요!♡ 태형이 진짜.. 숨멎이구요.... 다음화도 기다릴게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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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
숭아숭아에요!! 오늘편 진짜 태형이 넘나 설레네요..♡ 이삐라고 불르다니....ㅠㅠㅠㅠ 손등에 뽀뽀라니..!(사망) 진짜 심쿵사... 잘보고 갑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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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
에몽이에요!!!!! ㅠㅠㅠㅠ 분량대박 시간날때 한번더 읽으러 와야겠어요 내용 까먹으면안되니까 ! 오늘도 사랑해용 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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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
커피먹는여우 입니다!!!! 헐 마지막에 무전 내용이 돼게 소름돋았어요!!!! 태형이 나타나는 것 맞어 귀여워요유ㅠ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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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
빙구예여 조같아도 태형이가 저렇게 웃으면 넘어갈듯하네요... 진짜 왠지모르게 이 둘에게 믿음이 가고 저도 막 따라갈거 같아요ㅠㅠㅠ 너무 재미있어요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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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
내 취향을 저격하셨어...재밌게보고가요! 다음편도기대할게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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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
뀨우 에요! 와 이제 태형이가 등장했네요! 정국이와 태형이의 예쁜 짤들과 같이 보니깐 너무 좋았는데 이 짤들 때문에 작가님이 한 시간동안 고생하셨다니....ㅠㅠㅠㅠㅠㅠㅠ 도대체 검은양복을 입은 센터에서 나온 그 사람들은 누굴까요?ㅠㅠㅠㅠ 뭐하는 사람들이길래 자기들끼리 인사를 하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하는거져??ㅠㅠㅠㅠㅜㅠㅠㅠ 궁금하다요!!! 작가님! 이번에두 좋은 글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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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3
난 석진이꺼예요~다음 얘기가 너무 궁금하네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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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4
큐울입니다 다음 일들이 더 펼쳐질 것 같은 느낌적인 느끼무ㅜㅜ 얼른 다음 화도 보고 싶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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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5
샤르망이에요! 브금 무엇인가여...노래 계속 재생하고 봤어요ㅠㅠㅠㅠㅠ 짤들도 내용이랑 너무 잘어울려서 설레구요ㅜㅠㅠㅠ그냥 셋이 다같이 잘되었으면 하는맘 ㅜ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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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바칩 프라프치노
브금은 2pm - Know your mind 입니당 8ㅅ8♡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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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38.67
정글벙글이에요! 심장 터질 것 같아요 너무 좋아좋아좋아ㅠㅠㅠㅠㅠ훙ㅠㅠㅠㅠ사랑합니다 작가님. 진짜 요즘 이거 기다리는 낙에 살아요...휴... 역하렘 센티넬 정말 미친 것..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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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6
헐 저 무시무시한 사람들 뭐야...태형이랑 정국이는 귀엽고 상큼한데 저 싸람들....재밌게 보고 갑니다ㅜㅜ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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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80.100
라즈베리에요 센썰역뿌라니!!!!!! 너무좋자나!!!!!!!!! 저검은남자 누군가가떠오르ㅡㄴ건 제착각인걸까요 근데 저센터사람들 너무 싢다정말 아휴 불쌍한여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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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36.89
헐.ㅌ..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재밌잔아요ㅠㅠㅠㅠ암호닉 신청해도될까요?? [뿌리염샥]으러 신청할게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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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7
타미입니다.
태형이가 나왔네요.
여주는 단순히 일반인이 아니고 맞는 센티넬을 못 만나서인건가...
보면 센터 사람은 알고 있는 듯 한데...
