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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카세] 나중에 쓰려는 리얼물 고등학교 썰 | 인스티즈

[exo/카세] 나중에 쓰려는 리얼물 고등학교 썰 | 인스티즈



일단 카세인데 세종이 될지도 모름 제목에 세종이라고 잘못 씀 일단 카세임


종인과 세훈은 서로 같은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나옴. 둘의 사이는 매우 돈독함.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모두 남녀공학이었지만 올라온 고등학교는 남고. 종인은 꽤 인기가 많았음 초등학생때부터. 그런데 사람을 사귀는데 진지함이 있어서 두어번정도밖에 안사귀어봄. 근데 사귀어도 뭔가 좋아하는 것 같긴 한데 또 내가 진짜 좋아하는게 맞나 종인은 헷갈려 했었음. 설레고 좋아도 그러면서 자꾸 세훈한테 눈길이 가는거. 

그리고 고등학교 와서 깨달은 사실이 자신이 세훈을 좋아한다는 것. 세훈은 그저 모범생임. 그런데 정말 부모님의 억압이 너무나도 심함. 하루종일 공부해서 항상 눈 밑엔 다크써클이 가득하고 코피도 나고 그럼. 그럴때마다 세훈이 힘들어서 종인이 어깨에 기대면 종인은 가만히 앉아서 대화함. 주변 친구들(엑소)은 그냥 초등학생때부터 친해서 그러려니 함. 종인은 중하위~상위를 오락가락 하는 성적인데 축구를 잘함. 야자는 빼먹기 일쑤인데 항상 학교 운동장에서 축구하면서 끝내고 교실로 돌아옴. 

그러면 세훈은 공부하다가 종인 흘끗 보고 왔냐면서 익숙하게 자기 옆자리를 툭툭 침. 아무튼 종인이는 국가대표에 나가도 될 만큼 축구를 잘해서 여러 대회들에서 우승하고 꽤나 경력이 좋음. 벌써부터 대학교에서 장학금 줄테니 제발 와달라는 요청도 받고 그럼. 도중에 여기는 그냥 일반 고등학교니까 전학을 갈까 고민도 했지만 세훈때문에 안될 것 같아서 전학 안감. 그리고 그렇게 축구를 엄청 좋아하진 않았음. 음 세훈은 종인이 전학가지 않는 이유를 모름. 그렇게 하루하루 친구사이로 보내면서 종인은 머릿속이 너무 복잡해짐. 

자신의 진로와 성 정체성 그리고 세훈과 여전히 친구로 남을 것이냐. 그렇게 계속 마음고생을 함. 하지만 종인만 그런 마음을 품고있는 것이 아니었음. 세훈또한 종인의 마음과 같았는데 서로 그걸 모르고 있음. 맞짝사랑. 둘은 서로 얘가 날 좋아할까, 고민하면서 은근슬쩍 하지않던 조금 짙은 스킨쉽을 하기도 하지만 확신하지 못함. 결국 친구도 연인도 아닌 어정쩡한 관계로 고등학교를 졸업. 

여기까지 엄청 아련하게 쓰고싶음. 서로를 짝사랑한다는 소재자체가 너무 가슴이 먹먹해서 최대한 아련하게 쓰고싶다. 푸른 청춘이면서도 그 속에 섞인 어리숙한 감정들. 자신의 성정체성과 진로, 부모님, 친구 그런 10대들의 문제를 엮고 또 엮어서 쓸지 아니면 그냥 성정체성과 둘의 사랑만 다룰지 고민중.


지금 존나 쓰고싶은게

종인이가 축구하고 돌아와서 남자냄새랑 막 땀냄새 훅훅 풍기면서 세훈이 책상 앞에 손짚고 둘이 그냥 뚫어지게 마주보는거랑 수업할 때 둘이 장난치면서 종인이가 세훈이 손 만지작거리고 손목 안쪽에 키스하고 장난이었다는 듯이 그러는거. 급식 뺏어먹기도 하고 종인이가 야한만화보면 세훈이가 왜 인상 찌푸리고 그런 풋풋하고 일상적인?그런것들도 쓰고싶다ㅏㅏㅏ


여기까지가 part 1이고 대충 고민하다가 쓸 거리 생기면 part2도 쓸 수있으면 쓰고싶.  

대충 part2는 ↓여기까지 씀. 그런데 종인을 그냥 축구선수로 만들어버릴지 다른걸로 할지 이것도 고민. 아무튼

성인이 된 동시에 둘은 연락이 끊김. 

몇년 후 종인은 내로라하는 축구선수가 됨. 세훈은 막판에 진로를 바꾸어서 음대교수가 됨. 둘의 나이는 어느덧 삼십대 중반을 달리고있음. 공부밖에 할 줄 아는것이 없던 세훈은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과 겹치는 이상적인 음대교수란 직업에 빠지면서 서서히 종인을 잊을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어느날 tv에서 종인을 봄. 세훈은 항상 우울해 하고 학생들은 어리둥절해 함. 어느 날 세훈에게 관심이 있던 한 제자가 축구경기를 보러가자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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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좋아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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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카세는 청춘 고딩게이들이 딱이져ㅠㅠㅠㅠ 하 좋다ㅜㅜㅜㅜㅠㅠ 풋풋하고 설렘 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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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헐저런일상이드러나는거ㄷㄷㄷㄷㄷㄷ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신알신하고가여..!언젠간볼수있을거라기다릴게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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