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과 끝사이 ※ PC에 최적함 되어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정호석 시점 - 하. 내가 진짜 못 산다.차를 타고 운전을 하는 와중에도 옆을 바라봤는데 조수석에 앉아 눈을 감은 채 있는 박지민이 눈에 들어왔다. 술도 마신 것도 아니면서 머리가 아프다는 모습에 한숨이 나왔다.바라보다 네비를 봤을 땐 강남의 한 레스토랑이 찍혀있다. 우선 그리로 가긴 할 건데, 문제는.. 박지민도 신경 쓰이지만 얼마 전에 나한테 안겨 울었던 이여주 생각까지 나니까 머리가 아파왔다.안 그래도 차 고장 나서 며칠 전에 여주 차를 빌리긴 했는데지금 이 순간 나도 모르게 자꾸 말도 안 되는 생각이 떠오른다. " 미치겠네 "" ........ " 진짜 이런 생각을 하는 것 자체가 너무 위험하고 말도 안 되는 건데,정말, 내 한탄에도 꿈적하지 않는 박지민의 모습에 결심을 했다. 너희를 위한 일이다. 그러니까, 여주야 미안해.. " 박지민 이게 다 널 위해서다. " " ....뭐? " 이름을 부르면서 말을 하니 이번엔 반응을 한 건지 나를 바라보는 모습에 박지민을 바라보면서 살짝 웃었다. 내가 너희 친구로서 맘 크게 먹었다. 그러니까 " 안전벨트 꽉 잡아 " " ....... "" 여주야 미안 " 그렇게 신호에 걸려 우리 앞에 서있는 차에 악셀을 밟았다. 앞에 있는 차가, 외제차가 아닌 걸 감사히 여기며 - 어머니랑 같이 차에서 내린지 얼마 안 돼서 반대쪽에 남준 오빠와 부모님이 내리시는 게 보였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울리는 전화기를 바라보니 호석이의 번호가 떠있는 게 보였다.무슨 일인가 싶어 전화를 받았을 때에는 " 여주야 나 사고 났어 " 라며 우는 건지 웃는 건지 알 수 없는 호석이의 목소리에 놀라고 말았다. 분명 박지민 하고 같이 온다고 했는데...? " 차가 너꺼라서 와봐야 할 것 같아 "" 다친 곳은? "" 아 걱정할 정도는 아니고 그냥 살짝 부딪친정도 " 내 전화에 모든 관심이 쏠렸는지 다들 나를 바라봤고, 남준 오빠 또한 내 쪽으로 왔다. 무슨 일 있냐고,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몰라 가만히 있다가 " 사고가 났데요. 지민이가 " 어떠한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 우선 내 머릿속은 지민이 너가 다쳤다. 머릿속에서 나온 필터링 안된 내 말에 놀란건 모두였다. 당연히 어머니와 아버지도 있었다. " 그게, 무슨, "" 호석이가 차를 빌려서 오는 길인데, 사고가, " 내 말에 더 놀란 두 분께 가벼운 접촉사고라는 말과 차 주인이 나라는 말을 하자 어서 가 보라는 남준 오빠 부모님들의 말이 있었다.조금 놀란 내 모습을 본 오빠는 언제부턴가 떨고 있는 내 손을 잡아주었다. " 제가 여주랑 같이 가볼게요 " -남준 오빠와 함께 사고 장소로 가는데, 이상하게 놀란 가슴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분명 별로 다치지 않았다는 호석이의 말에 안심을 했는데, 만약 큰 사고였다면? 만약, 그랬다면, 이라는 알 수 없는 질문들이 내 머릿속을 싸매다 보니 이상하게 울컥하는 느낌이 들었다. 