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징어/빙의글] 너징이 엑소 옆집 사는 썰 05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5/f/0/5f01613268f6d4e55eb6ca533f1a0866.jpg)
~너징이 엑소 옆집 사는 썰 05~
w. 달빛
잡생각을 뒤로 하고 집으로 들어가려하자 나를 잡아 끄는 무리들에 당황했다.
"너 뭐야? 니가 뭔데 여길 들어가?"
"이 년이에요! 아까 여기 산다던 년이!"
아까 그 학생들이 꼰질렀나보다.
그렇게 안봤는데 미친 짱귀요미 학생들이네^^!
짜증나는 표정으로 주머니에서 아파트 전용 카드를 꺼내보이자
그제서야 '진짜였어?' 하는 표정으로 믿어보이는 그들이다.
아. 이거 원, 집에도 마음대로 못들어가는 꼴이라니.
이제 들어가도 되겠지? 하는 마음으로 들어가려 발을 떼자
또 다시 나를 잡아 이끄는 그들이다.
"혹시라도 우리 오빠들 건드리면 가만 안둘꺼야"
아.. 네.. 털 끝 하나도 안건드리겠습니다..
그렇게 그들에게 믿음을 주고 겨우 아파트로 들어가는데
구석에선가 이상한 소리가 들렸다.
"아.. 어떡해.."
분명 저쪽에서 난 것 같았는데. 하고 뒤를 돌아보자
안절부절한 표정으로 나를 쳐다보고 있는 김종대가 보였다.
?
이게 뭔 상황이지..
"저기.."
"네?"
"저희 때문에 죄송해요.."
아. 아까 그 미친짱귀요미 학생들 때문에 나한테 미안했던 거구나.
진짜 종대가 착하다더니 그 말이 맞는 것 같다.
애써 웃으며 괜찮다고 해보이자 그래도 죄송하다며
손에 들린 짐을 빼앗아 집까지 가져다드리겠다고 한다.
연신 괜찮다며 거절을 해도 어찌나 힘이 센지..
그래서 지금 그냥 조용히 종대랑 엘리베이터를 타고 있는 중이다.
연예인이 옆집에 산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건 아닌 것 같다.
종대 얼굴에 그리워진 어두운 그늘에, 나까지 칙칙해졌다.
.
.
.
"여기죠?"
"아, 네. 감사합니다. 이제 가보셔도 되요."
기어이 집 앞까지 짐을 들어다준 종대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건넸다.
그러자 걱정되는 표정으로 또 다시 말을 이어간다.
"근데 왜 봉지에 인스턴트 밖에 없어요?"
"네?"
"아까 짐 들면서 봐는데 온통 인스턴트 투성이던데. 밥 안먹고 살아요?"
아.. 음.. 뭐라고 말해야 될까 고민하다가 그냥 저질렀다.
"저 인스턴트 되게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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