어서 다음편에서 누가 나오고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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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10.112
꾸쮸뿌쮸에요! 와 오늘도 장난없네요 정국이에 태형이까지...! 분위기에 그냥 발려버려요 그렇게 애들사는 집으로가서 일곱명 다만나서 여덟명이서 작짜꿍 하는거죠 뭐~♡ 오늘 분량 낭낭하니 작가님 걱정마셔요 오늘도 잘보고가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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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8
고래52입니다!!!!!! 허윽 가이딩 받는 장면이 너무 설레고 막... 그래요... 애들이 센터가 쫒는 센티넬이라는 것도 좋고 작가님 설정 진짜 쩌러여 ㅠㅠㅠㅠ(이거 몇 번 말한 것 같음) 다음 화도 넘나 기대되는 것...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ㅜ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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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08.153
아니두입니다!! 분량걱정nono해요 낭낭합니다!!ㅠㅠㅠㅠㅠ여주가 잘 도망쳤다고 생각했는데...무섭네요 센터...ㄷㄷㄷ 이제 태형이도 나오고!!곧 다른 아이들도 나오는..?!햙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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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9
으에ㅔㅔㅔ뭔가 무섭넹요 엄트누ㅜㅜㅜㅜㅜㅜㅜ좋네여ㅜㅜㅜㅜㅜㅜㅜㅜㅜ으어....져아라......ㅜㅜㅜㅜㅜㅜ역흐렘은사랑이쥬ㅠㅜㅜㅜㅜ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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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225.5
작가님 항암제예요 작가님 보고 싶었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 역시 오늘도 취저 탕탕인 것... 노래도 취저... 사랑해요 잘 읽고 가요 ♥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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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62.54
잘난태태에여ㅠㅠㅠㅠㅠ정구기..태형이...는 정말이지ㅠㅜㅜㅜ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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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0
아 뭔가 설레는데 무섭다ㅠㅠㅠ왜 집까지 쫓아오고 난리야ㅠㅠㅠㅠ이 센터놈들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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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1
이센이에요 작가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정말 이거 너무 좋아요 센썰역뿌 너무 사랑스러워요 월에서 금까지 공부에 찌든 삶을 주말에 센설역뿌로 정화시키는 느낌 전 편은 아까 아침에 핸드폰으로 읽었는데 렉이 걸려서 댓글을 길게 쓸 수가 없었어요 여기다가 쭉 써야지 진짜 너무 좋아요 작가님 저랑 결혼해 주시면 안 돼요? 네? 정국이부터 태형이까지 하나부터 열까지 다 너무 멋있고 설레고 제 심장 너무 힘들고... 어떻게 말 하나 행동 하나하나 다 제 취향 저격하고 막 그러세요? 너무 대단해 진짜 ㅠㅠㅠㅠㅠ 사랑해요 정국이 능글능글 거리는 거 너무 좋고 가래도 안 가는 것도 좋고 ㅎㅎ 영원히 안 갔으면 좋겠네요 태형이 처음 와서 데리러 왔다고 했을 때 좀 아쉬웠는데 이삐라고 하는 거에서 일 차 쥬금 가기 싫다는 거에서 이 차 쥬금 태형이 말들 하나 하나 손등에 뽀뽀하는 거에서 심장 터지는 줄 알았어요 정말... 독방에서 풀어주실 때랑 완전 달라져서 또 읽는 재미가 너무 커요 독방에서도 너무 좋았는데 글잡에서는 더 좋네요 작가님 너무 대단해 내 사랑이야!! 센터에서 사람 왔을 때 제 심장도 덜덜 떨렸어요 안심시키는 태형이 너무 멋있고 이동해서 너무 좋고 앞으로 만날 다른 아이들도 너무 기대 돼요 다음 화 기다리고 있을게요 사랑해요 작가님 작가님 짱 알라뷰 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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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94.62
슈크림이에요! 이제 2명 나왔으니까 5명 남았네요!!!!! 역하렘의 묘미는 모두 모였을 때 휘둘리는 여주죠! 물론 각각 개개인 둘만의 시간도 좋지만...ㅎㅅㅎ 어서 다른 멤버들도 만나러 갑시닷! 가자구욧!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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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2
망구입니다 작가님ㅠㅠㅠㅠㅠ 센터놈들 이 쫓아 오다니!!! 지금은 그덕분에 같이 가게되서 괜찮운데 나중에 제발 여주랑 애들 건들이지 말았으며뉴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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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3
덕후
헥 무슨일인거져 작가님??
