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과거와 현재로 많이 이동합니다. 헷갈리지 않도록 바뀔때마다 공백 사이에 * 표시를 해놓았으니 잘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이름아." "응." "우리 등하교 같이할래?" 5년지기 남자사람친구 03 "그거야, 너니까." "응...?" "너니까 그런거지, 너 아니면 안그랬을걸." "....." "다른애들한테는 안그래, 나." 민윤기는 아무말없는 나에게 미소를 보이며 복도로 나갔다. "야, 민윤기 왜저래?" "응? 아, 모르겠어." "내가 직접들으니까 소름돋네." "그정도야, 김현아?" 얘는 중학교때부터 친했건 김현아다. 낯을 많이 가리는 나에게는 김현아가 정말 중요했다, 얘가 없으면 학교생활을 못할정도로. "너한테만 저러는거 같은데, 니네 무슨일 있었어?" "아니..." "아 진짜 이상하네." * "야, 너 고3 학기초에 나한테 엄청 친한척해서 내가 당황한적이 몇번인줄은 알아?" "야야, 친한척이라니." "아 아무튼, 인기도 많던애가 나한테 자꾸 말걸으니까 시선집중 됐었잖아." "그렇지, 내가 인기가 좀 있었지." "내가 말을 잘못했네." "....." "그때 내가 곤란했던적이 한두번이 아니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웃냐, 너." "귀여워서" "....." "그때는 진짜 친해지고 싶어서 그런건데." "근데 너 그때 나한테만 그랬잖아." "응, 그랬지." * "카페에서 얘기한게 다인데." "음, 이상하네. 몰라, 밥이나 먹으러 가자." "그래, 배고프다." "이름아, 나랑 같이 밥먹으러 가자." "응? 나 현아랑..." "야, 남자애들이랑 먹어. 얘 나랑 먹을건데 왜." "야 김현아, 너 쟤네랑 먹어. 저기 여자애들 많네." "너 요즘에 성이름이한테 왜그러냐, 이름.내꺼니까 저리가세요(휙)." "이름? 이름 내껀데." "....." "하... 이름아, 그냥 민윤기랑 먹을래?" "그래 나랑먹자, 이름아." "아...그래." "오늘 밥맛있는거 같다, 안그래?" "응..." "왜그래? 별로맛없어?" "아니, 너무 시선집중 되는거 같아서, 여기에." "난 상관없는데, 넌 이런거 싫어해?" "아 그냥 조금...." "앞으로 붙어있는 시간 많아지면 애들도 그러려니 할거야." "엥...?" "장난이야." "그런데, 너." "응?" "왜 나랑 밥 같이먹으려는 거야?" "내가 몇번을 말해, 친해지고 싶어서 그런다니까." "다른애들한테는 안그러는데 유독 나한테만 더 그러는거 같아서 물어보는거야." "....." "기분 나쁜거 아니지...?" "그냥, 좋아서. 너가." * "내가 너때문에 엄청 피곤했었다." "피곤하라고 한건 아니었는데." "오히려 넌 지금보다 그때가 더 능글맞았었어." "내가 능글맞았었다고?" 응, 완전. 언제였지, 어색하게 밥먹은날에 하교할때부터였나. 그때부터 다음주가 지생일이라고 선물안주면 때릴거처럼 협박했었을거다,아마. * "나 그만 쳐다보고 밥먹어, 얼른." "알겠어." "아 이름아." "응, 왜?" "너 집 어디야?" "집?" "응, 아까 등교하다가 너본거같아서." "나 백화점 근처살아, 아파트." "아진짜? 그럼 맞나보네. 나도 그 근처살거든." 이때부터였을까, 우리의 인연은. 우리, 나와 윤기처럼 5년동안 한번도 관계가 흐려지지 않고 끊질기게 이어온게 생각보단 쉽지않다, 특히 남녀관계에서. 한번 서운한게 있으면 잘 풀기 힘든게 남녀관계라고 생각한다, 나는. 아마 둘다 자신보다는 서로를 더 생각하고 챙겨줘서 그런게 아닐까. "이름아." "응." "우리 등하교 같이할래?" 5년지기 남자사람친구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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