다행히도 내 손을 잡아주고 있는 오빠 덕에 참을 수 있었다.다 온 건지 조금 소란스러워진 곳에 도착했고, 곧바로 멈춘 차에서 내렸다. 그리고 거기에는 " 제 잘못입니다. 죄송합니다 " 보험회사와 부딪친 차량 주인과 이야기하는 호석이가 보였고, 남준 오빠는 바로 그쪽으로 다가갔다. 그리고 나는 주위를 둘러봤다. 너를 찾기 위해서 그렇게 두리번 거리고 보다가 인도 쪽에 앉아 있는 채,머리가 아픈지 머리를 메 만지고 있는 너가 보였다.나는 바로 그쪽으로 달려가 지민이 앞에 섰고, 내 인기척을 느꼈는지 고개를 들어 날 바라보고 있는 너를 마주했다. " ..... 너가 여길 왜 " " ...... " 다치지 않았구나, 혹시나 다쳤을까 봐 걱정이 됐는데 괜찮구나, 갑자기 안심이 된 건지 나도 모르게 그 자리에 주저앉아 울어버렸다.그리고 그런 내 모습을 본 너는 어쩔 줄 몰라 한 상태로 나를 바라봤고, 순간 정리가 된 건지 당황함이 가득한 눈빛은 순식간에 항상 나를 바라보던 눈빛으로 변했다. " 나 괜찮아, 진짜로 " 그리고 곧이어 들려온 지민이의 목소리에 더 눈물이 나왔다. 지금 현재 나를 걱정하는 너의 모습에,그리고 그런 나를 살짝 웃어 보이면서 나를 살짝 안았다. " 다친데 없어 진짜로, 그러니깐 그만 울어 " 나도 그만 울고 싶은데, 이런 너를 잃었을까봐, 이런 너를 내가 다신 못 봤을까 봐, 그런 생각에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 상견례는 며칠 뒤로 미뤄졌다. 차 사고도 있고 마음도 추스르고 하자는 남준 오빠 부모님에 말에 조금 미뤄지게 되었다.다행인 건지는 알 수 없지만, 그 말에 아주 조금은 안도감이 든 건 사실이었다. 그리고 조금 달라진 게 있다면 회사에서 나를 대하는 태도와, 나를 서스럼 없이 보러 오는 남준 오빠 정도? " 여주야 밥 먹으러 가자 " 점심시간, 그리고 퇴근시간만 되면 항상 우리 사무실로 오는 오빠였다. " 어익후, 퇴근시간은 부사장님 오시는 걸로 알 수 있네요 " 그리고 며칠 전부터 호석이의 태도 또한 이상했다. 방금 말도 호석이가 비꼬는 듯 한 말이었고, 그 말에 나를 바라보며 웃는 남준 오빠였다. 그리고 그런 호석이를 한 대 때리는 석진 선배까지.. " 오늘은 다 같이 식사할까요? " 그리고 다음으로 들려오는 남준 오빠의 말에 다들 고개가 돌아갔다.남준 오빠 말에 저희도요? 라면서 놀란 석진 선배와 좋다면서 날뛰던 호석이는 박지민에게 달려갔다, 그리고 그런 호석이를 바라보면서 욕하는 선배였다.부장실에 들어간 호석이는 별로 가기 싫어하는 박지민을 억지로 데리고 나왔다. " 가요! 갑시다! " 고기를 먹고 싶다고 생떼 쓰는 정호석 덕에 삼겹살을 먹으러 갔다. 거기다 가는 도중에 윤기 선배랑 태형이도 만나서 같이 오긴 했는데, 그것 또한 정호석에 말 때문이었다. " 같이 고생하는 직원이니깐 괜찮죠? "" 아예 전 직원 다 부르지 그러냐? " 호석이의 말에 웃으며 끄덕이는 오빠를 보자니 한숨이 나왔다. 그래서 살짝 비꼬듯이 석진 선배가 말했는데 그걸 듣고 그럴까요? 하고 더 날뛰는 호석이를 선배가 한 대 치자 그제야 조용해졌다. " 이여주 어떻게 된 거? " 언제 내 옆에 온 건지 내 팔을 살짝 치며 묻는 윤기 선배를 바라봤다, 그러게요. 