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 시작과 함께 우리학교에 전학생이 왔다. 시골에서 왔다고 하는데 시골이란 얘기가 나오자 마자 우리반 아이들은 웃기에 바빴고 어떻게 놀리지 생각을 했다. 기본적으로 시골이라고 생각하면 까무잡잡한 피부에 까까 머리에 약간의 헐은 옷을 입을 것만 같은 생김새가 떠오른다. 아이들도 모두 같은 생각인지 웃어 재꼈다. 1교시 시작과 함께 담임 선생님 수업이였고 드디어 우리가 기다린 전학생 소개시간이였다. 전학생은 밖에 서 있는건지 선생님과 함께 들어오지는 않았다. 전학생을 보는 기쁨과 더불어 괴롭힐 생각이 가득한 아이들이 조용해질 틈이 없었다. 선생님이 겨우 아이들을 진정시키고 밖을 향하여 소리쳤다. "전학생!!들어와!!" 그리고 문을 열고 들어오는 모습엔 우리 모두가 조용해질 수 밖에 없었다. 누가 시골이라 생각하면 까무잡잡+까까머리+헐은 옷을 입었다고 칭하였나. 자기 몸에 맞게 줄여온 것인지 핏이 살아났고 머리는 바가지 형식 머리였는데 그것마저도 심장을 저격하기에 충분했다. 얼굴은 어쩜 저리도 완벽한지 모든 여자 아이들이 반하기 시작했다. 반은 환호성으로 가득찼고 전학생은 그저 멍청하게 웃고만 있었다. 그 모습에 반한건 나 포함 모든 여자 아이들이였다. 선생님이 조용히 하라고 책상을 내리치시며 조용히하라고 하시고 전학생 소개하라는 말에 또 다시 여자 아이들은 흥분하며 소리쳤다. "와아아아아!!!!!" 전학생은 한 발 다가오며 한 번 90도로 인사를 한 뒤 자기소개를 했다.
"반갑다. 내는 대구에서 전학온 김태형이라고 한다. 아직 서울이 어색해가꼬 마이 서투니깐 잘 좀 챙기도. 그럼 잘 지내보자!!" 그렇게 전교에 딱 한명밖에 없는 사투리 쓰는 김태형의 생활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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