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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녀 탄소 전체글ll조회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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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쩜 좋아요, 성님! 내일이믄 저두 머리 올려요!" 


 

추분이의 신난 목소리가 방을 가득 채운다. 넌 겁나지두 않니? 슬쩍 쏘아보며 묻자 무섭지만 저가 원하던 일이니 괜찮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추분이의 신난 목소리가 커지면 커질 수록 빨간 댕기를 쥐고 있는 내 손엔 힘이 들어간다. 결국엔 손이 허옇게 질려 부들부들 떨리는 지경에 일러 얼른 댕기를 머리기름 옆에 내려 놓았다. 안 봐야지 하면서도 자꾸 눈길이 간다. 보고 있으면 마음이 착잡허구 눈을 뗄 수는 없으니 미칠 노릇이다. 반푼이같은 웃음과 벌벌 떨리던 손, 초조한 네 얼굴이 생각나 어디 한 켠이 답답하고 먹먹하다. 


 

사실 내 맘이야 알구 있었어. 기생 팔자에 은애하는 이와 이루어진다는 건 있을 수 없다는 것두 알고 있었구 말이야. 그래서 억지로 밀어내구 밀어낸건데... 막상 내일 머리를 올린다니 역겹고 토악질이 나서 견딜 수가 없다. 네가 아닌 딴 놈들이 내 몸을 탐한다니, 내 처음을 가져간다니. 토악질이 올라온다.  


 

"탄소야, 정국이가 너 화초 올린다니 무어라 하든? ...너, 정말 화초 올리믄 이제 나는 만인의 몸이오, 난 뭇남정네들의 몸이오 하는 거야." 


 

이어지는 성님의 말에 턱하니 숨이 막힌다. 이미 너로 가득찬 머리에 다시 네가, 너로 가득찬다. 


 


 


 

 

[방탄소년단/전정국] 교방에서 일 하는 정국 X 기생 탄소 5 | 인스티즈 

 

'내 맘 알구 있을 거라 생각혀. 그러니께 일부러 말 안 허는 거구.' 


 

'그저...웃는 얼굴만 많이 보여줘. 나는 네가 웃는 것만 보믄 힘이 나니께.' 


 


 


 


 


 


 


 

 


 


 


 


사담과 암호닉 목록이유 꼭 읽어주셔유

지송해유...지가 또 늦었는디 글이 엄청이 짧쥬...? 내일 스케줄이 풀로 비니께 내일 마저 써서 올릴게유...글을 길게 쓰고 싶지만 글이 길게 안 써져유, 어쩌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암튼 이런 글 좋아해주시는 독자님덜 넘나 감사혀유ㅠㅠㅠㅠㅠ아씨들은 천사예유... 감사혀유... 


 


 

사랑허는 아씨들 

정꾸젤리 아씨, 윤이나 아씨, 귀찌 아씨, 서영 아씨, 뱁새☆ 아씨, 뿌링클 아씨, 망디 아씨, 방울이 아씨, 흥탄♥ 아씨, 현질할꺼에요 아씨, 꾸기야♥ 아씨, 0103 아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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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94.217
작가님 진짜 재밌어요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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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43.30
우어ㅏ앙 소재가 넘나 신선하네요
정구기랑 여주 꼭 이루어졌음 좋겠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혹시 지금 암호닉 신청 받으신다면 [민슈가]로 신청할게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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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하 진짜 넘나 재밌는것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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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63.229
[나는야귀염둥이뚱냥이]로 암호닉신청할게오~~너무재밋어야ㅡㅜㅜ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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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왜 신알신이 안울렸나 했는데 필명 까먹으셨어요 작가님..!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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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아 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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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너무좋아요 이런거 ㅠㅠ.........작가님 싸라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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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허류ㅠㅠㅠㅠㅠㅠ윤이나에요!우리 여주 어떡하나ㅠㅠㅠ이제 곧 머리 올려야되는데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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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암호닉 신청한 적 한 번도 없었는데 [작가님쨔응]으로 신청할래요!!! 이거 완결나고 다른 글도 보고 싶어요 작가님쨔응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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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26.252
소녀, 암호닉[낭자날자]를 스리슬쩍 부탁드려도 될런지요.. 작가님, 어이 이리도 심금을 울리는 아름다운 가락과 필체를 나비가 춤추듯 써내려가시는지요.. 어여 붓을 드시와요. 그리고, 이 화선지에 하나의 글씨만 휘갈겨주십사와요. '예'라고. 화선지 위엔 혼인각서라고 쓰여있지만, 무시하십쇼(수줍) 아니, 소녀는 절대 뭐, 혼인하여달라, 뭐, 그런.. 뭐.. 아니어요(단호) 그냥 '예'라고만 쓰세요(단호2) 쓰셨습니까? 자, 이제 제 품에 안기세요, 어서 이리로. 어딜가십니까, 이리오시라니까요(덥썩) 이리 절 울리시고 어딜 도망가시려고. 은애합니다 무척이나 드물게 발걸음하는곳이온데, 이제는 작가님의 붓놀림(?)을 보기위해서라도, 기다려야겠사옵니다(수줍게웃는다) 다 적고 보니 굉장대단히 부끄럽군요. 사라지겠사옵니다(총총)
(다시총총뛰어온다)
각설, 은애합니다
(총총)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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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ㅠㅠㅠㅠㅠㅠ어떡해요ㅠㅠㅠ정국이도 탄소도ㅠㅠㅠㅠㅠㅠㅠㅠㅠ둘다너무불쌍해요ㅠㅠ정국아ㅠ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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