어떻게 된 걸까요 나와 남준 오빠의 사이를 아는 건, 호석이 윤기 선배 만이였는데 ,이젠 전 직원이 다 알아버렸다.저도 이걸 설명할 방법이 없네요. " 저도 모르겠어요.. " 윤기 선배에게 알 수 없는 대답을 하고 앞서 걷고 있는 박지민을 바라봤다. " ..... " " 정말 모르겠어요 " -- 김남준 시점 - 사고 현장에 도착했을 땐 우선 보험회사와 호석이가 있는 쪽으로 갔다. 대충 들어보니깐 신호 대기 중이였는데, 호석이가 박았다는 이야기였다. 우선 적으로 호석이가 뒤에서 박은 거니 백 퍼센트 우리 과실이어서 배상을 해주겠다고 이야기를 하는데, 그 순간 여주의 울음소리가 들렸다. 혹시나 하는 생각에 고개를 돌렸을 땐 박지민 앞에 쭈구려 앉아서 울고 있는 여주가 있었고, 그걸 바라보고 있던 건 나뿐만이 아니었다. " ..... " 저 둘을 안쓰럽게 바라보는 호석이 또한 보였다. 그리고 바로 나를 쳐다보며 미안한 표정으로 보는 호석이였다. 미안하다는 말과 오늘 같은 날에 사고 쳐서라는 말을 하는 호석이를 바라봤다.오늘 같은 날이라... 호석이의 이어지는 말을 들으면서 내 눈은 여주에게로 돌아갔다. 울고 있는 여주와 그런 여주를 달래주고 있는 박지민, 그리고 오늘 같은 날... 그제야 내 머릿속에 한가지 밖에 안 떠올랐다. 일부러 냈구나, 그리고 다시 호석이를 바라봤을 땐, 모든 상황을 안다는 듯이 그 둘을 안타까운 눈으로 바라 보는 게 보였다. -나는 우리 남준이가 불쌍해요ㅜㅜㅜ누나가 불쌍한 캐릭터로 만들어서 미안해ㅠㅠ이제 결말이 다가오고 있어요!!!그래서 결말이 되면 새작도 낼 생각이에요! 사실 적어놓은게 많아서 어떤 걸 내야 할지 고민고민, 근데 우선 작년에 적어놓은 게 있거든요. 딱 이시기에 내야 하는,(로맨스에요. 세젤잘과는 다른) 중요한 건 완전 단편이라서 금방 끝나 것 같아요.시작과 끝 사이보다 짧아요! (끝남과 동시에 새작공지 올릴게요)그리고 혹시~ 텍파 원하시면 말씀하세요.없을 것 같지만, 시작과 끝 사이랑 새작이랑 같이 묶어서 드릴게요! 항상 읽어주셔서 감사드려요! 암호닉(사랑해요 내 님들~)[ 메로나 ] [ 너만볼래 ] [ 만원 ] [ 단미 ] [ 0103 ] [ 산타 ] [ 싸라해 ] [ 비림 ] 다음 글[방탄소년단/박지민] 시작과 끝사이 089년 전이전 글[방탄소년단/박지민] 시작과 끝사이 069년 전 도도하개 l 작가의 전체글 신작 알림 설정알림 관리 후원하기 이 시리즈총 0화모든 시리즈아직 시리즈가 없어요최신 글최신글 [방탄소년단/전정국] 세젤잘 전정국 X 당돌한 너탄 18 299년 전위/아래글[방탄소년단/박지민] 시작과 끝사이 10 (完) 249년 전[방탄소년단/전정국] 세젤잘 전정국 X 당돌한 너탄 5 629년 전[방탄소년단/박지민] 시작과 끝사이 09 219년 전[방탄소년단/박지민] 시작과 끝사이 08 179년 전[방탄소년단/전정국] 세젤잘 전정국 X 당돌한 너탄 4 659년 전현재글 [방탄소년단/박지민] 시작과 끝사이 07 159년 전[방탄소년단/전정국] 세젤잘 전정국 X 당돌한 너탄 3 649년 전[방탄소년단/박지민] 시작과 끝사이 06 169년 전[방탄소년단/전정국] 세젤잘 전정국 X 당돌한 너탄 2 599년 전[방탄소년단/박지민] 시작과 끝사이 05 209년 전[방탄소년단/전정국] 세젤잘 전정국 X 당돌한 너탄 1 769년 전공지사항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