아ㅠㅠ태형ㅇ가 뽀뽀해주면 간다는데 키스하고 안가면..ㅎ(의심미)
감사해요!잘보고가여♡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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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4
짐짐입니다아 와 태형이도 센티넬이라니 저런 남자들 가이드면 백번하고싶은... 완전 재밌어요ㅠㅠ다음편이 빨리 보고싶네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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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04.91
도메인이에요! 우왕..ㅠㅠㅠㅠㅠ태형이 좋아여ㅠㅠㅠㅠ다음은 누구죠?! 지민이였으면 좋겠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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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5
와 태형이 넘나 설레여 와ㅠ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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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6
부니야예요 ㅠㅠ 진짜 와 보면 볼수록 빠져드는 그런 기분...... 좋은 글 감사합니다 잘 읽었어요 다음 편 또 보러 올게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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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7
작가님 너무 재미있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첫화부터 보다가 취저라서 봤는데 ㄹㅇ...센티넬??!?!?!역하렘!?!?!??!?!?!?!?!? 어쩜 제가 좋아하는것만 모아놓으셨네요 @ㅅ@ 신알신하고가용♡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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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8
탱탱입니다! 와 태태가 갑자기 순간이동을ㅋㅋㅋㅋㅋ 여주와 정국이의 야시꾸리(?)한 장면을 볼 수 있을줄알았는데...헤헿..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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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9
0328입니다!!! 헝.. 이게 무슨 상황..이야..ㅠㅠㅠ 울 여주 힘들게 하지 말라굿-!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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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82.15
미스터
난희..?이글 저 왜이제본것??어쩐지 안이어지더라...부모님들이.수작부리는것같은데..뭘까요....불안하네요...재밌닿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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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0
하앙 오늘 정국이도 태형이도 너무 발리네요ㅠㅠㅠ 가이딩 내가 다 해줄게 다 데려와!!!!ㅜㅜ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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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1
에에 넘나 흥미진진 진심 여주 현관문 밖에서 말걸때 진짜 소름돋았겠다 일부러 저 셋을 엮은 걸까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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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2
피말려요. 여주 좀 냅뒀으면.... 아직 일어난 일들은 아니지만 그냥 상상되는게 참... 정국이 한정으로 가이딩이 되나 싶었더니 또 태형이두. 마지막에 등장했던 무전기 속 상대방은 무언가를 알고있는 것 같은데. 그게 뭘까여 궁금쓰. 정국이랑 태형이가 속한 팀, 그 팀원들 한정으로 되는 건가. 아니면 정국이를 시초로 묶였던 가이딩이 터진건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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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3
하휴ㅠㅠㅠㅠ뭔갈 알고있는거같은데ㅠㅠㅠㅠ뭐애ㅜㅠㅠㅠㅠㅠㅜ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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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4
다 알고 코앞까지 찾아왔다니 무섭무섭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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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5
작가님ㅠㅠㅠ끝이 아련아련한게 조금 걱정되기도 하는데 설레요ㅠㅠ다음편 보러 가야징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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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6
센터사람들 너무 미워요ㅠㅠ 이제 태령이와 정국이의 집에 가는건가요?ㅎㅎ 두근두근ㅎㅎ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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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7
헐... 다음편 너무 기대되요ㅜㅜㅜㅜㅡ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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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8
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삐라고 부를때부터 우리 태탠가 했는데 태태야ㅠㅠㅠㅠㅠㅠㅠㅠ워ㅠㅠㅠㅠㅠㅠ웃는거 넘나 예쁜것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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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9
헐 뭐지 언래 연결시켜줄 생각ㅇ었던가 짱이다 생각도못했는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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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0
아ㅠㅠㅠㅠ나는 이삐라거 부르는게 왤케 설레는지 모르겟다ㅜ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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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1
구름그림입니당
아직은 초반이라서 그런지 의문점도 많고 궁금한 점도 많은데 화를 거듭할수록 이해가 되겠죠?ㅠㅠㅠㅠㅍㅍ재밌는데 넘나 당황스러운 것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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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2
어헝 태형이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핡 다음편 기대된다 두큰두크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근데 왜 찾으러 온거지....뭐지.......빨리 봐야겠어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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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4
센터나 부모님 너무 매정하네요 그래도 애들이 있으니까 괜찮겠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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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5
아니 짤이랑 싱크가 너무 대박적이라 몰입이 더 잘되는데요...??ㅠ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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